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2. 멋진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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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2. 멋진 호수공원

망고찰밥 1 609

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2. 멋진 호수공원

 

(현지인들은 나컨랏차시마를 주로 코랏 Khorat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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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6 금요일 - 호수공원 구경.

 

간밤에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날씨가 흐리고 빨래 말리기에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피마이로 이동해야지 하다가 지도를 들여다 보는데 뭔가 공원같은게 보였습니다. Bung Ta Lua 붕따루아 공원?
후기 사진과 평가를 보니 한번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자전거가 있으면 달리기 참 좋다는군요.
그런데 거리가 좀 머네요. 호수공원인것 같은데 주변 둘레도 상당한것 같고요. 한바퀴 돌아보려면 자전거가 꼭 있어야 될것 같은데 좀 망설여집니다.


숙소 로비에 가서 자전거 빌리수 있냐고 물어보니 길건너편을 가리키며 저기 가보랍니다. 가보니 거긴 오토바이가게입니다. 저.. 저기.. Motor Bike 말고 Bicycle이라고 했거든요...
고작 거기 가겠다고 모터바이크 비용을 지불하기는 아깝지요.
다시 숙소로 가서 썽태우로 갈수 있냐고 물었더니 숙소 바로 앞에서 11번썽태우를 타면 된답니다. 아싸~ 이거야.
아무래도 오늘 피마이는 못가겠네요. 그냥 숙소에 하루 더 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공원둘레가 길어서 썽태우 타고 가도 공원에서 얼마나 걸어야 할지 모릅니다.
일단 공원에서 걸을 힘을 내려면 밥을 먹어야겠지요.


이 숙소 주변에는 저녁노점은 많더니만 한낮에 밥먹을 데는 왜 안보이는지... 바로 앞 세븐일레븐 앞에 국수 노점이 있어서 한그릇 시켜 먹었는데 냄새가 좀 별로였습니다. 양도 적어서 뭔가 부족합니다. 숙소로 들어왔는데 숙소에 자체 식당이 있다는게 문득 생각났습니다. 식당입구가 잘 안보여 존재감이 없는듯 합니다.


음.... 아침식사로 국수먹은지 5분도 안되었는데 식사를 두번하기는 좀 그렇군요...
그래! 조금전 국수는 아침식사였고 이번엔 점심식사를 하는거야.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_^;;


숙소 식당으로 가보니 옆에 마당도 있습니다. 이 숙소가 뒤쪽에 주차장까지 있는 숙소였군요. 앞에서만 봐서는 잘 모르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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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어 그런지 가격은 비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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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밧 짜리 밥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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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 여길 놔두고 굳이 밖에서 노린내 나는 국수를 먹었을까?
굳이 밖에서 음식점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방에서 쉬면서 지도를 보고 시간계획을 세웁니다.
4시쯤 공원에 갔다가 저녁애는 The Mall가서 식사를 한번 해보는거야. 나도 시장음식을 좀 벗어나서 깔끔한 걸 먹어보자고. 요즘 딱히 비싼 해변 투어를 가는것도 아니고하니 밥값을 좀 써도 되잖아... 이런 나름의 계획입니다.

 

숙소에서 빨래를 하다가 쉬다가 나와서 오후 3시 40분쯤 숙소앞을 지나가는 11번 썽태우를 탑니다. 이때쯤 가면 현지인들도 운동하러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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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호수앞 도착. 둘러가지 않으니까 금방이네요.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한번 타는데 8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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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 같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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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호수길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네요. 입구부터 좋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햇빛이 너무 강하게 서쪽에서 얼굴에 정면으로 비추고 있어 좀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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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올라서니 예쁜 길모양에 눈이 사로잡힙니다.

이런 멋진 호수공원이 이곳에 있었다니!


빛을 쏟는 스카이~♬ 아이~ 아이~ 아이~♬ (그만해. 그건 북유럽이지 이 열대지방 분위기랑은 안맞는거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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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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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둘레를 시계방향으로 돌것이냐, 아니면 반시계방향으로 돌것이냐 결정해야 하는데, 지금 햇빛이 강하게 얼굴에 비치고 있습니다. 만약 시계방향으로 돌면 계속 호수를 쳐다보다가 강한 햇빛에 얼굴이 안남아날것 같습니다. 햇빛을 마주보고 사진도 못찍을것 같고요.


반시계 방향으로 결정.


