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25) 방콕에 가기위한 푸켓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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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25) 방콕에 가기위한 푸켓行

날자보더™ 27 3900


결국

<허스키보이스>를 자랑하는 요새 대유행하는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위로가 필요해 영감에게 좀 죽는 소리를 하니

 

" 내일 병원가면 빨리 낫겠지, 뭐."

 

참 다정하기 그지없는 말뽄새에 잠자러 들어가는 영감을 쫓아들어가

<크산티페놀이>로 좀 괴롭혀줄까 하다가 본인도 감기 뒷끝이라 괴로워하고 있고,

내일 새벽같이 출근도 해야하며,

더군다나 차후 태국여행을 구걸해야 할 내 입장도 있고 하여...

 

참기로 하고 이렇게 나머지 <과거일기쓰기>에 매진해 본다.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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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켓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늘 우리가 타야할 배는 톤사이항에서 9시에 출발한다.

어제 꽝에게 "내일 우리 9시배 타야해요!"라고 했더니 문제없다고 했다.

8시 30분에 샌딩보트가 리조트에서 출발한단다. (인당 1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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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 일찍 비치에 나온건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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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숙소인 macmai4로 가기 위해 등반해야 했던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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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우리 짐은 조식을 먹어야 할 주인들을 대신해서 배를 기다리고)

 

우리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

캐리어를 비치에 두고 테이블 하나를 잡고 앉아 어제 아침에 맛있게 먹었던 <새우쪽>을 주문해본다.

 

역쉬...

아침부터 <쪽>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다른 것으로 주문을 바꾸는게 어떻냐고...

주문한지 10분후에 물어온다. "그렇다면 가장 무난한 아메리칸식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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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못가겠지...바이킹 리조트)

 

 

그렇게 어렵게 아침을 먹고 떠나기 전 리셉션에서 몇몇 스텝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쉽지만 오후12시부터 근무시작인 꽝과 Kias는 보지 못한다)

머물렀던 여자 손님들에게 주는 목걸이를 하나 골라 리조트를 떠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톤사이만으로 가는 롱테일보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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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디 순한 리조트의 누렁이...

 요새 한참 태사랑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밤만되면 싸나워지는 태국의 견공>들이라던데

 니가 밤에 그렇게 변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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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다정한 언니야커플의 등짝을 바라보면서...톤사이만으로 간다)

 

 

곧 배가 출발하는 톤사이만은 여행객들로 벌써 북적북적 거린다.

아쉬움이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떠난다>는 사실은 스스로에게도 참 싫다.

 

" 잠시...집에 좀 다녀올께. 오래는 안걸릴꺼야. 한 1년 후쯤 ?? "

  (누구 맘대로...24.gif)

 

왔을때 타고왔던 그 배를 타고 푸켓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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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은 아직까진 그닥 가학적이지 않을 것 같아 선상에 올라가서 마지막 피피섬 풍광을 만끽한다.

그런데 푸켓을 향하던 배가 되돌아 다시 피피섬쪽으로 간다.

(웅...? 절 다시 피피섬에 데려다 주시는 겁니까?)

 

그러더니 중간에 다른 배-아마 끄라비로 가는 배였던 듯-와 도킹을 하더니

몇몇 사람들이 저쪽에서 이쪽배로 건너온다.

에그...정신 좀 잘 챙기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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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다)

 

그리고선 다시 뱃머리를 돌려 푸켓으로 향하다.

피피섬 오른쪽도 안녕, 피피섬 왼쪽도 안녕~ 바이바이~ 잘 있으렴~

(옆에 보는 눈도 있고...소셜 포지션을 감안하여 내가 뭐 섬들한테 진짜 손을 흔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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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난 그대를 찍은 것이 아니오! 물살을 찍은 것이란 말이오!)

 

 

푸켓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그렇게 썩...즐겁지 않은 기분이 시작된다.

돌아가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시작해서인지...이젠 뭘해도 시큰둥이다.

 

사실 태국이 미칠듯이 좋아요는 다소 과장일테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이 그새 상당히 보고싶기도 한데

왜...기분이 왜 이럴까?

 

 

다시 sunset mansion이다.

이번엔 리셉션에 아주머니 한분이 계시다.

이 분...썬셋맨션의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해주시는 분이다.

 

그 분의 친절시리즈.

① 무척 이른(12시도 되기 전) check in을 기꺼이 OK하신다. 물론 룸정리를 위해 15분 정도 기다린다.

