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ogether ::: story 010 END. 안녕,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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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 story 010 END. 안녕, 언젠가.

케이토 34 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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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걸었던 카오산로드, 흔한 풍경...





5월 18일_

안녕, 언젠가.






서울로 돌아가는 날.



울것 같은 기분에 창밖만 연신 내다본다.
그림같은 하늘...너무도 조용했던 방콕.
웃기만 했던 지난 밤이 거짓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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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런 아침, 믿을 수가 없을 만큼 농도 짙었던 시간들...
아마 나의 기억이라는 작은 병에 추억이라는 물감을 풀어 넣는다면,
순식간에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 것만 같은, 그런 날들이었다.




아홉시쯤 맞춰놓은 알람.
마지막으로 먹은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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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아침같은거 건너뛰지만, 마지막이니까- 라는 마음이 여행 막날 아침은 꼭 먹는다.



일정을 거듭할 수록 줄어들고 있는 나의 짐은 마지막까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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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노련한 백팩커 KAT.




놓고 가는거 없나..?
마음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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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택시를 타고 수왓나품 공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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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나의 시간은 여전히 "BANGKOK"에 맞추어져 있고,
나의 음악은 여전히 Jack Johnson이다.


꿈에 빠져드는 시간은 너무나 길었고,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은 언제나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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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안에서,
여행중에 미처 다 읽지 못한 "안녕, 언젠가"를 읽다가
끝내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단순히 방콕이 배경이라는 이유로 이번 여행에 어울리겠거니, 하고 가져갔다가-
여유롭게 책을 읽을 만큼 여유로운 일정이 아니었던 관계로,
치앙마이에서 야간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몇페이지를 읽었을 뿐이다.

눈물이 흘렀던 이유는,
방콕을 배경으로 한 뜨거운 사랑이야기,
안타까운 두 남녀의 로맨스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짧은 만남 이후에 몇십년이나 잊지 못하는 그 마음을,
이번 여행을 통해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리움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여행은 끝났다.



단지 이번 여행이 끝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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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눈을 깜박. 하는 순간에 나는 Soul City로 돌아왔다.




+





2010년 6월 4일,


저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얼마전에 여름휴가 계획을 짜면서 이번에는 꼭 안가본 나라를 가겠다며
짧은 기간에 클리어가 가능할거라 생각한 홍콩에 가리라고 굳게 다짐했지요.

버뜨.

캐세이퍼시픽이 비싸잖아? 라며 으음 타이항공.
어머 홍콩경유 타이항공이 있네?
그래그래 홍콩 갈 돈이면 그냥 조금 더 보태서 태국을 가는게 낫겠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까...이건 뭐.
정말 친구한테 얘기한대로 곧 다시 갈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렇다고 후아힌을 갈것 같지는 않고 (...)



그동안-

어쩐지 센티멘탈하기만 했던 저의 여행에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담번에 갈때는 조금 더 능동적인 자세로 여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적어도 제가 어딜 가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다닐게요 ㅠㅠ





p.s_

미처 못올린 사진들은 블로그에 올릴까...하고 있습니다 ;^)
중간에 빼먹은 것도 있고. -_-;

너무 개인적인...사는 얘기가 버릇없는 말투로 작렬하고 있지만 뭐...
글은 됐고 나머지 사진이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들러주세요 ㅎㅎ
http://blog.naver.com/racyflavor
34 Comments
sarnia 2010.06.04 06:59  
마지막 포스팅은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의 '안녕, 내사랑'을 배경음악으로 넣으면 어울릴만큼
차분함에서 쓸쓸함으로......

여행기, 특히 긴 글은 잘 안 읽는 편인데, 요즈음에 이 곳에 등장하는 명작들이 내 읽기습관을 바꾸어 놓고 있는 것 같아요. 댓글도 여기저기 많이 달게되고.

링크해 주신 불로그 첫 글때문에 태사랑 가족들이 걱정하시겠는데요. 별 거 아니겠지만 나중에 결과 알려주시구요^^

Bye :)
케이토 2010.06.04 11:23  
아. 블로그. 정신없이 있다가 포스팅 한다는게 그게 되어있군요-;;;
별거 아닐거에요 ㅋㅋ 지병이 있는데 요새 정신줄 놓고 놀아서 그런듯 ^^;

여행기를 마치고 나서야 다녀왔다는 실감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티켓팅을 (...) 다음 여행은 조금 더 신나는 감상을 안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
두서없고 감상적이기만 했던 기록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옌과제리 2010.06.04 09:49  
앞으로도 좋은여행의 글과사진 기대해봅니다..
몸건강관리 잘하셔서 여행시 더욱더 유익하고 아름다운 사진 많이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촉디 크랍..
케이토 2010.06.04 11:28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넘넘 고맙습니다 :-D

