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차나부리도 갈 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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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차나부리도 갈 만 하더라

우이씨 7 1994
태국에 그렇게 많이 드나들며 머물기도 많이 머물렀지만 깐차나부리에 간적이 없다.

그저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철로가 잇는정도로 생각.

그런데 사람들이 좋댄다. 방콕에만 잇기 지겨워서 가기로 햇다. 누군가는 숙소비가 비싸댄다.

싼곳도 잇을거야. 가보자..

마사지집앞에서(그 마사지집 이름이 모더라? 반사이디? 반미사이? 가물가물~~) 30번 버스타면 된다길래 기다리는데 30번 버스가 왓다. 탔다. 돈내면서 버스차장에게 물엇다. 싸이따이마이 터미널 가니?(깐차나부리가는 터미널) 안간댄다. 헐~~
차비 안받으며 그다음 정류장에 내리게 해주면서 516번타랜다.

5분정도 기다리니 516번 에어콘 버스가 왓다. 15밧. 돈내면서 차장에게 부탁햇다. '싸이따이마이서 내려줘' 30~40분 갓던가? 차장이 내리라고 알려줫다.
커다란 쇼핑몰이다. 새로지엇나보다. 건물안네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정도 올라간데 1층이라고 되어 잇는거 같다.(며칠전이라 가물가물) 버스티켓 매표소가 줄줄이 잇다.
'깐차나부리'라고 적혀잇는 곳에서 5분이상 기다려도 표파는 사람이 안나타난다. 내뒤에서 기다리던 태국애가 '다른부스에서 사면 된다'고 데리고 가줫다.
깐차나부리까지 100밧, 걔도 같은 표를 삿으니 걔를 따라서 버스타는 곳으로 갓다.(오르락 내리락 터미널이 넓어서 그 많은 버스중에 타는거 찾기게 조금 힘들수도?) 미니버스다. 그래도 새거라 꺠끗하다. 정각에 떠난다더니 사람다 찰떄까지 20분기다렷다. 어쨋거나 깐차나부리 터미널에 도착햇다. 숙소 설명하는 삐끼가 다가왓다. '슈가캔'으로 가잔다. 팬룸이 250밧이란다. 장난해? 더워서 왓는데 팬룸이 250밧?
'난 싼데 갈거야' 햇더니 싼곳이 한군데 잇단다. '졸리프러그' 종이를 복사한 명함을 보여준다.
팬룸 70밧. 에어콘룸 290밧. 더워서 왓으니 하루정도 에어콘에서 자주시고 그다음은...싼곳으로 옮겨야 겟지? 추우우우욱~~(기죽엇음)
어쨋거나 저녁 5시 넘어 가니 290밧짜리 에어콘룸(욕실딸림, 온수없음, 수건 안줌) 밖에 없댄다.
피곤해서 다른데 가기도 싫어서(실상은 밖의 경치가 너무 좋앗다. 강가에 해먹에 누워 보는 저녁 선셋이 끝내준다.) 묵엇다.
레스토랑도 잇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45밧밖에 안한다.(맛은 그냥저냥)

여행사도 안에 잇다. 에라완폭포 물어보니 콰이강의다리 철도 가보고 기차타는거까지 해서 790밧.
700밧까지 디스카운트 해준댄다. (GOOD TIMES TRAVEL) 밖에 나가 다른 여행사가 잇나 봣다. 전단지가 다 같은 여행사거다. 그럼 그냥...90밧 할인해주는 숙소안에서 신청하지 모.(국립공원 입장요 200밧 포함이다. 혼자가서 툭툭이 타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200밧 입장료 내고..점심 사먹으면 별차이없이 많이 걷기만 할거 같앗다. 에라완 폭포..2.2키로다)

700밧내고 투어 신청, 아침 7시50분 픽업, 숙소에는 '내가 여러날 묵으려면 싼데 잇어야 하거든? 가능하면 70밧 팬룸 싱글룸으로 해줘' 하고 에어콘룸 방뺏다.(안타깝게도 내가 도착한 날은 날이 흐려서 밤에 에어콘 안키고 잣다. 쩝)
아침 시켜먹고, 커피마시고(조식 포함 안됨) 투어는 2팀이 같이 탓다. 코끼리 크레킹하고도 에라완 폭포 2시간 30분 보는 팀과...에라완 폭포 4시간 보는 팀.

