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가는 배낭여행기-차이나타운,스네이크 팜,씨암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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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가는 배낭여행기-차이나타운,스네이크 팜,씨암스퀘어

구상나무 6 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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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치앙마이에서 다시 방콕으로 내려갈 시간이 되었다.

도착한곳은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인 아케이드다.

 

터미널이라는 표현보다 아케이드라고 하니 알아듣는다.

방콕가는 버스는 사전에 예약을 했지만 실제 예약하지 않더라도

방콕 가는 버스는 거의 30분 단위로 있다. 예약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콕까지 가는 시간만 12시간이 걸린다.

그렇키 때문에 빨리 왔다고 그냥 타고 가버리면 방콕에서는 새벽에 도착하게 된다.

새벽에 도착한 방콕 할일이 없다.

 

그래서 도착 시간도 안배해야 하기에

출발 시간도 그에 맞춰 8시경 출발로 해놨다.

 

피곤하고 덥고 그리고 매우 지쳐있어 더이상 다른곳을 찾아가는건

무리였었다. 일찍감치 아케이드에서 죽치고 있을 공상으로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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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많이 기웃거려 봤다.

아케이드 근처의 맛사지 가게에 들러 2시간 동안 느긋하게 전통 타이 맛사지를 받아봤다.

 

이번에는 젊은 남자한테서 받았는데

정말 남자답지 않게 섬세하고 부드러워 지금껏 받아온 타이 맛사지중 최고로 기억된다.

 

며칠동안 머물면서 쌓였던 피로가 이곳에서 완전 풀릴 정도다.

요가 수준을 방불케 하는 그의 화려한 맛사지 덕에 내 주머니도 크게 열렸다.

 

2시간에 200B 였는데 팁을 100B 주고 나왔다.

카오산로드,수쿰빅에서도 맛사지를 받았지만 아마 이곳 치앙마이 아케이드에서 받았던

맛사지가 가장 훌륭했든것 같다.

 

오리지날 타이 맛사지 방식으로 기억되는데

맛사지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뛰어나다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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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소이라 부르는 북부지방의 특산 음식이다.

사실 이게 맛이 있어 먹어본건 아니다.

 

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바로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 음식을 맛보는거다.

그게 내 입맛에 맞든 맞지 않든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들의 음식을 먹어보는것 그또한 재미다.

 

카오소이는 코코넛 카레 국수라 보면된다.

치앙마이을 중심으로 해서 태국 북부지방에서만 맛볼수 있다고 해서

아케이드 주위의 음식점에 가서  이 이름을 대니 쉽게 나온다.

 

맛?

그런건 따지지말자.....

 

생긴걸 보라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할 음식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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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주변 음식점 풍경이다.

특별한 음식을 찾고 싶다면 나름 메뉴판을 잘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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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은 그리 비싸지 않다.

다들 30B 또는 50B 이내다.

 

글은 당연 모르니 대충 사진만 보고 판단하면 된다.

음식맛은 크게 기대하지 말자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훌륭한 격언을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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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내부다.

시간이 무료해서 롱건을 20B 주니 한다발 주더라

그걸 내내 까먹고 있었다. 내가 과일을 좋아 하다보니 어디가나 과일만 보면 사먹었다.

 

한국 사람인줄은 짐작 하고 있는가 보다.

저거들 끼리 소곤대는 소리를 들어보니 대충 코리안 코리안 하는것 같더라

 

그리고 롱건을 까다가 그걸 하나도 안버리고 다 먹고 일어나니

미소를 지어 보이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참내....내가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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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태우다. 태국식 택시다.

툭툭이와는 또 다르다.

 

우리 택시와는 다르게 여러사람이 같이 탈 수 있다.

픽업트럭과 같이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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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태우고 갈 2층버스다.

안내양이 동승하는데 참 이쁘다.

 

아마도 운송사에서 근무하는 여 승무원 모두가 그랬든것 같다.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저절로 보이는데

어떤 여승무원은 눈이 확 돌아갈 정도의 미모의 여자도 있더라

 

뭐 눈에 띄는거야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

일부러 따라가면서 쳐다본건 아닌데 여승무원이 동승하는게 우리와는

다른 문화라 좀 이채로웠다.

 

여행자버스와는 다른 서비스가 제공된다.

물티슈,빵,담요,음료수 그리고 휴게소의 식사까지도 포함된다.

금액은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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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 티켓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기념으로 하기 위해서다.

 

12시간 정말 긴 시간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참아가며 방콕까지 내려왔다.

 

우리야 부산-서울 해봐야 KTX 타면 3시간이다.

