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마여사의 태국여행이야기 - 난, 안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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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마여사의 태국여행이야기 - 난, 안 타 !!!!!...

마여사 10 3365

대략  세 살경부터  태국을 들락이며 

 

컴포트 앤 럭셔리  여행을 즐기신  우리집  공주께선

 

작년  일본 여행때  호텔이  넘 구리다고  으찌나  타박을 하시는 지  

 

이기  아무래도  조만간  인도  겟하우스에서  한 번  자봐야,,,,

 

아 !!!!!!!!!!!!!!!!!!!

 

일본 캡슐 호텔도   타지마할이었구나..........   할꺼야,,,,ㅎㅎㅎㅎ

 

 

태국을  들락거린  숫자만큼이나  지나다  보이는  코끼리란  코끼리는  다  올라 타보신  그녀...

 

이 곳  크라비에서도  지나치는 법 없이  

 

튜브사러  가게 나왔다가  옆 집에  걸린  엘레펀트  트레킹  사진을  보시더니

 

"모친,,  나  코끼리 타구싶어,,,,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코끼....."

 

화악 ~ 그냥  코를 끼어가  끌고  올까하다가 ,

 

이쁘고  너그러운  마여사가  참아주기로 하고   "딱  한번만 더 !!!! ~"  라는 

 

유효기간두 읍는  하나마나한  다짐을 받고선  반나절  투어를  예약해버린다.

 

 

과묵한  기사 양반의  차에  실려  벌목장  함바  아줌마로  끌려가는  코스처럼

 

울퉁불퉁   덜거덕 덜거덕  밀림 속을 헤치고  들어가더니 

 

이윽고,  코끼리 서 너 마리  양육하고 있는   엘러펀트 트레킹장에  내려놓는다.

 

써~~얼~~렁~~~~~~~~

 

하기사  아오낭 비치가  그러한데  이 곳  밀림 속이  정선 5일장 모냥  북적대리라  생각한  내가  바.보..

 

닥치고  어여와서  코끼리부터   타란다.

 

이여사와  어린이가  함께 타서  먼저  출발하고

 

김여사와  마여사가   어버버 타고보니,

 

어랏,  오른손을  다친  어무이가  오른쪽에  탄거라....된장...

 

승객의  안전한  탑승 주의 의무따윈  모르겠는  운짱아저씨는  이미 출발을 하셨고,,,,,,

 

얼굴이  하얗게  사색이 되신  모친께서  절규하신다.

 

 

"스 톱 !!!!!!!!!!!!!!!!!!!!!!!!!!!"

 

"빽 !   ......빽 !!!!"

 

 

그렇다..

 

진심이  통하는 데는  긴 말이  필요없는 것이다..

 

(우리모두  이러한  사례를 통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필요가 있슴미다....ㅋㅋ)

 

코끼리  등짝이   심리적 5층  높이에  해당하며

 

율 브리너가 탔던  코끼리  깔창(?)  안장(?) 과는  비슷도 아니하며

 

옛 성수대교 난간과  비쥬얼과  강도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30초도  채 안되는  짧은 찰나에 

 

빠르게  캐취하신  울 모친께선   강력하게  탑승을  거부하기에  이른다. 

 

"난  , 안  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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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타 본 어떤 코끼리보다  마이  굶겼던듯... 

 

가면서  어찌나  풀을  많이  쥐뜯어  드시던지...

 

역시나  중간 쯤엔 

 

그 옆에서  득음도  가능할 듯한   암모니아 폭포수  퍼포먼스와

 

산업화를  거치면  예쁜  종이로의  변신도  가능하다는  응가 쇼를  보여주셨다.

 

그리곤  무시기  진짜  폭포  ( --;; 뭐 눈치 채셨겠지만,,,,이래서  제목이 '불친절한'  마여사라는...)를

 

쉥~하니,  정말 쒱~ 하니 ;;;;   다녀와서는   뭔 장한 일들  하고 왔다고

 

깨끗이 치워놓은   뽀송뽀송한  침대 시트에 누워   누구는  시체놀이,  누구는  호떡놀이를 하며  

 

코리아  무수리들이  이 곳 태국에서나마   잠시간의   귀족풍 호사를 누린다.   

 

 

잠깐동안의  외출과  놀이에도  배가  쉬이 꺼지는,  뱃속에 그지가 들어 앉아있는 마여사,,,

 

패잔병들을  일으켜 세워  짬밥을 먹으러  나선다.

 

 호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폼으로 트라이시클을  집어 탄  여인네들..

 

헥 --*   타고 보니  스웨덴서  왔다는    남정네가  종아리에  멋진  기브스를  하고 있다...

 

(두리번  두리번~   이거  끄라비  일일구  앰뷸런스 아녀 ???  이러구 서로 눈빛 교환을....ㅋㅋㅋ)

 

정말  피곤에 지쳐  퇴근하는  현지인 3대로  보였는지   차비 얼마주면 되는지,, 내릴때  어케

 

표시해야하는지,,,,  뭐 이런 디테일한  퀘스쳔을  하더라는.....우씨~

 

왕싸이 씨푸드에서    왕 싸지는  않은  씨푸드를  냠냠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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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비싼   멋진 선셋을  한참동안  구경하다 

 

다시 한번  이번  여행의  콘셉에  충실하고자 , 

 

그나마   아오낭 지역에서는  나름 깨끗한  맛사지 집이라고

 

제보가 들어온    ' let's  sea  let's relax ' 라는   '나이스'와  '아디도스' 에  필적할 만한

 

유사  짝퉁  맛사지 숍에가서

 

그래도  나름  괜춘했던  맛사지를  받는 걸로  보람찬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10 Comments
christina 2009.12.22 12:4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배야...
한참을 웃었습니다.
마여사 2009.12.24 09:15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배까지 아플꺼까지는...ㅎㅎ
미남싱글 2009.12.22 23:01  
여행기 책으로 출판하심 대박 날듯ㅋㅋ
넘 재밋네요...
마여사 2009.12.24 09:17  
그렇게 뽐뿌질해놓고  정작 책나오면  쌩~ 하실꺼면서..ㅎㅎ
누가  이런 글을  돈주고 사보겠슴까...  껑짜니까  재밌으신거에욤..
블루파라다이스 2009.12.23 03:35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혼자 막 웃었네요~~

재미난 여행기라..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마여사 2009.12.24 09:18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건  고마운데,  넘 기대하시면  실망하실텐데... (왕부담)^^
흐음..., 2009.12.23 12:21  
너무 재밌네요....ㅎ
직장이 빡빡하진 않았는데 점점 빡빡해지네요....ㅋㅋ
정원조정의 압박에도 읽고 갑니다....^^*
마여사 2009.12.24 09:20  
H빔으로  책상에 말뚝을  박아놓는  방법이 있긴합니다^^
빡빡한  직장생활의  활력소  '마여사 여행기'  오케??
초미녀 2009.12.23 2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
마여사 2009.12.24 09:2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넘 감사해요 ㅎㅎㅎ 
근데,  이런  자가발전  댓글 수 올리기  진짜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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