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4 - 버팔로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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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4 - 버팔로마을 방문

망고찰밥 5 504

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4 - 버팔로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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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08 화요일

 

간밤에 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아침에는 맑아졌습니다.

이틀전 쌈축시장 다녀오는 길에 도로가에서 Buffalo Village라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쑤판부리와 쌈축시장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위치:https://goo.gl/maps/jQuwgiahkVnATKT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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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마을? 마을에 물소들이 많이 있는건가?
호기심이 생겨서 오늘 가보기로 합니다.

이왕 가는김에 쌈축시장까지 가서 평일의 쌈축시장은 어떤가 구경도 해보고 돌아오는길에 버팔로빌리지를 들러야겠습니다.
이틀전보다 좀 더 일찍 9시반부터 터미널에서 기다렸지만 일찍 출발하지는 않네요. 옆의 깐짜나부리행 버스가 2대가 떠날동안 출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1시간 간격운행도 아닌것 같네요.

터미널에 롯뚜 운전수들은 하늘색 제복을 입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이런 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건 뭔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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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쑤판부리 출발.
11:36 쌈축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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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관광보트는 오늘 운행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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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친무 가게도 있긴 한데 가장 큰 가게는 오늘 영업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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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보다 방문객이 훨씬 적습니다. 노점도 적고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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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쌈축시장 바로 옆에 매주시장이라는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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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인것 같은데 파리날립니다. 사실 여기는 이틀전에도 손님이 거의 없고 파리날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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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열기만 해도 다행인 시장같군요.

쌈축시장도 방문객이 없으니 조용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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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 화장실 있는곳의 밑둥만 남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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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료 화장실에서 오늘도 발자취(?)를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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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야자를 한통 샀습니다. 그냥 건조한것도 있고 표면에 설탕시럽같은걸 입힌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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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입히지 않은 것을 하나 샀습니다. 원래 단것인데 설탕 입힌건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거든요.

오늘도 다리옆 정자에 와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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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쪼개서 속의 딱딱한 씨앗을 빼고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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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먹은 것도 있으니 쪼개보고 먹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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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대추야자는 몇차례 사먹어보았는데 항상 똑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모래가 씹힌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것도 조금 모래가 씹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럽을 입힌것도 몇통이나 산적이 있었는데 모래가 얼마나 많은지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그냥 다 버린적이 있습니다.
품질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자주 사먹고 싶은데 모래때문에 늘 구입이 꺼려집니다.
대추야자는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이스라엘산 구입할 수 있는거라 저는 더이상 여행선물로 구입하지 않고있습니다.

시장에서 나와 큰 도로를 건너 쑤판부리 가는 버스 타는곳으로 왔습니다. 버팔로빌리지라는 곳에 갔다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찍 차를 타려고 합니다.
쌈축시장에서 쑤판부리 가는 버스 타는곳 위치: https://goo.gl/maps/DqE2qcKqpXkj623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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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10분만에 버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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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도 선풍기 완행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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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쌈축에서 출발.
요금받는사람한테 내릴곳을 알려야 하지요.
핸드폰 구글지도에서 버팔로빌리지를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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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에 태국어가 적혀있기 때문에 이걸 보여주면 됩니다.

버스 요금은 25밧입니다.
12:55 저런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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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를 건너서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다리건너 세븐일레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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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앞을 지나 500미터쯤 가다보니 '반 타이 리조트'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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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인것 같은데 이 넓은 주차장같은데서 대체 어디로 가야하나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마침 큰 버스 두대가 들어와 주차하더니 학생들이 내리고 있네요. 저 학생들 따라가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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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매표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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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3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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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모형이 너무 대충만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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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머리 열매 가져왔는데 비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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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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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호수가 있습니다. 물에 떠있는 저 핑크 버팔로는 대체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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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떻게 코스를 돌아야 하는지 잘 모르니까 이럴때는 현지인들 따라 다니는게 최고죠.
학생들을 따라 왼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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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탈곡기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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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찧는 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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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따라가니 버팔로들 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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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매우 짧아서 입이 기형인 소가 한마리 보였습니다. 아래위 턱이 서로 맞지 않으니까 씹는게 힘겨워보였습니다. ㅠㅠ  제대로 못먹으니까 다른 소보다 크기도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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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면 이렇게 생겨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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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위엄있어보이는 소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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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비교 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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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먹일 짚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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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구석에 공작새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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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뒤를 쫒아다니다 보니 호수 한바퀴 돌고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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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내려다 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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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떠다니는 이런 핑크 버팔로들은 대체 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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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이 있습니다. 아마도 반타이 리조트라는게 저 건물인것 같습니다. 저기에 숙박하는 사람들은 다른 길로 들어가서 입장료 따로 안내고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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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주위로 한바퀴 돌아 벌써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학생들은 이미 밖으로 나갔습니다.
벌써 끝인가?
이 광고사진에 나오는건 대체 어디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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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버팔로 먹이도 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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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생들도 모르는 곳이 있는건가?
다시 한번 조금전에 돌았던 동선보다 최대한 크게 멀리 돌아보기로 합니다.

