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동남아 3개국 기행 15일차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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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동남아 3개국 기행 15일차 (싱가포르)

광팔이 0 2666
2002년 9월 26일(목)

이날은 하루종일 센토사섬을 관광하기로 한 날이다. 센토사섬은 싱가폴 맨밑에 위치한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으로 이루어진 싱가폴의 핵심적인 관광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싱가폴에서 센토사섬이 제일 좋았고, 기억에 남는 관광지엿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토스트, 여러가지 샐러드, 씨리얼 우유 등의 메뉴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어제 잤던 그 방에 다시 체크인을 했다. 귀찮아서 숙소를 옮기지 않고, 그 곳에서 하루를 더 묵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YMCA 호텔앞에서 2층짜리 SBS 버스를 타고 월드트레이드 센터로 향했다. 싱가폴 시내버스 중에 SBS 노선은 2층 버스가 대부분인데, 그걸타고 2층 좌석에 앉으니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느낌이 색다르다. 월드트레이드 센터로 가는 길은 주변 경관이 굉장히 멋있고, 공원처럼 수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도 지나가기 때문에 버스의 2층 자리에 앉은것 자체가 좋은 관광을 하는 것이다.

싱가폴은 도심에도 녹지를 조성해서,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잘 꾸며놨다. 정말 멋있다. 월드트레이드 센터가 이 버스의 종점 이었다. 내려서 WTC로 걸어가서, 우리는 센토사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표를 사고, 케이블카를 타야 했다. 거기서도 입장권 마다 포함된 코스에 따라서 가격이 틀렸다. 가서 처음엔 웬만한데 다 가보고 싶었는데, 돈이 제법 많이 든다는게 문제 였다. 두주 불사는 자기 개인적인 사업상 문제 때문에 내일밤 싱가폴을 떠나서 이번주말 방콕으로 다시 가서 밤 비행기로 귀국한다. 나와 두주 불사는 매덕스가 말레이시아에 먼저 가 있는 동안 코사무이에서 핑크빛 유흥쪽에 돈을 많이 썼다. 여기엔 기록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예상계획보다 돈이 많이 깨졌다. 아직도 나는 여행기간, 항공권 유효기간이 많이 남았고, 한번에 힘들게 나왔으니까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말레이반도 종단 코스를 마치고 다시 방콕으로 올라오면서 피피섬에도 들려서 다이빙을 몇 번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돈을 좀 아끼고 조절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환타지 랜드, 언더워터 월드 하고 실로쇼 요새는 제외하기로 했다. 환타지 랜드는 우리 나라 엔만한 놀이동산 보다 못하다고 하고, 언더워터월드 갈바엔 삼성역에 있는 아쿠아리움 가는게 백배, 천배 낫다고 해서, 또 실로소 요새는 센토사섬 내의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다 둘러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입장료를 내고 관광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 그 세가지는 제외시키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센토사섬에 언더 워터월드가 굉장히 유명한것 같고, 가이드 북, 관광책자마다 핵심코스로 추천해 놓아서 꼭 가볼 생각이었는데, 거기 가본 사람들이 또 얼마전에 갔었던 매덕스가 진짜 별로라고 , 돈아깝다고 하는 걸 무시할 수가 없었다.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필요없는데, 굳이 돈들이고 볼필요 없는데는 과감히 포기해야 할 상황이어서 어쩔수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입장료와 왕복케이블카 요금, Image of Singapore, Melion Park, Volcano Land 요금만 포함된 표를 끊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도 괜찮은 볼거리는 다 보고 즐겼다. 그중에 Volcano land는 정말 돈 아까웠다. 볼케이노 랜드도 제외시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WTC 근처에 삼성물산에서 큰 빌딩을 하나 짓고 있었다. 역시 삼성은 대단하다. 그 근처에 매점에서 음료수 팔던 아저씨가 우리가 한국어로 얘기하면서 케이블카 타는 곳을 찾으니까 한국에서 왔냐고 반갑다고 하고, 계속 걸어가던 쪽으로 가면 된다고 가르쳐 줬다. 싱가포르와서 처음으로 마주친 한국인이었다. 해외나와서 우리나라 사람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케이블 카 타고 이동하는데, 그 케이블 카에서는 한국어로 안내설명도 나왔다. 중국어, 일본어, 독어, 불어등 여러나라 말을 스위치로 누르면 그 언어로 센토사섬에 대한 안내 설명이 스피커에서 들려 나온다. 역시 관광대국. 선진국 답게 비영어권 나라에서온 외국인을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 받았다. 특히 태국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가는 호텔외에는 전혀 들을수 없는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으니 정말 베리굿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에 많이 가니까 이를 잘 신경써서 배려해주는게 너무 좋다.

