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3일차 쇼핑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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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3일차 쇼핑데이--

세현아빠 7 2056
어제의 과음으로 아침에 눈뜨는 시간도 늦어지고 속도 편하지않습니다
일어나서 다시 샤워부스안에서 샤워를 합니다
(근데 이 숙소 메리엇스쿰윗24에있는 샴푸나 몸씻는세제? 는 거품이 안납니다 ㅎㅎ그래서 전 비누로만 씻었습니다.원래비누로만 씻지만 외국온기념으로 써보았는데 거품이 안나요)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속이아픈 관계로 오렌지 주스를 먼저 마십니다

조식당 오렌지 주스 정말 맛있습니다
오렌지 주스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베이컨과 볶음밥 ㅎㅎㅎ
다른거도 조금씩 먹었지만 나의 주식은 베이컨과 볶음밥
어제와 다른 음식은 한가지 정도이고 나머진 동일 합니다
김치가 좀 그리울뿐 그런대로 먹을만한 조식 마치고 방으로 옵니다

어제 저녁의 일이 걱정이 되어
레터박스에서 받은 전화기(왕복픽업하면 대여해준다는)로 전화를 해서 어제 상황을 물어 봅니다
(이때 예약된 시암 니라밋 공연을 내일로 미룹니다)
태국총리가 월요일까지 상황을 종료하겠다고 하여
시위가 격화될까봐 그랬다고 하더군요
상황을 별달라진게 없다라는 말을 듣고 외출을 준비합니다


어제와 같은 실수를 하지않기 위해 애들에게 닌텐도를 맏깁니다
둘이 신나게 하고 주원아빠는 티브이 보라하고
마누라님과 여동생 그리고 전 외출을 합니다
로비에 나가 택시 잡아달라고 하고

별로안어렵습니다
원택시 플리즈 이러면 어디가냐고 물어봅니다
스쿰윗 소이 나이니쓰리 짐톰슨 아울렛  이러면 택시 잡아서 목적지 자기가 설명해주고
그냥 타면 됩니다

시위와는 반대쪽으로 가는 관계로 별 긴장없이 도착합니다
내리고 보니 안보입니다 짐톰슨 아울렛
5층건물이라는 사전 정보에 의거(당연히 태사랑에서 얻었습니다) 5층건물 찾아갑니다
93번 들어가서 50에서100미터 이내에 좌측에 있습니다
이곳도 종업원들 따라 다니며 뭐라 하지않습니다
물어보면 와서 위치 상품만 알려줍니다
쇼핑후 부가세 환급하러 1층에 갔는데 여권사본(여권번호가 필요합니다)을 안들고 나왔는데 피피10 서류 만들때 그냥 만들어 줍니다

나와서 큰길로 와 택시를 탈까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습니다
근데 이상한걸 봅니다
태사랑 지도나 여러곳의 지상철 노선을 보면 온눗 역 이 마지막이라고 나오는데
소이 93을 나와 육교를 건너는데 지상철 역이 분명있습니다
역이름은 모르고 E11 이라는 역이 있습니다(온눗이 E9 인가일겁니다)
시위로 인해 문을 닫아두었지만 그곳을 나와서 짐톰슨 아울렛 가기는 아주쉬워보입니다

육교를 건너고 나니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마니 기다립니다
외국인도 있고 태국인도 있고 한국인(우리셋)도 있습니다
버스가 오는데 버스가 어디를 가는지 알수없습니다
우선 그냥 서있어봅니다
이상한 깨끗한 버스가 옵니까 여러 사람이 한무더기 탑니다 (공항 버스도 에어콘 버스도 아닌 이상한버스였습니다.태사랑에서 공부를 마니한탓에 알수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511번 버스가 옵니다
제가 기사에게 물어 봅니다
엠포리움?(참 쉽죠?)
타라고 하네요 셋이서 탑니다 
100밧을 주니 2밧을 더 달라고 합니다  뭔가 이상 하지만 따질수도 없는법
20밧 짜리를 더줍니다 그랬더니 그걸 받지않고 잔돈을 줍니다
42밧이 요금인거 같았습니다

방콕의 지리는 의외로 쉽습니다
라마4세길이랑 스쿰윗만 이해하면 길찾기가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더라구요
운행하지않는 지상철 밑을 따라 버스가 갑니다 
마누라님과 여동생은 마냥 즐겁습니다
현지화의 성공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잘가던 버스가 어느 순간 부터 안갑니다
길에 표지판을 보니 소이 36  
벨을 누르고 내려서 걷기 시작합니다
길은 어렵지않은관계로 죽가서 나라야 보고 좌회전 하면 숙소가 있는 24번길이 시작됩니다

