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8일차 한국으로--
아침이 되어 눈을 뜹니다
이제는 길고 즐거웠던 태국에서의 추억들을 뒤로 하고
나의 일상,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날입니다
다시 한번 로비를 가서 쿠폰을 타서 식당에 가보니 오늘은 부페 랍니다
몇가지 되지 않은 음식이지만 앞의 두날에 비해서는 더좋은 식단입니다
그래도 마니 먹지는 못합니다
9시반에 공항으로 가는 차량이 예약되어있습니다
식사후 시간이 남아 숙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보내 봅니다
이제 진짜 돌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좀 아쉽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차량에 짐을 싣고 공항을 향해 갑니다
시위때문에 오기전에는 마음 많이 졸엿는데 와서 별문제 없이 돌아가니
마음이 한결 편안합니다
공항에도착하여 탑승권을 받습니다
수속도 순조롭게 긑나고 면세 구역에 가서 남은 바트화를 씁니다
1100바트에 두병 주는 잭다니엘스를 살까 말까하다가 걍포기하고 비행기에 오릅니다
비행기는 이륙하여 한국을 향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밥을 안줍니다
분명 진에어 사이트에서 방콕왔다갓다비행기는 밥을 가장 먼저 준다고 되엇는데
밥을 안줍니다
물어보니까 한국시간 7시쯤 준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점심 먹고 탔을텐데 생각하며 대여한 피에스피 게임합니다
기내식으로 햄버거닮은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빵은 햄버거지만 패티가 없습니다
갈때 보단 먹을만 하지만 그래도 맛있지는 않습니다
비행기는 돌아오는 내내 좌석벨트(안전 벨트가아니죠.비행기는 사고나면 답이 없자나요)가 켜져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덜컹 덜컹도 자주합니다
한국에 거의 도착하니 비가 옵니다
공항에 내리니 분주히 사람들이 제 갈길을 갑니다
저도 따라 갑니다
우리집으로 가는 마지막 공항버스는 막차가 21:30분입니다
우리가 이시간에 내리기 때문에 탈수가 없습니다
시간변경해야 한다고 대원 사이트에 글써봐도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대형택시를 탑니다
태국에서와는 다르게 미터가 아주 미친듯이 올라갑니다
집앞 주차장 까지 올라와서 보니 98000원 나왔습니다
그렇게 짐을 끌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도착해서 한국의맛 안성탕면을 끓여먹고 잠을 잡니다
이상 저의가족과 여동생 가족의 태국여행기를 마칩니다
5월27일 현재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즐겁고 재미있던 태국 생활이 지금은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와 회사 다니느라 바쁜 모습니다
마치 꿈을 꾸고 돌아온듯한 느낌인데 벗겨지는 피부가 꿈이아니라는걸 증명해줍니다
더운나라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5월의 한국날씨가 춥다고 느껴집니다
다시 또 언제 갈수있을지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 또다시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태국을 다시 가리라 마음 먹습니다
마누라님과 아들은 치앙마이 가자고 합니다 ㅎㅎ
저도 가보려고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라 확신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또 준비하면 우리가족 치앙마이는 한번더 갈수있을거란 생각해봅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돌아 온걸 태사랑 회원 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여행을 도와 주신 레더박스,낫티님,만남의 광장 여행사 분들에게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전 여름이 가면 아들과 마누라님과 함께할 가을여행 준비를 시작할겁니다
갈 곳은 새만금방조제,부안 ,군산,전주가 될거같습니다
이번여행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슬프지는 않지만 해외 또 언제 나가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은
절 조금은 슬프게 합니다
하지만 다시 꼭 나갈것을 기약하며 이만 쓰겠습니다
이글 읽으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바라며
이만
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를 마칩니다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