어디 외국 유명관광지를 가면, 일본어나 중국어 안내는 있어도 한국어 안내는 거의 대부분 없기 쉽상이다. 케이블카에서 푸른바다와 좌측에 싱가폴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다. 계속해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한창 이었으며, 배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여기를 통해서 인도네시아의 빈탄섬, 바탐섬, 말레이시아의 티오만 섬으로도 갈 수가 있다.
아까전 입장권 사는 곳 바로 옆에 페리 선착장과 대합실, 출입국 관리소가 있었다. 싱가폴은 국제 무역, 중계무역과 금융으로 번성하여 잘살게 된 나라다.

싱가폴 항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일거리도 많고, 작업능률, 물류처리량이 최고인 무역항이다. 우리나라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작업하면 꼬박 하루가 걸린다는데, 여기서는 모든 작업이 반나절도 채 안돼서 다 끝난다고 한다. 그 만큼 처리 속도가 빠르고, 능률이 좋기 때문에 중계무역으로 번영할 수 있었다. 싱가폴 항구의 전경이 정말 멋있었다. 센토사섬에 내리자마자 용모양을 한 조형물과 그 주위를 둘러싼 분수대가 보였다.
싱가폴과 센토사섬을 상징하는 캐릭터 같다.

Dragon Statue 앞에서 배경사진을 찍고 Image of Singapore로 들어갔다. 이미지 오브 싱가폴은 싱가폴의 역사와 문화 자료를 전시해 놓은 역사관이다. 싱가폴이 탄생하기 전의 역사, 영국 래플즈경이 상륙해서 식민지화 한 이후의 역사,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받던 시기, 일본의 패망으로 다시 영국에 들어갔다가, 말레이시아가 독립하여 몇년 후 말레이 연방에서 독립하여, 싱가포르 공화국으로 탄생하기 까지의 역사가 총망라 되어 있어서 싱가폴의 역사를 배우기에 좋다. 유치원 생들이 많이 견학을 왔다. 일본이 동남아에까지 와서 정말 나쁜짓 많이 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에 잘못을 저지르고, 제대로 사과도 안해도 세계에서, 특히 동남아에서 엄청 대접받고 있다. 동남아에서 일본 싫어하는 사람 거의 없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일본을 싫어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역시 돈의 마법일까? 동남아에서 일본차, 일제전자제품 없는 데가 없고, 일본인들이 투자를 안하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힘은 대단하다.

나는 부실한 영어실력 때문에 대부분 제대로 독해를 하지 못하고, 그림과 사진자료, 가이드 북에서 본 사전지식으로 대충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엔 Merlion Park를 갔다. 그곳은 머라이언 사자상이 굉장히 크게 우뚝 솟아 오른 형태의 탑이다. 싱가폴의 가장 인상적인 상징물이다. 그 머라이언 타워안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센토사섬의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경치가 무척 좋다. 멀리서 봤을때 사자 눈에서 불빛이 꺼졌다, 켜졌다. 번쩍 번쩍 한다.
정말 잘 만들어 놨다.

그 다음코스는 Volcano Land다. 폭발하는 화산처럼 배경을 그럴듯 하게 꾸며놨는데, 들어가면 정말 실망이다. 별로 볼 것도 없고, 화산이 폭발하는 것만 영상으로 보여주고, 다이나믹 씨어터 처럼 흔들리기도 하지만, 진짜 시시하다. 돈아깝다.