그런데 이놈의 땅덩어리가 좀 넓어야 말이지

 

12시간 동안 잠만 잘수도 없고 참 지루하고 나른한 시간이다.

 

신종 플루 때문인가 모두들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은 1층에 있어 큰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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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도착한 방콕 머칫마이 버스터미널 풍경이다.

짜뚜짝 주말시장 바로 옆에 있는 터미널이다.

차내에서 나눠준 빵으로 대충 아침으로 해결했다.

 

이곳에서 걸어서도 짜뚜짝 시장으로 갈 수 있는 거리다.

아침일찍이라 문 연 가게가 몇군데 없긴 했지만

싸게 판매 하는 가게가 있어 스포츠 시계를 흔쾌히 구입을 했다.

 

이시계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품질도 가격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350B준 스포츠 시계인데

치앙마이 나이트바자 보다 훨씬 더 저렴했다.

 

돈만 좀 더 있엇다면 2개 정도 구입해서 선물하는건데

내내 아쉽다. 중국산에 비할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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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을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와봤다.

이곳 시장통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근처에 있다는 피시마켓에 들러 해산물 요리도 맛볼겸 해서

온것이다.

 

주말 아침 차량 정체가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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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딘인지 잘모르겠다.

하여튼 엄청 걸었던것 같다. 배낭여행은 역시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내내 더운 열대지방이니 어디 시원한곳이라곤 없다.

땀이 적게 흐르는 체질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땀많은 사람들 정말 다니기 힘들겠다 싶다.

스포초 소재의 옷이라 근처 화장실에 들러 옷을 수시로 빨아 입었다.

 

날씨가 더워 입고 있으면 그냥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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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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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국왕이다.

아주 신성한 인물로 여긴다.

 

태국 국민들의 왕에 대한 존경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어디가나 왕의 대형간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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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에 있는 시장이다.

역시 이런곳에 드러면 참 재미있다.

 

우리도 그렇치만 그들의 사는 내음이 나기 떄문이다.

화려하고 깔끔한 백화점보다야

재래시장에서 느끼는 활력소가 더 큰법이다.

 

안내책에 보니 싸판레크시장,파후랏 시장,삼펭 시장

여러군데 있든데 내가 간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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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크게 차이는 없다.

거의 같다.

 

하지만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보다야 좀 깔끔하다.

 

우리가 보질 못하는 수많은 상품들에서

이곳이 외국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다. 그외 거의 우리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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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 씨푸드에 들러 점심을 마치고

뚜벅뚜벅 걸어서 스네이크 팜 농장을 찾았다.

 

솜분 씨푸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2355&looping=0&long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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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팜 농장은 무에타이 경기가 열리는 룸비니역 가기전에 있다.

그래서 둘러본것이다.

 

우리가 못보는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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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공연에 겨우 턱걸이 하여 도착하니 막 쇼가 시작될 참이다.

show라기 보다는

 

뱀 한마리 한마리 보여주면서 뱀에 대한 생태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뭐 영어라.....짜른 실력에  뭔말인지 모르겠고

 

하여튼 킹코브라 부터 블랙맘바등 다양한 맹독성의 뱀들을 소개한다.

이런거야 맨날 티브이로만 봤지 실제 언제 볼 수 있겠냐 싶어

 

잘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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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의 독사

블랙맘바다.

 

입속이 까맣다 하여 black mamba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음은 블랙맘바의 활약상이다.

 

블랙맘바의 독성은 킹코브라의 70배에 달하는 맹독이며 복서의 잽과같은 공격속도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한다.

머리를 땅에서 1m가량 세우고 다니는것을 좋아하고, 순간스피드가 엄청나다.

 

블랙맘바는 달리는 차량의 유리창을 공격한적이 있었다. 그때 공격표적은 차안에 있던 운전사였다.

블랙맘바에게 공격당해 죽은 시체가 발견된적이 있었다. 그리고 온몸에 공격당한 자국이 32군데나 있었다고 한다.

 

블랙맘바는 10명이 넘는 성인들을 혼자 물어죽였다. 참고로 사람들은 도망쳤지만 블랙맘바는 쫓아가서 죽였다.

사자가 유일하게 쫓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블랙맘바에게 걸렸을때다. 블랙맘바는 도망치는 사자를 추격해서 물어 죽일수 있는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멸종위기에 처한것이 바로 블랙맘바 때문이다.

 

블랙맘바는 도망가는 치타를 쫓아가서 물어 죽인적이 있다.

블랙맘바는 코끼리를 단숨에 죽일수 있다. 실제로 자신을 공격하려던 코끼리의 얼굴 높이까지 점프해서 눈알에 학권법을 구사한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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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감을 재미로 죽이는 습성을 가진 녀석이다.

