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격은 어처구니 없는 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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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격은 어처구니 없는 일..ㅜㅜ

분홍색이지 22 4421
태사랑 지도나 방콕 관광청 지도보고 착각해서 결국 아유타야 가는 걸 포기했습니다.
준비를 안한것도 아닙니다.
아유타야 가는 방법이 2가지 있더군요.
기차를 타고 가는방법과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솔직히 기차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고 혹시 기차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수시로 있다는 버스를 타기로 결심하고 북부터미널로 bts를 타고 mo chit 역에 내렸습니다.
지도에는 마치  mo chit 역하고 북부 터미널 하고 아주 가까운 것 처럼 되어 있더군요.
(지도를 이따위로 표시하면 안됨)
 mo chit 에서 내려서 계단을 내려오는 오려다가 혹시나 싶어서 거기 근무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택시를 타고 갈꺼냐고 하더군요. 속으로 가까운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계단을 내려와서 육교밑에 서 있는 택시기사에게 물어봤습니다.
northern bus terminal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도 모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이지만 방콕 택시 기사들 대부분 멍청합니다. 자기네 동내 위치도 잘 몰라요. 어떻게 택시 기사들이 위치도 모르면서 장사를 하는지 -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느꼈는데 우리가 멍청한 것이더라고요.
거기 사람들 북부터미널을 northern bus terminal 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도 몰라요. 이것 누가 이름 붙여 놓은 것인지 ? 우리나라 사람이 북쪽에 있으니까 임의적으로 붙인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가까운줄 알고 방향도 모르고 좀 걸었습니다.
결국 마치 아는 것 처럼 행동하는 이상한 택시 잡아타고, 결국은 못 찾고 이상한 곳으로 가고, 그래서 아유타야 유적지 보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택시 기사에게 그러면 카오산 로드나 가자고 해서 카오산 로드에 갔습니다. 끝없이 헤메다가 가서 택시비용 150바트 나오고..ㅜㅜ 정말 짜증나는 하루였습니다.

이글을 읽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 northern bus terminal  아냐고 물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것, 심지여 그 주변에 사는 사람도 모른다고 할 것 같음.(방콕택시기사들 대부분 영어 못함. 해도 잘 못 알아들음). 차라리 '콘쏭 머치 마이' 라고 하세요. - 이렇게 해도 못 알아 듣는 양반 있더구만..ㅜㅜ

둘. 태사랑지도, 관광청지도 너무 믿지 마세요. (mo chit역과 터미널 거리가 2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택시 타고 갈 것이냐고 물어봤던 거였고요. 걸어서 가기에는 좀 멀기 때문에...더구나 찾기는 더 어려움. ㅜㅜ)

결국에는 아유타야 못 갔습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솔직히 택시기사가 아는데도 모른다고 하고 사기친것 같기도 하고, 정말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주변에 사람에게 다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니.
이게 무슨 개떡같은 경우인지..ㅜㅜ
22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26 23:35  
태사랑 지도보면 축척이 2km라고 나와있어요..


지도를 꼼꼼하게 보세요..
로이드웨버 2010.07.27 02:08  
지도는 축척입니다.  방콕만한 지도를 가지지 않은 이상...  점하나에 거리가 100미터 넘게 나오는겁니다...^^
분홍색이지 2010.07.27 04:07  
아 죄송. 수정할께요. 태사랑 지도에는 아예 이부분이 나오지 않았었군요. 관광청 지도 표시가 약간 문제가 있는듯...
문자 2010.07.27 08:26  
축척의 문제이고 태국 기사가 못알아 먹는건 영어발음 때문일겁니다.
태국가면 태국식 영어발음을 하셔야 알아듣습니다.
쿨소 2010.07.27 09:03  
아유타야를 다녀오시지 못해서 마음이 안좋으신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태사랑 지도에 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썩 좋치는 않네요..
태사랑 지도에는 첫 여행자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정성과 땀 그리고 마음이 들어있는 지도라 생각이 됩니다..

태사랑 게시판에는 수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또한 아유타야 가는 기차의 시간표도 있습니다.
물론 전체시간표라 보시는데 좀 어려웠을수도 있겠지만요..
조금만 님께서 신경쓰셔서 보셨거나 아니면 혹 가이드북이라도 있으셨다면 그 안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을것 같네요..

님의 짜증나시는 맘에 그랬다 생각은 되지만..
그렇다고 태국 택시 기사들을 대부분 멍청하다고 표현하시는것은 좀 심하다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그렇치 않은데.. 영어도 잘하시는데.. 물론 발음때문에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도 미국가서 영어하면 미국인들이 못 알아듣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도 못알아 듣고요.. 미국인들이 한국인들 멍청이라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그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콘쏭머칫마이라고 이야기해도 태국인도 못알아 들을수 있습니다.
왜냐 성조때문이죠..
성조가 있는데 성조가 틀려지면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하고 현지인도 알아 듣기 힘든 외계어가 될수도 있는거죠..

50번에 가까운 여행을 하면서 어느정도 태국에 익숙해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성조때문에 항상 택시기사님들께 배웁니다..

아유타야 여행을 망치고 이래 저래 고생하신 마음 이해는 되지만요..
님게서 조금만 더 알아보고 노력하셨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태국은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이니까요..

