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ogether ::: story 008. leaving Chiang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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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 story 008. leaving Chiang mai.

케이토 33 2852


5월 16일_

치앙마이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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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긋한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마 오래 생각 날 것 같아," 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아마 잊기 어려울 것 같아." 라고 말했다.


여행지에서의 시간이 끝나감을 짐작한다.
우리는 벌써부터 감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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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AM


치앙마이 집에서의 늦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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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참 맘에 들었던 요쿠르트. 하루에 한병은 꼭 마셔준다.



전날 세븐에서 사둔 요쿠르트를 마신다.
이걸 마실 날도 며칠 안남았네...

오늘은 별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다.
힘든 날이 되리라는 것은 눈을 뜨는 순간 이미 느꼈다.




오늘 밤, 이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방콕으로 떠난다.



일어나면서부터 하루종일 "쾌적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심을 뭘 먹는게 좋겠냐는 말에, 지나가다가 본 쇼핑센터 (깟 수언 깨우) 에서 먹겠다고 한다.
푸드코트는 좋아하지 않지만, 노점음식을 질릴만큼 먹었고 시장구경도 실컷 해댄 상태라,
조금은 도시에 온 기분을 만끽해도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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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 수언 깨우의 푸드 팩토리-


선택 폭이 굉장히 넓어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
일주일이 다 되도록 똠얌을 아직 못먹었다는 생각에, 면이 들어간 똠얌과 쏨땀을 시켰다.
뭘 먹어도 한국에서는 이런 맛을 못느끼니까 정말 열심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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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푸드코트는 좀처럼 좋아지지가 않아...


밥을 먹고 다양한 맛의 번을 팔길래 코코넛맛을 하나 사서 먹어보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쇼핑센터에서 쓸데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오르락 내리락 한다.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고 써놓은 글자만 다를 뿐 익숙한 풍경이 참 심심하다.
하지만...특별하지 않은 공간에서 조차도 일상처럼 이 시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내가 그냥 "소울시티"에 있지 않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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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획은 이러했다.
점심을 먹고 바이크를 반납하고, 타페 게이트 앞의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다가
버스터미널로 가서 방콕행 야간버스를 탄다. 였다.

그래서 일단 점심을 먹었지만, 이후의 시간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도 않다. 할수만 있다면 붙잡아 두고 싶은 시간이 그렇게 흘러간다.
방콕에서 만나야 할 친구도. 지금은 잠깐 잊은채로. 그저 아쉬운 마음이 자꾸 커진다.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정신을 차릴 요량으로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에 앉았지만,
혼자인 것처럼 한시간이 넘도록 아무말 없이 창밖만 내다보다가,

"집(숙소)에 가자."
한마디를 했을 뿐이다.



타페 게이트 앞에는 선데이마켓이 들어서느라 여전히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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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층에서 내려다 본 선데이마켓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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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마을 같았던,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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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화난 사람처럼 짐을 싸버리고,
할일을 찾지 못해 음악도 듣고 책도 집어 들지만 도무지 집중이 되질 않는다.
동행인이 잠들어 버린 사이에 잠깐 1층에 내려와 멍하니 앉아있자니,
어두워 지기 시작한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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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떠나는 날 내리는 비라니...
기분이 걷잡을 수 없이 가라앉는다.


그냥,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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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집에서의 마지막 저녁. 무슨 맛이었는지 생각이 안난다.
계속 딴생각 중, 아니,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일어나서 바이크를 반납하고 돌아오면서 사온 저녁으로 대충 배를 채우고,
남은 짐을 모두 쓸어넣고 썽태우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비온 뒤,
적당히 빗물에 씻긴 늦은 저녁의 공기마저 좋았던,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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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PM



버스 안의 TV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코메디 방송의 웃음 소리마저 슬프게 들린다.
여정은 아직 남았건만 어째서 벌써부터 이렇게 아쉬운지.



