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4, 24살여름,세라의 혼자떠난 여행~치앙마이 트레킹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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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4, 24살여름,세라의 혼자떠난 여행~치앙마이 트레킹편

세라링 4 2398

2009년 8월 3일 D3

-오늘의 루트: 꽃 농장?- 코브라 농장&코브라쇼 관람- 카렌족(목에 여러 장신구 걸치는) 마을 방문-점심-2시간 산행- 라후족마을안에 있는 숙소 도착-저녁-잠들기

<1박 2일 치앙마이 트레킹!!>

드디어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트레킹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사실 이번여행에서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던것이 1박2일 트레킹이였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Thanna guest house에서 썽태우가 출발을 하기 때문에, 저는 오랜만에 늦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트레킹 갈 짐을 꾸리고 카운터에 나가니 그때마침 저희를 태우러 온 썽태우가 도착하였습니다.

*tip-짐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캐리어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로 맡겨줍니다.

영국인 커플, 이탈리아 커플......커플들 사이에서 저 혼자 끼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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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1night 2days 저희팀 단체사진입니다!>

그때마침 저와 비슷한 또래로 추정되는 동양여자아이 발견!! 도쿄 호세이 대학교에서 법을 전공하는 Yuko양입니다^0^

Yuko와는 만나자마자 너무 반가워서 둘이 치앙마이 트레킹 장소로 가는내내 계속 수다를 떨며 즐겁게 갔습니다~!

 

1시간을 달리던 썽태우가 갑자기 멈추고 내리라고 합니다~!

 

오늘의 첫 코스인 꽃?농장 방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고~특히 제가 좋아하는 꽃은 보라색 꽃~! 이름 아시는분들 있나여?!

기념품들고 있고~그냥 예쁜꽃들앞에서 사진들찍고....

물도 사먹고, 제가 좋아하는 구아바도 사먹고 그러면서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그리고 다시 출발!

한 20분을 가더니 썽태우가 다시 멈춥니다!

코브라 농장!! 조그마한 코브라 농장에 들어가니 우리안에 뱀들이 ㄷㄷㄷㄷ

근데 갑자기 코브라쇼하는 직원들이 뱀들을 여러마리 갖고선 저한테 달려듭니다 ㄷㄷㄷ

저랑 Yuko는 소리치고 도망다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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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머리위에 올려놓고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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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30분정도를 둘러보니, 곧 코브라쇼가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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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쇼장에서 Yuko, 현재 타이 staff와 함께~~
좀 웃으라는 리플들이 있었는데~~드디어 웃는사진입니다^^>

정말 재밌는 쇼였어요~~!!!

 

 

그리고 나서 제가 정말 보고싶었던~~일명 long neck, 카렌족 마을구경을 했습니다. 
카렌족 마을앞에 차를 세우고 30분 줄테니, 구경하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카렌족 마을에 들어서니...굉장히 작은마을이었는데,
카렌족들은 관광객들이 들어오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이 하던일을 묵묵히 하더군요~
그들의 움직임도 되게 신비스럽습니다. 움직임이 "까딱까딱"하며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이는데~~이들만의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그리고 후기보면 부족들과 사진찍는데 몇밧씩 내고 그러시던데~~제가 방문하는곳은 사진같이 찍는다고~돈달라고 한곳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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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을 귀엽게 하고 앉아서 열심히 일하던 이쁜여자아이입니다!>

 

그리고나서 점심을 먹으로 이동!!

매점같은데서 점심을 제공했는데...볶음밥인데 맛이없어서 조금만 먹었습니다.

매점안에 있는 고양이들~~~너무 귀엽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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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고양이 공포증이 있어서 고양이들 보면 소리지르거나 도망가는데.......

태국고양이들은 한국고양이들과 달리, 눈빛부터가 참 유순하고, 행동하는것도 강아지마냥 귀엽습니다. ㅠ

제 생애 고양이들을 사랑스럽다고 느끼는날이 올줄이야!!! 지금은 고양이한테 홀릭되서 하나 키울까 생각중이랍니다~~~!

점심을 먹은 후 저희 직원이 이제 NO MORE CAR!!라고 외칩니다 ㅋㅋ

이제 본격적인 2시간의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우비를 입거나 그럴정도는 아니였구요....

