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도 간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3일--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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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도 간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3일--둘째날

사자콧털 8 3230

여지없이 돌아가는 내 인체시계는 5시도 되지 않아 나를 깨운다.(한국시간7시
내가 깨는시간)아침밥먹여 출근할 남편도 학교보낼 애들도 없으니 게으름 좀

피우다 일어나려 했으나 맘과 달리 몸이 재촉하는 바람에 친구를 깨워 근처(1

분거리) 방람푸새벽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아침모습,스님들의 탁발수행도 보며 제철을 맞은 여러

가지 과일들을 싼 가격에 사가지고 체험겸 40밧에 뚝둑을 잡아타고 나이소이

로 가서 아침을 해결 하기로 했다. 


한산한 람브뜨리로드 숙소앞                  방람푸시장 


방람푸시장전경                                        숯불토스트--넘 맛나보여



한다발 20밧 태국난꽃 향기도 좋고 사고 싶은 걸 누르고 일정이 길었다면
방에다 두고 두고 봤을 텐데.....  


나이소이에 들어서니 이른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몇 보였다. 외국인은 우

리 뿐인듯소갈비국수(35밧..2년전 남편이랑은 7그릇까지도 먹었는데..)를 맛

나게 먹고 나오면서 냉커피한잔(사이즈커서 둘이서 먹기 딱)을 들고 수상버스

를 타기 위해 파아팃선착장으로 향했다.

수상버스를 타고 타띠안에 내려 건너편 왓아룬(새벽사원)에 가기 위해서


뚝둑체험은 이동이 짧은 거리에서       유명한 나이소이 소갈비 국수 보통35 곱배기40밧



수상버스파아팃에서 따띠안까지인당13밧     건너편 왓아룬 가는배 3밧


여러번 태국을 왔지만 새벽사원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른시간 관광객도 별루 없던터라  여유롭게 구경할수 있었다.

하지만 탑에 오르기전 아저씨가 부르신다.

"섹시"하며 데폿지100밧을 내고 숄을 빌려 입고 올라 가란다.

우리의 복장이 문제가 된 것이다. 별루 섹시하지도 볼 것도 없는디....ㅋ

탑에 오르는 계단이 가팔라 위험하지만 철봉을 잡고 오르니 한결수월하다.

(앙코르왓천상의계단과 엇비슷 하지만 폭은 조금 넓음)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었다..강건너 왕궁의 금빛 뾰족 지붕이 이체롭다.



 왓 아룬 앞에서                                         아찔한 계단--마지막은 기다시피


 새벽사원 위에서 


탑을 내려와 잠시 공원에서 시장에서 산 과일도 먹을 겸 쉬기로 했다..

그제서야 관광객들이 붐빈다..역시나 일찍 나서길 잘했지..



한국에서 뷔페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거뭇죽죽한 냉동리치는 잊어라

과일이 제철이라 과일만 먹고 와도 아깝지 않을 여행 ..모든게 크다




시원한 코코넛 속까지 다 파먹어요--영양덩어리   망고스틴을 젤 좋아한 미애

다시 배를 타고 따띠안으로 건너가 바로 택시를 타고짜투작주말시장을 갔다.

택시비125밧(육천원)이 나온다. 너무나도 방대한 시장이라 다보기는 어렵고

우리가찾는 것만 보려고 지도를 찾아 다녔지만 지도는 시장구경을 끝마칠 즘

에야 찾았다는 것..

시장에서는 고르고 흥정하느라 진을 다 빼고 아침부터 고생한 두다리에 미안

도 하고 해서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시원한 실내가 아니지만 선풍기가 돌

아가니 잠이 저절로 온다.

시장한켠에 마련된 맛사지집이지만 정성껏 해주니 여느 유명한 맛사지샵 못

지않았다.

미애는 받고 나서 발을 디디니 구름위를 걷는 것 같단다.. 그럼 됐지 뭐~~~

사뿐사뿐 발걸음도 가볍게 시장을 빠져나와 BTS를 타고 싸얌으로 가려 했으

나  고가전철이 아닌 지하절 MRT역이었다. 반대방향으로 나온 것이다.. 지상

철 체험은 포기하고 택시타고 싸얌스퀘어에 내려 (95밧)  곧장 쏨땀느아(여기

도 여행서에 빼놓지않고 나온다)로 씽~~

배가 고픈 관계로 .......시간이 시간인지라 4시쯤인가? 기다리지 않고 (늘 줄서

서 기다려서먹었다)

식사할수 있어 다행이었다.. 우리가 들어 가니 거진 자리가 다 차 있었다.