폭포 각각의 규모는 작다. 그러나..각 폭포에 물고기가 잇다.(짝퉁피쉬) 그들이 닥터피쉬라고 안하니 다행이다. 큰물고기는 사람근처에도 안오고 작은 물고기는 사람한테와서 오물오물 하는데 각질을 먹나? 아푸지는 않은데 간지럽다.
말하지만 터어키 시바스 캉갈에서 피부병 치료해주는 닥터피쉬는 법적으로 시바스 캉갈 밖으로 못나가게 되어잇다. 동남아서 보여주는 마사지 피쉬는 다 짝퉁이다. 엄한데 다니다가 물리지 말길 바란다. 터어키 닥터피쉬은 건선의 치료율은 50프로(사람마다 다르더라, 빨갛던 피부가 하얘지는게 보이니까. 그런 사람이 반, 안낫는 사람이 반.. 아토피는 안낫더라)

꼭대기 층 7단계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난 등산 못한다) 거기서 20분 폭포수에 물을 담그고물고기가 오물오물하게 놔두고(거긴 작은 고기만 잇다) 20분 앉아 잇으니 추워서 내려와서 모이는 시간보다 여유가 잇길래 2단계에 내려와서 20분 큰물고기, 작은고기 모두 잇는 곳에저 20분 몸을 담그어 주시고? 정말로 큰고기는 내 근처에도 안오더라. 작은 물고기만 내다리에 와서 오물오물~~

아울~~ 피씨방 닫는 단다. 깐차나부리는 물가도 싸다. 30분에 10밧, 1시간에 20밧. 그외 시간은 안나뉨. 타이 마사지 1시간 120밧, 5키로 이상 걷고 오늘 받앗는데 와포마사지 적어놧지만 그런거 같지는 않고..그래도 여기저기 뭉친데를 열심히 눌러줘서 안한거보다는 훨낫다.

오늘은 이제 그마안~~
내일은 온천이랑 헬파리어 패스 가야지.
7 Comments
우성사랑 2010.03.03 09:45  
갔다올만 하지요.. 이번에 3박정도 하려고 하는데...
소리당 2010.03.03 16:59  
쿠키나 빵, 과자 등이 있으면 물속에서 으깨주면 큰 물고기들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날자보더™ 2010.03.03 17:42  
깐짜나부리 현지에서 하는 투어와 방콕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소리당 2010.03.03 20:37  
현지 --- 여유있는 일정
방콕 --- 아침일찍 가서 휭하고 돌아보는 것.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투어상품별로 조금식 다르므로 확인하셔야 할겁니다.
날자보더™ 2010.03.03 22:19  
감사해요! 죽음의 열차는 꼭 타보고 싶어요.
Stephanie216 2010.03.03 20:48  
졸리프록에서 한 네끼 먹은 것 같네요;; 3일동안;;ㅎㅎ 마사지샵도 싸고 좋았는데..
우이씨 2010.03.04 00:17  
어제 오늘 너무 걸어서 발마사지 120밧에 받앗네요.
방콕보다 저렴하고 실력도 나쁘지 않네요. 이틀 더 자고 가주는 쏀쑤!!!
밤에는 너무 추워서 선풍기도 못키겟어요. 내가 왜 긴팔을 안갖고 왓을꼬.
강위의 방도 아닌데 왜 추운 걸까요? 갸우뚱.
70밧 짜리 방의 단점은 자정까지 클럽의 음악소리가 들린다는거뿐..
거울에 옷장에 옷걸이까지..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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