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복많은 RAHA의 3번째 태국 * { 일일투어 무산?! }
(카오산로드에 있는 이국적인 스타벅스, 결국못갔지만...)
인복많은 RAHA의 3번째 태국 여행기
3탄
일일투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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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의 지겹고? 피곤한 비행을 한 탓인지
내 집인 마냥, 잠을 잤다.
어제 밤에 도착한 숨키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긴해도,
도데체가 정신은 깨어지지가 않는다.
부지런한 숨키는 (어제느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짐 정리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덕에 밍기적 거리며 일어나,
나도 샤워를 하고 숨키와 제데로 인사&소개도하며 (이제서야)
짐정리를 대충하며 오늘 루트를 짰다.
방콕에 어제 도착해서
바로 일일투어 신청을 하고
재민이와 함께 '아유타야'를 갔다가
바로, 그 다음날 아침 꼬창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는 저녁 8시가 넘어 카오산에 도착을 했고,
재민이는 첫 여행이라,
아에 일일투어를 그 전날 신청을 해야 갈 수 있는건지 그 자체도 몰랐다......헐
고로, 일일투어 자체가 무산된 것 !
그래서 캄보디아로 가기전에 하루정도 방콕 시내를 둘러본다는
숨키와 동행을 하기로 했따^_^ㅋㅋ
근데, 숨키의 루트14일정도의 일정에
5일정도 캄보디아를 갔따가
또 치앙마이로 넘어갔따가 3일정도 방콕에 있을거라나?
근데 바다도 보고싶고 어쩌고저쩌고...
그렇다 아직 루트를 못정한 거다.
흠, 근데 내가 보니, 2주일 이면
캄보디아에서 5일 있다가 치앙마이로 넘어갔다가
방콕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시간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얘기했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그리고 꼬창이 캄보디아 국경과 가깝다고 했더니,
꼭 캄보디아와 치앙마이를 가고싶다고 했던 숨키가
혼자 갈것이 계속 걱정이 되고
우리가 마음에 들었던 건지??? <-착각 일수도
오호라~~ㅎㅎㅎㅎ
그러면서 자기도 바다가 보기싶긴 한데 라며,
꼬창에서 바로 캄보디아로 갈 수 있어요?
라고 나에게 묻는다.
그래서 바로 우리 GH옆에 있는 타이나라여행사로 가서 물어보라고 했더니,
빛의 속도로 갔다가 오는 숨키ㄴ(+_+)ㄱ
꼬창이 캄보디아 국경 옆이라서
방콕보다 가깝기도 하고, 섬 내에서 여행자버스를 구할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자세한 방법은 모르겠따고 얘기를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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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숨키는 치앙마이는 아에 포기를 하고
꼬창에 가기로 쉽게? 마음을 굳혔다ㅋㅋㅋㅋ
일행이 늘었다ㅋㅋ 역시 바다엔 인원이 많아야 제맛?!ㅋㅋ
하지만, 꼬창으로 넘어가는건 그렇다치고,
미리 예약해둔 캄보디아 숙소가 문제였다.
하나를 해결하면 하나가 문제구나 ㅠ_ㅠ
로밍은 해왔지만 캄보디아의 국가번호도 모르고....
전화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지나가다 한인여행사에 물어보기로 하고
체크아웃을 위해, 모든 짐을 챙겨 재민이도 함께
카오산에 새로운 숙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우리의 현재 숙소는 파쑤멘요새 근처의 KC게스트하우스.
옮기려고 생각한 숙소는 작년에 새로 찾은
카오산 버거킹 근처의 반푼텅? 게스트하우스.
(작년에 발견한 반푼텅? 내가좋아하는 GH)
벌써 가족같은 느낌의 우리는 셋이 같은 방을 쓰기로 한다.
재민이는 이미 남자가 아니라
'그냥동생'으로 바뀐거다 ㅋㅋ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리 먼거리리는 아니지만
짐도 무겁고, 점점 해는 뜨거워지고, 땀이 정말 비오듯 흐르고
무지무지하게 덥다!!!!!!!!!!!!!!!!
정말 샤워하듯 몸이 땀에 푹 젖어버렸다.... 아 찝찝해잉
그리고 가는 길에 종종 보이는
전 ~ 혀 더워하지 않으며
일에만 열중하는 현지사람들....
