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여행기 제목을 한참을 고민했다. 뭘할까?
꼬창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아는 지인이 전화가 왔다. 하지만 비싸서 문자보냈다
"비싸서 전화안받는다. 지금 태국에 있는데 섬에서 방콕으로 가는중이다. "
답장이 왔다 “가족동반?” 그래서 난 “큰혹 작은혹” 다시답장 “많이 건전해졌네 잘 놀다오이소~~~” 멍하니 핸폰을 봤다. 내가 불건전하게 살았나?
암튼 이번 태국여행은 가족동반이다 마누라랑 10개월된 아들 생글이랑.....
두달전부터 준비한 태국여행이다. 나름 태국을 알지만 이번에 아기가 있어 제약이 넘 많은것같다. 우선 비행기부터... 처음부터 대한항공이었다. 가격도 만만찮은 78만원대였지만 대한항공만 고집했다. 아기는 9만8천원 유류할증료만 내면되고 아기 마일리지는 적립안된단다. 그리고 애기 이유식은 출발 1~2전에 대한항공에 전화하면 이유식 2병하고 아기 음료수 1병준다. 밑에 그사진에서 보듯이 저렇게 태우면 되는데 출발이 금요일이고 방학시작이라 비행기안이 만땅이라 넘 덥고 건조해서 힘들었다. 글고 짐도 많다 캐리어 2개 유모차 가방 2개, 카메라 2개
9시 2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00시15분에 도착했는데 캐리어가 파손되고 짐도 늦게 나와 1시간이나 공항에서 보냈다. 첫일정이 파타야 Ibis호텔을 예약했기에 택시를 타기위해 바로 3층 출국장으로 갔다. gate를통과하여 청사 밖으로 나오자 길 반대쪽 taxi들이 타라고 했지만 중앙선이 막혀서 못타고 입국하기 위해 들어온 taxi로 흥정을 했다.
그 taxi에 미터기 231을 가리키고 있었다.(대충 카오산에서 타고온거 같았다)
나 : 파타야 갑시다. 얼마요?
기사 : 1200밧
나 : 하하하 1000밧
기사 : 하하
나 : 톨비 포함입니다
기사 : .......
나 : 마! 갑시다
기사 : 그랍시다
그래서 깔끕하게 1000밧에 쇼부치고 1시 30분 공항에서 파타야로 이동했다.
기사가 미터기를 끄지 않고 달렸는데 파타야 도착해서 보니 1350정도 였던것같고 시간은 대충 3시 정도였던것 같다.
- 오늘의 지출 -
taxi 1000밧(톨비포함 60밧)
편의점음료(기사10밧 나 11밧)
벨보이 2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