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재방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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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재방문1

망고찰밥 5 612

2018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재방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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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2. 10 토요일 - 라오스 위앙짠에서 태국 우던타니로 이동

 

라오스 위앙짠 SPORT 게스트하우스.

이 숙소 비누로 며칠 씻었더니 피부가 빨래비누로 씻은것처럼 되었습니다. 가지고 다니고 있는 비누 있는데 그걸 썼어야 되는데....

 

오늘은 태국 우던타니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라오스돈 잔액을 보니 버스요금 내고나면 얼마 안남고 대강 맞춰지겠네요. 굳이 환전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이틀전에 샀던 망고 3개만 먹고 아직 3개는 남아있습니다.

어제 데스크에서 그 비쩍 마른 아가씨가 거의 맨밥 같은걸 먹고 있던게 마음에 불편하게 남아서 이거라도 주려고 합니다. 다른 식사거리 같은 것은 적당하지 않은것 같아서요. 과일 같은 간식이라면 편하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체크아웃 하려고 데스크에 가보니 그 아가씨가 근무중입니다.

열쇠 반납하고 망고3개를 아가씨한테 내밀고 "for you."라고 하니 아주 기뻐하네요. ^^

하~ 기뻐해서 다행입니다. ^^;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거 불쾌해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나한테 동정하냐.... 뭐 그런거 말이지요.

받는 사람이 기뻐하니 저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숙소를 나와서 골목을 빠져 나갑니다. 골목입구 뚝뚝기사들이 어디가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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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스! 버스!"라고 하니까 그냥 지나갑니다.

뚝뚝을 좀 이용해주려고 해도 4만낍이나 부르면 저로서는 좀 납득할 수 없어서 말이죠.

설령 반을 깎아도 2만낍. 버스스테이션까지 고작 1.1km라서 걸어가도 되는거리인데 4만낍은 너무하지요. 흥정하기도 싫고 그냥 15,000낍 내고 공항버스를 타는게 낫지요.

 

Wat Mixay 왓믹사이 앞 정류장에 왔습니다. 09:13분 공항에서 출발하는 차를 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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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뒤 버스가 왔습니다. 요금은 15,000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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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몇명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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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스테이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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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란 의자들 뒤에 들어가면 표파는 창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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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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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 국제버스 18:00출발. 248,000낍. 환불안됨. 약 31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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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카이 가는 국제버스. 하루 6회 운행. 15,000낍. 환불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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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은 15000 +2 천낍 = 17,000낍. 오늘은 토요일이라 휴일에 해당됩니다. 이 휴일요금은 태국사정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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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던타니 가는 국제버스. 하루8회 운행. 22,000낍. 역시 넝카이 보다는 우던타니가 주요 교역도시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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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 + 휴일 2000 = 24,000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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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깬 가는 국제버스. 하루 2회 운행. 50,000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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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휴일은 + 2천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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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보여주면 티켓에 이름을 적어줍니다. 좌석번호도 적어주네요. 10:30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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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넝카이까지 가서 차를 갈아타고 우던타니 가는것보다 여기서 바로 국제버스로 우던타니까지 가는게 더싸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뒤쪽의 버스타는 곳은 매연이 심해서 그냥 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립니다. 여기에 ATM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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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좀 넘어 뒤로 가봤는데 아직 버스가 대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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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공사하고 있는 저것이 새로운 버스 정류장이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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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2천낍내고 이용했습니다. 우던타니까지 2-3시간 걸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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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이 많은데 저기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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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2000낍 지폐 몇개는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적선했습니다. 환전할만한 액수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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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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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남았지만 거의 만차되어 출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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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태국 출입국카드를 나눠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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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받았어도 실제로 흔들리는 차안에서 쓰기는 어렵습니다. 받침도 없고요.

 

우정의 다리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했습니다. 출국하는 짐검사도 안합니다. 그냥 다 태국쪽에 떠맡기고 마는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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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수속을 마쳤으면 앞에 대기하고 있던 국제버스를 타면 됩니다.

국제버스 승객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북적 합니다. 개별적으로 국경 넘는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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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 건너는 셔틀버스 요금이 4천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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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국제버스 다시 타고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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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앞에 사람들이 늘어서있길래 저도 따라서 섰습니다. 1분정도 서있다가 아니... 이건 아닌데... 왜 버스 안타고 여기 서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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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스안에 올라가보니 그냥 타면 되는거였습니다.

저기 서있는 사람들은 그냥 다리건너는 셔틀버스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_-;;

현지인들 따라하다가 그만.... ^^;

 

승객들 인원 확인 후 다시 출발. 다리를 건너갑니다. 이것을 Friendship Bridge(우정의 다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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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한-싸완나켓 건너는 곳은 우정의 다리2 라고 부릅니다..

우정 운운하는거 보니 아마도 태국에서 건설했겠죠. 

태국하고 사이 안좋은 캄보디아에도 씨엠립 가는 도로는 태국에서 지원해줬다고 하던데요.

 

태국 이미그레이션에 줄 서 있는데 버스 직원이 짐 가져가라고 하네요. 내릴때 미리 좀 이야기 안해주고 줄서있는데까지 찾아와서 가져가라고 하다니. 이 직원도 대충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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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입국이기 때문에 짐 검사를 합니다. 그냥 가방을 열어서 직접 검사하네요. 요즘 까다롭군요.

