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리뻬 - 지금 천국에 와 있습니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꼬 리뻬 - 지금 천국에 와 있습니다.

민도 14 2893



지금 천국에 와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꼬 리뻬에 와 있습니다. 꼬 리뻬에 관한 글을 여기 태사랑에서 읽고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빨리 가보자는 심정에 치앙마이를 포기하고 이 곳에 왔는데.... 정말 후회가 없습니다. 세상에 이런 천국이 다 있을까요?


1. 교통편

제주항공 오후 8시출발, 방콕 공항 밤 12시 도착. 공항에서 노숙 후 아침 6시 30분발 에어아시아를 타고 핫야이 공항에 도착. 여기에서 미니버스를 9시경 타고 빡바라 선착장에 도착한 것이 10시 30분. 이후 11시 30분발 스피드보트를 타고 섬에 도착하니 1시 15분경. 리뻬 섬 앞에 있는 해상 선착장(?)에서 코 앞에 있는 리조트 앞 까지 배를 타고 이동.

아.... 제 앞에 왠 가족이 떼거리로 탔는데 정말 짜증나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억세게 시끄러운 말투로 자리를 계속 옮겨가며 떠들고 의자를 들썩이는데 정말 한 대 쳐버리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해외여행 처음해서 너무 신나 그러려나 보다 하고 꾹 참았습니다. 신발을 벗는 것도 모잘라 양말까지 벗어버리는 바람에 발 냄새가 진동을 했구요. 하이킥에 나오는 해리를 닮은 여자애는 도대체 왜 그렇게 시끄러운 것인지... 부모가 별로 뭐라고 하지도 않더군요. 제주항공의 좁은 좌석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었지만 (싸잖아요! 왕복 27만 6천원이라는 횡재를 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짜증나는 것은 대책이 없었습니다. 제 옆에 앉아계시던 태국 아줌마가 한국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반면 옆 자리에 앉으셨던 두 모녀는 어찌 그리도 예절 바르신지.... 정말로 비교되었습니다.

방콕공항은 정말 춥더군요.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갈 수록 추워지는데 또 올라갈 조용한 바람에 저와 제 친구는 조용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치러야 했던 댓가는.... 열대의 나라 태국에서 셔츠 두 겹에 패딩잠바 후드까지 눌러쓰고 담요덮고 차디찬 철재 의자에서 잠을 청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할 만 했습니다. 다만 다음에도 이럴 경우가 오면 시중에 파는 은색나는 휴대용 돗자리를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거 깔고 바닥에서 자면 따뜻한 완전 평면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2. 꼬 리뻬

높은 건물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휘황찬란한 조명도 하나도 없는 이 곳에는 모두가 조용합니다. 자동차래봐야 오토바이 몇 대만 있는 것 같고요. 밤에는 하늘에서 별이 정말로 쏟아집니다. 초등학교에서 보았던 별자리를 여기에서 확인해보니 너무 신기하군요. (저는 서울 출신입니다.)

꼬 리뻬 앞 바다의 수질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하셨을 것이기에 여기에서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무조건 일단 와서 보세요. 그동안 보았던 씨밀란, 끄라비, 피피... 다 갖다 버려야 합니다. -_-  끄라비와 피피는 좋은 수질에 석회절벽에 빚어내는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꼬 리뻬의 바닷물에 비하면 피피는 입 한번 행군 물 수준입니다. 어종도 훨씬 더 풍부할 뿐만 아니라 산호도 정말 다 살아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머물고 있는 꼬 리뻬의 파타야 해변에서조차도 살아있는 산호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파타야 해변이 이 동네에서 제일 지저분한 해변입니다.

우기에 접으들면 파도가 세져서 이 곳에 오는 것 조차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꼬 리뻬로서는 지금이 최성수기일텐데 무슨 성수기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끄라비의 비수기 보다도 사람이 없어요. 저희는 오늘 스노클링 투어를 했는데 저희 포함애서 딱 네 명이 한 배에 탔습니다. 다른 코스로 가셨던 한국분들은 아예 단 두 분이 타셨더군요. 이렇게 사람 자체가 적으니 스노클링 투어 하면서도 굳이 몇 시까지 배로 돌아와라 하는 말도 없습니다. 시계 안 보고 산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내일은 이 섬에서만 죽치고 있을테니 더더욱 시계가 필요 없겠죠. (한국시간으로는 오늘이군요.)

