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행복했던 태국여행기★
먼저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유용하게 다녀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변변찮은 글재주지만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봅니다.
저의 태국 자유여행 일정은 방콕 4박5일, 파타야 3박4일이었습니다.
우선. 준비과정에서는 호텔예약과 일일투어일정, 그리고 디너뷔페, 픽업서비스를 미리 예약하고
떠났기에 순조롭게 여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고. 업체도움: 트루oo )
12월 4일 (PM)9:20 방콕 스완나품공항도착.
미리예약한 픽업차량으로 '메리엇사톤비스타' 호텔로 이동.
호텔도착후 근처편의점 이용하여 소박한? 입성파티. ㅋ
12월 5일 (AM)7:00 -담넌수상시장에서 보트1시간 (보트 아니죠. 카누 맞습니다;;)
-MK수끼에서 점심식사
-장미가든방문
-코끼리쇼 관람 (코끼리쇼 시작하기전에 마술 보여주는데 무심하게
보고있다가 정말 깜짝놀랬습니다. 신기하더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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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바이욕스카이 뷔페 82층
(이날이 국왕탄신일이었는데 추가비는 조금 더냈지만 사진을 찍어주고
가방을 주더군요 원래주는건가요?? ㅋ 화이트와인 추천입니다 새콤달콤해요.)
저녁식사후 84층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다가 호텔로 돌아와 간단하게 2차를....
12월 6일 (AM)9:00 -짜뚜짝주말시장
(일정중에 주말이 있다면 꼭 가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것이 있다면 그자리에서 흥정하고 사세요.
제가 제일 안타깝고 후회하는것이 있다면, 돈이 있어도 못쓴겁니다.
이러저리 재다가 마음에 드는거 하나도 못사왔어요. ㅜㅠ
저믿으시고 지갑여세요. 짜뚜짝 제일 쌉니다!!!!!!!
- 차이나타운
길 잃어버려서 몇시간 발품은 팔았지만 정말 진풍경입니다.
사람 엄청많아요. 그렇게 사람많은거 첨봐서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더
라구요. 정말 구경할거 많아요.
여기서도 저는 쇼핑을 못했습니다. 흑. 근데 살거 진짜 많아요(개인적인취향)
- 반탓통 쏨분씨푸드
차이나타운에서 택시타고 한 5분?10분? 아주가깝습니다.
유명세만큼이나 서비스 완전 좋구요. 맛도 좋습니다.
뿌빳퐁가리에대한 기대를 품고 갔는데 소스는 살짝 느끼하더군요.
해물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저는 뿌빳뽕가리와 대하구이를 먹었는데요.
대한항공에서 받은 고추장을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비록 종업원들의 구경거리는 되었지만요.
12월 7일 (AM)10:00-카오산로드
처음에 택시아저씨가 내려준곳이 카오산로드였는데 너무 한산해서(아침이라)
이길저길 찾아다니다 본의아니게 길을 잃게됨.
불쌍한 두 올드한 양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심.
정말 친절하고 좋은 분들. ㅡㅜ 먼저와서 도와주심.
- 씨암파라곤
푸드마트 아주좋아요^^
- 씨암 오션월드
미리예약한덕에 입장료보다 싸게 좋은 시간 보냈어요.
4D영상체험, 글라스보트체험까지 모두 섭렵했는데요.
정말 제 취향에 딱이더군요. 한 4시간여동안 오션월드에 있었는데
다리아픈줄도 모르고 어린애처럼 신났더랬습니다^^ 완전 강추에요.
- 엠포리엄백화점
브랜드매장과 바로 붙어있는 조금 저렴한? 매장이 있는데요.
식료품매장 완전 좋습니다.
여기서 선물할 초콜릿, 과자, 건과류, 라면, 커피, 소스등 다 구입했어요.
(태국말써있는 초콜릿, 커피 정말 강추입니다. 한 10개씩은 샀는데도
더 못사온게 한이되요. 선물하기도 아깝고;;;)
다 같은지는 모르겠는데 초콜릿같은것은 포장이 예뻐서요.
물건도 정말 많구요.
저녁은 백화점내 스시집에서 회와 우동과 생선요리를 맛나게 먹어주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값은 웬만한 호텔 디너보다 더 나오더군요. 쿨럭.
12월 8일 (PM)12:00 파타야로 출발(픽업차량)
너무너무 좋고 편안했던 메리엇을 뒤로하고 디스커버리로 왔습니다.