② 비록 다른 곳보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내일 공항까지 taxi예약을 먼저 챙겨주신다.(600밧)

    말씀 안하셨음 까먹고 있을뻔 했다.

③ 정실론에 갈꺼고 툭툭은 너무 비싸다(무조건 200밧)는 내 푸념에 적극 공감해주시면서

    같은 회사인 sunset beach resort의 무료셔틀(선셋리조트~정실론)을 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신다.

④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없던 sunset mansion. 그 작은 체구로 우리 캐리어 하나를 번쩍 들어 올려주신다.

 

참 좋으신 분.

나, 다시는 sunset mansion에 머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오며가며 혹 들르게 되면 인사드리고 싶어요.

마음을 담아 tip을 건네드린다.

그 작은 tip에 매우 좋아하시는 모습에 드린 내가 더 기쁘다.

 

 

정실론으로 가는 셔틀을 탄다. 

그때 흔하지 않은 일인데 어마마마가 <먼저> 전화를 하셨다.

 

"날자보더야...내 친구들이 그러든데 와코루 속옷이 그리 좋단다.

 내꺼 몇개 좀 더 사와 주겠니??"

 

"뉑~ 물론입죠!"

 

딸래미때문에 둘째사위 뒷바라지 3주차에 접어드신 친정엄마다.

그깟 속옷 몇벌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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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리를...아니 J이모를 찾아라!?

 

 

짧게 쇼핑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건물을 뚫고 지나 뒷쪽에 자리한 <오이시>란 일식식당에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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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본라멘이 먹고 싶어서 주문해 보았다.

이모님들은 구운 삼치(?)에 미소된장국이다.

태국에서 밥을 사먹을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기왕 일행들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것이니

되도록 음식을 같이 내주면 좋을텐데...이번에도 내가 내 몫의 라멘을 거의 다 먹고나니

이모님들의 식사가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 피피에서 전화로 썬OO즈에 부탁드린 오리엔탈 맛사지 픽업을 위해 썬OO즈에 갔다.

마침 죠이님이 계시네...

차가운 얼음물을 대접받고, 예의 그 cool하신 배웅을 받으며 디바나 빠통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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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친절한지 모르겠던 디바나 빠통의 오리엔탈 맛사지.(타이+오일 700밧/2h)

 하지만 맛사지사분들의 손끝은 야무지다.

 내가 받아본 Thai맛사지 중 가장 강도가 약했으면서도 받고 나니 가장 개운했던 맛사지였다.

 뒤에 이어진 오일마사지도 괜춘했고...tip을 맛사지사에게 직접 드리지 않고 바구니에 넣게 되어 있더군)

 

 

마음이 여전히 허전하다.

마침 전에 푸켓에서 방라로드의 밤을 같이 찢었던 츠자 한명이 "언니~"하면서 전화를 주었다.

다행이다.

푸켓에서 마지막 날 밤을 고스톱으로 마무리하지 않게 되어서 말이다.

그래도 지난번 처럼 <최선을 다해> 놀 수는 없쟎아.

내일 난 방콕엘 가야하니까...

 

그 츠자와 츠자의 태국 친구랑...이렇게 셋이서 포켓볼다이가 있는 bar에 가서 포켓볼을 치고

그 친구들은 맥주 몇 병, 나는 스프라이트 딱 1병 놓고 줄창 이야기 꽃 좀 피우다가

너무 늦지 않은 시각 타박타박 숙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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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밧을 주세요!

 

우리가 친 포켓볼다이는 저렇게 생겼다.

흠...한게임을 시작하려면 10밧짜리 2개를 야무지게 넣어야 한다.

게임당 20밧이면...720원. 10게임이면 7200원...

(2년 전이지만 나 신림9동에서 한시간에 4800원주고 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장난아닌 푸켓물가이다.

27 Comments
민베드로 2010.04.27 19:05  
날자보더님 여행도 이제 끝이 보이는 건가요?
여행기를 보면서 아쉽다는 느낌이 이 느낌인 것이군요.

푸켓이 물가가 비싸기는 해도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좋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그래서 물가가 비싸진 것이라 생각하면...
나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마사지도 안받고 술도 잘 안먹으니..
그나마 버틸만 하겠죠^-^
바이킹을 떠나는 길..
정들었던 사람들과 인사도 못하고
아쉬우셨겠어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으실 거예요..
날자보더™ 2010.04.27 19:32  
전 술을 아예 안먹는 관계로 푸켓에서 버틸 수 있었나 봅니다. ^^;
술 안하고, 지인 결혼식때문에 귀국일정 맞춰잡고, 또 저는 베드로님 따라쟁이고...
말씀마따나 푸켓에서 언제 한 번 포켓볼 한게임이라도...?

