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끄란때 만난 요술왕자와 고구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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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끄란때 만난 요술왕자와 고구마의 모습...

미스후 0 2978
송끄란 이틀짼가???
홍익인간에 있다가 만남의 광장에 볼일보고 나오는데 그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왕자님과 고구마님을 만났다...
그런데 두분 상태는 좀 안좋아 보이더군요...
두분다 그 뽀야시한 얼굴에 회칠을 당해서 망가질대로 망가진채 길거리에 쭈그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버렸다...
대접전을 치루고 난 듯 약간 기진맥진해 보이시대요...
그래도 환하게 웃으시는 두분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첫날은 홍익인간식구들하고 물총사서 커다란 통에 화장실물 잔뜩 받아가지고,, 거기다 얼음까지 잔뜩 채워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놀러왔던 홍익여행사 사장님의 전략...
누군가 연약한 여자가 나가서 한사람을 찍찍 공격한다..
그때 남자들은 모른척 딴청을 피우고 있는다...
그러다 누군가 그 연약한 여자를 공격했다. .... 그러면.... 모두 힘을 모아 등골이 오싹한 얼음물총을 그자에게 집중공격한다...흐흐.. 우린 한놈만 잡는다...

그러나 둘째날은 온통 회칠을 해서 저녁까지 회칠당한채로 다녀야 했다...
몇발짝만 나가면 또 그모양이니 씻으면 모하나...

셋째날을 아예 안나갔다...
얼굴에 횟가루를 묻혀줘도 컵쿤카 소리가 안나올것 같았다...

그리고 카오산이 조용해진 일욜날 ... 아유타야로 향했다...
히야... 이거리를 이렇게 맘놓고 다니니 이렇게 좋은걸....
그러나 아유타야에서 우린 그 섬짓한 송끄란을 또 만났다...
카오산이 하루 빠르단다... 여긴 오늘까지...
유적지에서 사진찍어야 하는데 관광객이라고 열외없다...
첨엔 눈치만 보고 있다가 한사람이 와서 묻히면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몰려와서 더 참혹하게 당했다....흑...
나중엔 걸어와도 될 거리를 툭툭타고 돌아서 왔다...
송끄란... 넘 무섭다...
송끄란을 즐기려면 가치 물총쏘고 가치 회가루 묻히고 돌아댕겨야 한다..
일방적으로 당하기만하면 잼 없다..
특히 남자들은 회가루 여자들 얼굴에 발라주며 온갖 인종의 여자들 볼을 만져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 몸소 즐겨보시길...
남자애들 얘기로 태국여자의 볼이 가장 맨질맨질 하다대...
회칠을 많이 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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