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늙은 처자의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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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늙은 처자의 다이빙

귤탱 11 2372

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자전거도 타지 못하는 내가 다이빙을 하게 될 줄을 정말로
몰랐다.
이제 다이빙을 배워 무엇을 하겠냐라는 생각도 있어구, 내가 해 낼수 있을까??
중간에 그만두면 돈만 아까울텐데...라는 것이 망설인 이유일것이다.
수영을 할 수는 있지만 바다에서 수영한 적도 없고, 깊은 바다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 두근...
그럼에도 다이빙을 한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런 정보없이 따오 반스 리조트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에 생각하니 다이빙 교육받는동안 웃지 않았던것 같다..
긴장감으로 온몸을 감싸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지냈다.
그렇게 긴장을 하고 교육을 받았는데,
마치고 나니 너무 좋았다이빙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이들었다
다이빙 배우는 것이 정말로 사람과의 관계를 밀착시키는 것이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믿는것도 배웠다.
오픈워터를 마치고 나니 다이빙에 대해 아주 조금 알게되어
무섭지만은 어드밴스까지 하였다.
하는 동안 계속 무서웠구... 정말 무서웠다.
바다에 뛰어내리지를 못했다. 정신차리라는 소리는 계속 들었다.
어드밴스까지 하고 나니 다이빙이 멋진것이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5일의 휴가가 발생하면 등산 또는 패캐지 여행 말고 다른
여행을 할 수있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어 너무 좋았다.
다이빙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었구,
이젠 언제 다이빙을 할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내가 새롭다.

11 Comments
택시 2010.01.06 13:09  
도전해서 성공하신 모습이 멋있네요
때론 생각을 많이 하는것보다 백지같은 무모함이 나을때가 세상살아갈때 많다고 생각되요
푸켓알라뷰 2010.01.06 20:02  
마흔둘이 늙다니오..40대 태사랑회원님들중에 젊고 멋지게 사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ㅋ
저도 올해 서른둘인데..자전거도 못타고 물을 무서워하기까지 수영못하는건 당연한거구요~
하지만 다이빙과 스노쿨링은 여러번했답니다^^
다이빙시 배에서 뒤로 넘어들어갈땐 무서워 미쵸버리는지알았는데 하고 나니 재밌더라는..
처음부터 겁부터 내니 될것도 안되고..역시 경험만큼 좋은건 없는거같아요~
멋지게 사시네요~
moonbear 2010.01.07 00:29  
알라뷰님 수영못해도 스노쿨링이랑 다이빙이 가능한가요?
푸켓알라뷰 2010.01.07 15:16  
다이빙같은경우엔 수영의 유무는 절대 필요없습니다.
스노쿨링같은경우도 물론 수영을 좀 하면 구명조끼없이 들어가 자유로이?다닐수있지만
어자피 물위에 떠서 물속을 보는것이니 역시나 수영을 전혀못해도 할수있습니다.
단지 바닷속을 들어가는것이기에 물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한번 지나고나면
투어내내 물속에서 안나오지요..
도전해보세요~
홍길슨 2010.01.07 00:49  
하하하...
저... 기억하시죠?
함 뛰어내리시라니깐요... ^0^

따오... 정말... 색다른 곳이에요... ㅎㅎ
블루파라다이스 2010.01.07 04:11  
도전정신에 짝짝짝~! 박수를...

저는 아직 다이빙.. 스노쿨링... 도 못해봤어요..ㅠ.ㅠ
오대산의봄 2010.01.08 11:50  
42이라는 숫자에 혹해 리플답니다.  저도 42이예요.  12월 여행 계획했다 아들녀석 캠프 입소 일정과 겹쳐 취소하고 오늘 부터 휴가인데 접촉사고 때문에 또 취소되었네요.  2월엔 꼭 가고픈데
아이들 봄방학 기간이라 갈 수 있을까?  꿈만 키우고 있어요.  멋지세요.  그리고 우리 아직 아름다운 나이예요
얼론 2010.01.09 15:50  
저도 얼마 전 태어나 첨으로 다이빙이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왠만한 것에는 두려움이 없는 저지만, 아주 어릴때 시골 친척집 공동 우물에 빠져서 만하루가 넘도록 구출이 안되서 물이라는 것에 대한 무한한 공포심이 있습니다. 수영은 커녕 바닷가에서 허리 이상 잠기는 물에 들어가 본 적도 없는 저지만. 한 번 용기를 내서 해보니 참 행복하더군요^^ 귤탱님께도 그런 무한한 평온이 느껴지는 다이빙 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많았음 합니다.

살짝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얼론배상
한번끄서븐인생 2010.01.17 21:03  
이론과 스킬을 늘리시고 안전다이빙하시길...
vcdong 2010.02.27 22:16  
그럼 43세인 저는 뭡니까?
깡쑥 2017.10.18 23:08  
대단하세요.. 30중후반인 저는 수영을 좋아하고 스노쿨링을 좋아해서 오픈워터에 도전하였지만...
하는 내내 '내가 왜 이걸 했을까"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는데 어드벤스까지 따셨군요!
저는 오픈워터하고는 더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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