방콕까지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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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막바지에 이르자 시간의 흐름이 변한듯,
모든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기 시작하고...
몇번의 뒤척임 끝에, 나는 방콕에 도착해 있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 마치 꿈의 연장에 서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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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다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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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던 시장에서 발견한 100퍼센트 라임주스.
다음날 다시 갔을때 없어서 어찌나 서운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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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 가던 날, 주유소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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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뿌이마을에서 올려다 본 하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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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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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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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에서 내려다 본 치앙마이의 이야기 속에
내가 잠깐이나마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해진다. ;-)






bye. 방콕에서 만나요_

33 Comments
동쪽마녀 2010.05.31 11:18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ㅠㅠ

'떠남,' '마지막'이 주는 정서는 그게 어디든, 무엇이든 참으로 서글프지요.
저에게 태국에서의 마지막은 늘 방콕, 그리고 이른 아침이었는데,
이 번 여행에서는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을 것 같아요.
방콕에서도 서글펐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얼마나 떠나기 싫을까,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예요.ㅠㅠ
"화난 사람처럼 짐을 싸버리고,
혼자인 것처럼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다가 한 마디"
저에겐 (꼬마 도로시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지만 너무 이해됩니다.

저 요구르트 말씀이예요,
저희는 거의 매일 제일 큰 병으로 꿀꺽꿀꺽!!^^
케이토 2010.05.31 13:38  
방콕을 떠날 때는 치앙마이만큼 아쉽지는 않았어요,
당연히 가야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북부지방으로 가는 여정 자체가 어찌보면 제겐 조금 힘들었는데
이렇게 짧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
여행기는 거의 다 마무리 지어놓은 상태인데...
사진 보면서 자꾸 생각이나서 ㅠㅠㅠㅠ

저도 늘 귀국편에 아쉬운건 저 요쿠르트 입니다 ㅎㅎㅎ
요즘 그래서 한줄사서 다 까서 컵에 담아 마셔요-;;
동쪽마녀 2010.05.31 18:08  
오, 그런 좋은 방법이!
그렇게 태국에 대한 향수가 달래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정말이지 울컥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ㅠㅠ
케이토 2010.05.31 18:41  
아무래도 떠나는 것보다 좋은 대안은 없겠죠? ;_;
7월 예정이라고 하셨던가요! 저 잘하면 8월 티켓 또 끊을지도....
동쪽마녀 2010.05.31 19:22  
정말요!!!
저8월 중순에서 중순 끝까지 치앙마이에 있을 거예요!!
일정 겹치면,
'언니'가 맥주 살게요!!
우와!!!^^
케이토 2010.05.31 20:17  
어머 //_// 어..언니..* 오빠만 셋이라 어색한 호칭이지만 ㅎㅎ
갑자기 동쪽마녀님이 확-가깝게 느껴집니다 :-)
휴가는 늘 늦게가는 편이라 8월 중하순으로 생각중인데...!
이번에 연차를 너무 질러서 휴가 길게 가겠다고 말을 못하겠어요 ㅠㅠ
가봐야 일주일이라 지금 서쪽을 노리고 있는데...맥주...>_<...!!!

어...얼음도 넣어주세요 //_//

일단 항공권을 언능 확정 지어보겠습니다 ㅠㅠ!!
동쪽마녀 2010.05.31 20:55  
치앙마이 일정이 맞으면 얼음 뿐이겠어요.
제일 큰 병에 든 요구르트도 넣어드릴게요.ㅋㅋ
항공권 구해지고 일정 잡히면 알려만 주세요.^^
민베드로 2010.05.31 22:55  
저도 데려가서 맥주 말고
제일 큰 요구르트 사주세요^-^;
동쪽마녀 2010.06.01 00:22  
일정만 맞으면 꼭 사드릴게요.
민베드로님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날자보더™ 2010.05.31 11:40  
저도 이해됩니다. ^^;
하지만 이번에 가면 절대 그렇지않겠어요.
또 오면 돼! 하면서 스스로를 달래면 되니까요. 너무 삐뚤어져서 가면 안되니까요.
(또 갈 수 있을지 없을지...확신할 수 없어도)
밑에 사진들은 필카인가요?? 언제봐도 참 멋스러워요.
케이토 2010.05.31 14:08  
저 지금 여름휴가 홍콩을 가겠다고 굳게 결심했는데...
흔들리고 있습니다 ㅠㅠㅠ 다녀와서 텅파품 사진 보고 확 꽂혔거든요 ;ㅁ;
휴가기간 미친가격과 미친 비행시간대를 보면서 실실 웃고...
이게 오라오라병인가요 ㅠㅠ

넹 남은 기억들은 필카랍니다..:-) 빠이에서 개미테러 당한게
신경쓰여서 생각보다 많이 찍지를 않았어요..;;
옌과제리 2010.05.31 11:55  
늘상 저곳에도착하면 힘들게 이곳까지 뭐하러왔을까 하면서도 마중나온후배들과 터미널부근에서이른아침에 얼음동동띄운 리오마시면서 사내들이수다떨고있다가 다시 뻘쭘해지면 아..그냥다시 방콕으로 내려갈까하고도 이색적인풍경에 발길을 잡는 치양마이..