이런게 자유다 싶은게 역시 패키지 안온걸 잘했어 라는생각을 하며 걷다가
이네 더위에 숨이 차오릅니다
소이 24바로 앞에서 전 세븐일레븐에서 물을 사먹습니다 7밧
마님은 길에서 파는 아이스 커피(너무 맛있다고 마누라님이 몇번을 말해줬습니다)를 삽니다
가격을 모르는 관계로 저의 또다른 필살기를 사용 합니다

다른 사람이 커피 사는걸 보고 가격 알기 입니다
20밧이더군요
전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커피파는분의 손을 보니 커피가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두손으로 두장을 빙빙 젖는 손놀림이 아주 능숙해 보여서요

그렇게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역시 애들은 닌텐도에 빠져서(가지고 싶다고 하여 사주긴했지만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만 시켜줍니다.) 정신없이 합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이제 까지 돌아 다닌 정보에 의해 길거리 식당 또는 허름한 식당(엠포리움과 나라야 사이,그리고 길건너에 한두곳,등)을 가려고 나갑니다
툭툭이를 타고 내려서 가는데 마누라님이 백화점 푸드코트가자고 합니다
전 그래 더운데 시원한데 가자 여기 깨끗하고(태사랑 정보) 기본맛은 할거야(개인적 추측)

그리하여 엠포리움을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슈퍼는 지하에 있는데 여기는 6층인가 하여튼 위에 있습니다
음식점들이 보이는데 난데 없이 들리는말
버거킹가서 햄버거 먹자고 합니다
이건 아닌데 싶은데하지만 마누라님의 의견을 따릅니다(이유는 아시죠?마님을 사랑합니다)
주문 하는법은 참 단순합니다
에잇 원(8번세트 하나란말입니다)
일레븐 포(11번 세트 4개란 말이겠죠?)
투웰브 원(해석해 보세요 ㅋㅋㅋ)

그리하여 주문이 끝 나고 포미닛(그룹 아닙니다)을 듣습니다
4분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앉아서 햄버거는 다먹었는데 감자 튀김은 마니 남겼습니다
원래 아까워서라도 다 먹는데 배에 기름이 너무 끼었나 봅니다

버거킹 팁
여기는 이상한 플라스틱 작은 접시 줍니다
가게 돌아 다니면 케찹 짜는곳이있습니다
알아서 짜먹으면 됩니다

이제 마누라님에게 와코루(태국이 이게 우리나라에 비해 마니 싸답니다)로 안내를 합니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참고로 마니 영어 잘하지는 못하지만 발음은 좋씁니다.ㅎㅎ)
웨어리즈 와코루 를 합니다 못알아듣습니다
몇번 하다가 결정적 한마디를 해줍니다
브재지어?
ㅎㅎ 통했습니다
3층이랍니다
참고로 태국인에게 와코루 물어보실때는 와꼬 라고하면 알아듣습니다

와코루 까지 안내하고 할일 없는 네명의 남자는 20분뒤에 정문 람보르기니 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 집니다
그런데 20분이 지나도 마님 안나타 나십니다
한방에 눈치 깠습니다
길 잃어 버린겁니다
찾으러 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길잃어버린거 맞습니다
하지만 절 찾았으니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전 참 길눈은 좋습니다.)

이제 부가세 환급 프로젝트 하러갑니다
엠포리움은 4층에 있습니다
제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당당히 브이에이티 리펀드 이럽니다
알아서 종이줍니다 대강 써서 주니까 짐톰슨이랑 다르게 패스포트 넘버 외치네요
순간 당황하여 에어콘이 나오는 백화점에서 식은 땀 흘립니다
우짜노를 하다가 기지를 발휘합니다
들고다니던 명함(태국어로 남밧 입니다.숙소가면 남밧 달라고 해서 다니시다가 택시에 보여주면 쉽습니다)과 전화기(빌린거) 들이 밀었습니다
마이호텔 (이말만 했습니다.알아 듣고 전화합니다)
방번호 물어보더군요 알려주니까 받아적어서 피피10 서류 무사히 받아왔습니다
여권번호는 적어서 다닙시다(전 여권 사본을 5개나 준비해갔는데 정작 필요할때 안가지고 다녔네요.나중에는 마누라님이 들고 다니셨어요)

내려와서 호텔에 전화합니다
메리어트 호텔 직원들 나보다 영어 잘합니다
하지만 나 당다이 외칩니다
아이 니드 툭툭 (ㅋㅋ) 방번호 대랍니다 원나인지로나인(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잠시후 툭툭이 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다시 수영장 갑니다(애들은 수영이 최곱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시위의 영향인지) 사람이 좀있습니다
수영하는팀은 우리뿐입니다(태국가서 쓰려고 스노클링셋 구명조끼 다샀습니다 ㅎ)
수영장에 서서 대화하는 팀,앉아서 책보는 사람,서양커플,등등이 흐리게 보입니다(안경 벗어서)
아들과 손잡고 수영 연습 시키는 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들이 조금더 잘할때 만족감은 아주 커집니다
연습을 시키니 더욱 잘하게되고 혼자서도 수영장을 왕복 합니다
당근 구명 조끼 입었으니 빠질리 없으니 왕복도 합니다
아들도 수영장왕복한거에 만족감을 느끼며 수영을 마칩니다

