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ogether ::: story 001. BKK to C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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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 story 001. BKK to CNX

케이토 36 4403


5월 11일_
방콕에서 치앙마이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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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하기 며칠 전, 
정신이 없는 와중에 여행지에서 들을 음악선곡을 했다.

선곡이라봐야 늘, Jack Johnson.
JJ아저씨라고 부르는 나의 여행파트너.
그의 새로운 싱글을 들어보고서는 이미 내가 여행길에 오른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던 그의 목소리.
수년전 시드니에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기타로 flake를 튕겨주던 Steve덕분에,
그 곳이 어디든 내가 안정을 찾고자 한다면 늘 JJ의 목소리와 함께하게 되었다.


이거면 됐어.


나의 여행은 이제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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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PM

수왓나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낯설음에 기분이 이상하다.
분명히 온적이 있는 곳인데.

잠깐이나마 방콕의 공기를 마실겸 밖으로 나가본다.

이것은...

더운공기와 함께 스미는 팍.치. 냄새...
내가 오긴 왔구나.


지나간 감상들은 이제는 먼 기억이 되어버릴테니, 지금 당장-
그러니까 캔슬된 에어아시아 덕분에 수왓나품에서 다섯시간을 어떤 식으로 보낼지 고민해 보자.


일단 밥부터 먹고.
(8번게이트 옆에 있는 매직푸드포인트에서 태국에서의 첫 식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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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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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5시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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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라면 절대 하지 않을 공항의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던 청년이 나에게 반했다며 더위에 헛소리를 해대고,

"그러니까, 나한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다니까요?"
"아, 그래그래."
"건성으로 듣다니! 질투를 하시라!"
"....더워?"
"네..."

어디든 서점에만 갖다 놓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성격때문에 공항에 있는 서점 중 세군데를 돌아보고,
국내선 대기실에서 사진찍으면서 놀고 체감물가가 너무나 비싼 공항에서 당췌 할일이라곤 멍때리는 일 뿐.

그렇게 다섯시간이 의외로 짧게 지나갔다.

체크인 하다가 가방에 20롤이 넘는 필름으로 인해 짐을 잠깐 해체 당하고,
왠지 Virgin Air를 생각나게 하는 AirAsia의 조그만 비행기를 타고,
지는 저녁노을 위로 치앙마이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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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PM

치앙마이.




"이 곳에 오기까지 정확히 12시간 30분이 걸렸군요."
"괜찮아요, 공항에서의 다섯시간. 잊지 못할지도 몰라요."

이미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덥지만 선선한 저녁공기가 괜찮게 느껴지던...치앙마이의 첫인상.
빠이에 가기 위해 하루를 보내고 다시 돌아올 예정인지라 "번화한 저녁"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나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타패문 쪽으로 썽태우를 타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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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짐을 내려 놓는 일이 관건이었기에, 걷다가 "괜찮아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가볍게 밤거리로 나가 치앙마이의 공기를 마신다.



 

배고플 시간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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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vendor에서 포장해 온 쏨땀을 국수집에 가지고 가서 먹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첫날 쏨땀을 산 집은 근방에 있는 쏨땀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었던듯.
(토요시장이 열리는 날, 이 집만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치앙마이문 시장 근처의 food vendor에서 쏨땀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수를 사가지고
머리가 아플정도로 달고 시원한 태국의 아이스커피와 함께 간단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그렇게 노래노래를 하던 망고스틴 (1kg=25B)과 Chang 맥주를 사들고 게스트하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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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대한 간단한 감상조차 이야기 하기도 너무나 졸려서...
그렇게 태국에서의 긴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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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과 beer C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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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상적이 되기에는 너무 졸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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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두?




good nyte, 
from. Kate.