늘 다녀와서 아픈지라... 이번에도 후유증이 아닐런지..;;
여행중엔 한번도 안아픈거 보니 저는 건강하려면 계속해서 여행을 해야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 이제 슬슬 더워지네요...옌과 제리님도 건강하세요!
필리핀 2010.06.04 10:31  
후아힌... 제겐 별로였어요... ㅠ.ㅠ
좀 까끗한 파타야라고나 할까여??? ^^;
하지만,
그 어떤 곳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케이토 2010.06.04 11:32  
저도 제 주변 지인들 다 별로 였다는 파타야가 그리 좋았었답니다 ^^;
아마 당시 함께 했던 좋은 친구들 덕분이 아니었는지..
후아힌도 궁금해서 알아보니 음...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던데,
정말로 필리핀님 말씀처럼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달라지겠지용-*,
많은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제 친구와 함께라면 전 무척 즐거워 할거에요 ^^
동쪽마녀 2010.06.04 16:24  
울 것 같은 마음이었다가 결국 울어버린 마음이 너무 공감되네요.
언제나 여행 마지막날은 저도 그랬어요.
아이만 없었으면 케이토님이 전에 쓰셨듯,
실연이라도 당한 여인네처럼 펑펑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케이토님 휴가와 제 휴가 날짜가 겹치는 행운이 있기를 빌어봅니다.^^
케이토님의 또 다른 여행기를 기대해요.
케이토 2010.06.04 19:24  
휴가일정을 빼다보니 8월 말까지 밀려나더군요 ㅠㅠ
일단 생각해둔 날짜가 몇 있었는데  8월 20일 이후로 밀려버렸네요...
8월 말이라...성수기는 끝날 시점인데 왠 항권가격이....
요금도 미확정으로 떠있어서 결제도 안끊어지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안녕,언젠가 라는 소설이 눈물을 한바가지 쏟을 만큼 슬픈건 아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감정이입을 너무 제대로 했나봅니다 ^^;
전 로맨틱한 경험 하려면 좀 더 시원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돌아오면서 그나마 실컷 울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

여행지에서 만나뵙게 된다면 칵테일 버켓! 도 좋을 것 같아요,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에 여정이 다시
시작되면 좋겠어요...동쪽마녀님이 부럽습니다 ㅠㅠ
민베드로 2010.06.04 17:57  
그렇군요. 여행의 마지막에 느끼는 기분들은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공감가는 마지막 한마디...
이번 여행이 끝난것 뿐이다. 맞는 말이예요.
또 가면 되잖아요...ㅋㅋ

홍콩을 가려면...방콕에 가겠다.
저도 그생각을 해본적이 있지요.
시간이 되실지 모르지만 스톱오버로 고민을 해결하실 수 있으시길...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해야 여행도 다닐 수 있지요.
늘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쉽겠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저도 다음 여행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케이토 2010.06.04 19:41  
시작과 마지막이 명확한 여행은 최대한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자 하는데도
여전히 아쉬운 순간들이 눈에 선합니다..뭐, 그러기에 또 떠나게 되는 거겠지만 말예요 ^^
벌써 또 가고 싶어요...여행기를 마무리 지었으니 이젠 맘놓고 항공권을 질러볼까?!
이러고 있습니다 (...) 이런 저에게 남은건 퇴사의 유혹? ㅎㅎ

싱숭생숭 합니다. 아픈건 싫지만 솔직히 그런 명분이라도 생겼음 좋겠어요 ㅠㅠ
베드로님도 건강하시길 ;-D
보슬이... 2010.06.04 19:15  
여행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놀러가고픈맘 달래려고 여행기 읽는데 이건뭐~~~~~~
너무 너무 가고 싶은 마음만 더 간절해 지네요...T T
특히 이런 느낌있는 사진들 올려진 여행기 보면 더욱 그래요..
케이토 2010.06.04 20:09  
그냥 그때그때의 감정들을 잊고 싶지 않아서 기록하다보니...
너무 공감 안되고 개인적인 얘기들로만 가득했는데 ^^;;;
그래도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언능 날 잡고 떠나셔야죠!
저도 다음 여정에 대해 생각하며 또 새롭게 설레어 볼랍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시길!
열혈쵸코 2010.06.05 00:22  
처음에 케이토님... 여행의 후유증때문에 힘들어하셨던 것 기억납니다.
마음만 두고 돌아오셨군요.

아... 일생 여행계획하고 여행하고 여행을 정리하고...
저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간 여행기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여행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케이토 2010.06.05 01:08  
예전에 긴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던 시기에
제 친구가 해준 말이 있었어요,
어떤 기억을 잊기 위해서는 그 시간의 두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젠 슬프고 아팠던 기억들은 모두 잊고 행복했던, 좋았던 순간만 기억이 납니다,
이번 여행도 그랬어요. 돌아와서 불과 며칠전 까지도 멍...하더니.
돌아온지 딱 2주 되니까...즐거웠던 순간들만 생각이 나더라구요.
못견디게 더웠던 날씨 조차도 그리운...뭐 그런...

