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4. 첫날의 마무리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4. 첫날의 마무리

열혈쵸코 20 2601

도이수텝 구경을 마치니 낮 1시 30분경이다.

 

푸삥궁전까지 썽태우를 같이타고 갈 사람을 기다리며

닭날개 튀김와 찹쌀밥을 사먹었다.

 

먹는데 급급해서 사진은 없다. 1_42.gif

 

 

한 30분쯤 기다렸을까?

중년의 서양인 커플이 몽족마을까지 간다고 했다.

 

우리 일행 3명과 서양인 커플,

그렇게 총 5명을 태우고 먼저 푸삥궁전에 도착한다.

 

 

DSCN4387.JPG

(두둥~ 여기가 아는 사람만 온다는 푸삥궁전이닷!

- 이건 좀 오버이긴 하지만.. 우리가 있을때는 태국 단체관광객들만 봤다.)

 

 

같이 간 분이 복장에서 걸려서

돈을 내고 옷을 빌리고..

 

푸삥궁전이 넓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300밧을 내고(3명이므로 1인당 100밧)

운전사겸 가이드딸린 전동차를 빌렸다.

 

체력을 생각한..

편안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의 느낌과 비슷한데

특이한 나무나 건물을 가이드가 알려주고

궁금한 점은 편하게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DSCN4367.JPG

 

 

DSCN4368.JPG

(에쁜 조각님~)

 

 

DSCN4369.JPG

(잉어가 사는 아기자기한 연못)

 

 

DSCN4370.JPG

(에쁜 산책로?)

 

 

DSCN4375.JPG

(왠지 처음보는 것 같은 꽃)

 

 

DSCN4377.JPG

(이래뵈도 수명은 고작 40~60세 정도라는 거대한 나무들..)

 

 

DSCN4380.JPG

(국왕께서 작곡하신 노래와 함께 나오는 분수..)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비싸지않은

휴게음식점에 들러 간식을 먹으며 관람을 마무리했다.

 

돌아오는 것은

다시 도이수텝 - 도이수텝 동물원 - 타패의 순으로

썽태우를 갈아타야했다.

 

1인당 교통비를 정산해보면..

창뿌악 게이트에서 도이수텝행 썽태우 50밧 - 승차인원11명

도이수텝에서 푸삥궁전까지 30밧 - 승차인원 5명

푸삥궁전에서 도이수텝까지 40밧 - 승차인원 3명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 동물원까지 40밧 - 승차인원 약 7명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타패까지 30밧 - 승차인원 5명

한사람당 190밧이 들었다.

 

일행이 세명정도면 대절하는게 낫겠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므로..

 

 

우리는 타패로 돌아와 왓프라씽에 내려서

간단하게 둘러보았다.

 

 

DSCN4389.JPG

(밀랍인형 스님을 만나고..)

 

 

DSCN4390.JPG

(거대한 불상과 여러 불상들이 함께 있다.)

 

 

마침 근처에 썬데이마켓이 열렸으므로

시장의 활기에 기력을 얻어 신나게 구경했다.

 

 

DSCN4392.JPG

(예쁜 아이템들을 찍고 싶었으나 카메라의 한계가 있었다..)

 

 

이 일요시장은 정말 기대이상이였다.

 

여태껏 태국에서 본 시장 중에 최고로

예쁜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닐까..

 

관광객들이 탐을 낼만한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했다.

 

짜뚜짝시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나는 숙소에 들어가 정리할 게 있어서

하루를 보낸 이분들과 작별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라마 겟하의 주인 아주머니께서

썬데이마켓을 돌아보기 좋은 시간은

시장이 슬슬 시작되는 오후 5시 ~ 6시란다.

 

저녁 7시부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내일 빠이갈 미니버스를 예약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시장에 갔다.

 

 

DSCN4395.JPG

(밤의 썬데이 마켓)

 

 

카레국수를 먹는..

같은 테이블에 한국인 커플이 앉았지만

아는척하지 않았다.

 

이날 나는 체력을 소진했기에..

(사실 윗분들이랑 작별하고 숙소를 두번은 더 들락거리고

다른숙소 알아볼까 근처의 반낫깐에 갔더니 리셉션 시간이 끝났고

코리아하우스에서 미니버스 예약할까 했더니 길을 못찾겠고

나이트바자도 가려다가 1/3지점에서 다시 돌아왔다;;)

 

 

지나치게 알뜰하게 보낸

첫날이 이렇게 간다.

 

 

<가계부>

공항 쌀국수 250, 공항에서 치앙마이 시내택시 120, 라마 겟하 400

심충전 300, 음료 18, 과일 15, 교통비(도이수텝, 푸삥 썽태우) 190

도이수텝 입장료 + 케이블카 50

푸삥궁전 전동차 100, 입장료 50

음료 25, 바지 세개 180, 190, 180

빠이행 미니버스 200, 생활용품(휴지, 물, 껌) 64

 

보람찬 하루만큼이나 돈도 참 많이 썼다.

20 Comments
민베드로 2010.12.18 02:13  
잘 모르는 사람이라 못가본 푸삥궁전...ㅋㅋ
그리고 그리운 썬데이 마켓이네요. 먹자투어가 제맛인데..

이번에는 제가 일등을 했군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열혈쵸코 2010.12.18 17:57  
민베드로님.. 저도 먹자투어 너무 좋아합니다. ^^
사실 야시장은.. 먹으러 가는 곳입지요. ㅋㅋㅋ
여럿이 하나시켜서 조금씩 먹으면 많은 걸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데..