물가는 듣던대로 비쌉니다. 모든 것이 육지보다 비쌉니다. 육지에서 파는 제일 싼 태국 생수를 빡바라에서는 6개에 30바트에 파는데 여기에서는 55바트에 팝니다. 컵라면은 육지에서 파는 제일 싼 것이 여기에서는 육지에서 제일 비싼 것의 값을 받습니다. 만일 과자 같은 것을 많이 드실 분이시라면 육지에서 어느 정도 간식거리를 사오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지인들을 돕고 싶으시면 그냥 오셔도 되겠죠. :-)  )

음식 나오는 속도는 태국에서 최고로 느린 것 같습니다. 어제는 너무 배가 고팠는데 음식 주문했다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죽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옆 숙소 나무에 열린 과일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결국 테이블에 있는 캐첩으로 허기를 급히 달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태국에서는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절대로 배고픈 상태에서 음식을 시키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곳은 꽤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는 아예 오늘은 수시로 간식을 먹고 밥 먹기 몇 십분 전에는 아예 라면 반 봉지를 먹고 나왔습니다. -_-

여행기에서 읽은 대로 이 곳의 음식점 물가는 좋은 자리 나쁜 자리를 따지지 않습니다. 골목 구석에 있는 집이 바닷가의 분위기 좋은 집 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곳은 파타야 해변 서쪽 끝에 자리한 다야 리조트의 식당입니다. 분위기도 아주 좋고 다른 집보다 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며(?) 음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가장 피해야 할 곳은 그 옆에 위치한 시타 리조트의 식당입니다. 쓸데 없이 값만 두 배 비싸고 10프로까지 봉사료인지 세금인지가 붙어버리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음식도 그저 그래요.

제가 다녀본 태국 남부 지역(푸껫, 끄라비 등)은 밤에도 매우 습한 곳이었는데 이 곳은 하나도 덥지 않습니다. 낮에도 햇살이 따갑다는 생각은 들지만 후텁지근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피부 보호 차원에서 흰색 긴팔을 입고 다녔는데도 그렇습니다. 밤에는 오히려 서늘하기 까지 합니다. 우리나라 9월 초반 정도랄까... 이 곳의 대다수 숙소에 에어컨이 없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다른 태국지역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백인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다만 끄라비 같은 곳은 완전 스칸디나비아인들과 독일인들이 점령해버린 반면 이 곳은 그나마 국적이 다양합니다. 놀러 온 태국인들도 눈에 띄고요. 신기한 건 세계 어디를 가나 눈에 보이는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을 아직 한 명도 못 보았다는 것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은근히 좀 있더군요. 이탈리아 애들은 여기에서도 시끄럽게 떠들고 꼭 담배를 피우댑니다. 배 위에서 피운 담배는 살짝 남몰래 바다에 버려주는 센스까지.... 유럽에서 하던 짓과 똑같습니다. -_-   그래도 푸껫 빠통 비치에서 길거리 개들과 호형호재하는 것들과 비교하면 이 곳에서는 모두가 그나마 제대로 된 인간처럼 행동합니다.



만일 꼬 리뻬에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오시길 바래요. 아... 정말 천국입니다. 내일 모레 떠나기가 두려워집니다. 그래도 또 다른 차원으로 즐거운 방콕이 있으니 설레이기도 합니다.

 

14 Comments
랑그레이 2010.01.20 02:12  
저도 지금 여행 갈 상황이 참으로 아닌데...(ㅠ_ㅠ)
더 늦기 전에 적어도 내년에는 리뻬 꼭 가보려구요.
전 시밀란은 안 가봤는데 태국 친구들이 시밀란 바다가 태국 최고라고 했었거든요...
(물론 걔들은 리뻬는 안 가봤구요) 근데시밀란보다도 리뻬 바다가 더 좋은가봐요...?
으헉. 더더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그리운별하나 2010.01.20 04:29  
민도님의 글을 읽고나니 갈등생기네요..ㅎㅎㅎ검색해봤더니만...방콕에서 가려면..버스 타고 배타고 리뻬까지 거의 24시간 걸리는듯한데요....아오~~갈등...별이 쏟아진다는 말씀은 왜 하셔가지고...미차부네요.ㅎㅎㅎ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1.20 06:01  
천국은 치앙마이에요~~~~~~~~~~~~~~!!