벌써 추억이네요. 돌아오자마자 여행기를 쓰기 시작한것 같은데...
쓰면서 제 마음도 어느정도 자리를 찾았나봐요.

동행인의 조언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기를 쓰게 되었는데,
지금 미처 못마친 여행기도 있지만 잔상만 남기 전에 정리해두니까
감상이 또 남다르네요...그동안 동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의 굴레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구속입니다 ;-)

다음 여행은...아마도 해가 지는 방향을 따라 가지 않을까, 합니다.
짧더라도. 가능하다면요 ^^
블루파라다이스 2010.06.06 04:02  
그간 저도 사는게 바빠서... 몇일 접속을 못했더니...

여행기가 끝이 나셨네요.....

마음... 태국에 가장 큰것을 놓고 오셨네요......ㅠ.ㅠ

카오산의 실크바....

저도 올초 떠나기전날 몸살걸려 죽겠는몸 끌고가서

실크바에서 비아씽으로 아쉬움을 달래다 왔었는데요...

시간내어 블로그 놀러도 갈께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케이토 2010.06.06 14:48  
끝내고 나니...편안합니다 ;-)
이제 다음 여행 준비를 해야겠죠! 항공권 가격 때문에 아직도 난항입니다.
미확정 요금인데 확정 된다고 내리기는 커녕 더 오를것만 같고...
아무리 가격비교를 해봐도 몇백원 차이 안나는 가격에 한숨만 나오네요.

저도 마지막 밤은 비아씽으로 마무리지었는데,
아무래도- 아쉬움을 달래기엔 술이 최고인가 봅니다 ^^

그간 읽어주셔서, 동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루비소녀 2010.06.06 14:47  
안녕언젠가,,,,방콕이 배경이란 말에,,그리고 늘 주저않고 사는

츠지히토나리가 작가란말에 냉큼 샀지요,,,,

읽으면서 배경이 눈앞에 마구 떠오르는것이,,

오리엔탈호텔에 가고  싶어졌다는것,,,,,헐,,,,

눈물은 안났지만 조금 슬펐던기억이 납니다..
케이토 2010.06.06 14:52  
아마 여행 전에 읽었다면 덤덤했을 내용이...
돌아 가는 길에 읽으니 와닿는 강도가 다르더라구요,
저도 그 와중에 오리엔탈 호텔이 심히 궁금해지기는 하더라구요 ;-)

4월에 개봉한 영화를 꼭 보고 싶었는데 (내용을 떠나서 배경때문에 ^^)
음...지금은 내렸겠죠...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봐야할런지..
오늘은 영화나 봐야겠어요 ^^
zoo 2010.06.06 17:26  
저도 평소엔 아침밥 굶는 편인데 여행가면 꼭꼭 챙겨먹게 되더라구요^^;
제 여행의 최고 즐거움 중 하나가 조식뷔페예요^^ ㅎㅎ

케이토님 덕분에 저도 치앙마이와 빠이를 비롯해 태국에 다녀온 느낌이예요.

차분한 글과 멋진 사진 정말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다음 여행기 또 기대할께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케이토 2010.06.06 18:30  
저도 그래서 호텔에서 묵게 되면 꼭 "조식포함" 으로 예약합니다 ㅋㅋ
희안하게 조식뷔페 커피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별거 아닌데...
일단 집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

그간의 여정동안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그리움은 zoo님의 집에서 하는 태국요리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담번에 치앙마이 꼭 다녀오시길 ^^!
Naresuan 2010.06.06 22:52  
천정에 달린 선풍기가 인상적이네요...

빙빙 돌기만 하는 선풍기의 날개...

케이토님의 마음은 태국을 생각하면서 빙빙 돌고 있겠죠...

이제 태국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서 일상에 젖어서 사시겠군요...

여행의 끝이 있듯이... 삶은 언제가 끝이 있기에...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태사랑에 좋은 여행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덕분에 멋있는 사진들 많이 보았고, 그동안 잘 읽었습니다... ^^
케이토 2010.06.07 01:28  
패킹 다 하고 나서 마음이 허전해서 소파에 누워 있는데...
선풍기가 참 무심하게 돌아가더라구요.
멍하니 바라보다가...뭐...그랬습니다. 의미부여를 하자면 끝도 없었던, 그런 순간이었죠.

