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청년의 8일동안의 태국 배낭여행기 (3)
윽... 오늘도 호주식 가족 레스토랑 신천점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마감하고 이제 집에왔네요.ㅜㅜ
후기 올리기 시작했으니까 끝은 봐야겠죠?ㅎㅎ
재미없는 글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감사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부터는 방콕을 들쑤시고 다니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있는 태국관광청에서 받은 친절하게 한국어로 지명이름이 나와있는 지도에
가고싶은곳을 동그라미 쳐놓고 가까운곳부터 짝대기를 그으니...
이게웬걸.. 태국100배즐기기의 10시간 코스와 흡사해서
책을 얼마나 잘만들었나 시험해보자는 의견이 통일되
100배즐기기에 나와있는 10시간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다!!!
아침 10시쯤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군대동기"권"군과 난 요리가 전공이기에 먹는것만큼은 돈을 아끼지말자 주의로
아침부터 호화롭기짝이없는 근처 "겟~하우~"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남자둘이 브런치를 씹었다...
내가먹은 아뭬리콴 블랙퍼스트.. 권군이 먹은 타이식 치킨 볶음밥..
타이에선 오이를 모양내고 그위에 토마토로 장식하는것이 대유행인것같다..
다른 식당에도 똑같이 장식을 해놨었다...
브런치를 느긋하게 씹어주고 우린 카오산에서 가까운 박물관무터 관람하기로 했다
이곳은 국립박물관 인데.. 20곳이 넘는 건물(?)테마(?)로 이루어져있엇다..
하지만 코끼리 상아에 "부따"조각해놓은것 말고는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에어컨이 나오는 동전을 전시해놓은곳에서 죽치다 나왔다..
다른곳도 구경은 햇지만 빛의속도로 관람을 마쳐버렸다..
박물관근처에 "탐 마삿 대학교"를 잠시구경하고 학교 뒷문으로 나와
뒷길을 구경했다...
역시 이곳도 대학주변이라서 싸고 다양한것들이 많았다..
여러가지를 팔고있었지만 우리눈에 띄인것은 오직!!!!
"씹을거리...^_^;;" 세상에 길거리에서 컵케익도팔고 초밥도팔며...
바나나를 구워서도 판다....
모두 먹고 싶었지만 참으며.. 우린 "꼬쟁이"로 찍어먹는 튀김 을사먹었다.
내용물은 대충 감자였는데 소스가 매콤달콤하니 게다가 태국와서 내혀를 놀라게한
고수가 잔뜩들어가 있어서 길에서서 오물오물 씹으면서 다음목적지로 향했다~!
우린 걸었다.. 대책없이 걸었다...
분명 100배 즐기기엔 걸어서 10분~ 걸어서 몇분 이렇게 나와있었기에 믿도끝도없이 걸었다..
걷다보니 책에나온 와 마하탓 이 보인다...
완전 신기...
중국영화보면 주황색 옷을 입은 스님?? 들이 곳곳에 지나다니고..
수련하는 모습도 잠깐 볼수있었다..
와 마하탓 안인지 바로옆에있는 학교 인지..
꼬마들이 카메라를 들이내니까 수업은 내팽겨치고 사진찍어달라고 난리친다..ㅎ
저 해맑은 웃음.. "난 언제 저웃음을 잊어버렸지???"
라고 생각하는데 저꼬마들 앞에있던 선생님으로 보이는사람이 도끼눈으로
"수업에 방해되니 당장꺼져!" 라고 쳐다봐서 바로 다음코스를 향해 갔다...
드디어 왕궁에 왔다...
그래도 태국에 왔으면 옛날 왕궁은 와봐야한다는 생각에 비싼 입장료였지만 들어가기로했다..
오마이갓... 나시티 도 반바지도 안된단다..-_-;;
이더운날씨에 긴바지에 소매가 있는 옷을 입어야 왕궁안으로 들어갈수 있단다..ㅠㅠ
왕궁입구에서 1000밧을 보증금으로 내면 저런 옷을 빌려준다...-_-;;
옷맵시를 떠나서 너무 더웠다..ㅠㅠ 갈아입기 귀찮아 입고간 반바지 위에 껴입었는데....
