정신나간 역마살킴의 뇌탈출 여행기 우하하
안녕하십니까. 3주간의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역마살킴입니다.
여행가기전에 여기서 정보를 너무 잘 얻어가지구 가서 저도 제가 얻은 정보도 나눠드리고 싶어서 열손가락을 타닥거립니다.
제 여행 코스는 싱가폴-말레이시아 조호바루-말라카-KL-태국 치앙마이-우돈타니-농카이-라오스 비엔티안- 태국 방콕-아유타야-깐짜나부리 순이구요.
혹시 저 코스로 여행가시거나 저 중에서 한 곳이라도 들르시는 분께 정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 여행기중에서 없었던 '여행책에 안나온 가장싼방법' 이나 '소요시간, 요금' 뭐 이런것도 안놓치려고 노력해서 썼거든요.
근데 너무 자세히 적어서 여기 다 적으려면 대략 3박4일 정도 걸리는데 정말 여행정보가 얻고 싶으신 분은 제 홈피 여행일지-아시아 폴더에 정성스레 정리해놓았으니 와서 보고 정보공유해요.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절대 홈피광고 아니구요. 안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저 그렇게 비굴하지 않아요 ㅋㅋ www.cyworld.com/kimseas 입니다.
아 그리고 그냥 맛보기로 하나만 올릴게요. 너무 길어서 지루하실까봐 다 못올리겠어요. 죄송;; ㅋ
---[태국] 두싯 동물원 편----
비만맥 궁전 건너편에 있다. 입장료 태국인은 50바트, 외국인은 100바트.
호수공원에 조그만 놀이동산도 있는게 뭐 어린이대공원 수준. 신기한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체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까마귀가 닭둘기마냥 동물원을 활보하며 동물들의 식량을 뺏어먹었고, 얼룩말과 기린과 타조가 한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다. 이건 뭐 세렝게티 초원. 코끼리가 워낙 흔하다보니 코끼리는 울타리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기도 한다. 호수가에 앉아있는데 1m도 넘는 코모도 도마뱀이 호수에서 올라왔다. 기절할뻔. 사람귀를 가진 사슴과 토끼눈을 가진 흰사슴, 외계인같이 생긴 원숭이와, 돼지같은 살쾡이, 사람만한 기니피그를 보니 정신이 대략 몽롱했다.
거기다 제일 압권. 악어 우리 앞에 경고문보다 무서운 손목잘린 사진의 압박.
흥미로웠던건 야행성동물관. 야행성동물을 보호해주려고 부엉이, 너구리 등의 동물우리의 실내를 어둡게 만들어주었다. 근데 너무 어두워서 나도 안보인다. 이게 무슨 동물원이야!!! ㅋㅋ 동물은 대체 어딨는거냐. 출구는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