하나의 여행이 끝이 났기에 또다른 시작을 꿈꾸며 저는 오늘을 삽니다 ;-)

동행해주셔서, 그리고 마음써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
다음 여행은 좀 더, 능동적인 모습으로 즐거운 기억을 나누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
아리따 2010.06.21 02:59  
한동안 태사랑 접속이 안되기에 백만년(그짓말ㅋㅅㅋ)만에 들어왔는데 케이토님 예쁜여행기가 완결돼 있네요! 순식간에 주파하고 나니 이 시간입니다. 내일 다크서클 내려오면 책임지세욧-ㅅ-
케이토 2010.06.21 10:00  
어익후...시간이...^^;;; 
백만년(!)만에 오셔서 제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디크서클에 좋은 팩이라도 붙여드려야 하는거 아닐런지...
전 간밤에 넋놓고 부어라 마셔라 했더니 지금 모닝케어가 필요한 상태랍니다 ㅠㅠ
만취해도 압박없던 저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용 ㅠㅠㅠ
나는야럭키걸 2010.06.24 15:31  
방금태사랑에 가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읽었어요^^ 전9월초에 혼자서 태국여행 준비중이에요^^영어할줄 모르는데 걱정이크네요.케이토님은 영어잘하시는듯ㅠㅠㅠ부럽습니다ㅠㅠ아직 어디어디갈지 정하지 않았는데 참고할께요^^사진도 너무너무 이뻐요ㅠ
케이토 2010.06.24 17:14  
어머나 따끈따끈 하신 럭키걸님 이시군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행기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9월에 가신다니 너무 설레시겠어요-
다녀오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그리고 저도 생존형 영어를 구사합니다 ㅋㅋ 잘 못해요...^^;;;
아들곰 2010.07.02 03:36  
luv letter 'ㅅ'
케이토 2010.07.02 10:01  
from. Thailand :-D
쩡아엄마 2010.07.04 14:04  
마지막여행에서 맘을 놓고가는 이쁜맘도 알았는지..방콩공항가는 하늘이 매우 맑군요~~ 우리가 가던해엔 비가 처적처적와서~~사진을 못찍을정도였답니다~많은추억을 가방가득 맘가득이 가지고오셧겟지요? 담날을 기약하면서`~^^잘읽고 갑니다~
케이토 2010.07.06 01:41  
마지막 날 하늘이 유난히 예뻤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쩐지 폭풍전야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제와서는 말이예요.
제가 귀국한 다음날 시내가 전면봉쇄되고 불타고....돌아와서 들리는 소문에
자꾸 걱정이 되더라구요...-_ㅠ 오시는 길에 비가와서 마음이 더 그러셨겠어요,
저는 비왔으면 제대로 센티멘탈하게..아무말을 못했을지도 몰라요 ^^
다음...우리에겐 다음이 있으니까 행복한게 아닌가 합니다.

기약이라는, 그런 거 말이예요 ^^
윈디걸 2010.07.07 12:30  
저도 여행 다녀오고 나면 적응 못하고 혼자 방황한답니다.
떠나면 고생하고 힘든 여행인데도
이렇게 또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노라면
새삼스레 느껴지기도 해요 ^^
전 아직까지 3년전에 다녀온 유럽여행의 그 때의 기억이 나면
가끔 눈물 나기도 해요..
이런 추억과 기억때문에 다시 떠나나 봐요 ^^
이번에도 여행 다녀오시고 나서 이쁜 후기 기대해도 되죠? ^^
케이토 2010.07.07 18:17  
윈디걸님 또 언제 떠나시나요 ^^

저도 여행 다녀와서 그리워 하는 힘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여행 일정이 잡히면 그에 따른 설렘도 너무 좋아하구요-
전 유럽은 아직인데, 유럽에 있는 친구들이 놀러오라고 성화인데...
좀 걱정이예요, 가면 오기 싫을까봐...-_ㅠ....돌아온다면,
아마 저도 윈디걸님처럼 그리움에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요... ^^
윈디걸 2010.07.07 22:58  
ㅎㅎ 아마 케이토님도 저처럼 ㅋㅋ 몇년이 지나도 그때 생각에 한없이 잠기실거에요..
전 이번 11월달에 60일동안 동남아 여행해요..ㅎㅎ
그래봤자 뭐 태국과 라오스 벳남이지만요 ^^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4달밖에 안남았네요 ㅎㅎ 하루하루 무섭게 흘러가요 ㅋ
얼른 떠나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케이토 2010.07.16 01:50  
11월에 여행이시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8월에 일본에 짧게 다녀오고나면
올해 해외로 나가는건 조금 무리일 듯 싶어 괜시리 속이 상합니다 ㅠㅠ
그래봤자가 아니라 태국 라오스 벳남 60일이시면...너무 설레시겠는데요 :-)
준비 잘 하시고, 컨디션 조절도 잘 하시고....
기다림이라기 보다는, 설렘을 즐기시길, 윈디걸님이 돌아오시기 전까지,
저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보아야 겠어요 :-) 좋은 기억, 나눠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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