36 Comments
깜보 2010.05.22 00:30  
감상적이 되기에는 너무 졸린날,
ㅎㅎ 예쁜 문장이네요 :)
케이토 2010.05.22 04:04  
지금도 너무 졸린데 자기엔 아까운 주말이예요 ;ㅂ;
보슬이... 2010.05.22 00:50  
저는  중부지방 남부지방만 다녀서 북부지방과 치앙마이는  어떨지 궁금증이 많아요.
어떤 태국사람이 태국에서 치앙마이가 제일 좋다고 그래서 더욱 가고싶은 마음은 생겼었는데 
바다를 좋아하다보니 태국가면 꼭 방콕과 바다.. 일정이 되어버려서 치앙마이는 다시 뒷전이 되곤했어요
ㅠ ㅠ
치앙마이 여행기 기대되요.. ^ ^
케이토 2010.05.22 04:08  
저는...계속 방콕에만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북부지방에 가봤는데-
아...완전 무한감동이었답니다 ;-)
치앙마이는 현지인도 좋아하는 곳인것 같아요, 관광객인 저에게도 물론 매력적인 도시였구요 ^^

치앙마이, 짧지만 행복한 기억이 많았는데- 보슬이님께 나눌 수 있다면 더 행복할것 같아요 ;-)
꼭, 그 곳에 가보시길!
날자보더™ 2010.05.22 01:22  
망고스틴이 드디어 20밧대로 진입!
뭘 찍어도 화보란게...이런 거로구만요.
사랑합니다, 님의 감각~ ^^;
케이토 2010.05.22 04:09  
25밧이 일반적이었지만 20밧 하는 가게도 종종 눈에 띄었어요 ;-)
뭘찍어도 화보라니 부끄럽습니다 ///_///;;;;

사랑해주시면...저도 사랑한다고 고백할 겁니다!
동쪽마녀 2010.05.22 01:39  
공항에서 긴 대기도 나름 괜찮겠네요.
전 공항하면 무조건 면세구역만 떠올라서 빨랑 빨랑 지나다니기만 했었거든요.
치앙마이에서 묵으신 숙소는 타패 근처셨나요?
저도 작년 치앙마이에서 거의 매일 치앙마이문 시장에서 먹을 것 사다 먹었었거든요.
땡모빤이며 카우카무며 다 넘 맛있었어요.^^
저한텐 그냥 시장이었는데,
케이토님이 사진을 찍으시니 말 그대로 화보네요.
많이 그립습니다.
케이토 2010.05.22 04:12  
정말 다섯시간 대기해야 된다는 말 들었을때는 앞이 노랬었어요...ㅠㅅㅠ
저도 공항에서 오래 머무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뭘 해야 될지 막막했는데,
암꺼나 게시판에서 공항취재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정말 구석구석 다녀봤는데 재밌더라구요! ㅋㅋ
이젠 한번 해봐서 요령이란게 생겼으니 다음에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그리워하다 만나는 그 곳은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질거라 믿습니다 ;-)
예쁜 기억, 공유해주세요!

아참. 치앙마이에서 첫날 묵었던 숙소는 해자 안쪽이었어요 ;-)
빠이에서 돌아와서 묵은 곳은 와로롯마켓 앞에 있는 강 건너에 있는 곳이었구요.
바이크로 이동했던지라 숙소 위치는 크게 문제될게 없었답니다 ^^
♡러블리야옹♡ 2010.05.22 09:28  
방콕에서 기차를 타고.. 연착되는 바람에 15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던 치앙마이..
북부라면서 왜 이렇게 덥냐고 투덜대며.. 그래놓고 온천까지 찾아갔던 치앙마이..
젤 웃겼던것이.. 그래도 북쪽지방이라고 동네개들은  털복숭이 장모를 자랑하더군용..
그때도 죽어라 기침만 하고 다녀서.. 빠이까지는 못올라가고 , 이제 한번 와봤으니 치앙마이는 담에 안와도 되겠다고 다짐하고 돌아섰건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 한적했던 하루하루가 내겐 가장 편안한 시간이었네요 .
앞으로 내가 그곳에 다시 간다해도 그때의 치앙마이는 .. 그느낌은 다시 오지 않을것 같네요 .
다시한번 기억할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해요 ^^;
케이토 2010.05.22 11:00  
저는 치앙마이와 방콕을 잇는 구간을 기차로 경험해보고 싶어요,
아니 꼭 그 구간이 아니더라도 기차타고 태국여행이 하고 싶은건지도 ... ;-)
치앙마이에 저녁에 도착해서는 선선하네~ 이랬다가 진짜...완전 뭔가...
찜통 속의 만두가 된 기분으로 내내 있었다는거 아닙니까 ㅠㅠㅠㅠ