다시 한번 탈곡기가 있던 곳을 지나, 버팔로 우리 뒤편의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휑한 곳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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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이 있네요. 그냥 논밖에 없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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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 앞에 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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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사이로 대나무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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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 버팔로들이 있군요. 바로 근처까지 오지 않으면 잘 안보입니다. 안내표지판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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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광고사진에 보이던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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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고도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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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음식과 음료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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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먹이는 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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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몇명 모이니까 저 건너편에 있던 버팔로들이 몇마리 헤엄쳐서 건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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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뭔가 얻어 먹을거 있을까해서 온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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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던 볏짚보다 별 맛없는건지 반응이 시큰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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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로 머리를 툭툭치면 마지못해 조금 받아먹다가 곧 흥미를 잃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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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하려면 좀 좋아할만 풀을 갖다놔야지 원... ㅎㅎ

 

그냥 구경만 하기 좀 뻘쭘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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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들도 몇마리가 헤엄쳐서 건너왔지만 사람들이 주는 풀에 더이상 흥미가 없는지 단체로 헤엄쳐서 건너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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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보다 더 좋아하는 풀 없나....

 

건너편 소우리 있는쪽으로 제가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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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걸 안주니 소들도 사람한테 관심이 없네요.

 

근처에 공작새와 사슴이 있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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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리 옆에 길건너 웅덩이 같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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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가시연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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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하나의 지름이 1.5미터 정도 되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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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사이로 쭈삣 나온 꽃이 더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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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팔로 마을은 조금씩 계속 확장하며 큰 공원을 만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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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쪽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그냥 공사중인것 같네요.

 

다시 입구쪽으로 왔는데 또 다른 학생들 팀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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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있는 웅덩이는 아주 가까이 가지 않으면 안보이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잘 못찾는것 같습니다. 다들 호수만 빙 둘러서 나가버리네요.

저도 입구로 나왔습니다. 

개장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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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를 보니 '반 타이 리조트'는 조금전에 본 그 빌딩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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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큰 도로까지 걸어왔습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이 있어 물을 한병 사서 목을 좀 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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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작은 다리를 건너 아까 내렸던 정류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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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마을에서 쑤판부리 가는 버스 타는곳: https://goo.gl/maps/Pq6fgXTbpKJYeadT8 

 

현재 오후 2시 50분. 버스는 언제 올지 모릅니다. 1시간 이내로 오기만을 바래야죠.

여기에 앉아 버스 오는 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봐도 완행버스인지 트럭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색깔도 비슷하고 높이도 비슷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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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15분쯤에 완행버스가 한대 지나갔는데 제가 손을 빨리 흔들지 않은 탓인지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완행버스가 맞다는걸 눈으로 구분한 다음에는 이미 늦어버린것 같습니다. 

쌈축시장에서는 버스가 알아서 먼저 세워주었지만 여기서 타는 사람은 없으니까 승객이 있다는걸 버스기사도 예상하지 못하겠지요.

 

아... 이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사탕수수 싣고 가는 트럭들이 자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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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를 자세히 보면 불에 타서 검은색입니다. 원래 검은 줄기 사탕수수도 있지만, 이건 아닌데 그냥 불에 타서 까만 재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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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본건데 사탕수수 수확할때 날카로운 잎때문에 다치니까 불을 질러서 태워버리고 수확한다고 하는군요.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70kVF3uxsQ  )

 

이번에는 버스 비슷해 보이는게 다가오면 일단 나가서 손을 흔들어봐야겠습니다. 만약 버스가 아니고 그냥 트럭이라면 그냥 지나가겠지요.

