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대생들의 방콕 및 방콕 근교 자유여행기!!(7박8일 & 8박9일)
저는 16일부터 24일, 친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의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참고로 호화여행은 절대 아니었고 가난한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여행의 주목적은 무조건 많이,
다양하게 먹고 오기 였습니다;; 정말 순전히 먹으로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저는 항공사 직원 가족 할인으로 싸게 항공편을 구해서 가느라 비행기 자리가 여의치 않아서 하루 일찍 공항에서 웨이팅 하다가 가게되서 일정에 서로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일 별로인 방법이더라구요;;
16일 7시 2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도착해서 짐찾고 공항 나오니 12시가 채 안 된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무척이나 빨리 나온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태국 에이백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 집에서 하루 묶기로 했어요. 친구 집은 람까맹24근처였습니다. 에이백 대학교 근처였어요
17일은 동네 배회하면서 할인마트 다녀오고, 근처 음식점에서 밥먹었고요(한끼당 40밧에서 60밧정도했어요)
이날 5시 2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11시가량 도착한 여행 친구가 같이 오고
서울에서 그토록 열심히 짜간 여행 일정은 현지 친구의 검사 받은 뒤 모두 물거품 되었습니다
ㅋㅋ 현지 사정 알아보니 절대 다닐 수 없는 일정이었어요. (그 중 하나가 짜뚜짝과 차이나 타운 같이 다녀오기;; 거리도 에러,,, 체력도 에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일정시작하였습니다!!
택시로 이동해서 (에이백 후아막(람까맹24)→왕궁까지 170밧) 차가 막히기전 일찍 출발했어요
태국은 교통체증이 몹시 심한 나라이더라구요. 좀더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넉넉하게 도착해서 근처에서 아침먹고(40밧) 주변에 시장이 있길래 구경했어요. 시장 구경하면서 식사해도 될 것 같아요.
왕궁이 굉장히 넓어서 다 돌지도 못했어요. 앉아 쉴곳이 마땅치 않고 날씨도 덥고 햇빛도 쨍쨍 내리쬐는 터라 잘 지치더라구요. 한 두시간 반 정도 쉬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본 것 같아요
입장료는 350밧이였습니다! (여행책자는 정말 참고만 해야할 듯..가격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2009,2010년판으로 봤는데도 그래요.)
왕궁 구경 한차례 한 후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어요.(택시비 57밧 나왔습니다.)
차이나 타운 워낙 넓으니 택시 아저씨한테 유명한 거리 이름 말해서 가니까 쉽더라구요.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놀다가 카오산 로드로 이동(택시비 53밧)해서 놀았습니다
이후 다시 에벡 후아막으로 돌아왔구요.
19일은 파타야와 꼬란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에벡 후아막에서 에까마에까지 택시타고 가서(95밧) 동부버스터미널에서 113밧 주고 버스 탔어요
파타야 도착해서 쏭태우 타고 선착장으로 가는데 30밧(1인당)
선착장에서 보트타고 꼬란 섬으로 가는데 30밧(1인당)
비치의자 빌려서(1인당 100밧ㅠㅠㅠㅠ) 두세시간 놀다가
동일한 방법으로 돌아왔습니다. 단, 쏭태우 가격이 파타야에서 돌아오는길에는 겁나 비쌌어요
무려 1인당 100밧...
이날은 숙소 카오산로드쪽으로 옮겼는데요 숙소 예약은 전날 카오산로드 갔을때 예약했었습니다.
오후시간대에 갔더니 예약하기 힘들었어요 참고하세요.
숙소는 트윈룸, 에어콘, 개인욕실에 500밧이었습니다. Four sons라고.. 숙소게시판에 따로 올릴게요
20일은 수상시장 다녀왔어요. 동대문에서 일일투어 패키지 이용했는데 이 상품 정말 친구와 전
개인적으로 대박이라고 생각했어요. 한사람당 250밧이고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오후 한시쯤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오전시간 채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사 미니 버스 타고 이동해서 자유시간 가지고 시장 둘러보고
(이 때 많이들 배타면서 수상시장 구경하는데 너무 혼잡해서 강가로 걸으면서 보는 게 훨씬 나아요.)
보트타고 수상가옥 둘러보고 카오산로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후엔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와구와구;;;
참 태국에서는 편의점에서 12시 이후엔 안 팔더라구요!!!
21은 짜뚜짝 시장 다녀왔어요. 정말 넓더라구요. 그리고 무지 덥고;; 붐비고;;
오후 한낮엔 JJ몰실내에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동남아의 더위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들더라구요^^;(특히 제가 더위에 약하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핸드폰 흘리고 내려서 대공황상태에 빠진터라 모든 오후일정은 취소했어요;
쇼핑이 꽤 힘들어서 더 다닐 힘도 없었을 뿐더러..
저녁에는 타이마사지 1시간(180밧)받았어요
22일은 깐짜나부리 투어 다녀왔습니다. 역시 동대문에서 패키지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1인당700밧.
