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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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투어

우이씨 1 1067
이제 슬슬 방콕가서 떠날준비를 할떄다.
다리도 아프고..뒤적뒤적...
오후 2시간 긴배타고 무슨 동굴 가고 하는게 250밧이다. 그래 이거야!게다가 콰이강의 다리를 간다니 그 옆의 박물관도 볼수 잇겟구만.여기서 교통편을 이용하면 왕복80밧이니...
근데...매일 잇는게 아니랜다. 오후 1시가지 기다려 보잔다.
오전에 연합군묘지를 갓다.
거기서....묘비명을 하나하나 읽고 잇는 나를 본다. 디게 심심한가보다.
'아델레이드에서...사랑하는 아들에게..미스 미스터 아무개씨' 아는 지명도 잇다.
대부분 30대에서 40대 초반. 20대도 잇다.

숙소랑 가까운 연합군 묘지를 보고..철도 박물관 가려니 입장료가 백밧이다. 통과~~
제스 전쟁 박물관은 사진이 많은데 숙소에서 4키로란다. 통과~~
숙소로 돌아와 씻고..여행사에 대해 문의하니 방콕서 단체 손님이 와서 내가 낄 자리가 없댄다.
'가고 싶으면 700밧내고 배를 빌려도 되는데 넌 혼자쟎아?'
배 한두번 타봣다? 동굴 한두개 갓나? 그냥 통과~~

오후를 날리기 그래서..콰이강의 다리 옆에 잇는 '2차 세게대전 박물관'애 갓다.
(어제 콰이강의 다리에 갓을떄는 오후 6시가 넘어서 닫앗엇다)
책에는 짝퉁 박물관이라고 되어 잇는데....모 그냥 그랫다.
어느 코너엔가..한국어로 몇페이지 벽에 붙어 잇는 설명이 잇는데...말이 안된다.
한국어로 해석한거긴 한데...전혀 이해할수가 없다.음...한국어도 외국인이 하면 어려운가보다.
갈적에는 인력거 30밧내고 갓는데(인력거라기엔 그렇고 하여간 여럿이 앉을수 잇는 나무의자가 잇는) 올적에는 그런게 안보인다. 택시는 80밧내란다. 할수없이 오토바이 택시 30밧내고 탓다.(걷기엔 너무 멀어보엿다.) 그래도 졸리프러그가 유명해서 이름대면 다 알아서 잘 찾아가더라. 졸리프러그가 숙소 거리 맨끝이라 더 멀다.

오늘도 많이 걸엇으니 120밧짜리 마사지를 받아주는 센수!
근데...마른 언니가 손힘이 무지세다. 마사지를 하는데 시원하지 않고 아푸다.
'언니 아파요, 덜 강하게' 그래도...너무 아팟다.
반성햇다.
70밧짜리에 자면서 120밧짜리 마사지 매일 받은 벌인가부다. 마사지 받앗는데 어디서 얻어맞고 온거 같다.
그래도...110밧짜리 숙소에서 사먹은 티본스테이크는 먹을만 햇다.
졸리프러그 레스토랑은 저렴한 가격에 양이 많아서 다른 숙소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근데..아침은 별로다. 미국식 아침인데 커피도 20밧인데 별로고...차라리 옆의 세븐 일레븐에는 여러 종류의 햄버거도 잇고 음료도 많고...쏘세지도 많고... 방콕 카오산로드의 세븐 일레븐과는 차원아 다르다. 그래서 식사 대용으로 잘 이용 햇다. (폴게스트 하우스 앞의 할머니 커피도 값만 오르고 양이 줄엇다. 앞으로는 세븐 일레븐 커피를 애용해야 겟다)

이상하게 3월인데도 항공권이 귀하고 비싸다.
계속 체제하면서 비용을 낭비할수도 없는데 다행히 그동안 돌아 다니면서 쌓아둔 마일리지로 편하게 빨리 갈수 잇게 되엇다. 택스랑 유류할증료만 내면 되는데 웃긴게 마일리지 왕복으로 끊고와서 비슷한 시기에 귀국하는 애보다 택스가 내가 만원더 비싸다.(어케 편도가 더 비쌀수가?)

마일리지 좌석도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더 자리가 많더라.
그런데 이제는...5년안에 써야 하니....다음에는 이용할수 잇을지 모르겟다.(남은거 이번 편도로 다 썻다.)

다음에는 부디....방콕을 졸업하고 더 멀리 여행할수 잇엇으면 좋겟다.
1 Comments
sinjiya 2010.03.07 06:57  
ㅎㅎㅎ..님 재밌게 잘 봤습니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는 여행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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