음...좋았던 기억은 한번, 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다른 느낌으로 좋은 기억 만들러 또 가시면 되지요 ;-) 제가 그랬으니까요...
캐절정꽃미남 2010.05.23 15:40  
저는 17시간 30분 걸렸어요....
낮2시30분기차타고 담날 아침8시경 도착...
출발할땐 더워서 쪄죽는줄 알다가 새벽엔 추워서 죽는줄 알았던 기차여행...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민베드로 2010.05.22 10:15  
중간에...대화체로 나오는 부분..
누가 누구한테 이야기 하는 것인지..몇번이나 보았네요.(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요..ㅋㅋ)
독자(?)에게 하는 말이었군요.^^

치앙마이는 참 편안함을 주지만서도
항상 갈 때마다 새로운 풍경과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케이토님 여행에서의 느낌도 그러하네요.
케이토 2010.05.22 11:07  
아- 중간의 대화체는 실제로 동행인과 했던 대화의 내용이랍니다. ^^
둘다 별로 말이 없는 타입이라 몇마디 안해서 했던 말들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거든요 ㅎㅎ
(사실 다녀온지 며칠 안되기도 했고 =ㅂ=)

치앙마이...저는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을 좋아하는데 희안하게 이번 여행은
빠이보다는 치앙마이가 기억에 남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아마도 말씀해주신 그 "편안함" 때문일까요...? 다시 가고 싶습니다....
민베드로 2010.05.22 13:52  
하하하 제 이해력이 부족한건 맞군요.^^

빠이에서 혹시 오토바이를 안타신거죠?
빠이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자유를 느껴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거 같습니다.(제 개인적으로..)

다음엔 커피인 러브에서...한가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카페라테 한잔을 꼭 하고야 말겠어요..^-^;
케이토 2010.05.22 14:21  
^^; 블로그에 올린걸 다시 올리다보니...제가 조금 헷갈리게 써놓긴 했네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헷갈리실까봐 색 넣었어요 ㅋㅋ

저는 빠이와 치앙마이에서 계속 오토바이로만 왔다갔다 했어요 ;-)
물론 뒤에 앉아서 돌아다녔죠 ㅎㅎ

커피인러브도 지나가다 봤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가게된
란나 레스토랑이라는 곳도 너무 풍경이 이쁘더라구요!

카페라떼 한잔 하러 가실 때, 손에 꼭 카메라...부탁드릴게요 ㅎㅎㅎ
민베드로 2010.05.22 17:12  
음...신경써서 읽지 않으면 둘이서 여행했다기보다
혼자 여행하신것 같아요^^;

카페라떼가 아니라..태국이 아니더라도
제 가방에는 늘 카메라가 있죠.
너무 오래되어서..이제 바꾸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전공이...사진이신가요? 모델이신가요? ㅋㅋ

제가 이해력이 부족하긴 한가봅니다.
케이토 2010.05.22 17:51  
아... :-) 개인적인 감상이 너무 많아서 시점이 많이 협소하지요..;;
둘이 떠난 여행이지만 온전히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혼자있는 것처럼 자유롭고 편했습니다 ^^ 아마 그 부분을 캐치하신듯!

