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7) 수상버스로 왓포, 왓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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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7) 수상버스로 왓포, 왓아룬

날자보더™ 14 4367


어제는 비록 비극이었지만

오늘을 즐겁게 보낸다면 어제 그일도 희극이 될 수있을 것이다.

 

오늘은 왓포와 왓아룬을 보러 가보기로 한다.

여러번 이야기했다시피 요새 태국이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고심과 공부와 연구 끝에 <짜오쁘라야강>을 따라 움직이는 수상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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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의 주인장인 요술왕자님>은 다음 生에 재벌로 태어날것 같다.

여행자들을 위한 모든 정보를 무료로 공유케하고, 직접 지도까지 작성하여 자유(배낭)여행자들의 운신에 이렇듯 다양함과 자유라는 날개를 달았주고 있으니 말이다.

 

태사랑의 판타스틱 맵에 따라 파아팃 선착장에서 주황색 배를 타고(13밧)

왓포가 있는 타티엔 선착장으로 간다.

사실 볼거리는 왓포와 나란히 있는 왕궁에 더 많을 터이다.

하지만 거기를 관람료 350밧이나 내고 들어가자니...너무 아까운거다. 하하하...

너무 궁상인가...?

이모님들께도 350밧이면 반싸바이 타이마사지를 2번 받고 팁까지 줄 수 있다고 살짝 말씀드리니
역사적 가치는 왓포와 왓아룬에 더욱 드음뿍 담겨 있는 것 아니겠냐며 왕궁은 pass하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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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포를 여기에 다 담을 순 없다.

 이런 감질나게하는 여행기가 약오르면...당신 돈 내고 가서 직접 보라! (입장료도 싸다: 50밧)

 

난 기차타기도 좋아하지만 절과 고궁도 참 좋아한다.

왓도 절이다.

아침일찍 나서서 도착해서인지 그리 덥지도 않고...구석구석을 살펴보는데도 힘든 줄 모르겠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더위에 지쳤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그렇게 왓포구경을 마치고 왓아룬을 가보기로 한다.

왓포에서 왓아룬을 가려면 아까 도착했던 타티엔 선착장에서 맞은편으로 왕복하는 배(3밧)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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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은 건너가는 배에서 바라본 왓아룬의 탑이다...나중에 저기엘 올라갔다)

 

왓아룬은 <새벽사원>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한다.

그 이름의 유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왓포와 달리 왓아룬은 약간...쓸쓸하다??

왓포에는 지금도 많은 태국인들이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그 드넒은 곳곳에서 제사를 올리고 하면서

북적북적하던데...왓아룬은 관광객을 위한 곳으로 化한듯 하다.

 

난 왓포도 좋았지만 왓아룬은 더 좋았다. (역시 50밧)

그 중에서도 라마1세~4세를 기리는 4개의 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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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 공항에도 그 모형이 있는 왓아룬의 문지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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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규모의 탑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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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가 이정도를 잡아 냈다면...실제 그 웅장함은 말 다하지 않았겠는가??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간다. 2층 그리고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설악산의 울산바위 올라가는 그 아찔함...그것에 비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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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찔한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짜오쁘라야강과 왓아룬사원 내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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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층에서 위를 향해 바라본 모습...화려한 탑이지만 난 문득 엄청난 남성미를 느낀다)

 

왓아룬구경을 마치고 다시 강건너로 가서 아침에 출발했던  파아팃 선착장으로 가는 배를 기다린다.

아침에 올때는 주황색깃발의 배를 탔는데 이번것은 파란색 깃발이다.

파란색 깃발의 배는 express라고 쓰여있는 만큼 더 빠르고 중간에 거치지 않는 선착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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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깃발의 익스프레스 수상버스 가격의 위엄. 무려 25밧

하지만 가이드도 있어서 각 지점에 대한 이야기도해주고 어디 가려면 어디서 내리라는 안내도 해준다. 그러고보니 tourist 보트라고 쓰여 있구나.

그리고 파란 수상버스는 타고간 그대로 파아팃선착장에서 리턴하여 추가요금 없이 다시 내려갈수도 있다고 친절한 가이드오빠가 이야기해준다.)

 

14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2 21:15  
기차여행...단거리면 몰라도 장거리는 한번타보심 알겁니다...