 

태국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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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그냥 앞에서 기다리면 되는데 작년에 갔던 싸완나켓은 대체 왜 버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한참뒤에 나타났던걸까요? 그것도 승객확인도 안하고 그냥 튀어버리고 말이죠.

 

차에다가 각자 짐을 다시 싣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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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우던타니 시내의 터미널1에 도착했습니다. 라오스 위앙짠에서 태국 우던타니까지 약 2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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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숙박할 곳은 우던타니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P&MO Guesthouse입니다. 터미널에서 10미터 거리입니다. 터미널 안에서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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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 Guesthouse입니다. 입구쪽에서 보면 작아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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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더듬더듬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팬룸 전용은 없고, 모든 방이 똑같은데 에어컨과 팬이 함께 있는 방이라고 합니다. 객실은 입구 옆 좁은 통로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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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1층. 저는 2층방을 달라고 했습니다. 2층이 모기가 적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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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통로. 안으로 길쭉하게 생긴 건물입니다. 방이 16개인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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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밧. 더블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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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선풍기. 냉장고. 책상.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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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방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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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 빨래건조대.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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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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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터미널 소음이 조금 있지만 제 방은 좀 뒤쪽에 있어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대강 짐을 풀고나니 뭘 좀 먹어야겠습니다.

가방에서 그것!을 찾았습니다. 내가 온몸을 던져 온기를 전한 그것!

이제 말랑말랑한게 껍질을 깨고 부화(?)할 때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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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온 씨앗......... 은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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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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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이래 심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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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너무 많아 먹기가 귀찮아졌습니다. 작년에 샀던 동그란건 저런 심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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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먹다가 귀찮아서 버렸습니다.

보름동안 무겁게 가지고 다닌 보람이 없구만. -_-; 다음에는 동그란거 사야겠습니다.

 

현재 기온이 33도라는데 왜 덥지를 않을까요? 뭔가 좀 몸이 이상한것 같네요. 아랫배에 손을 대보니 차갑네요. 아랫배를 좀 따뜻하게 해야 할텐데.... 생강차를 사야겠습니다.

 

일단 세븐일레븐 가서 밥사먹고 물사고......

좀 쉬다가 센트럴 플라자 가서 생강차 찾아봤는데 없어서 그냥 파인애플이나 사왔습니다.

좀 좋은 파인애플 구입했습니다. 숙소 냉장고가 있어 이럴때 보관도 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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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숙소에서 나오니 벌써 사무실 입구는 닫혀있습니다. 이 숙소는 인터넷 예약같은건 안받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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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가까운 곳, 테스코 로터스 앞에 왔습니다. 생강차 찾아보려고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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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던타니의 역근처에 큰 야시장들이 있지만, 이 테스코로터스 옆에 또다른 작은 야시장이 있습니다. 

미니 야시장 골목: https://goo.gl/maps/yuP6StMtU2KtiVL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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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야시장. 여기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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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테스코로터스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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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제가 찾던 생강차는 못찾고 그냥 나왔습니다.

 

야시장에서 간식 조금 사먹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꺼냈습니다. 우던타니 센트럴플라자에서 오뚜기 오동통면 샀었는데 그거 여태 가지고 다니다가 다시 여기와서 끓여먹게 되네요.

생강차로 속을 데우는 대신 라면을 끓여서 국물까지 마시니 몸이 조금 나은것 같습니다.

 

낮에는 몰랐는데 저녁이 되니 화장실에 냄새가 점점 많이 납니다. 살펴보니까 바닥 배수구에서 하수구 악취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배수구를 막아야겠네요.

휴대용 크린백이 등장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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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백에 물을 담아 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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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가 나오는 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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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위에 물주머니를 올려 막아버립니다. 세면대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막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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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넝카이-위앙짠 국경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국경을 개별로 넘는것은 편리성도 없고 비용절감도 되지 않습니다. 

국제버스 위앙짠->넝카이 15,000낍.

국제버스 위앙짠->우던타니 22,000낍.

 

만약 개별로 넘어다니면 위앙짠 14번 버스 6000낍 + 다리 건너는 셔틀버스 4000낍 = 1만낍. 

그리고 태국 이미그레이션에서 버스터미널이나 숙소까지 다시 뚝뚝이나 미니밴을 이용해야 합니다. 숙소가 어디냐에 따라 비용이 조금식 다르겠지만 대부분 경우 국제버스보다 더 비싸게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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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미니 야시장 골목: https://goo.gl/maps/yuP6StMtU2KtiVL8A

5 Comments
donguri77 2018.11.19 10:17  
태국에서 라오스가려고 우돈타니 경유했었는데..ㅠㅠㅠㅠ 2만원 정도에 엄청 좋은 호텔에 묵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ㅎ 우돈타니 이름들으니 괜히 추억돋네요!ㅎㅎ
루나tic 2018.11.19 21:50  
물주머니 꿀팁이네요!!!
초하74 2018.12.03 14:53  
물주머니 아이디어 엄청 좋은데요 굿입니다. 나중에 제가 가도 써먹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awa710 2018.12.10 00:54  
몇년전에 우돈타니 경유해서 라오스로 넘어갔던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물주머니 팁 감사합니다~
작은거인 2019.05.01 22:02  
망고찰밥님의 여행기는 읽으수록 빠져 들어갑니다.
예전에 찰밥님의 여행지를 다라해본적이 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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