음..네 일단 사진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긴 했습니다만...
저의 지인들은 저를 보고 사진이 아니라 그냥 카메라 자체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말을 많이 해요 ㅎㅎ 손에 쥐어주면 혼자 잘 놀거든요... :-)
메카닉적인 부분은 잘모르는데 디자인 이쁜 카메라만 보면 뒤집어 집니다..;;
자꾸 지름신이...ㅠㅠ

제 기럭지로 모델 하겠다고 덤비면 큰일납니다 ㅋㅋ
학창시절에 돈에 눈이 멀었을때 헐값에 하기도 했지만요 ㅋㅋ
DD600 2010.05.22 11:48  
반갑습니다.  흔들거리는 진에어를 타고 다녀 오셨군요...  만약 진 에어가 15만원 만 한다면..
흔들거리던, 밥은 주먹밥으로 주던, 상관 없을겁니다.  헌데.. 지금 가격은 너무 비싸요..
기차처럼, 입석은  안만드나?  화장실 옆에서  버클 채워놓으면 안되나?
케이토 2010.05.22 12:13  
네 반갑습니다 ;-)
방콕 들어가는 날 몸이 붕 뜰정도로 덜컹거리던데, 승객들 비명지르고 분위기 완전...하하.
그래서 그 금액 아니면 다시 타고싶지는 않더라구요 ^^;;;

입석은 너무 위험하지 않을런지 ㅎㅎㅎ
필리핀 2010.05.22 13:21  
쑤완나품 3층의 정원...
함 가보고 싶네요...
매직푸드포인트...
쏨땀뿌를 드셔보셔요~
죽음입니다... ^^
케이토 2010.05.22 14:25  
제가 아직 피로가 덜풀렸는지 다시 보니 애매하게 써둔 부분이 많네요 ^^;;

정원은 1층에 있었는데 제가 3층 끝에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본거예요 ^^;
2층에서도 보이지만 3층에서 보는 뷰가 더 예쁘더라구요-*

다음에 가서 추천해주신 쏨땀 뿌, 꼭 먹어볼게요 ;-)
옌과제리 2010.05.22 17:26  
듣기만해도 가슴을설레게하는곳  치양마이..치양라이.
아름다운 사진을보니 정말 가고싶어지네요..
이쁜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사진 잘보았습니다..
케이토 2010.05.22 17:53  
이쁘게 봐주셔서 제가 영광입니다 :-)
비도오고 날씨탓인지 자꾸 시큰시큰 하네요...

돌아온지 이제 4일 됐나...
그때 듣던 음악에 자꾸 울컥하네요 ㅠㅠ
열혈쵸코 2010.05.22 19:56  
차분하게 써주신 여행기와 근사한 사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돌아온지 4일되셨다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다음여행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겨우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케이토 2010.05.23 00:04  
그 더위에 별 말은 못하고 머릿속에 온갖 상념만 오갔던 시간인지라 ㅠㅠ
이제 막 5일째에 접어드는데...비가 오네요... 미칠거 같아요 ㅠㅠㅠ 엉엉...
캐절정꽃미남 2010.05.22 22:30  
치앙마이...참 심심한 곳이라 생각되었는데.....
한국 도착해서는 또 가고 싶어질라 하네요.
차분하고 심심한 듯 하지만....매력있는 곳이죠.
케이토 2010.05.23 00:05  
특징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곳이었는데
저는 그 곳이 왜 이렇게 기억에 남을까요 ;-)

매력. 그 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그쵸..? ^^
zoo 2010.05.23 17:25  
진에어 기내식 사진으로는 괜찮아보이는데 맛은 좀 별로였나봐요. 그나저나 망고스틴 실컷
드시고 오셨을 것 같아서 심하게 부러워요^^ 25밧이면 정말 가격도 넘 환상적이예요!
케이토 2010.05.23 17:39  
전 타이항공 기내식을 제일 좋아한답니다...따뜻한 밥 주잖아요...-_ㅠ
망고스틴! 질려서 남길때까지 먹었어요 ㅋㅋ 사실 남은건 덜익어서 못깐거지만. 후후후.
가격이 진짜 25밧이면 한쿡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 ㅠㅠ
블루파라다이스 2010.05.26 01:53  
진에어보다 작은 비행기라도...