허리 뽀사집니다...ㅜ.ㅡ;;;;

치앙마이편이 궁금해지네요~!
날자보더™ 2010.04.22 22:24  
나중에 치앙마이는 뱅기대신 침대칸 기차타고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전 기차타는거 레알 좋아해요.
동쪽마녀 2010.04.22 21:39  
날자보더님의 긍정적인 마음에 진정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쓸쓸해 보이는 왓아룬이 훨씬 좋았어요.
날자보더님이 느끼신 것과는 달리 저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잘 다듬어진 정원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재작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날자보더™ 2010.04.22 22:26  
저 쫌 부끄러운데요...

왓아룬 등반기억(?)은 지금도 가끔 떠올려보곤 해요.
민베드로 2010.04.23 01:33  
저와 같은 루트...비슷하게 느낀것(왕궁은 패스ㅋㅋ)도 있고
디른 것들도 잇네요. 역시 같은 곳을 여행해도 느끼는  것은 다른가 봅니다.
저는 왓 포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왓아룬은 짜오프라야 강에서 보는 것이 가장 멋스러운거 같다는...

수상버스는 체계가 조금 바뀐 듯 합니다.
저도 잘은 몰라 확실치는 않지만
예전에는 버스에 오르고 요금을 내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티켓을 마리 사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파아팃 선착장에서는 그러한 듯..^-^

천원에 유람선 탄다 생각하면 비싸진 않은거 같습니다.
날자보더™ 2010.04.23 11:42  
아...저도 주황색, 파란색 모두 배에 오르고서 요금을 냈어요.
미리 사진 않더군요.
왕궁패스는 확실히...^^;
다음번엔 꼭 들어가봐야겠어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3 10:06  
저도 처음 방콕갔을때는 일행들의 반대로 왕궁 패스 했습니다..

두번째 갔을때 왕궁을 갔는데... 이곳이 태국인지? 중국인지?

매너없는 중국인관광객이 너무 많았어요...

저는 해질녁에 왓아룬에 갔는데...

오를땐 그나마 괜챦았는데...

내려갈때는...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답답한 경사...ㅎㅎㅎ

저도 태국여행때마다 요술왕자님께 감사 드려요~

전 특히 요리를 태국어로 표시해 주신거 너무 좋아해요...

이번에도 관광청에서 얻은 요술왕자님 지도 2부 가져갔다가..

푸켓에서, 방콕에서.. 태국 처음이라는 한국분들께

태사랑 광고와 함께 과감히 드렸어요~^^
날자보더™ 2010.04.23 11:46  
참...이거 중국인들...
전 제가 주변이야기를 듣고 그냥 편견이 있는거야...생각했는데
이번 여행때 몇번 마주치지 않은 그들이
①무려 비행기 탑승줄에서 새치기를 감행
②내 뒤에 앉아 있던 그사람...비행시간 내내 내seat를 발로차네.(하지말라 했거늘...)
이 두가지를 보고...애써 중국사람들을 옹호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매너가 참 좋아서 제 눈에 띄지않은 많은 중국분들이 계시겠지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3 12:15  
그럼요.. 멋진 중국분들도 많지요...

중국인이 싫은게 아니라.. 매너없는 중국사람이 싫었어요..

아이들 사진찍어줄려고 준비 다 했는데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제 카메라 가리는건 기본이고요...

기본적인 끼어들기..

또한, 어찌나 크게 떠들던지.. 머리가 아플지경 이었습니다...ㅎㅎ
stopy 2010.04.26 23:09  
오- 저는 원래 사원, 왕궁 이런 데는 관심이 없어서 거의 안 가 보거나
가더라도 슬렁슬렁 보고 마는데 날자보더님 사진 보니 한 번쯤 가 보고 싶어지네요^^
날자보더™ 2010.04.26 23:40  
꼭 가보세요.
(나만 가서 고생하고 올 순 없는 일...^^:)
농담이고 풍경구경이랑 또 다른 맛이 있쟎아요.
운수대통 2010.05.16 01:12  
창문 안 닫기는 침대 기차를 밤새타고
카오산한국인여행사에 1등칸이라고 속아 타고 간 기억이..
13시간정도...연착까지 하니 넘 힘들던데여..
참고로 먹을꺼 꼬~옥 챙기셔야..
날자보더™ 2010.05.16 09:34  
치앙마이 기차타고 가는거 말씀이죠?
흰둥션 2010.07.09 09: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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