킹코브라에 비해 70배나 되는 강력한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블랙맘바가 무서운이유는 이 강력한독을 가진이유도 있지만

현재존재하는 뱀중에서 스피드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일반속도는 사람이 걷는속도의 두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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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적십자협회의 독사 연구소 단지는 독사에 관한 연구와 혈청 개발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기관이라 한다. 이 협회에서 스네이크 팜을  운영한다.

 

독사에 대해서 세계적인 협회답게 독사다운 독사를 많이 보여준다.

평소때 동물원에서 보여주는거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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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이 코브라다. 말로만 듣던 바로 그녀석들이다.

동작도 제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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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희롱하자

덤벼들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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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사육사가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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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가 얌전(?)하게 사육사를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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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섬뜻한 녀석들이다.

상종하고 싶지가 않다. 열대 지방 사람들은 도대체 뱀때문에 어찌 사는가 모르겠다.

 

얼마전 다큐멘터리에 태국에서 뱀쇼를 하는 어린소년을 보여주든데

그들도 뱀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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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을 가진 종류인데

사실 뭔 종류인지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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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귀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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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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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킹코브라 등장이다.

코브라에 비해 길이가 더 길고 날쌔다

 

하여튼 동작 빠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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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에 비해 길이더 더 길고

일어서서 공격을 할 수 있는 녀석이다. 

 

공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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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에게 덤벼드는 장면을 순간 포착했다.

아무리 빨라도 사육사에겐 못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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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킹코브라의 모습이다.

위의 코브라와 비교해 보라 많이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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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키우던 역시 킹 스네이크 종류다.

태국이라고 해서 태국에서 자라는 종류만 있는건 아니고

 

여타 지역에서 가지고 온 독사도 많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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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팜이다.

꼭 한번 둘러볼 장소라 여긴다. 물른 뱀 싫어하는 사람은 제외다.

 

나역시 뱀은 질색이지만 이곳에 오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종류들인지라

일부러 찾아온것이다.

 

킹코브라나 코브라 어디가서 볼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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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관이 관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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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관전하기전 도착한곳은 씨암광장이다.

사실 크게 날 자극한 장소는 아니다.

 

현대화된 장소를 구태여 태국까지 와서 볼 필요는 없을듯하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현대화된 시설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로 보면 되겠다.

물건값 더럽게 비싸더라  개인적으로 마라톤이나 등산용품에

관심이 많아 찾아갔더니 한국보다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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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광장 모습이다.

10대들 그리고 20대들의 청춘들이 보내기에 딱 좋은곳이다.

 

예전 도쿄 시부야에 가본적이 있는데

이런 장소가 있는곳은 어김없이 10대들이 코스프레를 하거나

또는 춤을 추고 놀고 그랬든것 같다.

 

태국에 오니 10대들과 경찰들이 숨박꼭질(?)을 하고 놀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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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해양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해마를 표현한 작품인데 정말 리얼하더라

6 Comments
시에라이언 2009.10.26 23:52  
정말 멋진여행기 입니다
사와디타이 2009.10.27 03:25  
아쉽게도 치앙마이를 전 못갔어요. 넘 멀어서요. 12시간 지루하셨겠어요. 글고 저도 다시 느끼지만 마사지는 남자분이 더 잘하시는거 같아요. 정말 기술 좋으신분 만나면 지갑이 열리는게 아깝지 않더라구요. 아~ 마사지 제대로 받으면 피로가 확풀리죠~~~
공심채 2009.10.27 22:37  
시암스퀘어는 쇼핑보다는 사람 구경하러 많이들 간답니다.. 말씀처럼 우리가 알 만한 브랜드의 물품들은 우리네랑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어서 쇼핑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죠.
ㄹㄷㅁㅇㄹㅋ 2009.10.28 18:22  
저두 뱀 농장 갈까 말까 생각중이에요. 뱀을 특별나게 너무 무서워 해서 아직도 고민중.. ㅜ
찐란 2009.11.06 18:23  
12시간은 중국에서 별거 아니에요 ㅎㅎ 전 버스는 25시간 기차는 44시간도 타봤어요 ㅎㅎ 물론 침대로 ㅋㅋ 저도 얼른 태국 가고 싶네요.. 계속 일이 생겨서 늦어져서 ㅠㅠㅠㅠㅠㅠ 여행기 올리시는 불들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ㅠㅠ
번노티스 2009.11.07 10:50  
블로그 가서 글 다 읽었네요. 너무 즐겁게 보내고 오신거 같습니다~! 부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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