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쓴 여행기...남쪽으로 토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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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쓴 여행기...남쪽으로 토껴!!!(9)

필리핀 12 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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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지나면서
핫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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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춤추고
한쪽에서는 떠들고
한쪽에서는 꽐라가 되어버린...
열정과 광기의
아우라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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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 판매대는
아직도
성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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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튀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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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위생상태는???
믿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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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옵니다...
아...
벌써...
아침이라니...
마음껏...
놀아보지도...
미친듯이...
즐겨보지도...
못햇는데...
오늘의 파튀는
이대로
끝나버리고 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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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악마들의 시간이
끝나고
저 멀리서
인간들의 시간이
천천히
밝아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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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
또 어떤...
슬픈 영혼이...
이렇게...
하늘로 향하는...
계단을...
꿈처럼...
오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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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처럼 늘어진
꽐라들도 여럿 있군요...
풀문파튀를
지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도
체력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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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분은
유체이탈을 경험하시는 중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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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꽤 밝았는데도
사람들은 흩어질줄을 모릅니다...
아니
더욱더 미친듯이
파튀에 빠져듭니다...
이제는...
대화도...
음주도...
필요없습니다...
오직
달림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악마들의 축제는 끝나고
인간들의 축제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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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엔 담배와
한손엔 술병을
분신처럼 쥐고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한 후에,
본격적으로
달려볼까요...
이 몸속
뜨거운 피가
모두
말라버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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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달림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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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런 달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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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가이스~
자네도 파튀에 동참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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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파튀에 동참할 때까지
나는 여기서
뽁큐를 날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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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화끈하게,
인간들의 파튀를,
즐겨볼까나???

12 Comments
망고할매 2010.05.09 01:38  
재밌으셨겠어요 가고싶다~~~~한국에서 즐기는 클럽&파티와는 뭔가 다른 재미와 흥분이 있을거 같아요
필리핀 2010.05.09 08:52  
한국에서의 클럽 파튀는...
사회적 체면
혹은 지위
혹은 눈치라는 껍데기를
온전히 벗어던지지는 못하죠...
하지만 풀문파튀는
완벽한 익명성의 공간이기 때문에
진정한 해방과
일탈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
plantubig 2010.05.09 02:57  
젊음의 특권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광란과 광기,,,

설마 그것이 악마의 유혹이라 할지라도  저도  그 광란과 광기속으로  빠져들고 싶어집니다.


사진과 글로도 이처럼 매력적인데,

실제로  풀문파뤼에 동참 한다면,,,,,상상만 해도  전률이,,,ㅜㅜㅜ

젊음의 땀냄새가  느껴지는 생생한 사진과 글,,,감사합니다~~
필리핀 2010.05.09 08:53  
우리 몸 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고 있지요...
대부분의 시간은 천사로 살아가지만
가끔은 악마가 출몰할 때도
필요하겠지요... ^^
풀문파튀...
넘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적당한 기대만 하시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활기찬햇살 2010.05.09 20:46  
아무래도 꼭 가야겠어요...근데 꼭 풀문에 가야 풀문파티를 즐길수 있는건 아니겠죠?? 전 6월 3일쯤 갈수 있는데 그 땐 어떤 달이 뜰래나??
필리핀 2010.05.10 13:08  
풀문파튀가 세계적으로 대박난 이후
하프문파튀(반달) 블랙문파튀(그믐달) 등
짝퉁 파튀가 여럿 생겼어요...
근데 뭐니뭐니해도 원조는??? ^^
키쿠 2010.05.09 23:32  
사진 즐겁게 봤습니다.. ㅎㅎ 어찌 노는지 궁금해서 함 가보고 싶네요..
근데.. 언어적 의사소통(영어?? -.-) 안되고 같이 막춤?출 객기도 없으믄..
기냥 구경만 하는걸텐디 그래도 재미가 있을까요? ㅎㅎ
필리핀 2010.05.10 13:09  
언어를 못해도
춤을 못 춰도
술을 못 마셔도
풀문파튀...
즐길수 있어요...
마주치는 사람에게 보여줄
따뜻한 미소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
수이양 2010.05.10 17:30  
저 하얀 살들바.. 전 절케 하얀사람들이 단체로 벗어재끼고 있는걸 보면 왜이렇게 고깃덩이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ㅎㅎ


저도 저들처럼 일상의 모든걸 벗어던진 시간을 다시 한번 맞이 하고 싶네요..
필리핀 2010.05.10 20:59  
하얀 사람들... 다 술살이죠... 맥주살... ㅎㅎㅎ
조만간 여행의 세례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키리리 2010.05.15 00:38  
마지막글에 댓글달고 들어와서 보니..밤새 마셔서 밝은데도 그러고 있는거였군요. ㅎㅎ 풀문파티..역시나 멋지네요. 그리고 사진 지대로 찍어주셨네요.
잘 봤습니다. 서른중반 꺾었지만..아직 가면 잘 놀아줄수 있는데 말이에요. 귓가에 음악소리 들려오네요...ㅎㅎ
필리핀 2010.05.15 07:09  
서른 중반이면...
아직 영계시네요... ^^;
머리 허연 분들도
많이 와서 노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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