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 트립 6 - 뢀라롬푸르-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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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 트립 6 - 뢀라롬푸르-싱가폴

러버보이 2 4367

1월 11일 일요일

어제 너무나 피곤했는데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꿈도 이상하고 방 분위기도 영 좋지 않아서 잠을 설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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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떻게든 쿠알라 롬푸르를 떠나야 하는데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 싱가폴은 가긴 가야하는데 어디 한군데(조호바루)를 거쳐 갈지 아님 그냥 기차타고 바로갈지 정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KL센트럴 역으로 가서 표를 알아봤다. 과감하게 42링깃 주고 조호바루 행을 끊고 KL 역사에서 9시 기차 시간까지 쉬었다.

간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나름 일요일의 시간을 알587266166_e00051a8_BDBAC5B8B9F7BDBABFA1BCAD.JPG
<스타벅스에서 간만에 조용한 시간을 보내다..^^>

게 보냈다.

 

여행기도 올리고 싸이 방명록 가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일촌들 방문도 하는 등 외부 세계와의 단절에서 조금 벗어 날 수 있었다.

 

나의 여행기에 응원을 해주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생겨 나고 후원자도 곧 더 생겨 날 것 같다. 좀 부끄럽고 나름은 자랑스러운 이야기지만 이 여행은 나만의 여행이 아니라 나를 후원해주며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모두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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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 행 티켓- 조호바루는 싱가폴 위 1시간 근처 도시>

쿠알라롬푸르-조호바루(싱가폴에서 한시간의 말레이시아의도시)기차여행 시간은 11일 밤 9시부터 12일 새벽 6시까지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도착이 6시라고 하지만 싱가폴 입국 수속과 이리저리 다 합치면 2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9시가 다 되어서 기차를 탔다. 어제 배낭여행자 숙소에서 만났던 체코 부부-조그만 애기를 데리고 다니는-를 또 만났다. 이것이 3번째라고 하면 우연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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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가족-이들은 나의 동행이 되어주었다 꼬맹이랑 절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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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과 나 >

우선은 오늘 밤을 보낼 침대칸이 어찌 생겼는지 구경해보고 나의 자리를 영역 표시라도 하듯이 들어 누워서 사진도 찍고 짐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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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칸 1틍 2등석...그냥 자기 좋았다^^> 


심심한 나머지 체코 부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그쪽은 나보다 영어를 훨신 못해서 항상 사전 조그만한 것을 펴서 대화를 했다. 너무 궁금한 것이 있어서 하나 물어봤다 어떻게 이 조그만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여행을 할수 있냐 그리고 여행이 목적이 무어냐고~

그들이 하는 대답, 가관이다^^
 먼저는 이제까지 벌써 4개월 동안 여행 했었고 앞으로 4월까지 3개월 더 여행한다고 했다. 여행을 하는 이유는 (너무 웃기다 ^^) 첫번째는 마틴 주니어(애기)가 영어에 눈이 뜨이게 하기위해 ㅋ, 두번째, 가족이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려고, 세번째는, 남편이 지붕공사가 직업인데 현재 체코는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일거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던거겠지
^^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587266168_ea8a2787_2623524283BA4A1C1B72.JPG


옆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12일

6시가 되니까 조호바루에 이미 왔다. 나의 원래 목적은 조호바루에서 하루 관광하다가 그 다음날 싱가폴 넘어가는 것인데 갑자기 내리고 나니까 새벽이라 어둡고 할 일도 딱히 없고 그냥 싱가폴 넘어가자는 생각에 다시 표를 끊었다. 3링깃- 막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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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에 내린 나머지 말레이시아 출국 신고를 다시하고 기차를 새로 탓다.

1시간 더가서 싱가폴 입국 신고를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라와 나라사이의 국경을 이렇게 편하게 오고 간다는 것 ~!! 우리나라는 정말 삼면이 바다라 어디 갈때도 없고..참

30분을 기다려서 제일 끝에서 체코 부부와 놀다가 입국신고를 했다. 가뿐하게 들어간다 ㅎ

또 한시간을 더 타서 싱가폴 기차역으로 갔다. 8: 30분


환전을 100링깃을 했다 41달러 나오네 역시 싱가폴 만만히 볼 나라는 아니다..