 

*tip제가 태국에 있을동안 비가 오면 꼭 항상 5분안에는 멈췄습니다. 우기에 가시는분들 무겁게 우산같은거 안가져가셔도 될거예요!

 

2시간동안........라후족 마을에 가는길...정말 끊임없이 오르막길만 있습니다.ㄷㄷㄷㄷ

산행하면서 오토바이를 많이 봤는데, 라후족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가더군요~~~

그런 경사진길에 오토바이가 올라가다니 ㅋㅋㅋ좀 놀라웠습니다~!

저희 일행중 영국에서온 스테파니는 운좋게, 라후족 오토바이뒤에 타서 걷지않고 라후족 마을에 갔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힘들고....가방은 무거워 죽겠고.......정말 이를 악물며 오르고 올랐습니다~~

가이드아저씨가 제가 안되보였는지 나중에는 제 가방을 들어주셨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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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후족 마을에 도착! 마을에 도착하니 닭, 돼지, 강아지들이 마을에 널려있고, 귀여운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Yuko와 저는 짐을 풀고 일단 거실에서 잠을 잤습니다.....그리고 나서 샤워를 하고

마을을 둘러볼겸 yuko와 무작정 나왔는데~~
지나가던 아이들이 저희에게 다가와 말을걸며, 얘기를 하다가 술래잡기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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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술래잡기, 태국어 책을 펴놓고 얘기도 하고~~~(태국어 표준어가 안통할줄 알았는데, 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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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성 좋은 라후족 아이~~사진을 찍을때마다 다양한 포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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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후족 마을에 귀여운 꼬마애기~~아이들이 큰눈을 가졌다면서~마을에서 젤 귀엽다고 소개시켜줬어요 ㅋㅋ이마을에서도 큰눈?이 미의 기준인가봐요 ㅋㅋ>


그리고나서 저녁을 먹으로 숙소로~~

이날 메뉴는 그린커리와 과일들이 많이 들어간 달달한 소스의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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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틀중 첫날은 2박 3일팀과 같이 지냈습니다~저녁식사중 한컷>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이렇게 식사가 끝나갈 8시쯤이 되니, 해는 저물어서 어둑어둑해지고,

가이드는 산속에서 호랑이가 사니,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기소개도 하고 게임도 하며 놀다가~~~~저희들은 완전 지쳤습니다~!

9시가 되서 모두 잠자러 갔습니다... ㅋㅋㅋㅋ

아침8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니, 밖에서 어제 놀았던 아이들이 저와 Yuko를 보러 찾아왔습니다~~764748582_67b15f3b_DSC04603.jpg

<뒤에 업고 있는아이도 귀엽다며 소개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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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볼펜, 펜같은거 선물도 주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더니 아이들이 달라고 난리더라구요~~

*아이들 환경이 좀 열약하던데~~~집에 안쓰는물건들 다 챙겨갈걸 후회가 되더라구요~~여러분들 트레킹 가실땐 많이 많이 챙겨가서 좋은일하세요^^

그리고 나선 약 1시간의 산행이 이어졌습니다~내리막길이였는데 , 길이 미끄려저서 넘어지기도 하고..

특히 제 샌달이 떨어졌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나무에 달려있는끈을 도끼로 치더니 제 신발 수리도 해주시고!

심한 내리막길 나올때마다 저희 멤버들 일일히 손잡아주시고~~

이날도 제가방을 들어주셨습니다~~>ㅁ<ㅠ 너무 고마운 아저씨~~~

 

드디어 폭포도착! 도착하니 많은 외국인들이~~~폭포앞에서 폭포물 맞으면서 더위를 식히면서 놀다가~

 

다시 코키리캠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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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타기전에 한컷~뒤에있는 아기코끼리 엄청 귀엽죠?!!!>

코리아를 약 1시간정도 탔었는데, 처음 10분동안만 재밌고~~나중에는 좀 살짝 지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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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위에서~~사진남길려고 앞에서 코끼리지휘하는 아저씨한테 부탁했어요~여러분들도 부탁해서 사진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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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점심으로 팟타이!를 먹고~~

래프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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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정말 재밌었습니다~~특히 저희팀이랑 같이탄애가 저랑 동갑이였는데~~말을 너무 재밌게 해서~우리팀원들 모두 자지러지고 ~~

 

그다음은 밤부 래프팅~!