완전... 사막더위가 따로없다..ㅠㅠ
왕궁 관람중 비가와서 시간이 지체된다.. 이렇게 되면 10시간코스 다못도는데..ㅠㅠ
그래도 이게 운명인가 보다.. 왕궁안에서 잠시 비를 비하고 나와
왓 아룬을 향해 출발했다.. 물론 걸어서....
선착장으로 가서 2밧인가?? 어째뜬 매우싼 배를 타고 왓 아룬으로 갔다...
여긴 태국돈 10밧? 짜리 동전에 나온 건물이라고한다..
우리나라 다보탑과 쌍벽을 이루는 그정도 가치?? 크기는 크더라..
여기도 입장료가 비쌌는데.. 요래 큰 건물은 멀리서 봐야한다는 생각과
입장료가 아깝다는생각에 배만타고 입구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저위에 사진처럼 얼굴파논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삼각대까지 가추고 내 디카로 사진을 찍었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오더니
160밧을 내노란다...-_-;;
뭔가 했더니 사진엔 짤렸지만 저 얼굴파논거 아래에 자그마케 80이라고 써있다..-_-
그게 돈내는건줄도 모르고 미련하게 찍은것이다..
사기꾼이 따로없다.. 사진기도 내껄로 찍었는데.. 고작 저 나무판에 얼굴좀 들이밀었다고
돈내라고하다니..ㅠ_ㅠ
결국 입장료 아끼려다 헛된곳에 돈을 날리고 우린 페리를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사판탁신역으로
갔다....
처음으로 태국의 지상철을 타고
네쇼날 스타디움역으로 가서
네쇼날 스타디움을 잠시 구경하는데.. 시간이 벌서 밤7시다,.,..ㅠㅠ
우리가 늦게 출발한건지 왕궁에서 비때문에 늦어진건지 일정의 70%밖에 보지못했다..
남은건 전승기념탑을 가기로했는데 다음날로 미루고 MBK로 갔다..
마분콩의 약자라고 한다..
밤 7시인데.. 우린 아침에 우아하게 브런치를씹고 길거리에서 꼬쟁이튀김을 먹고
여태굶었엇다..ㅠㅠ MBK건물안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곳에서도 역시 오이위에 토마토는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밥을 먹고 쌩깐 전승기념탑을 뒤로하고 밤에 가라는 팟퐁으로 갔다..
환락의거리(?) 머지...???
팟퐁거리를 다녔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호객꾼이 보이쑈~보이쑈~ 이런다...
뭘 보라는건지..-_-;;
나중에 알고보니 젊은 사내남자들이 홀딱벗고 춤추는거 란다..-_-
호객꾼이 악마의손길로 내팔을 스쳤는데 온몸의 털이 스는기분...
태사랑인지 어디선가 들었다.. 사기먹으면 대박이라고...
나중에 파타야에가서 볼 알카자쇼를 위해서 "보이쑈~"는
뒤로하고 카오산으로 가는 택시를 타려고 찾는데....
오우~~지저스~~~부따~~~~~
내가 태국에온 두번째이유 (첫번째는 똠양꿍) 망고스틴을 발견했다...
1~2월에는 잘 안판다고 했었는데 팟퐁 길거리에서"보란듯이"
자주색 망고스틴들이 나를 유혹했다..
제철이 아니라서 120밧 이나햇는데 그건 나에게 중요치 않았다...
이곳에온 이유니까...
120밧에 1키로의 망고스틴들을 고이고이 데리고 왔다..ㅎㅎ
카오산의 밤풍경....
처음보고 막말로 "뻑 갔다.." 자유.. 여유... 가 느껴지는 카오산...
우리의 일과 마지막은 항상 이 딸바(딸기+바나나믹스)쥬스 로 마무리 한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오면서 사온,...
640미리짜리 와방 하이네켄병과..
손크다고 소문난 내손의 길이와 버금가는 바나나...
달큼한 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