갑자기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고 지도는 없고 어떻게든 오늘은 싱가폴을 점령해야 하는데 대책이 안 섰다. 그래서 우선 공중 샤워실에서 1달러나 주고 샤워를 한후 식사를 먼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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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과일 4가지 파파야 메론 수박 파인애플!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거기 잇는 직원에게 물어서 버스로 메인광장 가는 것을 알아냈다.

80번 145번이 간다고 한다.

촌놈 싱가폴 고급 버스 타서 차이나 타운 근처 내려서 열심히 걷고 사진 찍고 곳곳을 돌아 다녔다.

정말 싱가폴에 대해서 이전에 들었듯이 깨긋하고 정리가 잘 된 나라다. 그들의 국민성은 모르겠지만 외관하나만은 최고다. 쿄통질서와 건물 배열들 사람들 다니는것도 그냥 맘이 편하지 못하고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는 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라서.적응이 안됐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유럽권 중동권 일본 중국 대만 등등

그들속에 파묻혀서 사진도 찍고 서로 사진 찍어 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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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메인 타워에서의 사진을 찍었다면 오늘은 일정 끝이다.


호랑이 같이 생긴 이 상징~ 티브이에서만 보던 것을 이제야, 오늘에서야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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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만 같다. 싱가폴을 점령했구나 라는 안도감으로이제는 그냥 쉼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현재는 강이 흐르고 큰 빌딩들이 들어선 가장 값비싼 곳의 스타벅스에서 제일 싼 4.5달러 (싱가폴달러1*977) 당근쥬스 ㅋㅋ 를 먹으면서 쉬고있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항상 같은 테두리 안에 있는 나 자신에게 더욱 크게 도전 하라고 들이 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오늘도 많은 경험을 했고 또한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났다. 여기 적지 못했지만 희한한..

그중에도 체코 부부의 말이 계속해서 내 마음을 찌른다.

가족과 함께 여행 한다는 것에 목적을 둔다 그렇다. 혼자 여행이 나름 낭만이 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또는 사람들과 함께 치고 박고 싸우고 그러면서 알아가고 친해져서 더욱 가까워지는 그런 여행 ! 나도 곧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한국 가면 어머니 모시고 꼭 제주도라도 한번 가야지 라는 다짐이 든다.

 

이제 슬슬 일주일이 되어가니 혼자 있으면 조금 심심해져 온다. 내 친구는 노크북이랑 카메라밖에 없다는 사실에 통한을 하지만 이 여행기를 보고 격려와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따듯하다. 나는 격려와 응원을 받고 또한 그들은 나를 통해 도전과 위로를 받는 비젼과 공유의 여행을 오늘 다시 한번 배운다

 

11일 사용금액

LRT 1링깃, 짐보관 6링깃, 기차표 42링깃, 점심 및 저녁 25링깃, 스타벅스 9링깃, 음료수 밑 잡다 3링깃 = 8링깃 ==3만원에 끊었다 오늘 하루 ㅠㅠ

12일 사용금액

기차표 3링깃, 버스 1달러, 샤워1달러, 아침 2달러, 스타벅스 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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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1 12 jackie in singpore

2 Comments
Nanda . 2009.01.13 10:23  
매일매일 이렇게 여행중에 업데이트까지!!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ㅋㅋ 따땃한 여행기 잘봤어요 ~ 체코 애기도 귀엽고.. 꼭 여행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
운명인가 -_-aa  막이러고 ㅋㅋ 그럼 싱가폴도 재미나게 둘러보셔용 !! ^^
러버보이 2009.01.14 00:44  
그게 여행의 매력 아닐까요?^^
ㅎㅎ참 좋아요 여행~
지금 폐낭인데 여기서는 또 무슨일이 벌어질지 하하하
계속 지켜 봐 주세요~ 자꾸 제 사진 보여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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