섬하고 육지하고는 비교할수가 없어요~!
왕짱이 2010.01.20 10:43  
못가본 분들을 위해... 천국사진도 올려주세요~~~ ^^
너도 무쟈게 보고싶다는....
민도 2010.01.20 11:53  
사진은 한 장도 안 찍었습니다. 태국에만 네 번째인데 이제는 감흥도 안 느껴지고 그냥 쉬러 왔다는 느낌만 들어서 그런지 사진기에는 손도 안 가네요. ;;
고구마 2010.01.20 12:12  
오~ 민도님, 꼬 리뻬 가셨군요.
지금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 곳인데, 지금도 좋은가 보네요.
여행 정보에 올리셔도 손색 없는 글이네요.
쓰신 글을 보니, 지금 리뻬에서 글 올리신 거군요.
인터넷 속도가 왠만큼 나오나보네요.
리뻬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민도 2010.01.20 12:28  
시타리조트의 수영장 바로 옆 방에서 머물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인터넷이 잡혀요. 이 섬에서 가장 비싼 리조트가 Idyllic 인가 하는 초호화판 리조트인데 여기에서는 돈 내고 인터넷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의 신호가 절대 강하지 않아서 실시간으로 한국 방송을 볼 수는 없지만 라디오를 듣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요. 와이파이는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휴우....
오늘 아침은 흐렸다가 지금 다시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요. 이 곳은 태국 남부의 전형적인 날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나봅니다.
그나저나 개미인지 빈대인지 벼룩인지 알 수 것에 물려서 팔에 몇 군데 오돌도돌하게 뭐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_-  제발 단순 개미이기를.
이 섬에 한국인들이 은근히 있어서 지금 놀라고 있습니다. 오늘 숙소에서 아침을 먹는데 또 한 커플을 보았어요. 동성친구, 이성친구, 가족, 젊은 사람, 나이 많은 사람... 리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늙은 아저씨들이 젊은 아가씨를 끼고 다니는 파타야나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완전히 점령해버린 끄라비와는 많이 다릅니다.