미애화장실 간 사이 알아서 닭이랑 찹쌀밥, 쏨땀,  쥬스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

오자 빠르게 해치우고 건너편 디스커버리,싸얌센터,싸얌파라곤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짜투작에서 진을 빼서 인지 아님 쇼핑센터가 추워서 인

지 미애가 심드렁 하다.

난 여기서 살게 많은데.....에고   그래서 부츠매장에서 파로돈탁스만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파라곤 지하에서 이것저것 좀 사고 커피월드에서 잠시 쉬었다

가  월텟주변까지 걸어서 10분정도빅C에 갔다.. 왜냐   미애가 사고 싶어한 아

니 내가 강추하는 와코르 속옷을 사기위해 ....

그럼 그렇지 목표가 있으면 생기가 돈다고  다시 미애눈이 반짝인다.. 어떤걸

살까?로 하지만 내가 찾는 사이즈가 없어 내일로 미루고  여러가지 음식재료

만 골랐다.

미애는 와코루 세셋트챙기고 기분이 나아진듯 하다.덩달아 농축쥬스도 사고

곡물도 사고(아줌마티내주시고) 쇼핑봉투 주렁주렁 들고 택시를 탔다.11시즘

되는 시간이라 미터로 가자니 흥정을 한다..180밧에 가잔다.  

웃기시네 150밧  앗! 실수  상대가 높이 부르니 넘 작게 깍았다. 다시 그럼

170이란다..웃기셔  150아님 미터택시 탈란다..귀찮타...160에 가자하니 좋탄

다...카오산을 향해 달리다 보니 말을 걸어 온다..둘이 애인 이냐구 하는 것 같

다 ..짐작으로

"이사람아 한국에 남편이랑 딸래미 아들 있수"  단어조합영어로 말이다..

자기는 한국어학원에 다닌단다..간단한 인사랑 예뻐요 아름답다 친구보고는

타이스타일 이라나미애 좀 필리핀 삘 난다..

지는 25살 이래서 우리는 시십, 시십 이라하니 좀 놀랜다..지랑 같대나..농인걸
알지만 기분은 좋았다..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 나이 가늠 할수 없듯이 이사

람도 그러려니....그래도 15년은 좀..

그러다  람부뜨리도착  즐겁게 왔으니 30밧을 더 못쓰랴 처음 부른 180을 주니

떠나지 않고 큰소리로 40아니고 25살 예뻐요 를 외친다...

숙소에 돌아오니 출출하다..밤.11시 반  카오산 똠얌꿍레스토랑으로 갔다..  늦

은 시간이지만 내일은 시간이 안될것 같아 제대루 된 현지식을 맛보여 주려고
팟뽕커리,,똠얌꿍,,새우볶음밥,모닝글로리야채볶음을 시켰다..내 입맛에는 딱
인데 ..  싱겁게 먹는  미애 입맛에는 짠 모양이었다.

처음은 그래도 지나보면 간간히 태국 음식이 생각 날꺼야..나처럼

늦은 저녁이라 잠시 카오산을 걸었다.

 카오산의 밤은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렇게 둘째날이 갔다..


                                                  택택시기사A(자기애칭이란다)의 택시 스포츠카로 꾸몄다.

 택시꾸미느라 돈없어 장가 못간단다.


똠얌꿍 레스토랑 식사--775밧                 카오산 길거리 공연중  새벽1시쯤

8 Comments
릴리민 2009.10.10 23:34  
짧은 일정 너무나 알차게 다니신거같아요~^^
사자콧털 2009.10.11 00:22  
갈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태국
하루하루가 너무나 아쉬웠어요
그래서인지 돌아와서는 이틀 연달아 잔것 같아요.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겐 2박4일 시간도 잘쓰면 5박7일 못잖게 쓸수 있더군요
코끼 2009.10.11 06:13  
5시에 일어나셔서... 새벽1시... 공연까지 보시믄...
잠은 언제 주무시나요...

전...늦잠자고 일찍자고... ㅋㅋ
사자콧털 2009.10.12 18:56  
바쁜일정에 꼭 빼먹지 않는 건 맛사지예요
그럼 여행 내내 피로는 안녕이죠
그리고 또하나의 피로회복제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이요
그럼 모자란 잠도 극복하고 잼난 여행이 되더라구요~~
캐절정꽃미남 2009.10.12 20:32  
태국여행은 시간이 생명이죠...1분1초도 아까운 시간들.....
사자콧털 2009.10.13 20:17  
잘 아시네요^^
느긋한 여행이라면 폼도 잡아보고 여유도 부려보고 게으름도 지겨보고 한다지만
저처럼 짧은 여행에선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더군요
izzie 2009.10.18 03:38  
역시 스크랩 해갑니당~^^*
사자콧털 2009.10.18 19:36  
^^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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