호수풍경. 상당히 크고 넓은 호수지만 전혀 황량한 느낌이 아니고 예쁜 풍경이 제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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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둘레따라 도로가 두줄로 나있습니다.
호수 가까운 안쪽 길은 자전거 전용. 바깥쪽은 걷기전용. 차량은 통행금지. 오토바이도 통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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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보았지만 아직 현지인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간간히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위에 차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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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자전거를 달라! 너무 힘든다고요.!
호수 둘레가 3-4km 정도 됩니다. 이 땡볕에 걸으려니 힘드네요.
자전거처럼 생긴 저 운동기구 떼어내서 탈 수 없을까? 쓸데없는 생각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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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햇빛도 누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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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뭔가 호숫가 건물도 보이고.... 저기... 그 자전거 뒤에 좀 태워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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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저처럼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전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마을에서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저도 운동하러 나온거 같이 보이니까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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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수 서쪽에 왔습니다. 햇빛을 더 이상 정면으로 안봐도 되니까 좀 낫네요. 햇빛만 덜 따가워도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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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반대편에서 보이던 그 건물이 가까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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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데 낯설지 않은 저 지붕 모양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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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나나 잎사귀 모양이구나! 왠지 익숙한 느낌이라 했어. 맞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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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서 호수를 바라봅니다. 저 아파트(?)에서는 전망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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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 섬도 있습니다.
넓은 바다같은~♬ 너의 마음속에~♬ 그냥 퐁~당 빠지고 싶어~ 아잉~♬
(응? 어디서 듣던 노래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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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보니 다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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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운동기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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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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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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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날~ 반~기고~♬ 세상은 아름다워~♬ 어떤말도 나에겐 행복이될뿐이야~♬
(신났네. 신났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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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사진만 찍고 건너지 않고 다시 호수 둘레를 걷습니다.


호수 남쪽에 오니 중국식 건물 같은것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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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느라 호수 주변 잡초 깎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이~ 수고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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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호수 동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아~ 다리아프다~
그런데 풍경은 확실히 동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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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동남쪽에 도로쪽으로 나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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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곳까지 썽태우가 오는지 한번 볼까?
(봐서 어쩌게? 탈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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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1번 썽태우가 이곳까지 지나갑니다. 아예 좀 늦은 시간에 와서 동쪽만 구경하고 여기에서 썽태우 타고 돌아가도 되겠네요.

 

그런데 도로건너 뭔가 불빛들이 많이 보이는 저기는 뭐지? 뭔가 야시장 분위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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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본능에 이끌려 가까이 오고 말았습니다. (불빛보고 모이는 나방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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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인지 낮시장이 지금까지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갖출건 갖추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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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래 호수길로 돌아왔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다리가... 다리가....
얼마 안 남았다.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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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오리들이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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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까 그 건물이 건너편에 보입니다. 확실히 풍경은 동쪽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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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어 햇빛이 없어지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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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더욱 정겨워 보입니다. 마치 내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듯한 느낌.... (착각도 좀 어지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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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옆에는 검문소도 보이고요.


거의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오래도 걸었다...) 중간에 사진도 찍고 시장에도 다녀오고 별짓을 다했더니 더 오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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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미 한바퀴를 돌고난 입장에서 뭔가 우쭐한 느낌이 드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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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좀 이상한데? 어느새 자전거들이 왜 이렇게나 많아졌지? 태국사람들은 보통 오토바이 타는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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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산책길에 오토바이는 들어올 수 없으니 근처에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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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쪽에 저건 뭐야? 자전거를 저렇게 대충 세워두지 않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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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옆에 아주머니가 앉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와서 세워두고 아주머니한테 뭔가 카드 같은 것을 받고 자전거는 놔두고 가네요. 어? 자기 자전거가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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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보니 신분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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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신분증 맡기고 자전거 빌리는 곳이구나!


아까 내가 시작할때 (4시 무렵)에는 여기에 이런거 없었다고!
나원 참! 혼자서 우쭐하고 있었더니 혼자만 바보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죽쑨 하루였습니다. -_-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이걸 안하면 뭔가 바보짓만 하다거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물어보니 1시간에 20밧이랍니다.
여권을 맡기고 20밧 내고 출발.


이미 사진은 충분히 찍었기 때문에 더 필요없습니다. 나중에 The Mall에도 가야하니 좀 빨리 돌기로 합니다.
달려라~ 달려~ 달려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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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달리고 있으니 옆길에서 걷고있는 사람들이 불쌍해 보이는군요. 문명의 산물인 자전거를 이용할줄 모르다니, 훗~ ( 조금전 너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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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평평한 길이라 빨리 달리니까 10분밖에 안 걸리네요. -_-;;

사진은 이미 충분히 찍었기 때문에 그냥 막 통과하는 겁니다.
10분만에 자전거 반납. ㅎㅎ

 

도로가에서 11번 썽태우 타고 숙소앞까지 와서 곧바로 1번 썽태우 타고 가다보니 역을 좀 지나서 뭔가 북적이는 야시장이 보였습니다. 지도를 보니 100년시장이라고 적혀있네요. 나중에 돌아올 때 들러봐야겠습니다.