저는 아무래도 내년에 또 올 것 같아요. 여기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숙소 예약한 것과 비행기 예약한 것 때문에 내일 아침에 떠나게 됩니다. ㅠㅠ
민도 2010.01.20 12:57  
참고로... 꼬 리뻬의 발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대부분의 태국 여행지보다는 훨씬 덜 개발되었습니다. 끄라비 시내는 여기에 비하면 초호화 문명지입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에 공사하는 곳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이 정도는 괜찮아 보여요. 제발 피피 꼴 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장담은 못 하겠죠?
리뻬의 한가운데에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골목이 있는데 여기가 이 곳의 최대 번화가(?) 입니다. 이름은 Walking Street 입니다. 파타야 비치의 해변입구에 크게 간판으로 써 붙여 왔어요. 파타야 비치도 그렇고 워킹 스트리트도 그렇고.... 중부의 해변도시 파타야와 비슷한 것이 좀 있긴 하네요.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다이빙 샵도 이 워킹스트리트 안으로 들어가시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문신가게 조금 지나면 있어요. 한글로 A4지에 뽑아놓았기 때문에 찾기 쉽고요... 한국 노래가 계속 나옵니다. ;-)
오후에는 선라이즈 비치에 가셔서 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해 볼 거예요. ;-)  선라이즈비치의 북쪽 끝에 위치한 리뻬 리조트와 안다만 리조트 옆의 해변은 나무가 많아서 오후에 그늘이 완벽하게 보장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정말 아무런 가게가 없어요. 사람들도 덩달아 아주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더라구요. 여기에서 아주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전망으로 유명한 마운틴 리조트가 나오는데요.... 이 리조트의 식당에서 바라보는 해변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하지만 막상 해변으로 직접 나가서 보는 전망은 그만큼은 못 해요. 대신 물은 좋다고 하니 오늘 확인해보도록 하지요. 마운틴 리조트는 외딴 곳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파타야 비치까지의 접근성은 안 좋은 편입니다. 걸어서 한 20분 걸려요. 그리고 말 그대로 산중에 위치한 곳인지라 계단과 경사가 많은 곳입니다. 방에 완전히 짱박혀서 경치만 구경하실 분이 아니면 이곳에 머무시는 것보다는 다른 곳이 낫겠습니다.
필리핀 2010.01.20 12:58  
제가 리뻬에 첨 간 게 2000년이었는데...
12월 24일과 25일을 리뻬에서 보냈는데...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모두 해변에 모여 파튀를 했는데...
그래봤자 30여 명도 안됐는데...
그때야말로 진정한 천국이었죠~ ^^
요술왕자 2010.01.20 15:54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리뻬도 이젠 여기서 그만~ 이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저도 얼른 다시 다녀와야겠어요~
booni 2010.01.20 16:14  
스노쿨링 투어는 가격이 얼만가요??
열혈쵸코 2010.01.20 19:34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상상력 부족으로 어떤 곳일까 떠올리려고 하지만, 떠오르지가않네요.. 혼자서 다녀오기에도 적당한 곳인지, 고민중입니다.
민도 2010.01.20 19:40  
오늘 비치에 다녀왔어요. 파타야 비치에서 오전 느즈막하게 출발해서 마운틴 리조트 식당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밥을 먹은 후 선라이즈 비치의 안다만 리조트 앞에서 낮잠 자고 수영하고 그랬습니다.
파타야비치의 물이 가장 안 좋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이는 배 탓도 있지만 여기 모래가 너무 고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고운 나머지 물 속에 내딛기만 해도 모래가 뿌옇게 번저버립니다.
수영하기 가장 안전한 곳. 가장 번화하고 선택의 폭이 넓은 곳. 가장 정리정돈이 잘 된 곳은 파타야 비치입니다. 선라이즈 비치는 물은 더 맑고 더 조용하지만 파타야 비치보다 수심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이 동네는 좀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선라이즈 비치의 맨 위쪽에 있는 안다만 리조트 앞은 오후에 햇빛을 피하면서 쉬기에 가장 좋습니다만 물결이 세고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대신 가장 조용하고 물이 가장 좋습니다. 마운틴 리조트 바로 앞은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배들 때문에 물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고 수심도 깊습니다. 여기에서 놀지 마시고 바로 옆으로 조금만 이동해서 안다만 리조트 앞에서 노세요.

아아아.... 이제 조금만 더 놀다가 가방 싸고 갈 준비 해야 하네요. 오늘 리뻬 안 쪽을 들여다보니 여기저기 중장비가 땅을 파헤치고 뭔가를 지을려는 준비하는 곳을 많이 보았습니다. 요술왕자님 말씀대로 딱 여기에서 그만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좋으니까요.
리뻬에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어서 망가지기 전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러다가 내년에 한국사람들로 득실거리는 건 아닌지...)

스노클링은 어딜가나 550, 650입니다.

핫야이 -> 빡바라 선착장 -> 리뻬까지는 950바트 입니다. 리뻬 -> 뜨랑간 교통편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빡바라로 돌아간 후 뜨랑까지 가게되면 700바트입니다. 10시에 출발해서 뜨랑에는 3시에 도착합니다. 대신 타이거라인의 좌석이 있는 대형 배를 사용할 경우 핫 야오 선착장을 통해 뜨랑으로 들어갑니다. 10시에 출발해서 2시에 도착하며 850바트입니다. 저는 내일 타이거 라인을 타고 뜨랑으로 들어갑니다. 뜨랑 기차역에서 밤 기차를 타고 방콕으로 갈 것인데 뜨랑역에 짐 보관소가 있다고 하니 여기에다 짐 맡기고 잠시나마 뜨랑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꼬 리뻬에서는 어딜가나 스노클링과 교통편 가격이 다 같습니다. 담합인 듯 합니다.
hen2e 2010.01.29 20:50  
아...미치겠다.. 담엔 저도 꼭 꼬 리뻬임당..아마 내년 이맘대쯤!! 아님 올해 여름!! 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