사진으로보고도 마음은 그곳에있는듯..
오토바이를 잘타시나보네요.
그곳에서 오토바이타시는 한국여자분을 뵌적이없어서요..사진찍는쏨씨도수준급이시구요..
케이토 2010.05.31 14:12  
묘하게 끌리는 곳이었어요,
제가 상상하던 풍경과 달리 너무 큰 도시였지만... 그냥 그게 좋았나봅니다 :-)
고생스럽게 도착했건만 날씨는 쩔고 -_-;;;; 태국은 그게 매력이겠지만 말이에요 ^^
추운 태국이라니 그건 아무래도 이상하잖아요 ㅎㅎ

저 사진은 훼이크 입니다...;;; 저는 뒷자석에 앉아 편안한 이동을 했어요,
동행인이 고생이 많았죠, 운전하랴 루트짜랴...
세븐 2010.05.31 12:15  
치앙마이 아케이드..
번접스럽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정감이 있는...
.
지난 겨울에 잠깐 며칠 있었던
imm hotel 간판도 얼핏 보이니 반갑네요..  엣지가 많아 좋아요..ㅎ
케이토 2010.05.31 14:34  
희안하게 스타벅스에서 내려다보는 저 풍경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
에어컨 안나오는 아무도 없는 3층 노천 테이블에 앉아 멍때리고 있으면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겨울의 태국도 궁금합니다...그때도 덥겠죠..? ^^;
sarnia 2010.05.31 12:17  
근데 왓 아룬 시장은 안 가셨나요? 저는 그 재래시장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서 뚝뚝타고 호텔로 돌아와 좀 쉬었지요. 레스토랑 버페에서 초밥먹고 다시 나가서 닭튀김도 사먹고 그랬는데......

한 가지 의문은 치앙마이에서 방콕 사이를 육로로 이동할 때...... 왜 낮에 가는 분들이 드물까요? 숙박비도 굳고 시간도 세이브하고 그런 건 알겠는데, 밤새 버스타면 아침에 컨디션도 별로일거고, 풍경감상하며 낮에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도이뿌이까지 올라갔다 오셨군요. 바이크 몰고. 멋져요^^

케이토 2010.05.31 14:48  
네 아마 안간거 같아요, 저도 제가 거쳐간 곳을 다녀와서 동행인에게 묻고 그제서야
"아아..."하고 있는지라..;; 굉장히 수동적인 여행이었거든요, 또 가면 제 태도도 변하겠지만 말예요..
정말 일정 중간중간 쉬어 주지 않으면 쓰러지겠더라구요 ㅠㅠ
운동을 세시간은 해야 흘릴 땀이...10분만 나가 있어도 한바가지 씩;;;

저는 사실 치앙마이에서 방콕을 낮에 이동해도 상관없긴 했는데...
짧은 일정을 커버하다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되었답니다 ^^
그리고 낮에는 너무 더울 것 같기도 하구요...숙박비와 교통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듯...:-)

도이뿌이까지는 동행인이 없었다면 못갔겠지요...^^;
북부여행이 처음인 제게 태국통인 일행은 정말 행운이었죠. ㅎㅎ
etranger 2010.05.31 13:42  
여행의 시작과 끝은 너무 다르지요. 끝자락에서 오는 스트레스, 서글픔, 아쉬움등등......
3개월전에 치앙마이에 있었던때가 새삼 그리워 지내요. 타패게이트쪽 골목에 있었던 VIP GH .....
케이토 2010.05.31 14:57  
그리워 하다가 떠나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다시 가지 않게 되거나 아니면 오래도록 머물게 되거나...
이런 모든 감상들이 있기에 떠날 날을 기다리며 지금을 열심히 살게 되나봐요.
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습니다 ㅠㅠ 현실이 시궁창 같아도 ㅠㅠ
alal 2010.05.31 13:49  
스타벅스 글보고 오잉?했더니..제가 갔을때가 10년전이니.... 던킨도넛에서 커피 마셨어요 ㅋㅋ
그립고도 그리운 치앙마이,,,,,,그리고 더더더더더욱 그리운 방콕...ㅡ.ㅜ
바이더 웨이~ 사진 환상적입니다 ^^
케이토 2010.05.31 15:08  
고맙습니다 :-)