밤부 래프팅을 마지막으로...이렇게 고되면서?즐거운 1박2일 트레킹은 막을내리고.. 각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썽태우에서 저는 미친듯이 잠이 들었답니다..ㅋㅋ

숙소에 도착하니~ 그전날 저에게 시내를 구경시켜주었던 "콤"이 이날저녁 뭐할거냐고 묻습니다~

Yuko랑 나이트바자에 간다니까~~자기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콤도 합류!

Yuko랑 저는 Banana guest하우스 도미토리 룸에 짐을 풀고(100밧) 8시에 오기로한 콤을 기다렸습니다.

콤은 친구한명과 등장, 우리 넷은 썽태우를 타고 나이트바자로 Go!

나이트바자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넷은 저녁을 먹고, 둘러봤는데 선데이마켓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갑자기 저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스타벅스, 맥도날드, 버거킹에 화장실 없어?

- 없는데..아! 나 하나 알고 있는데 거기로 가자

-싫어, 난 태국 스타일 화장실 가기 싫단말이야,,ㅠ 스타벅스에 없는거 확실해?그럼 피자헛은?

 -내가알기론 없어...

-스타벅스에 화장실이 없다고?!..말도안돼~그럼넌 이렇게 돌아다니다 화장실 가고 싶을땐 어떡해해?

-나?그냥 집으로 돌아가는데~게스트 하우스 가까우니 거기갔다가 다시오자!

이러는겁니다ㅋㅋㅋㅋ

혹시나 스타벅스에 들어가봤는데..정말 화장실이 없더라구요..그대신 스타벅스 직원이 근처 화장실을 알려주었습니다. 3밧 화장실~깨끗해서 만족!!!

그이후에 저는 네일아트와 페디큐어(400밧)를 받고나니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콤은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겠다고~자꾸 클럽을 가자고 조릅니다..

-나 트레킹 갔다와서 넘힘들어..........지금 눈이 감길려 그래.........

콤은 알겠다하고 , Thanna guesthouse에 들러 오토바이를 가지고 저를 banana guesthouse로 데려다 주는길...

잠깐 그럼 인사만 하라고 치앙마이에 있는 클럽,바가 모여있는데를 갔는데~

독특하고 신기한 사람들도 많고~~~처음으로 히피들을 발견~~같이 놀고 싶어졌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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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바는 이곳에 사는 백인여성이 운영하는 바인데,  태국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더라구요.

태국에서 영어교사, 아니며 그냥 비지니스맨...등등

어쨌든 온몸에 문신을 한 히피친구들 ㅋㅋ 제가 왜 태국사람들은 문신을 많이하냐고 했더니, 문신을 하지 않으면 태국사람이 아니다,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문신가게를 운영하고 다음날 저에게 문신을 해줄테니 하러 오라는겁니다 ㅋㅋㅋ호기심에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내일은 요리 수업이있고 비행기를 타고 방콕을 가기때문에...포기했습니다~~~

트레킹에 막 돌아와서 굉장히 힘든하루였지만, 이날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즐거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오니,,,3시 반,,Yuko는 일기를 쓰고 있었습니다~~저는 다음날 10시에 Gap's guesthouse에서 태국요리수업에 갈 준비를 하고 잠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친척집에 놀러와서...집에 있는 사진들을 못올리고 싸이있는사진이용해서 대충 올리느라~거의 제 사진 위주예요...ㅠ 내일 집에가면 그곳사진 많이 올리고 수정할계획이랍니다^^

 

 

 

 

 

 

 

4 Comments
삼팔광땡 2009.08.14 23:33  
와 혼자서도 여행 잘하시네요..저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다닐 때가 있었는데..ㅋㅋㅋ

근데 뱀은 ㅡ,.ㅡ
babae 2009.08.18 15:23  
머리 위에 올라가 있는 초록색 뱀 때깔 참 곱네요.^^
만석이 2009.08.18 18:34  
재미나는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마스털 2009.08.20 10:13  
세라링님 표정이 다 똑같애...
웃는 사진 한장 완전 귀여워요 ㅋㅋ
영어를 잘 하시나봐요?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는걸 보니...
아 영어회화 공부를 해야하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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