만약 다음 차를 또 놓치면 지나가는 롯뚜라도 세워서 쑤판부리 테스코로터스라도 가는지 물어야 될 판입니다. 만약 그것도 안되면 지나가는 승용차라도 세워서 얻어타야 됩니다.

 

오후 4시 46분. 완행버스인듯한 빨간 차가 멀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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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나가서 계속 손을 흔들어 봅니다. 버스가 맞다면 운전기사가 저를 발견하겠지요.

저를 발견했는지 버스가 길 가쪽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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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47분. 거의 두시간 기다려서 탔네요. 요금은 25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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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17분. 쑤판부리 터미널 도착. 30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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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잠깐 들어갔다가 세븐일레븐 뒤편 무까따(고기뷔페) 식당에 왔습니다.

숫자 99라는게 쓰여있는데 1인당 가격일까요. 그래도 혼자라면 좀 더 받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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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얼마든 간에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태국의 무까따 식당에는 몇년전에 푸켓타운에서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입에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태국음식에 더욱 익숙해졌으니 약간은 나아졌을까 모르겠습니다.

대화는 거의 안되었지만 손짓까지 해가며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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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각자 먹을 것을 담아서 가져다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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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무까따에 두번째 온거지만 사실 처음 온거나 마찬가지라서 어리버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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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얹었는데 뭔가 많이 허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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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채소가 없구나... 다시 채소 가져와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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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대부분은 태국식 양념된 것이었습니다. 양념물에 퉁퉁불어 있습니다. 구우면 물이 많이 나와서 굽는건지 삶는건지... 뭐 그렇게 대충 익네요.

불판 옆의 육수가 졸아들면 종업원이 육수를 보충해주는데 점점 짜져서 나중에는 채소도 먹기 힘들어졌습니다. 육수 안넣고 그냥 물을 많이 부었더니 괜찮아졌습니다.

고기를 종류별로 다 조금씩 먹어보려고 했는데 종류의 절반도 못 먹어보고 배가 불러서 그만두었습니다. 꼭 많이 먹는다고 좋은건 아니니까요.

 

셀프 음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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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같은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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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가 되니까 갑자기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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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돈을 내야 하는데 대화가 잘 안되니까 그냥 핸드폰 계산기 화면을 띄워서 누르라고 했습니다. 128밧 냈습니다. 입에 잘 맞는건 아니었지만 가격이 싸니까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요약:

쑤판부리에서 출발하는 완행버스 출발시각이 일정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쌈축시장은 평일에는 붐비지 않고 영업하지 않는 가게도 많습니다. 관광보트도 평일에는 운행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버팔로 빌리지에 갈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돌아올때는 그렇지 못합니다. 버스타기 조금 어렵습니다. 뚝뚝같은것도 없습니다. 시간 여유를 많이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버팔로 마을에 들어가서 호수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버팔로 우리가 있고 그 뒤쪽에 버팔로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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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쌈축시장 관광보트 타는곳: https://goo.gl/maps/7d2HTHAfixVu9CoW7
쌈축시장에서 쑤판부리 가는 버스 타는곳 위치: https://goo.gl/maps/DqE2qcKqpXkj623dA
버팔로마을에서 쑤판부리 가는 버스 타는곳: https://goo.gl/maps/Pq6fgXTbpKJYeadT8


5 Comments
베스트키키 2019.08.12 20:45  
우와 좋으은 정보 감사해요
동남아 여행 한번 가보는게 꿈인데
이런 세세한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곧 여자친구와 함께 계획 짜고 있는 중이에요
망고찰밥 2019.08.12 23:30  
동남아에 처음 가시는거라면 저런데 가지 마세요.
태국에 유명한 곳 많으니 그런데 가세요.
꽈불이 2019.08.14 16:2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공유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동쪽마녀 2019.08.15 23:08  
망고찰밥님은 큰 버스 잘 이용하셔서 다니셨네요.
저희는 큰 버스 타기가 그렇게 힘들던데요.
선풍기버스도 좋고 완행버스도 좋으니
큰 버스를 롯뚜로 대체하지 말아줬으면 참 좋겠다고 내내 생각하며 다녔어요.
수판부리에 가게 된대도 버팔로마을까지 가게 될려나 생각하며 읽었지만
이 번에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더이다.
정말 귀한 정보예요, 망고찰밥님!
대학생1 2019.08.16 01:28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소도시 여행을 생각 안해봤는데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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