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3
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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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1 금요일 - 앙텅에서 휴식
잠을 푹 자고 눈을 떴지만 오늘도 나른하고 편안한 기분에 일어나기가 싫군요.
수면장애가 조금 있어 잠자는 시간이 늘 불규칙해서 잠을 잔 뒤 이렇게 편안한 느낌은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계속 뒤척거리다가 시간을 확인하니 정오에 가까워졌네요.
정오를 넘기기 전에 방값을 내야하니까 할 수 없이 일어나 호텔로비로 가서 요금을 내고 밖으로 나와 세븐일레븐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하기 위해 강변 다리쪽으로 걸어 가봅니다.
시장 안을 통과해서
강을 건너는 다리 입니다.
강변 다리 아래입니다.
강변 풍경을 보려고 했는데 시멘트 벽이 강변따라 길게 쌓여있어 강변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길게 벽을 쌓은걸 보니 강물이 범람한 적이 있었던건가 싶네요.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리 위.
다리위에서 봐도 구경할 만한 곳은 못되네요.
다리 아래로 내려다 보니 도시에서 강으로 시커먼 폐수가 흘러드는 곳이 있고 그 옆에 사람들이 몇명 있네요.
저 시키먼 폐수가 섞이는 물에서 낚시를 하고 있네요.
왜 하필 저런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걸까 생각해보니
도시 하수도 폐수에는 음식 찌꺼기가 섞여있으니까 그걸 먹으러 모이는 물고기를 잡으려는거 아닐까 싶네요. 매일 폐수 찌꺼기 먹던 물고기를 사람이 먹어도 될까 싶네요.
다리에서 내려와 낚시 하는 사람들 뒤편으로 왔습니다. 으.... 시커먼 폐수좀 봐....
강 주변에는 너무 볼게 없네요.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숙소 근처 시장안으로 왔습니다.
잭프룻 조금 샀습니다.
며칠전 쌈축시장에서 팔던 그 수생식물 조리한것 여기도 팔고있네요.
채소나 과일 등은 이 시장에서 다 살 수 있습니다.
계란과 오리알을 파는 가게.
껍질이 흰것은 오리알도 있고 그냥 흰색 계란도 있습니다.
저렇게 껍질이 약간 투명하면서 속이 붉게 비치는 것이 오리알입니다.
메추리알을 안먹어본지 오래 되어서 조금 사와서 삶았습니다.
오후에는 메추리알이나 먹으면서 빈둥빈둥 그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어디 가볼데도 없고 할일도 없는데, 딱히 이 도시가 지루하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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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앙텅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jW2niYcANfpSAi8W7
앙텅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QxTJLh3dhNcVYwL68
버스터미널 앞 미니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jiLsJhxwqzpQWsZ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