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다섯번째 태국 - 팡안에서 따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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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섯번째 태국 - 팡안에서 따오로

열혈쵸코 14 2935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가 조금 늦어졌지요?

 어제 비가 안오는 틈을 이용하여
 오토바이에 컴퓨터 본체를 실고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새로 조립해놓은 컴퓨터를 가지고 
 집에 도착해서 케이블을 연결하려고 하니..

 모니터 케이블이 맞지않았고..
 늦은 시간이라 오늘에서야 구입하였답니다.

 이해부탁드려요. ^^

 참, 풀문파티 현장은 블로그에 동영상으로 올렸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kanghaya


 짧고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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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7월 28일, 여행 10일째..

 그동안 안 도와주었던 날씨가 오늘에서야 화창하다.
 이제 보름간의 여행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직 남은 시간들보다, 보내온 시간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커진다.

 잠시 산책하며 이번 여행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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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문파티가 열리는 해변.. 모래사장에 빨대들 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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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쯤에서 등장을...

 뒤에 보이는 하얀색 칸막이들이 버켓을 파는 가게이다.)



 동네마실을 하고 숙소 수영장에서 있으려니..
 헌이가 원반을 사와서 수영장에서 원반던지기를 하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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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님께서 팡안에서는 낮에는 수영장, 밤에는 풀문파티..
 이렇게 즐기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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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헌... 일행들의 초상권은 뒷모습으로 보장한다..(?) ㅋㅋ)


 소싯적에 100미터 달리기, 허들넘기는 평균이상이였는데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이나 공, 도구를 이용한 운동은 약하다.

 그래도 애들이 왕따시키지않고 놀아줘서 고마웠다.
 착한 녀석들...1_42.gif

 이렇게 놀고나니 몸이 좋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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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안에서 우리 단골식당... 수박or 망고셰이크가 30밧, 저렴하고 맛있었다..
 '칠리 어쩌고저쩌고 치킨' 덮밥과 '바질 어쩌고저쩌고 포크'덮밥이 나의 추천메뉴이다. - 이렇게만 알아도 주문이 가능할까?!)


 저녁.. 사무이에서 스피드보트 왕복권을 끊어서
 옥이언니께서 도착하셨다.

 옥이언니께서는 용감한 분이셨고..

 다음에 풀문오실 분들, 특히 혼자서 오실 분들은 
 꼭 숙소를 잡길 바란다.

 체력상으로, 안전상으로도..
 해변에서 밤을 샌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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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오가는 잔디인근에서 달팽이 포착... 꽤 실하다..;;)


 식사, 마사지, 휴식 후 밤 11시경..
 나를 제외한 일행들은 다시 풀문으로 출격했다.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몸이 더욱 안좋아진 나는 푹잤다.

 기분으로는 고작 30분정도 지난것 같은데..
 새벽 5시가 넘었다며 일행들이 돌아왔다.

 쉬고나서 아침나절의 풀문파티 모습을 볼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 비가 내린다;;

 밤새 비를 맞아가며 파티를 즐긴
 일행들.. 정말 대단하다.


 놀라운 체력의 발랄양은
 사무이로 돌아가시는 옥이언니를 배웅하러 나갔고..

 놀라운 체력의 옥이언니는
 밤새고 사무이가는 배를 타러가신다..;;

 나는 비몽사몽으로 옥이언니께 인사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가계부>
방 1000, 재떨이(깨서 물어줌) 50, 아점: 덮밥 80, 마사지 250+팁
저녁: 덮밥 70, 야광팔찌 4개 40

* 얼렁뚱땅 총계 :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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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7월 29일, 여행 11일째..

 픽업온 미니밴을 타고 따오로 가는 길..

 배 시간이 쫓기는 다른 팀을 위해
 운전사 아저씨.. 신들린 듯이 운전하신다;;

 멀미가... 난다..;;

 어쨌든 우리는 살아서(?) 따오로 가는 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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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팡안~)


 그리고 싸이리에 도착했다! 1_42.gif
  
 다이빙을 하려는 웅, 헌, 철이는
 반스다이빙에 인도되었고..

 필리핀님, 발랄양, 나는
 숙소를 알아보러 다녔다.

 사무이 - 팡안 - 따오
 이 순서대로 많이 다니는지,
 괜찮은 숙소는 이미 찼다.

 그래도 해변이 보이고
 해먹이 있는 방갈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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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의 방갈로.. 옷이 걸려진 우리방대신 옆방을 찍었다.) 


 해먹이 부러운 웅과 헌이는
 나중에 방문해서 한 번씩 누워보았다..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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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서 맘에 드는 싸이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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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님께서.. 이렇게 꺽어진 두 그루의 야자나무가 이 곳의 명물이라고 알려주셨다.)


