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up we 2NE2!! <프롤로그&1.인천▶하노이(경유)
09년 5월의 어느 날. J와D
졸업 후, 둘다 아르바이트에 쩔었던 때!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싶다.'
정말 20년동안 무엇이든 생각만 할 뿐, 제대로 실천을하지 않는 나(J)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D의 제안으로
그 다음날 바로 여권사진을 찍고, 여권신청을 했고, 항공권을 예약했고,
7월25일AM7:00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설레임은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전 날에 밤을 새고 새벽4시 차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허기질 수 밖에 없었던..
(사실 배고픔과 상관없는!)
J는 언제나 그렇듯 말끔히 싹싹 헤치워버렸다.
D는 음식이 맞지 않아서 거의 반을 남겼더랬지..
D는 구름만 보면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내게 건네는 왈.
"맛은 어떨까?"
"(창문을 쳐다보며)그러게, 무슨 맛일까?"
"먹어보고 싶다. 그치?"
"뭐...이상할 것 같은데?"
하노이공항!
사실 인천공항에서 떠날 때,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하노이공항에서 열감지기를 발견 후,아픈 데도 없는데 괜히 지나갈 때 살짝 긴장이 되는 건 왜였을까..
*D, 너도 그랬냐? 웬지 D는 그렇지 않았을 듯..
수화물 찾는 곳이 오직 한 곳인줄 진작에 알았드라면..
우린 결코 짐을 안고 탔을 것이야..
짐 찾는데만 1시간 반을 낭비하고
조사해 온 a4용지를 휘날리고, 현지인을 통해 항베거리로 향하는
17번 버스를 성공적으로 탔다!
*하지만 17번 버스틑 항베거리와는 너무나 먼 곳이였다.
그래서 우린 결국 개고생을!!
항베거리를 묻고 또 물어 찾다가(현지인들이 가르키는 방향은
모두 달랐다.) 우연히 한국분을 만나게 되어서, 한국분이 자전거?택시
기사분에게 베트남 어로 쏼라쏼라~해주셔서 우린 결국 자전거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 분이 우리 둘이 너무 무거워서 자신은 너무 힘들었다며
27.000동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 20.000동>도착하고 30.000동>깎아서 결국 27.000동으로 합의)
뭐, 어쩌겠는가
우리가 무거웠다는 데..
아무튼 겨우 프린스55호텔을 찾았고, 돈을 아껴쓴다는 맘에
팬 룸을 선택하였는데 우린 그 이후로 에어콘 룸에서만
묵게 되었다.
*굉장한 땀녀 J..
그저그런 땀녀 D..
D, 너는 팬룸을 견딜 줄 알았다ㅋㅋㅋ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빼놓으면 섭하지~
배고픈 우리는 항베거리를 구경하며 쌀국수를 먹었고 난 뭐 괜찮았는데
D는 숟가락으로 3번 먹어본 후, 입에 대지 않았다.
*D는 나에게 정말 잘 먹는다며!
놀랍다며!
그랬지..
하노이에서 견딜 수 없었던 것과, 무서웠던 것은 바로 이 오토바이 들!
신호등도 없고, 교통경찰도 없고.
우리들은 적응하지 못했다..
소음과 매연이 가득했던!
호안끼엠호수.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신발을 벗고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시는 거다. 완전 깜놀ㅠ_ㅠ
하노이의 집들은 길이가 높고, 밀착형?이 대부분이였는데
모여있는 집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프린스55호텔!
비행기가 아침 9시반이여서 공항까지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다행히 D가 태사랑에서 택시를 같이 타고 갈 분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고, 연락 결과 우리 숙소 밑층에 계셨다!ㅋㅋ
총 4명,16달러,새벽6시출발에 택시를 예약했고,
무섭게 쏟아지는 비 소리를 들으며 일찍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