항상 정성어린 댓글...감사합니다.
민베드로 2010.04.27 20:26  
그러게요. 그렇다면 본의 아니게 저를 따라하시게 되었군요.
지인 결혼식 때문에 일정 맞추는 것

저는 고등학교 친구라...
어쩔 수 없이 오긴 했는데
누군가 하는 말..축의금만 보내는걸 더 좋아 한다고..ㅋㅋ

푸켓에서 포켓볼...ㅋㅋ 그러고 보니
3년전 카오산에서 포켓볼 한게임 했던 기억이 마지막이네요^-^
날자보더™ 2010.04.27 23:17  
전 잡기를 참 좋아합니다.
승부겨루기, 남들 승부겨루는거 보기도 좋아하고...(두산 뽀에버!)
이역만리에서 눈물 쏙 빠지게 한판 겨뤄볼까요...? (마빡때리기)
★보보★ 2010.04.28 11:37  
저도 잡기를 좋아합니다~(주변에서는 하고재비라고ㅋ)
아뒤가 보더시길래 눈이 한번 더 갔었어요~^^
같이 라이딩 시작한 친구들은 죄다 파크 뛰고 하프타는데
저만 카빙 정도ㅋ 중간중간 다치기도 했지만 운동신경이 그리ㅋㅋㅋ

보는 스포츠 중에는 단연 야구를 젤 좋아해요~
대학땐 메이져리그까지 다 챙겨봤다는ㅎ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 단연 롯데팬!!
요즘 좀 비실비실 못하고 있는 롯데지만 한번 불타면 또 무섭기에~
작년처럼요ㅋ

두산도 제가 조아하는 팀 중에 하나입니다~김현수 선수도 좋아합니다^^
동남아삘 나는 김종욱 선수도 있네요 ㅎㅎ

sk팬 분한테는 미안하지만 sk싫어요~ㅠㅠ(정확히 말하는 감독님)
시비쟁이 감독님 미워~
날자보더™ 2010.04.28 14:36  
어...우리 <이>종욱선수...성을 갈아엎어버리시다니...이러시면 곤란해요! ㅎ
운동좋아하시는 분들 차암 많죠. 그런 분들 가만 보면 성격 비슷비슷 하신듯.
저도 유리햇살님껜 좀 죄송하지만 사자들보단 거인들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홍포도 건너간지 2년차이고...손민한 애쓰는(?)모습 항상 인상적이고요.
로감독이나 갈시아오라방도 참 좋고 그래요.
전 SK에 싫어하는 사람 딱 하나 있어요.
(이건 비밀인데요...나모시기주환선수라고...)험험 

전 파크근처엔 얼씬도 안합니다. 아직도 중상급 위 슬롭은 못가요. ㅜ_ㅜ
★보보★ 2010.04.28 15:43  
ㅋㅋ이종욱이라 생각하면서 김종욱으로 쳤나봐요ㅋ
대표팀이라 이름은 알고있었다면서~쏘리요^^
홍포는 감사할 따름입니다~굽신굽신
(두산이 돈을 더 써야 했음ㅎ 님 몫까지 제가 마니마니 응원 할께용 )

걀샤는 작년에 넘 부진해서 짤리나마나 조마조마했었는데
올해는 너무너무 잘해줘서 이 컨디션 그대로 쭈~욱 가기만을~
(올해도 많은 보살 부탁ㅋㅋ)  민한신은 올 가을에나 나올듯요ㅠㅠ
롯데 구단도 똥줄 탈꺼예요~ㅎ 재계약하고 이렇다 할 게임이 없으니
본전 생각도 날테고~

같은 지역이었음 단관이라도 했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보니 날자보더님의 성향을 알수 있다는~
역시역시 ^^b
날자보더™ 2010.04.28 16:39  
보보님도 ^^b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7 19:05  
1등.......

크싼티페 놀이 설명좀 부탁할께요...

혼자서도 가능한건지......~!
날자보더™ 2010.04.27 19:33  
크싼티페놀이는 일단 <배우자>가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지요.
장가먼저 가고 오세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7 19:44  
궁금하네요...

