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시장 꼬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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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시장 꼬치구이

향고을 8 1260
쩐위엔 고성 기차역에서 고갯길을 따라 쭈욱 20여분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남문 재래시장이 보인다. 
시장앞 인도와 맞닿은곳에 꼬치구이 노점 리어카가 자리잡고 있고 꼬치구이 노점앞에 학생들이 
꼬치구이를 사기위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꼬치구이 노점에 전등불이 켜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꼬치구이 리어카 주변으로 
또다른 노점상 리어카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어둠속에서 노점상 전등불빛이 환하게 빛을 발한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안휘성 주인 꼬치 노점만 손님이 끊이지 않고 주변 노점상은 파리가 날리는 형편이었다. 
예전에 안휘성 아줌마가 장사할때도 마찬가지로 안휘성 아줌마 꼬치 노점만 장사가 잘됐었다. 

재래시장 노점 풍경은 아늑하고 푸근하고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서 좋았다. 
내가 꼬치구이 노점에 가면 안휘성 꼬치 구이집 주인은 빙긋 웃으며 플라스틱 의자를 꺼내놓고 
둥그런 나무 탁자를 펼쳐 놓는다. 
나는 차량들로 뒤엉킨 도로를 조심 조심 건너가 수퍼 마켓에서 칭다오 맥주 서너캔을 사서 돌아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소고기 꼬치구이를 안주로 칭다오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노점상 전등 불빛이 어우러지고 오고가는 사람들 분위기하고 맞아 떨어져 여간 신비한 풍경이 아닐수없었다. 

나는 이곳 노점상 풍경이 정말 좋았다. 
소고기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왔다. 
갑자기 T여인이 생각 났다. 
안휘성 아줌마가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보고싶었다. 
그리움은 간절 하였다. 
간절한 그리움은 바람이 되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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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만개떡 2015.12.19 15:30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은 먹어본 사람 만이 아는 맛.
길거리에서 오가는 차도 보면서 .
아... 빨리 가야 하는데...
향고을 2015.12.19 15:37  
라오스에서 한잔 하려면 몸관리 해야하는데,ㅎ
런너 2015.12.19 21:40  
와~~~~~
저 꼬치구이 엄청 좋아 하는데
부추구이 짱 ^^~♡
풍마님~~~사줘잉 ㅎ
향고을 2015.12.19 21:50  
꼬치구이에 부추구이 제가 한잔 살게요.
런너 2015.12.19 22:37  
알것슈~~ㅋ  지달리~~~
향고을 2015.12.20 15:07  
근데 언제 까지 기다리까요?
런너 2015.12.21 10:10  
이구 세월 금방 이유~
쉼표 한번만 찍으셔유~
향고을 2015.12.21 12:21  
예 알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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