6시 50분 The Mall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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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또 뭐야? 어째서 쇼핑몰 앞에서 야시장을 하냐고요? ㅋㅋ
대체 이게 뭐지? 쇼핑몰 식당가 장사를 방해하는거잖아 이거! 쇼핑몰 측에서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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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안에 들어가서 푸드코트 말고 단독 식당 한군데 가서 덮밥같은걸 먹었습니다. 둘러보다 한국 빙수 전문점 설빙이 있어서 한번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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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하나에 330밧. 태국사람들한테 저게 이해될까 싶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손님이 몇명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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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음식전(?) 코너에 와서 보다가 저 갈색은 뭘까하고 조금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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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렁한 코코넛 엿같은 것에 누룽지쌀 같은 것이 섞여있었습니다. 쌀이 너무 딱딱해서 씹을수가 없습니다. 이빨이 흔들릴것 같은 느낌... 괜히 샀네... 나가서 안보이는데서 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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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궁금했던 저 실같은것은 뭘까 싶어 달라고 했더니 옆에있던 얇은 전병같은 것을 함께 주네요. 싸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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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거의 8시가 되었습니다. 30분이나 기다렸는데 1번썽태우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번호의 썽태우도 거의다 안보이고 저 6번만 보였습니다. 운행이 끝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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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없는 썽태우도 있었지만 어디가는지 모르니 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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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기하고 랍짱(모터바이크택시) 아저씨한테 구글지도에서 100년시장 이름 적힌걸 보여주니 40밧이랍니다. 그걸 타고 10년시장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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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가운데 공동좌석이 많이 있고 둘레에서 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주문받아 조리해주는 음식이라 저같은 외국인이 골라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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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쪽에 보니 오래된 물건같은걸 파는 가게가 있고 한쪽 구석에서 한글이 보였습니다.
"백년시장 어서오십시오"
여기에 대체 왜 한글이 있는거지? 가까이 가봤더니 한국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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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코리안푸드". 주인이름이 재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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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안고프지만 흥미가 생겨 들어가서 보니 태국인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사진을 보니 뭔가 느낌이 한국음식과 2%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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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한번 시켜보았는데 뭔가 된장 맛이 다른것 같습니다. 조금 짜고요.
먹고나서 주인하고 잠깐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된장찌개 어떠냐고 하길래 조금 짜다고 했더니 된장이 한국 된장과 조금 다르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한국사람이라 이걸 운영한다고 하네요..
뭐 더이상 사생활  캐묻기는 뭣하니까 그냥 통과...

 

숙소로 돌아가려고 시장 앞으로 나왔는데요, 이미 썽태우 운행은 끊겼으니 랍짱이라도 찾아봐야 합니다만, 랍짱은 시장이나 쇼핑몰 같은데나 기다리고 있지 이런데처럼 다들 오토바이타고 오는곳에는 없습니다. 뚝뚝도 없고, 기다린다고 오는것도 아니고...
혹시 근처 없을까 하고 숙소방향으로 좀 걸어가보니 가망이 없어보여 다시 반대방향으로 좀 가다보니 세븐일레븐 앞에 한명이 있습니다. 다행이다...


랍짱 아저씨한테 숙소이름 보여주니 안다고 하네요. 30밧만 받네요. 그럼 지금까지 40밧씩 내던건 외국인 가격이었나?

 

숙소로 돌아와서 자려고 하는데 발이 가렵습니다. 며칠전 카오야이 입구동네에서 개미한테 물린 자리가 안낫고 조금 진무르고 있습니다. 빨간개미 그거 참 독한 개미네요.
 


오늘 요약:
제 느낌으로는 호수공원이 매우 아름다웠고 백년시장은 밤에가서 그런지 그다지 감흥은 없었습니다.
호수공원에는 더운데 너무 일찍 가지 말고 4시30분 이후에 가서 자전거를 빌려 구경합시다.

The Mall은 썽태우편이 일찍 끊어지니 저녁까지 있을려면 뚝뚝같은거 타고 돌아오면 되겠습니다.
시내 교통량이 많고 좀 혼잡하여 자전거나 모터바이크 직접 운전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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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나컨랏차시마 버스터미널 1 위치: https://goo.gl/maps/yYr49cseHMWxjeSB8

나컨랏차시마 버스터미널 2 위치: https://goo.gl/maps/trkADvEmqyJBNCfb8

싼 싸바이 호스텔: https://goo.gl/maps/JNJSM6e8HdyJu4bb8

매낌행 시장: https://goo.gl/maps/eVAMMSAi1CAHFW268

터미널21 쇼핑몰: https://goo.gl/maps/6SLsL3gw2WciSjJz5

100년 시장: https://goo.gl/maps/RKDyxP2yYzp8wnNTA

 

11번 타고 호수공원 내리는곳,

호수공원 오토바이주차장, 자전거 빌리는곳: 

https://goo.gl/maps/mTbmmkEoPc5M6cMa6

 

호수공원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11번 손들어 세워서 탈 수 있는곳: 

https://goo.gl/maps/z8tWUyPGJhNme1dp8

 

1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3 16:28  
호수공원 멋지네요^^ 우돈타니에도 호수공원이 잇엇는대......
툭툭이 타고 지나쳐감;;;
실같은 설탕엿 전병에.. 싸먹는거죠! 저도 먹엇어요~
아유타야 가는 기차안에서 남딴깨우? 인가 아닌것 같기도..
정답은 요왕님이 아는대... 모 중요한건 아니죠 ㅋㅋㅋ
짜장면이 태국은 제일 맛잇는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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