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 근 반년동안 13,000km를 달려 마무리를 짓는 곳이 떠나왔던 그 위도와
경도이다.
부유,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점착하지 못한다. 퐁살리에도 이티가는 길에서 만난
목동에게도
3년째 이별중, 사랑하기 보다 이별하는 것이 더 힘들다.
짐, 몇개를 버리거나 몇개를 잃었지만 몇개를 구하거나 얻는다.
마음의 짐, 버려진 것 하나 없이 그대로다. 그녀가 남긴 언어마저도, 그녀가 세긴
흔적마저도
좌표로 부터의 이탈, 이탈하지도 못했고 이탈할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