이제 방콕에서의 여정만 남았네요,
방콕에선 제 오랜친구를 만난지라 지금까지처럼 감상적이지만은 않았어요 ^^
정신병자처럼 웃고 떠들어서 ㅋㅋ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달까... ;-D

스타벅스가 생기기전엔 뭐였을까요?
위치가 참 좋던데 새삼 궁금해지네요...ㅇㅅㅇ
민베드로 2010.05.31 16:49  
케이토님은 참 여성스러우시군요.
그런 감성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제가 느끼지 못한 것들..이겠지요.

치앙마이가 조용히 생각하기 좋은 도시인가 봅니다.
저는 치앙마이 타패문 앞 광장에서 밤에 이야기 나눈 기억이 참 좋으네요.
바로 스타벅스 근처군요^-^
케이토 2010.05.31 18:30  
타페문, 이야기가 많아 보이는 장소여서 참 좋아했어요 ^^
다시 간다면 그 근처에 머물고 싶네요..

저 취향은 여성스러운 편인데 (블링블링한거 무지 좋아합니다-;;)
성격은 별로 그렇지는 않은...아무래도 이번 여행이 유독 감상적이었던 탓이 아닐까...합니다 :-)
Erik 2010.05.31 17:03  
제가 사랑하는 푸켓으로도 놀러오시죠...

첫번쨰 사진 어디에 전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 맘에 쏙 드네요.

방콕이야기도 들려주세요 ^0^
케이토 2010.05.31 18:35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언젠가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꼭 눈에 담으러 갈게요 ^^
방콕은 흔하디 흔한 풍경들만 담아와서...그리고 유독 조용했던지라...
어떤식으로 풀어 나갈지...ㅠㅠ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5.31 17:12  
내가 사는 집을 찍었군요...큭...
케이토 2010.05.31 18:36  
혹시 도이수텝에서 내려다 본 전경 중 일부...이런거 아니죠? ㅋㅋㅋ
어디 일까요..? 스타벅스에서 보이는 곳?!
zoo 2010.05.31 22:05  
치앙마이를 떠나오는 케이토님 아쉬움이 절절히 느껴지는 글이네요.
그런 느낌을 준 치앙마이가 더 궁금해지구요^^
저희언니랑 저... 라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100% 라임쥬스^^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 먹고 싶어요^^
케이토 2010.06.01 00:13  
제 태국친구가 라임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 뭐 먹을 때마다 위에다 꼭 라임을 짜서
넣어줬는데 그 레몬과는 다른 상큼함에 반했어요! 지금은 모히토 때문에 꽂혔지만 ^^;
담번에 북부지방에 가시게 된다면 분명 마음에 드실거예요, 저 이번이 너무 좋았어요..
제 짧은 일정이 원망스러울 정도로....ㅠㅠ
열혈쵸코 2010.05.31 22:34  
언제나 정성스러운 여행기,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방콕에서 만나요~ 케이토님... ^^
케이토 2010.06.01 00:16  
함께 즐거워 해주시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
마지막 여정은 아마도 즐겁게 마무리 지어질것만 같습니다,
방콕에서 저는 꽤 웃고 있었거든요 :-D
블루파라다이스 2010.06.06 03:25  
저 퍼머스트 요쿠르트...

저도 무척 좋아하는 아이템 이예요...

케이토님 글에...

치앙마이를 떠나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네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케이토 2010.06.06 15:00  
치앙마이를 떠나는 것에 대해 유난히 감상적이 되었던 이유가
아마도 비가 와서가 아닐런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오래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었어요.
아마 오래 머물러도 아쉽겠지만 말이에요 ^^;

요즘 요쿠르트 중독입니다-;;
여행 내내 마시고서 다녀와서 매일매일 한줄씩 원샷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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