아침 7시에 출발 - 연합군 묘지(자유시간 30,40분??) - 전쟁박물관(입장료 40밧별도, 안들어가도 됨) 콰이강의 다리(자유시간) - 코끼리 트래킹 - 뗏목타기 - 점심 - 싸이욕 노이 폭포 - 죽음의 열차 타기 로 이루어졌습니다.
돌아와서 타이마사지30분+발마사지30분 받았어요(220밧)
저희는 고즈넉한 태국의 시골정취 뭐 이런걸 기대했었는데;; 완전 관광상품화 되있더라구요.
여행책자에 죽음의 열차 탑승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묘사해놔서 잔뜩 기대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대 실망.... 나머지 일정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고 700밧 내고 잘 다녀왔다 싶었어요^^
23일은 씨얌쇼핑했어요 현지 친구는 3일을 돌아도 모든 쇼핑몰과 씨얌 스퀘어를 다 돌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침 9시,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쉬지 않고 걸었기 때문에 저희는 마분콩, 파라곤, 디스커버리, 씨얌 스퀘어, 씨얌 센터 등등 모든 곳을 다 돌았습니다. 현지 친구는 혀를 내둘렀어요ㅎㅎ^^;; 옷 싼가격에 꽤 샀어요. 현지 친구 말로는 "한번 빨고 나면 찢어질지도 몰라"라고 말했지만;; 250밧에 괜찮은 남방, 블라우스. 200밧, 240밧 정도에 청데님 핫팬츠, 240밧정도에 실크 스카프 뭐 이정도였어요.
23일아침에 카오산로드에서 친구 동네 람까맹 24로 왔는데 이날 밤에는 방콕 인터플레이스라는 호텔에서 묶었습니다. 하루에 800밧이었구요. 소음없는 에어콘, 티비, 개인욕실, 더블침대였어요. 조식제공되구요. (첫날부터 이런 숙소 잡았으면 카오산의 500밧에서는 절대 못 묵었을듯.. 굷더라도 300밧 더 내고 좋은 숙소 잡았을 듯..)
24일에는 오전에 호텔 근처의 샵에서 타이마사지받고(2시간 350밧, 카오산보다 훨~씬 좋았어요)
big c할인마트 들러서 한국 가져갈 군것질거리 이것저것 사고 쉬다가
밤 10시 45분 비행기타고 한국왔습니다.
공항 나오니 아침 6시 뭐 이랬던 것 같아요. 공항철도 타고 9호선타고 2호선 타고 집까지 왔어요 ㅎ
도움 드리고 싶었는데 정신 없게 됐네요^^;; 일정별, 장소별로 게시판에 사진이랑 같이 올릴게요;;
둘다 울렁증에 영어도 못하고 태국어는 당연히 못해서 걱정했는데
영어를 못하는 건 전혀 걱정없을 듯 해요;;
정말 오히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시는 분보다 저희처럼 단어러 띄엄띄엄 말하는게 오히려 의사소통이 원활할지도..;;;
그리고 물건살때 유용하니 태국어 숫자정도는 외워 두세요^^; 물건값 깎을때 유용하더이다..
카오산에서의 숙소는.. 천장위 쥐떼의 공포 빼고는 괜찮았어요.. (사실 쥐떄의 공포는 전혀 괜찮지 않았지만...)
여행 경비 총 40만원정도 들었어요ㅎ
16일에 도착한 저는 친구집에서 이틀밤 묵고, 카오산에서 500밧짜리 숙소(트윈, 개인욕실, 소음심한에어컨, 간혹 얼룩있는 침구류, 쓸모없는 티비) 에서 5일 묵고. 람까맹24동네의 방콕인터플레이스 호텔(더블, 욕조있고 깔끔한 개인욕실, 조용한 에어컨, 청결하고 푹신한 침구류, 영어방송이 나오는 티비, 꽤 괜찮은 호텔조식) 에서 800밧주고 머물렀습니다.
식사는 한번도 레스토랑같은데 간적은 없어요;; 정말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 혹은 노천 식당. 아니면 카오산로드의 길거리 음식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래도 원체 많이 먹어서;;; 돈은 꽤 나간것 같아요. 식사 30`40밧 정도에, 과일등 군것질 20밧, 30밧 모이고모이고 술안주로 꼬치류(10밧, 20밧, 30밧, 50밧) 100밧 넘게 막 사대고 이래서;;
나머지는 뭐 옷가지좀 사고, 또 먹을거 사고,
아 교통비가 꽤 들었네요. 처음 서울에서 일정짤때는 버스타고 다니려고 했는데 이게 얼마나
무모한 시도였는지 알았습니다;; 노선을 당췌 알수도 없고, 어디서 내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차이나타운같은데는 버스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괜히 돈아끼려다 버스타서 길잃고 택시타고 그러면 그 돈이 더 들것 같아서 택시타고 다녔어요..
현지 친구 말로는 택시가 먼저 와서 앞에서는 경우는 웬만하면 그냥 보내가 직접 잡아서 타래요.
괜히 설레발 치는 택시기사중에 별로 안좋은 분도 있다고 하네요..
출발할 때 미터기 안누르면 꼭 누르라고 말하구요.. "미터! 미터" 이러면서 가리키면 키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