해변과 가까워서인가요? 침구가 살짝 눅눅합니다.
점심은 호텔과 가까운 인도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인도분이 한국말을 우리보다 더 잘해요;;;
간단하게 해변시찰 마치고 길거리마다있는 횽아들 살짝 구경해주시고
호텔바에서 간단하게 음주가무;;
민망하게도 정말 가무를 하게됨. ㅡㅜ 돌이키고 싶지않아.
12월 9일 (AM)8:00- 바다낚시투어 (남녀노소 구분않고 강추)
배는 러시아 패키지속에 달랑 동양 여인네들 둘(우리;;)이렇게 탔습니다.
비록 말도 안통하는 러샤 언냐오빠들과 같이 있었지만 큰웃음 선사한 우리가
대견합니다; 본의아니게 하는 짓마다 주목을 받아서리,,,,
낚시는 처음 해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잡을때는 귀여웠는데 (마치 오션월드에 있는양) 먹을때는 맛 좋더군요;;
준비한 팩소주와 배에서 산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널리 알렸습니다.;;
러샤언냐오빠들 호기심에 소주 몇모금 마셔보더니 혀를 내둘렀습니다.
지덜은 위스키섞어마시면서 소주섞는 우리를 놀랍게들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멀쩡하더니 나중엔 비치웨어에서 뻗은 바람에
오후낚시는 잠만 잤습니다.
아참. 사람들이 또하나 우릴 신기하게 본것이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반팔과
반바지였는데요. 우리 둘만 비키니를 입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바다한가운데서 수영을 하더군요.;;
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바다한가운데서 수영하는 사람이 있을줄은.
그래서 우린 수영복은 생각도 못하고 초고추장과 팩소주만 열심히 챙겼던거죠.
어쨌든 돌아오는 배위에서 보는 석양도 정말 멋집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참 원숭이 섬도 가는데 좋습니다.
원숭이들 떼로 보기 힘들잖아요.
12월 10일 (AM)9:00 전날의 아쉬움으로 우리는 하루종일 비키니를 입습니다.
물론 수영장에서요;;
해변은 음... 들어가기가 좀,, 드러워요.
투명하고 반짝이는 바다를 상상했던 우린 홀딱 깨고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디스커버리 호텔은 조식과 수영장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썬텐도하고 개헤엄도 치고 미끄럼틀도 타고.
아! 부대시설에서 맛사지도 받았는데 호텔 투숙객은 30% 할인해줘서
여러모로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맛사지받으면서도 본의아니게 큰웃음 드려야했습니다.
우리는 전신맛사지를 받았는데 그게참,,, 민망한 자세도 있더라구요.
고생하는분 생각해서 웃으면 안되는데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어쨋든 마사지 실력은 참 좋습니다.
저녁엔 하드락호텔로 걸어가서 뷔페를 먹었는데
씨푸드 최고입니다.
원하는 해물 고르면 바로바로 직화구이 해주십니다.
먹을 것도 많고 입맛에도 맞더라구요.
정말 파타야 가시면 꼭 들르세요. 후회 안하실껄요?ㅋ
12월 11일 (AM)11:00-파타야 빅씨, 센트럴파크? 에서 쇼핑을.
정말 두고두고 후회했던 짜뚜짝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마음에드는 물건을 볼때마다 속상하더군요.
하지만 열심히 샀습니다. 구경할것 은근히 많고 즐거웠습니다.
방콕, 파타야 정말 좋은사람들만 만나고 좋은 시간만 보내다 온것 같습니다.
우리를위해도움을 주신분들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사간것이 별로없어서 너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먹을려고 사간 팩소주와 라면, 과자들, 그리고 한국돈이 있었으니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태국에 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여건과 걱정때문에 미루시는 분들. 자신을 믿으세요.
저도 떠나기전에는 참 많은 걱정거리와 주변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요.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그곳에 가지고 갈건 바로 나자신입니다.
내가 마음먹은대로 느끼게 됩니다. 선입견,편견 모두 버리고 그곳에 나를 던지십시오.
좋은사람들, 좋은것들만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른 나를 알게됩니다.
여행이란게 참 묘합니다. 항상 꿈 꾸게 만들어요.
그래서 항상 우리는 소처럼 일해야합니다.. 또다른 여행을 위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