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태국 갔다 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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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태국 갔다 왔다~2

나도한번가보자태국 3 1876
월요일

조식을 먹고
수상시장 투어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간 담넌사두악 수상시장
아침에 픽업 차량이 티볼리로 와서 타고 감. 다른 호텔 사람도 태우고 가는데 두시간 정도 걸리는 듯. 수상시장 자체만 보는 데 걸린 시간은 딱 한 시간.
한 시간이면 배타고 다 둘러 볼 수 있음. 뭐 딱히 특별한 것은 없어서 약간 실망함.
파는 물건들의 종류나 질도 떨어지고 뭘 구입할 생각이라면 여기서는 사지 않는게 좋겠음.
엄청 기대했는데 현지인은 거의 없었고 모조리 관광객들만 돌아 다님.
그래도 배를 타고 시장을 구경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만족함.
망고스틴을 사 먹었는데 처음 먹어 보는 그 맛 아주 특이하고 맛있어서 기분 좋았음 ㅋ 

-나는 수상시장만 예약했는데 같은 픽업 차량 타고 온 몇몇 사람들은 코끼리 타기, 악어 농장 등도 예약했다 함. 그래서 코끼리 타는데로 모두 다 데리고 가서 그들은 코끼리 타고 코끼리 예약 안 한 사람들은 그냥 차 안에서 기다림.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왜 우리 이렇게 시간 낭비 하게 하느냐고 가이드에게 따짐.
나도 조인투어가 이렇게 기다리는 건 줄 몰랐는데 황당했음.
혹시 이런 식으로 조인투어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코스를 남들이 하는 동안 자기는
그냥 차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걸 예상하셔야 할 듯해요.

숙소까지 데려다 줌 (오후 3시 쯤)


숙소에서 쉬고 간식 먹고 씻고 노닥거리다가


리빙룸 재즈바

쉐라톤 그랑 스쿰빗 호텔에 있는 리빙룸
공연을 하고 있었음. 피아노랑 드럼이랑 콘트라베이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조명과 음악이 멋있었음
내가 아는 음악도 연주해 줘서 더 신났음 ㅋ
한국에서도 이런 곳에 안 가 봐서 살짝 적응이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나 스스로 어색해 함 ㅋ
프루츠 펀치를 하나 시켰더니 기본 안주로 땅콩 아몬드 코코넛 말린 것, 연두색 콩을 줌
연두색 콩이 완두콩인 줄 알고 서너알을 입에 넣고 깨물었더니
으악 그건 와사비 입힌 과자였음 ㅋㅋ
프루츠 펀치로 입가심 함 ㅋ
근데 와사비 과자도 은근 맛이 있고 중독성이 있음

혼자 와서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나도 당당하게 음악과 분위기를 즐김
프루츠 펀치 하나 시켰는데 부가세까지 모두 330바트 나옴

생각보다 많이 나왔지만 재즈바 첫 경험이었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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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어서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들림
노천 식당들에 사람이 많고 조명도 반짝거리게 해 놔서 구경하기 신났음
딱히 살 것은 없어서 마음 편히 구경함
(가격이나 종류 면에서 보면 쇼핑하기에 적당하진 않아요)
수박 주스를 사 먹음. 와우 한국에서 수박 갈면 진짜 맛 없어서 못 먹는데 여기 수박 주스 너무 맛있었음, 양도 많아서 다 못 먹고 버림. 아깝게 ㅠ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 노점상들 쭉~있길래 둘러 보다가
짜뚜짝에서 먹으려다 못 먹었던 그 고기 꼬치 구이가 있어서
이거 치킨이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해서 하나 사서 입에 물었는데
잉? 닭똥집이었음 ㅠ 한국의 닭꼬치 같은 건 줄 알았더니 내 비위에 안 맞아서 못 먹고 버렸음
수박주스 마시고 산뜻해졌던 기분이 닭똥집 때문에 싹 가셨지만
재밌는 경험이어서 혼자서 막 웃었음

숙소로 돌아 와서 쿨쿨




3 Comments
필리핀 2010.01.30 17:00  
사진이 없어서 넘 아쉬워용~ ㅠㅠ
열혈쵸코 2010.01.30 23:14  
저런... 조인투어를 가셔서 차안에서 기다리셔야했군요.
어디를 통해서 가셨는지 쪽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거긴 이용하는거 피하려구요.
배나온래퍼 2010.03.14 18:33  
글보구.. 혼자 웃습니다.. 혼자여행 참 멋있네요... 음식은 알고 먹어야 할듯...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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