이래 저래 말이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더 알차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빌어요..
왕굴 2010.07.27 13:53  
저도 아유타야가는길에 그렇게 물어봤는데 못알아보더군요 알고보니 제 발음이 잘못된 거였습니다 나중에 또박또박알아들을수있게 노력해서 말하니 알아듣고 설명해주더군요. 결국 저는 터미널가서 잘넘어갔지만,, 다음에 한번 가보시길 즐거운여행되세요
포맨 2010.07.27 14:16  
누구나 지도를 보면 그럴수 있습니다.
관광용지도나 개념도는 더 하지요...

한번 실수는 짜증도 될수있지만 시행착오의 추억도 될수있으니
좋게 생각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모칫마이에 내릴때는 가까운 역으로 택시타고 나옵니다...
SunnySunny 2010.07.27 18:16  
본인이 캐나다인처럼 영어를 잘하시나요, 태국인처럼 태국어를 잘하시나요.
둘다 아니라면 당연히 상대는 알아듣기 힘들 수 있어요. 상대가 영어를 몰라서 못알아들을수도, 본인의 영어 및 태국어 발음이 전혀 본토 발음과 비슷하지 않아서 못알아들을수도 있지요.
물론 더워서 그리고 길도 모르겠고 로컬이라는 사람들이 길을 알지도 못하고 라고 생각해서 짜증이 더 많이 나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그럴 수 있는데 상대를 보고 멍청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제목때문에 들어와서 읽어본건데요.. 제목에 '격은' 이 아니고 '겪은" 이네요...
마이더스 2010.07.27 19:46  
ㅉㅉㅉㅉㅉㅉㅉㅉ....첨봤네.
이따위 지도라고 표현 하는 사람을...
말은 인격인데ㅠㅠㅠ...영어도 태국어도 한국어도 열심히 하시길
페르조나 2010.07.27 22:36  
맞춤법이나 잘 쓰시지...정말 인격이 보이네
RAHA라하 2010.07.27 23:51  
어렵게 만드신 지도에 대해서 '이따위'로 라니요
보는 사람도 기분 나쁜데 만드는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aoist 2010.07.28 00:43  
날도 더운데 짜증내지 마시고..


발음 좋은 영어학원부터 알아보심이..
Pole™ 2010.07.28 02:27  
"그런데 나중에 느꼈는데 우리가 멍청한 것이더라고요".. 라고 하셨네요^^
여행중 별의별 일 다 생길 수 있는데 그냥 액땜한 셈 치세요~
자오아소 2010.07.28 14:19  
야유타야 가서도 별 볼것없어요.
무지 더워 신발이 녹아요..
그냥 액땜...
락푸켓 2010.07.28 16:14  
저도 이글을 읽으며 오늘 어처구니 없는일을 하나 격(ㅋㅋ)는군요~
정말 얼척빠지네요~~~
택시기사?
2km?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원~~~
왕굴 2010.07.30 18:06  
무슨뜻이죠?
바닐라루시 2010.08.06 15:59  
제 생각에는 한글이나 먼저 제대로 쓰자...란 의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
촌영감 2010.07.28 22:56  
늙은이 혼자 22일 일 간의 라오스. 태국 배낭여행을 마치고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가기 전 태사랑에서 알고 간 정보는 매우 정확 했습니다. 사실 태사랑의 정보가 없으면
 나 같은(더구나 노인네가) 사람은 나홀로 여행이 매우 어렵죠.
 
사실 나도 첫날 모칫에 갈려고 BTS모칫에서 내려 헷갈렸어요 이름이 같아서 같은 곳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물어보니 같은 태국인이라도 북부터미널 가는 버스번호도 서로 틀렸어요 그 중 젊은 BTS직원이 길 건너 "넘버 쓰리 온리"라고 강조하길래  타고보니 요금도 프리고  거의 넌스탑으로 가더군요,

서로 간의 언어소통의 차이라 이해하세요.
깜따이 2010.07.28 23:31  
저는 아유타와 가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캄보디아 앙코라 왓을 이미 갔다 오셨으면 가보실 필요 없지만(비교하면 초라할수도 있어서?) 캄보디아를 가보기 전에 이곳을 먼저 방문에 크메르 문화를 일차적으로 접하고 그 다음 앙코라왓을 가라는 태국칭구의 조언으로 저는 갔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태국 택시기사와 의사소통이 안되면 종이에다 적어서 보여줍니다. 정말 영어 못하는 기사도 있지만 택시 2~3개 기다리면 말 통하는 기사 나타나더라구요.
노인네 2010.07.30 21:01  
자신의 잘못을 마치 현지인이 잘못 한 것 마냥 올렸네요..
여행은 자유, 느림, 너그러움 아닌가요?
배낭여행 말고 패키지 다니셔야 할듯...
바닐라루시 2010.08.06 16:01  
음... 저 같은 경우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터미널에 가서 탄게 아니라 무슨 기념탑인가...
근처에서 봉고차타고 다녀왔습니다. 인당 150바트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꽤 헤매긴 했지만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자오아소 2010.09.02 14:30  
짜증이란 말에 짜증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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