1인2역 할수있어요~!
민베드로 2010.04.27 20:30  
소크라테스의 아내가 크싼티페라고 하네요. 악처의 대명사...
날자보더님은 잘 못하실거 같은데..ㅋㅋ

그런데 날자보더님 너무 유식하신거 아니예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7 22:51  
아~ 크싼티페 를 부쳐서 발음하는거였군..

이리저리 띄어서 발음해도 안나오더만..ㅋ

악처의대명사...ㅋ

나 안할래요~!
날자보더™ 2010.04.27 23:25  
하시면 더 이상하죠.
혼자서 그 무더운 치앙마이에서 너무 심심하시다면...쁘락뚜타패 앞에서
<시체놀이> 권해봅니다. (후다닥
)
날자보더™ 2010.04.27 23:20  
크산티페 어쩌고저쩌고했다고 유식어쩌고저쩌고 하시면...남들이 저를 비웃을게 분명합니다.
저 친정에선 크산티페보다 독한 마누라라고 구박받아요.
모함이라고 하고 싶은데...은근히 못됐나봐요.
요술왕자 2010.04.27 22:30  
저도 며칠전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날자보더님 글과 사진을 보면 다시 가고 싶네요~

아.. 저 똔싸이 앞바다에서 도킹 하는 것은 꼬 란따에서 피피로 들어가는 배에서 푸껫가는 손님을 태워주는 거에요~ ^^
날자보더™ 2010.04.27 23:23  
아, 그렇군요. 어쩐지 집단적으로 이동한다 했어요. 그렇게 허술한 여행자들이 아니겠죠.
참 합리적인 시스템이네요.
제가 요왕님에게 그런 마음도 불러일으키는 재주를 갖고 있었네요.
왠지...좀 자랑스러운데요! (으쓱으쓱~)
열혈쵸코 2010.04.27 23:25  
아... 댓글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전설의 닭님이 1인2역하신다고 하셔서...ㅋㅋㅋ

날자보더님도 술을 안드시는구나.
쇼핑싫어하고 애없고 영감님 놔두고 여행다니신 동질감...또 느끼고 갑니다. ^^
날자보더™ 2010.04.27 23:43  
정확히는 술은 안하는게 아니고 <못합니다>
아주...구제불능입니다, 그쪽으로는.
우리는 동지! 그나저나 저랑 여행 함 가십시다~ 흐흐흐
열혈쵸코 2010.04.28 13:27  
흐흐흐흐~ 초대 감사해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8 03:37  
아..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글에서 아쉬움이 가득 가득 하시네요~

마지막... 이라는 단어는 참 허전하게 만들죠...
날자보더™ 2010.04.28 10:41  
음..제 생각엔 많은 분들이 여행기 마지막으로 가면
그때부터 본인들의 귀국당시 심정을 오버랩하시는 듯해요.
전 비교적 꽤 담담한 편이었는데도 말이죠.
<또 가면 되니까요>라고 야무지게 말하고 싶어도...누구 말대로 현실은 시궁창...?
시골길 2010.04.30 20:46  
흠...이럴쑤가.... 역쉬나...저두 2년전에는 신림9동에서 살았습죠...이~러~언... 그 영감님도 그 동네..?? ㅋㅋㅎㅎ
하여간에 참 재미난 여행기에 감동받고 갑니돠~~!!

날자보더™ 2010.04.30 21:27  
전 2년 전에 그동네에 살진 않았는데...흠...그 이전에 한참 살았던 적은 있지요.
그 동네 PC방 같은데서 우연히라도 마주쳤을랑가요...? (험험)
시골길 2010.04.30 22:04  
혹시 '대성슈퍼'에서 아닐까욤...흠흠..
날자보더™ 2010.05.01 01:38  
전 주로 편의점만 댕겨서...ㅎ
모니모니해도 신림9동의 랜드마크는 舊춘추관 앞 <법문서적>이 아니겠냐며...
(전에도 말했지만...전 해태타이거즈 딱지 500장 모으던 옛날사람...
)
시골길 2010.05.01 09:09  
제가 생각하는 신림9동 랜드마크는..마을버스 길의(Kb박스 아래)
 '아저씨 철판'이라고 봅니더... 법문서적은 창업당시부터 살았기 땜시..그닥...깔깔 ..
즐거운 주말되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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