오전에 돈주고 입장권 끊어놓은데는 다 갔다. Image of Singapore은 싱가포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괜찮았고, Merlion Park는 멋진 조망권이 좋았다. 하지만 Volcano land는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계속 산책을 하다가, 점심때쯤 해서 동물쇼를 하는 스테이지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쇼를 보기위해 스테이지에 모여 있었다. 얼마후에 원숭이쇼가 시작됐다. 여자 진행자가 원숭이를 데리고 현란한 진행솜씨로 쇼를 이끌어 나갔다. 여자MC가 뭐라고 말하면 그거에 따라서 말 잘듣고, 잘 따라한다. 링 넘기, 줄넘기, 농구공 가지고 골넣기등 다양한 재주를 보여줬다. 2001년에 태국 치앙마이에 갔을때 그곳 Monkey School에서 봤던 것 보다 조금 더 재미 있었다. 수컷과 암컷 원숭이가 둘이 달라붙어서 키스하고, 애정표현을 한다. 또 관중석까지 뛰어들어가서 관객하나하고 일일이 악수까지 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맨 마지막에 원숭이 한 마리가 내 머리위에 올라가 있는 장면도 사진에 담았다. 재미있게 쇼를 보고 나니까 점심먹을때가 지났다. 우리 일행은 그 근처에 있는 스낵 코너에서 콜라와 햄버거 , 감자튀김으로 점심을 때웠다.

점심먹고 바로 앞에 보이는 Palawan Beach에서 바닷바람을 쏘이며, 썬텐도 하고, 한가하게 휴식을 취했다. 젊은 서양인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같이 수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깜박하고 수영복을 안가져 와서 바닷물에 물만 담궜다. 수영복을 안가져온게 아쉽다. 태국의 코사무이 만큼은 아니지만, 강원도 동해안 보다도 여기가 더 물이 좋은거 같다.

해변가를 따라 좀더 걸어가다보니까 어떤 섬에 다리가 연결돼 있다. 그 조그만 섬이 '아시아 대륙 최남단 섬'이다. 멋있게 운치있게 누각을 세워놨다. 다리도 밧줄과 나무로 멋지게 만들어 놨고, 그 다리를 건너면 아시아 대륙의 최남단점에 서게 되는 것이다. 조호바루를 지나서 싱가폴에 온것만도 말레이반도를 종단했다고, 끝까지 갔다고, 흐뭇해 했는데, 이번에는 아시아 대륙의 맨 끝까지 밟게 된 것이다. 다리로 육지와 싱가폴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섬이 아시아 대륙의 제일 맨끝에 위치한 지점이 되겠다. 어쨌건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 대륙의 땅끝에 와봤다는게 정말 크나큰 의의다. 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그해 2월달 제주도 여행을 가서 가본적이 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은 가보지 않았다. 아시아 대륙의 맨끝까지 온 이날. 나에게 상당히 역사적인 날이다. 그 최남단 섬에 지어진 누각위에 올라가서 그 주변 경치를 보는게 정말 일품이다. 해변가에서 사람들이 썬텐과 수영을 즐기고 있다. 수영복을 안가져 온게 너무 아쉽다. 매덕스와 두주불사가 떠나고 나혼자 여기에 며칠더 남게 되면, 시간내서 날씨 좋을때 혼자라도 여기와서 다른데는 안보고, 여기서 하루종일 수영하고 썬텐하고 괜찮은 Girl 하나 있으면 작업도 걸어보고... 최대한 삐댈 생각을 해봤다.

팔라완 비치는와 아시아대륙 최남단 섬도 센토사섬에서는 정말 나한테 기억에 남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센토사 섬에 놀라가는 사람들은 수영복과 세면백, 타월, 썬탠크림을 반드시 준비하기 바란다.
산책로를 따라서 괜찮은 구경 하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센토사섬을 한바퀴 돌면서 웬만한거 다 둘러봤다. 모노레일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시끄럽게 떠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인솔하고 안내하는 가이드 아줌마 주위가 이사람들 때문에 열라 시끄러워 졌다.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들은 어디가나 시끄럽게 떠든다. 주위의 눈쌀을 찌푸릴 정도 였다. 제발 매너 좀 지켰으면 좋겠다.

