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태국여행[2편.그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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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태국여행[2편.그날이 왔다]

바보처럼 3 1697
- 일기처럼 그냥 반말로 씁니다.^^ 태사랑 여러분께 반말 하는거 아니랍니당.^^ 걍 봐주세요^^-

절대 올것 같지 않았던 길게만 느껴졌던 날들이 지나갔다.
그날이 왔다. 드디여 그날이 왔다. 2010년 3월 9일. 대망의 태국 가는날~~~

평소 7시에 일어나는것도 힘들게만 일어나던 내가 5시에 눈이 반짝 떠 졌다. 어라??
씻고 남편을 깨우고 편하지만 두껍지 않은 옷을 챙겨 입고 6시 반. 편의점에서 산 커피 한잔씩을 물고 우리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태국으로 간다는 설레임보다 난생 처음으로 공항 라운지라는걸 써 본다는 설레임이 더 컸던것 같다. 타이 항공은 인천 공항에 라운지가 없어 아시아나 라운지를 사용할수 있다고 했고 배가 고파 죽겠는걸 참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걍 김밥이라도 사 먹을것을.... 라운지에 먹을꺼 정말 없었다. 풀때기랑 다 식어빠진 파스타랑 컵라면 정도.... 젠장 내가 죽을 좋아한다면 죽이라도 퍼 먹었을것을... )

 타이 항공에서 발권을 하고 라운지 이용권을 받고 아시아나쪽으로 총총 뛰어가서 마일리지 적립을 하고 미리 빌려둔 핸드폰을 찾고 출국 심사를 한 후에 면세품을 찾고~~

거금 167000원을 들여서 썬글라스를 사고~~~ 이런.. 신났다 신났어..^^ 50.gif


 드디어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 도착!! 

 오호~~ 이뿌니 언냐들이 마구마구 인사를 날려 주신다.^^ 나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배꼽인사 한번 날려드리고 라운지로 들어가서 밥코너에 서는 순간!!

 배꼽인사 다시 돌려받고 싶어졌다.. 이런... 먹을게 없네... ㅡㅡ;;;;;;;;;;;;;;;;;;;;;;;;;;;;;;;
 내가 풀때기 먹을라고 라운지 들어왔냐!!!! 들어왔냐!!!! 나에게 꼬기를 달라!! 꼬기를 달라!!!

 하다가 걍 빵.버터.우유.콜라.물.풀때기.과일등등 넘들 2배를 먹고 나왔다..(투덜대지나 말지.. 넘들보다 2배는 먹으면어 투덜대기는 엄청 투덜댄다.)

 비행기 .. 비행기..
 역시 비지니스다. 따로 수속도 하고 입구도 다르다.. 역시 돈이 좋다. 돈이 좋긴 하다.. (아깝다.. 덴장)
 계속 기도를 했다 . 안새거 비행기는 비지니스석도 별로라는데. 제발 새 비행기기를 코쿤인지 코딱진지 하는 좌석에 좀 앉아보자 하고 타 보니 !! 역시 내 운발은 전세계 최고다. 새 비행기다. 
 
 앉자말자 뜨거운 물수건도 준다. 오.. 이런.. 샴페인도 준다???오호~~ 앉자 말자 밥 고르라고 메뉴판도 준다... 역시 좋다~~ ㅡㅡ;;

 근데 사진은 어떻게 올리는걸까?? 사진 올리는 법을 몰라서 계속 말만 쓴다... 나는 열심히 밥 사진도 찍었고. 좌석 사진도 찍었다... 누군가가 알려 주겠지...^^

 밥 참 천천히 준다.. 비행기 뜨고 밥 먹고 .. (하나씩 하나씩 후식까지 챙겨준다.) 했더니 벌써 2시간이 훌떡 지났다. 졸다가 먹다가 비어씽~~ 도 한잔 해 주고..
 좀 있으니 또 샌드위치를 준다.. 헉... 벌써 얼마나 주는거냐.. 그랬떠니 방콕이다.

 방콕.. 아.. 방콕..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훅!! 하는 열기가 얼굴을 때린다..
 빨리 이 쫄쫄이 긴바지랑 후드티를 벗지 않으면 내가 돼지 통구이가 될것 같다.
 화장실로 가서 빨랑빨랑 옷을 벗어내고 반팔티와 반바지로 갈아입었음에도. 후욱.. 덥다.... 

 국내선으로 가는 길에 노란 표 딱지를 가슴에 붙여 준다... 그랬더니 이상한데로 들어가니 마구마구 다 가르쳐준다.. 역시 태국 사람들 친절하다. 라운지에도 가 봤다. 역시나 국내선에도 먹을게 없었다.... 또 먹었따... 또 먹을게 없어도 열심히 빵. 과자. 콜라. 딤섬. 물. 다 꺼내먹었다. (이게 벌써 5끼째다. 공항가는 차에서 커피 1끼.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2끼. 비행기에서 3끼.또 비행기에서 4끼 방콕 국내선 라운지에서 5끼 . 이러다 배터저 죽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들어간다..)

 오후 4시. 국내석 비행기에 올랐다. 엇 그런데 2층으로 올라가란다! 이런 한국에서 태국올때 비행기보다 더 크다. 여기도 역시 코쿤좌석이다. 인터넷에서 보니 비행기에서도 빵같은걸 준다고 해서 싸서 가지고 가서 먹어야지 했더니... 이런... 국수를 준다...ㅡㅡ;

 닭고기 국순데 살짝 팍치가 있다.. 그래도 맛있다고 냠냠.. 난 다 먹었는데 남편은 잘 먹지를 못한다... 그래 벌써 6끼째다....

 그렇게 한시간 채 안되는 시간을 갔더니... 섬들이 보이고... 푸켓공항이다..............
 푸켓이다..


-사용한 돈 -

출발부터 이때까지

1.  톨비 : 2700원 + 900원 +7500원!!! 입니다.^^

주차장에 차 넣어놓고 갔습니다..^^
3 Comments
블루파라다이스 2010.03.17 21:35  
태국 갈때는 타이항공을 타야.. 실감이 더 나고 좋아요.. 개인적으로는요..

태국까지는 주로 A-330 이나 B-777  취항시키는듯 하던데...

새비행기라니 좋으셨겠어요~^^

푸켓까지의 타이항공 국내선...

2층으로 올라 가라는걸 보니 B-747이군요~!!

저도 이번 태국갈때 대한항공 B-747 2층에서 앉아 갔는데요..ㅎㅎ

푸켓공항에서..

에어아시아 비좁은 A-320에서 내릴때 옆에 B-747 타이항공이 마냥 부러웠는데요...^^

저도 여행기를 안올려 봤지만... 사진은 사이즈를 축소를 하셔서 1장당 용량이

300K 미만 이어야 하는걸로 아는데요.. 잘 몰라서 다른분께 패스~ 합니다..ㅎㅎ

다음편도 기대 할께요~!
민베드로 2010.03.17 22:12  
비지니스석 사진 보고 싶어요..^^;
역시 돈은 좋은 거겠죠...
바보처럼 2010.03.18 10:57  
사진 위치를 어떻게 옮겨야 할까요.. 아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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