 반스다이빙 강사님들이 추천해주신
 바닷가 마사지 가게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가계부>
아점: 덮밥 90, 생활용품 205, 심 충전 100, 2일치 방값 700
스노클링 투어예약 600, 따오에서 춤폰나가는 조인트티켓 550
저녁: 생선요리 115, 생필품(음료 및) 57, 마사지 250+팁

* 얼렁뚱땅 총계 : 2667

14 Comments
옥이이모 2010.08.13 20:15  
ㅋ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참 무리했네요 ~~ 쵸코님 발랄님 덕에  편햇는데 폐만 끼치고 온듯도 한 느낌:::잠깐 놀고 간 1인....... 이번에 사실 팡안의 사리칸탕 (릴라 비치:: 리조트 리노베이션 기간중 프로모션 하길래)사무이중 고민하다가  동행이 바로 안구해질거 같아 팡안을 포기하고 사무이로 정했고  풀문을 사무이 호텔 다 예약후  나중에 알게되서 ....  담번엔 바로 팡안  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성격상  팡안 갈때도 한국서 미리 다 죽 예약하고 갈듯하네요 -기껏 1주일이나 시간이 나니^^)
열혈쵸코 2010.08.13 20:33  
에구... 저는 옥이언니 오신덕분에 푹 잤습니다.
몸은 안좋은데, 발랄양을 여자동행없이 보내기가 걱정되었거든요.
밤새 비맞고 놀 자신도 없었구요. 언니오신 덕분에 저도 잘 쉬었어요. 저도 감사했답니다. ^^

다음에는 팡안으로 바로 가신다구요? 하긴 사무이도 몇번 가셨으니...
우와~ 풀문이 잘 맞으시고, 너무나 즐겁게 보내셨나봅니다.
저는 사무이, 팡안은 그냥저냥이였어요.

팡안도 재미 없어지면.. 낭유안도 한 번 와보세요. 참, 투어로 오셨을 수도 있겠네요. ^^
옥이이모 2010.08.13 22:38  
낭유안 (2년전 투어로 가봤는데~~) 물고기가  수심 낮은데도 바글해서 완전 좋아했다는  (온갖 종류 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 조아라합니다.) 멀리 나가도 수심 안 깊어서 good !!  발 안닿으면 헤엄 못치는 1인이라 낭유안 좋아합니다.
열혈쵸코 2010.08.13 23:42  
오오~ 역시 언니께서는 그쪽바다를 섭렵하셨군요. ^^
팡안까지 접수하신 다음엔 어디로 가실건지요.. 아무래도 여름에는 그쪽이 제일 좋긴하지요..

저도 아직까지는 발 안닿으면 헤엄 못친답니다.
낭유안.. 참 예쁘고 좋았어요.
날자보더™ 2010.08.13 22:03  
낮에는 수영장, 밤에는 풀문파뤼.
그래요...놀려면 그렇게 제대로 놀아야죠.
블로그에서 자주 보던 얼굴을 태사랑에서 보니 참 반가운걸요!!
그럼 이즘에서 올려놓으셨다는 동영상보러 샤샤샥~!



덧) 짧고 굵게 올리신 동영상 보고 온 소회...
<몸치들이 대부분??> 내지 <나도 가서 좀 놀 수 있겠는데?>
쿠쿠쿠...잘 봤습니다. ↑ 농담이었습니다.
열혈쵸코 2010.08.13 22:28  
제 블로그를 애독해주시고...
격려의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서양애들을 보니 노는 것도 참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마 자정부터 아침까지 계속 놀지는 않았겠지요..;;)

밤에는 어둠이 가려주니까...
남들 의식하지않고 놀 수 있어요. ^^

풀문에 가셔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셔요..
발랄다니엘 2010.08.14 14:51  
하하...풀문은 클럽즐기는 사람들은 좋아라~놀 수 있습니다. 저도 담번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 싹 다 끌고
다시 가고싶더군요- 서양애들처럼 정신줄 놓고는 못놀아도 사람구경...가무에...(전 음주는 꽝이라...@.@)재밌었어요^-------^
옥이언니!! 저야말로 덕분에 넘 즐거웠어요!! ㅎㅎㅎ
열혈쵸코 2010.08.29 21:55  
다음에도 풀문...콜~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오!! ^^
푸켓왕자루이 2010.08.16 21:13  
흐릿하게나마.. 거무티티하게나마..
풀문파티현장을 보고 싶었지만 사진이 없는가봅니다..ㅋㅋ
조만간 직접 두눈으로 확인을 하도록 해야되겠네요@.@
열혈쵸코 2010.08.29 21:56  
제가 링크한 동영상을 보시거나, 여행기에서 필리핀님이 쓰신 글을 검색하시면..
자세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클럽을 좋아하시면 분명 즐거우실 거에요..
zoo 2010.08.29 16:06  
날씨가 계속 좀 흐렸나봐요^^ 암튼 글과 사진만 봐도 매우 즐거운 여행이셨을 것 같습니다^^
열혈쵸코 2010.08.29 21:58  
네.. 그래도 낭유안갈 때는 다행히 좋아졌어요.
개인적으로 12~2월에 태국이 취향에 맞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여행은... 11월이나 3월에라도 맞출까합니다. ^^
할리 2010.09.03 13:04  
역시 태국여행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적격인가 봅니다.  사진들이 말해 주듯이 날씨가 썩 맑지는 않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됬습니다.  풀문원정대에 다음번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는데요.
열혈쵸코 2010.09.03 19:55  
날씨는 마지막날부터 좋았었어요. 확실히 그건 운이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사무이-팡안-따오는 7~9월이 좋다고 합니다.
내년 풀문원정대도 아마 그쯤.. 7월이 유력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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