숙소이용중 단점중 하나가 수영장 옆 락카가 화장실과 붙어있는데
숙소의 청결도에 맞지않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주는 타월은 뽀송뽀송


이제 저녁먹으러 갈시간입니다
식사하러가기전에 부속 주차장건물 에 올라가보았는데 9층에 스쿼시배드민턴 당구장은 공사중이고 옥상 테니스장과 골프퍼팅장은 이용가능해 보이나 관리자는 안보였습니다
옥상에서 시내쪽을 보니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게 시위와 관련있어 보였습니다
(우리방은 공항쪽으로 창이 나있어 검은연기는 안보였습니다)


어제 가려다가 못간 쏜통포차나를 가기로 합니다
걸어서 도착한 식당 안
주문받는 직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한글로된 메뉴도 있습니다
유명한 푸팟퐁커리를 주문하고 (큰거 천밧) 기다 여러가지를 시킵니다

음식맛은
뿌팟퐁커리 (참맛있습니다.게도 참크고 근데 너무 비쌉니다.아주 맛있는음식입니다)
농어요리찜(간장에 조린다는거 같은데 그냥 구원나온듯한 맨거 입니다.100점만점에 60점)
중국식잡채(절대 시키지말것을 권합니다.남기고 왔습니다)
새우 볶음밥(정말 맛있습니다.태국의 기본음식이 이거같은데 이게 맛있으니맛집이라고 하는거겠지요.이거는 나중에 하나더 추가로 먹었습니다)
새우볶음(케찹에볶아서 나오는데 술집의 쏘야(쏘시지야채볶음)의 새우판정도 되는데 먹을만 합니다)
새우 오믈렛(새우 오므라이스인줄 알고시켰는데 별로였습니다)
생굴(한국서는 굴잘먹는데 너무 커서인지 먼저 거부감이 생기더군요.마누라님은 맛나다고 잘 드십니다.반 잘라서 먹어봤는데 초장이 너무그리웠어요.태국소스 안맞아요)

중간에 아들이 너무버릇없는 행동을 해 뭐라했더니 마음이 편하지 못했는지 음식평이 후하지못하네요.(전체적으로 현지음식이 저에겐 잘안맞아서인지 김치나 초장이 그리웠습니다)
식사는 대략 2500바트 정도 나오고 계산후 걸어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아들 기분 풀어주려고 니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슈퍼(주유소부속건물)갔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문을 닫습니다(시위와 관련이있는듯합니다)

방으로 들어와서 맥주 한병 마시며 마누라님과 대화를 하다가 잠이듭니다
7 Comments
날자보더™ 2010.05.26 00:27  
아들 기분 풀어주려 <니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이건 뭔가효?? ㅎㅎㅎ
마나님을 아끼시는군요. 아직까지 마나님과 별 문제없이 즐겁게 여행하시네요.
여행만 가면 맨날 싸우는 부부도 허다하죠.
세현아빠 2010.05.26 01:38  
ㅎㅎ
그건 체험 학습같은겁니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같은걸 평소 마니 먹이지 않은 관계로 아이스크림 먹는걸 좋아는 하지만 먹을수는 없는 그런거죠
그리고 태국여행중 생긴 동전은 전 부 애들에게 나눠주었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니돈주고 사먹어보라는 의미에서 쓴건데
뭔가 의미상 잘못 전달 된게 있는거 같습니다
작은거인 2010.05.26 09:25  
정말로 알차고 아름다운 여행을 즐기시는것 같아 부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쭈~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야기가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샤논 2010.05.26 22:37  
몸씻는 세제... 아앙 ^^ 저 쫌 웃어버렸어용.... 바디워시 말하시는거죠? 헤헤 ^^ 세현아버지 화이팅입니닷~~
샤논 2010.05.26 22:44  
오오... 와코루는 와꼬군요 ^^ 영어실력 최고세요!! 통하면 되는거니까용~ 헤헤
전 오히려 영어를 잘해서?? 상대방이 전혀 못 알아듣더라는 ㅋㅋㅋ 저두 나중엔 세현아버지처럼 말하구 다녔답니당~
necklong 2010.06.01 16:49  
와코루?  브래지어?! 에서 빵 터졌습니다. ^^ 재치 만점이시네요~
덧니공주 2012.04.10 09:32  
현지영어 점수가 백점이네용.ㅎㅎ
마나님은 세현아빠님만 계시면 행복하실듯....알아서.....안내에 찾아주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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