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싸완칼록 Sawankha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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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싸완칼록 Sawankhalok

망고찰밥 8 511

 

2019소도시여행 - 싸완칼록 Sawankha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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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18 월요일 - 쑤코타이에서 싸완칼록으로 이동

 

새벽시간 잠들기전.

모기장을 쓰기위해 꺼냈는데 며칠전 움팡에서 도로바닥에 쓸려서 구멍이 났습니다. 꿰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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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세트. 두세달 여행중에 한번쯤은 꼭 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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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을 당겨서 옆쪽 구멍만 막았습니다. 바닥쪽은 침대에 닿아 있으니 안막아도 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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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TR게스트하우스 입구. 여기 앉아 바람쐬고 있는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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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 조식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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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구경만 목적이라면 올드씨티에만 머물러도 충분하지만,

저같이 소도시들 기웃거리는 여행자로서는 뉴시티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이 도시를 떠날거지만 아직 시간이 좀 일러 아침시장을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MG게스트하우스 앞길 아침시장. 사원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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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반인데 이미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버리고 한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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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을 조금 샀습니다. 싱싱하고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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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하고 보증금을 돌려 받았습니다.

숙소골목 입구에 뚝뚝이 한대 있습니다. 버스스테이션까지 60밧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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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코타이 버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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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쌋차날라이 시내로 가는 차편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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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핏싸눌록을 방문했었기 때문에 올해는 그쪽으로 가지 않고, 싸완칼록을 거쳐 웃따라딧으로 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싸완칼록까지만 갑니다.

 

WINTOUR라는 회사. 싸완칼록까지 27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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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작은 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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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완칼록 가는 길에 씨쌈롱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곳에는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저는 머물지 않기로 했습니다.

싸완칼록 시내로 들어가서 버스정류장인가 싶은 곳에 차가 정차했는데 그냥 버스회사 사무실이라서 내리는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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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다가 제가 가려던 숙소 근처에 정차하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습니다. 저도 따라서 내렸습니다.

싸완칼록 버스 정류장 위치: https://goo.gl/maps/PFLEw1NHsh7vtsL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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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코타이에서 40분정도 소요되었네요.

내린곳에서 뒤로 100미터 되돌아 가면 숙소가 있습니다. 잘 보이는 도로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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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앙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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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은 250, 350, 500이군요.

"에어컨?" 이라고 물으니 "1 bed? 2 bed?" 라고 묻네요. 

"1 bed." 라고 대답하니까 350밧과 500밧이 있다고 합니다.

500밧짜리 방을 보니 평범한 수준의 게스트하우스 방입니다.

350밧짜리 방은 똑같은 구조의 방인데 낡은채로 그냥두었던 방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에어컨과 온수기는 있어서 350밧짜리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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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군병사가 왜 여기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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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소에서 일부 방은 그대로 두고 350밧. 일부 방은 타일과 가구를 바꾸고 500밧인것 같습니다. 

저한테 별 문제는 아니었지만 화장실 출입문이 너무 삭아서 목재가 밑으로 튀어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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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개미가 있을지도 몰라서 가방은 모두 가구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어제밤 TR게스트하우스에서 오늘은 신분이 하락한 기분입니다. ㅎㅎ

이젠 점점 이런게 익숙해져서 이게 보통이라는 느낌이 되어가고 있네요. 

 

쑤코타이 편의점에서 몇가지 먹고 와서 아직 배도 안고프고 할일도 없네요. 밖에는 너무 더운데 나가기도 싫고....

에어컨에 몸을 좀 식힌후 그래도 동네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도로따라 강변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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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사당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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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나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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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망고 꽃이 많이 피는 시기이지만 망고나무는 뜬금없이 일찍 꽃이 피어서 열매가 달리는 가지가 더러 있어서 저렇게 꽃과 열매가 함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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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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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풍경도 볼만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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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To Rung Market 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야시장터인것 같네요.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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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왔습니다.

내일 여기를 떠나는 교통편을 확인하려고요.

내린곳 길 건너편에 버스정류장 같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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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과 쑤코타이 방면 버스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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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 너무 오래탔더니 다리가 좀 뻐근하네요.

입술도 조금 부르텄네요. 

숙소에 들어가 쉽니다.

 

저녁 6시.

낮에 봐두었던 야시장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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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가게 인가? 이거 사는 사람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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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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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밧인데 고기완자 같은게 많이 들어있네요. 맛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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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도 부르트고 피곤하니 망고찰밥을 먹자. 별 상관도 없는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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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길 건너편에 세븐일레븐도 있고 무까따 식당도 있어 불편함은 없는 숙소위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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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불편한 것은 없지만 이 도시에 굳이 뭐하러 왔을까 싶은 그런 곳입니다.

 

 

오늘 요약:

외국인들 안가는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혼자 간다고 해서 낭만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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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싸완칼록 버스 정류장 위치: https://goo.gl/maps/PFLEw1NHsh7vtsLA8

8 Comments
망고찰밥 2019.11.22 07:05  
여행기 읽다보니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 박찬호 처럼 투머치토커인것 같네요.
킁타이 2019.11.22 15:28  
말 많아서  훨 재미있슴니다
사눅 막막
동쪽마녀 2019.11.22 17:20  
TR 게하에 조식메뉴가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조식 먹었던 기억이 있었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여행 중 일기를 꼭꼭 쓰는 편인데 나이들면서 여행기 형식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여행기 다시 읽어보면 그토록이나 시시콜콜하게 기록하여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싸완칼록이라는 지명은 생전 처음 들어봤는데
"외국인들 안가는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혼자 간다고 해서 낭만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라는 망고찰밥님 말씀이 재밌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여서요.
그래도 다녀오셨으니 저 같은 독자가 싸완칼록을 알게 되었잖습니까.
망고찰밥님께 감사할 따름이옵니다.
관철동 2019.11.23 01:54  
망고찰밥님의 소도시여행기는 제가 태사랑에서 제일 좋아하는 여행기 시리즈에요. 늘 조용히 읽기만 하고 갔지만 '투머치토커'란 말씀 때문에 댓글 답니다. 계속 많이 토크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이베로 2019.11.24 00:49  
중독성있는 여행기죠~
예전부터 항상 망고찰밥님의 소도시 여행기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글구 보니 망고찰밥도 먹고싶다...)
이렇게 여행해보고 싶은데, 마음만 그렇고 현실은 매인게 많은지라... ㅎㅎ
언젠가 이렇게 소도시 여행 해볼 날이 있겠져~ 아마도? ㅋ
망고찰밥 2019.11.26 17:26  
다음에 태국 가시게 되면 방콕 가까운 소도시라도 가보세요. 가깝지만 외국인 없는 쑤판부리, 앙텅  이런 도시가 있습니다.
mrdoo 2019.11.26 16:53  
여행정보가 부족해서 걱정했었는데 망고찰밥님 여행기를 읽고 무사히 이싼지방 여행을 마쳤습니다.
우본에서 출발하여 시사켓, 수린, 부리람, 피마이, 코랏을 거쳐 롭부리와 방콕을 여행했습니다
이번에도 북부 여행기를 잘 일고 있습니다.  내년 1월쯤 치앙마이, 람빵, 캄팽펫, 수코타이, 아유타야를 여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망고찰밥 2019.11.26 17:29  
그런 경로라면 대부분 열차를 이용하면 되겠네요. 열차 3등칸, 혹은 완행열차를 타고 바람을 맞아보세요.
12월 중순 이전에 람빵 여행기도 마지막으로 올릴겁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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