해변가에 영국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실로소 요새가 보였는데, 지나가면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됐다. 굳이 돈주고 가서 보지 않기를 잘했다. 분수쇼를 하는 곳에서 내려서 분수쇼가 하기를 기다렸다. 여기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 이었다. 색색의 분수들이 독특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절묘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빤따스띡 그 자체다.
분수쇼를 보고나서 저녁 6시 경에 돌아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섬을 나왔다. 센토사섬은 구성하는 각자의 하나하나 그 자체는 별로지만, 그것들이 다 합쳐지고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면서 좋게 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처럼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다 같이 조화를 이루면서, 경치좋은 볼거리가 되고, 산책하기 좋고, 쉬기좋은 분위기의 공원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센토사섬은 내가 나중에 싱가폴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그때는 별로 돈주고 입장하고 싶은 볼거리는 없겠지만, 그냥 부담없이 산책하고, 해변가에서 한가롭게 쉬기위해 올 것이다. wtc 앞에서 2층 버스를 타고 오차드 로드로 갔다. 어떤 큰 백화점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 실컷 세고, 윈도쇼핑을 즐겼다. 특히 음반점이 제일 괜찮았다. 한 곳에 한국 가수들의 음반도 진열되어 있었다. Winter Sonsta(겨울연가) OST 앨범, 베이비 복스, 클론, 김현정의 CD가 진열돼 있었다. 일본노래가 제일 많다. 여기도 타워 레코드 처럼 CD를 들어 볼 수 있다. 하지만 Cd는 사지 않았다. Why? 돈을 아끼기 위해...

mrt를 타고, 보트키로 갔다. 전날 머라이언 공원과 같이 둘러봤던 곳인데, 여긴 밤이 되면 싱가포르 강변을 타고 음식점, 술집이 영업을 하고 손님들로 북적댄다.

우리 일행은 경치가 좋은 강가가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제일 비싸고 맛있는 것들을 주문했다. 이날 저녁식사는 매덕스가 쏘는거 였다.
이번 여행때 정말 매덕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타이거 맥주에 치킨 라이스, 중국식 오리 요리, 타이커리 등으로 허기진 배를 가득 채웠다. 맛나는 요리에 싱가포르 강변의 멋진 야경. 정말 애인과 데이트 하기에 좋은 코스다.

밥먹고 보트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River Tour Boat를 타고 싱가폴 강변의 야경을 감상했다. 강변을 따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Bar들이 즐비했고, 고층건물의 네온사인, 가로등 불빛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멋진 싱가폴의 야경을 연출해냈다. 여기는 존재하는 하나하나가 잘 어우러져 관광상품화 된것 같다. 싱가포르가 관광수입으로 돈을 많이 벌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가 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와, 최신식 공공시설, 잘 단장해 놓은 도시, 도심내에 조성해놓은 공원과 녹지시설, 과거와 현대. 자연과 인공이 잘 조화된 환경, 무엇보다도 친절과 미소의 사람들, 투철한 서비스 정신, 세심한 것에 대한 배려...
이러한 것들이 싱가포르를 매력적인 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나라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싱가폴 강변의 야경 정말 죽여준다.
보트로 야경을 다 보고나서, 어제 갔었던 머라이언 공원에 갔다. 머라이언 상은 야광을 발산하면서, 또 입에서 뿜어나오는 분수에 서로 조명이 비추면서 낮에 보던 것 과는 다른, 아니 그 보다 더 멋있는 광경을 연출해 내고 있었다. 낮에 보던것 보다 밤에 야광을 발산하는게 더 보기에 멋있다. 밤에 온 기념으로 나하고 두주불사는 야광을 발산하는 머라이언 상을 배경으로 또 한컷 찍었다. 이날이 싱가포르 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 였다.
다 둘러보고 늦으막히 자정이 다 돼서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전날처럼 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한잔씩 마셨다. 낮에는 센토사섬, 밤에는 싱가포르 강변의 화려한 야경으로 싱가폴에서의 둘째날이 지나갔다.


* 이날 쓴 돈 액수
숙소(YMCA 호텔 트리풀룸) : 105 S$
물 : 1.2 S$
센토사섬(케이블카, 입장료, 이미지 오브 싱가폴, 멀라이언 타워, 볼케이노 랜드 ) : 106.5 S$
음료수 3개 : 3.6 S$
점심(햄버거 세트) : 22.5 S$
아이스티 3개 : 7.5 S$
리버보트(보트키) : 35 S$
음료수 : 3.6 S$
부족한 공동경비 추가 차출 : 20.25 S$

TOTAL : 306.15 S$
1인당 : 102.05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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