태국에만 보내준다면야..소원이 없겠습니다...ㅠ.ㅠ

수완나품 매직포인트에서 태국에서의 첫 식사를 하셨네요~^^

저는 매번 돌아오는길에 들러서 사먹는데...

올초에 갔다올때는 한국으로 오기싫어??  밥맛이 없어서 패스 했는데요...ㅠ.ㅠ
 
이번에 돌아올때 공항에서 주머니 돈 다털어 3,000밧 정도의 아이들 과자사고

밥맛이없어서 버거킹 사먹을려고 300밧 조금 안되게 남겨 놨는데...

허걱... 주문을 하고보니 그돈으론 어림도 없어서

3달러를 더 주고 사먹었어요... 공항물가 진짜 비싸요..

필름은 이상하게 잘 걸려요...ㅋㅋㅋ

저는 작년 여름 NAGOYA CHUBU공항에서

120mm필름이 걸렸어요.... 이게 뭐냐고??

가방 다 열었어요...ㅠ.ㅠ

올해초에는 제철이 아니라면서 망코스틴 구경을 거의 못했는데...ㅠ.ㅠ

케이토님 사진을 보니 망쿳의 세상 이네요...

아...군침이 꼴깍 꼴깍.....
케이토 2010.05.26 12:06  
다섯시간을 보내다 보니 뭘 먹긴 먹어야겠더라구요 ;-)
그 비싼 공항물가 중에 그나마 괜찮은 포인트랄까...
푸드코트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희안하게 여행중엔 자주 가게 됩니다 =ㅂ=;
가서 미친듯이 고민하긴 하지만 ㅋㅋ 죄다 제가 좋아하는것만 팔아서요;;;

필름 쓰는 사람이 아무래도 적다보니까 대량으로 가지고 다니면
뭔가 수상해보이나봐요 -_ㅠ 20롤밖에 안가져 갔는데...;;;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써보렵니다 ㅎㅎㅎ
달봉킴 2010.07.08 11:02  
그냥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기를 써서 낸 책을 보는거 같아요ㅎ
케이토 2010.07.16 01:54  
언젠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저는...아직은 좀 더 다녀보고 싶은 기분입니다 :-) 고맙습니다-*
Lantian 2010.07.27 00:05  
저 망고스틴은 참 먹기 애매한 친구예요 -_-
개인적으로 손이 가는 과일들은 별로 안친해서요.
물론 맛은 환상적이지만 귀차니즘에 굴복하는 날이면....

아주 반가운 "BENTO"군요.
친구가 저 먹으라고 사줬었는데..
이건 정말 맥주의 베스트 프렌드죠!
지금 집에 아직도 안먹고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태국 가기 전날 맥주와 함께 소비하겠어요 :)

시점들이 뭔가 독특해요.
혼자 여행한거 같으면서도 보면 둘인거 같구요.
저는 케이토님이 복제인간(?) 만들듯이 자기 자아랑 얘기하신줄 알았네요 ^^;;
재밌어요! 여행기는 이맛에 보는거죠!
케이토 2010.07.27 13:59  
까먹는 불편함은 옆에 까주는 사람이 있으면 해결 됩니다 ;-) ㅋㅋㅋ
망고스틴 너무 좋아하는데...냉동 말고 태국에서 먹던 그 생! 망고스틴이 먹고 싶네요 ;ㅂ;
BENTO는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그 매콤한 맛이 맥주랑 어찌나 잘어울리는지...
란티엔님도 맥주 좋아하시나봐요 ;-) 후후후. 저는 퇴근 후 맥주한잔이 로망인 직장인이랍니다.

시점이 독특해져 버린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_ㅠ
동행했던 분 역시 태사랑 회원인데, 자기 얘기는 조금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줄이고 빼다 보니까 저렇게 되버렸어요 ㅋㅋ 저도 제가 혼자 여행한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모쪼록,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기억 많이 가지고 오셔서 저도 나눠주세요 ;-)
맑음이언니 2010.12.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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