푸삥궁전..
저는 전동차로 돌아봐서 인지.. 규모감을 못느끼겠어요.
도이수텝빼고 여기만 돌아보려고 가기에는 왠지 아까운 감이 있습니다.
역시 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어요. ^^
날자보더™ 2010.12.18 02:25  
항상 봐도 진짜같은 밀랍인형 스님.
사진기 액정으로 봤을땐 <스님 사진을 대놓고 찍고...생각보다 이상한 choco로군...>혼자 생각하고 있을 때
"언니, 이거 밀랍인형이에요~"라고 말하길래...
그때!!
독심술하는 choco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ㅋ
열혈쵸코 2010.12.18 18:00  
언니... 티가 났어요. ㅋㅋㅋ

사실 궁금해 하시는게 티가 난게 아니라.. 실물로 봐도 사람같더라구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
저도 먼저 돌아보신 남자분 말씀이 아니였으면 사람인지 헷갈렸을 거에요.
주인공1 2010.12.18 14:56  
단숨에 4편까지 다 읽었네요.
11월 초에 갔을 때 까지만해도 도이스텝은 보수공사 중이었는데...
푸삥궁전은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참 좋더라구요.
여행기 잘 보겠습니다.^.^~
열혈쵸코 2010.12.18 18:05  
주인공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푸삥궁전은 천천히 둘러봤어야 하나봅니다.

여행전에 3대가 함께하신 주인공님 여행기쓰고 계신걸 읽고 갔었는데..
이제 완성을 하셨으니 저도 차분히 읽어보겠습니다. ^^
zoo 2010.12.18 17:49  
치앙마이엔 정말 푸켓보다 모기가 많나요? ㅠ.ㅠ.
전 다음엔 치앙마이 인 하고 푸켓 아웃 하는 일정으로 가고 싶은데 저희 언니는!
모기밥인 체질이라(모기 스프레이, 팔찌등등 다해도 혼자 물리는 저질체질)...
치앙마이 모기 많다고 못가겠다네요.ㅠ.ㅠ 암튼 부러워요^^
열혈쵸코 2010.12.18 18:11  
음... 제가 가본 푸켓이 한정된 지역이긴 하지만
치앙마이는 왠만한 곳보다 모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날자보더님이 3월, 4월쯤에 다녀오신것 같은데 그때는 덥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북부가 남부랑 다른 점이 있어서 재미있긴 한데..
아쉽습니다..;;
5불생활자 2010.12.18 23:32  
길치인게 분명하군여..ㅎㅎ 연락하지 그랬어여....

때로는 잃어버리고 돌아간 길에서 추억이 남는다고 합니다...ㅎㅎ 체력이 되면여~~
열혈쵸코 2010.12.19 01:32  
말씀대로 체력이 허락하면.. 혼자서 길헤매는 것은 즐겁습니다.
반매텅문에서 머물때, 들어갈때마다 길을 헤맨 걸 생각하면..
크흑~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까^미 2010.12.23 03:41  
뿌삥궁전 걸어두 별루 안힘들어여.전동차 타고돌던 일본인하고 저하고 비슷한 시간에 내려왔답니다.
폼 안나는 바지를 입은 1인인데 참 폼안납니다 가실분들 꼭긴바지 입고 가세여..
열혈쵸코 2010.12.23 13:59  
그렇군요! 전 지레 겁을 먹었던 것이로군요.. ㅠ.ㅠ
역시 발로 뛰지않으니 인상적이지가 않네요.
까미님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
트래블라이프 2010.12.27 22:32  
다음 여행 가실때에는 소화제를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거 왜 있잖아요 훼X탈...한번 먹으면 쑥 내려가는
훼X탈...아 참 뭔가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고 싶은데..제대로 표현할 방법은 없고 참..

열혈쵸코 2010.12.28 02:35  
훼X탈을 강추하시니, 사뒀다가 다음에 가져가겠습니다. ^^
제가 체하기를 참 잘해서.. 매실액에 한방소화제, 진경제까지.. 소화제만 한보따리 가지고 다닌답니다.
트래블라이프님, 고맙습니다.
dulban23 2010.12.29 19:00  
초코님 전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전 글보고  20대인줄 알았었는데...

오늘사진보니 넉넉한 인상 짱입니다~~~
근데 사진보고 더 좋아짐은 왜인지..
빨리 읽을래요..궁금해죽겠음당 ^^*
열혈쵸코 2010.12.29 22:49  
하하하하~ 그럼요!!
쭉쭉빵빵 완벽한 여자들보다
못난이 인형같은.. 어딘가 모자란.. 거기에다 후덕하기까지 한..
저같은 사람이 정이 갈꺼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검도 2011.01.11 17:13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집사람과 함께 곧 치앙마이에 갈 예정인데.. 열혈 쵸코님께서 다니신곳을 그대로 다녀볼까 합니다. 중요한건 제가 외국어를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저 선배님들의 뒤를 그대로 따를까 합니다.  많은조언 부탁드립니다.
열혈쵸코 2011.01.11 17:54  
검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는 많이들 다녀오시는 일정입니다. 어렵지않습니다. ^^
외국어를 모르셔도 조금은 불편하시겠지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지도상 위치와 지명, 관광지 명칭(ex. 도이수텝 등등)만 한글로 숙지하셔도 됩니다.
저도 영어를 잘하지못합니다..
두분 멋지게 다녀오십시요.. ^^
지금의나처럼 2011.01.13 11:15  
ㅋㅋㅋ 저도 딸이랑 2월 8일에 가서 27일에 돌아올 예정인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잘보고 잘 따라 다녀볼께요.^^ 저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열혈쵸코 2011.01.13 19:25  
지금의 나처럼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준비하셔서.. 순탄하고 편안한 여행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라고 생각했더니 나중에 보니 대학생.. 성인이시군요. ㅋㅋ
여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