부러워 해야 하는 걸까?
(일하시는 열쇠공 아저씨)
(길거리 수선집, 정겨운 옛날 재봉틀이다)
아 저멀리 카오산이 드디어 보인다ㅠㅠㅠㅠㅠ
조금밖에 남지를 않았다
무슨 몇시간동안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악등반을 하는 기분이다
그와중에 찍은 카오산옆의 아파트?
(왠지 우리나라 회현동 시민아파트를 생각나게 한다)
덜덜덜 캐리어를 끌고
말도안되는 말이나 하는 뚝뚝 기사들 택시기사들을 뿌리치며!!!
그렇게 고생고생하여 게스트하우스에 입성!
어라? 근데 뭔가 조금 바뀐것 같다?!
작년에 내가 그리워 하던 착한 뚱보아저씨는 없고TㅡT
인상좋은 새로운 주인아저씨가 계셨다.
작년에는 없던 인터넷시설도 새로 생기도 위치도 살짝 바뀌긴 했지만
가격은 그대로고, 사람없이 조용한것도 그대로 였다ㅋㅋㅋ
역시, 아직까지는 홍보가 들된듯 하다.
위치적으로도 딱 좋은데!
주인아저씨께 양해를 구해서,
더블침대룸에 3명이 묵기로 합의를 했다.
에어콘+ 더블베드룸이 600B
화장실이 공동이긴 하지만,
3명인 우리는 공동이 훨씬 편하다.
여긴, 사람도 우리뿐이고
화장실도 많아서 전혀 불편하지도 않다 히힛
(사실, 정말 우리밖에 없어서 옷도 벗고 나오고 <- 그러기도 했다...)
짐을 풀고
빵빵한 에어콘에 열도 식히고,
휴식을 좀 취했더니 애기들 체력도 금세 회복된다.
역시 어리고 봐야한다...ㅋㅋㅋ
(난이제아니지만)
우린 MBK로 가기로 한다.
그리고 저녁엔 야경을 보러, 반얀트리 호텔에 있는 '버티고'에 가기로 했다.
아 기대돼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할일은.
밥♥ + 여행자버스 예약!!!!
숙소를 나와
작년에도 꼬창버스를 예약했던, 부다뷰여행사로 향했따.
작년엔 사실, 왕복+페리포함 350B 이라는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갔다가 왔지만
지금은,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왕복+페리 포함해서, 500B 이라고 한다 (다른곳보단 저렴)
일단, 숨키의 꼬창행은 부다뷰에서도 물어보았더니!
꼬창에서 캄보디아로 가는것은 600밧 정도에 해결할 수 있다는 확답을 듣긴 했지만,
캄보디아 숙소가 정리가 안된 숨키는 저녁에 예약을 하기로 하고
나와 재민이만 예약을 했다.
vip버스 왕복+페리
사실 미니밴이면 예약을 안하려고 했기때문에
VIP버스냐고 재차 물어봤었다.
그래서 전화까지 해서 확인까지 해주셨다
6시간의 여정을 하기에 미니밴은 정말 곤혹스럽기 때문이다.
(이렇게확인까지했건만, 그담날 온 버스는.......)
그렇게 예약을 마치고
숨키의 숙소를 해결하러 한글지원 컴퓨터가 있는 람푸하우스로 향했다.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전화를 해서 숙소는 일단 일정을 뒤로 미뤘고!
3명이 꼬창을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해결할 것은 배고픔이다....ㅠㅠ
어제부터 제대로 먹은것이 없어??
(어제먹은 로띠와 팟타이는뭐냐!!)
배가 심히 고팠던 탓에, 멀리 갈 필요없이
부다뷰와 가까운 타이레스토랑 take& sit 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다
(웃으면서 잘 안내하는 재민이ㅋㅋ)
가격도 보통 요리는 50-60B대라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팟타이와 볶음밥 두개^^ 맛있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남자...)
그렇게 배불리,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서
우린
택시를 타고 MBK로 향한다.
고고씽~~~~
난 앞자리 애기들은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당
태국의 택시는 우리나라와 운전석과 도로가 반대기 때문에
앞자리에 앉으면 묘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택시가 많다 >_<
뒷자리에 탄 얘들은 차안에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느라 분주하다.
뭘 저렇게 찍을게 있을까 싶지만,
'제작년 첫여행을 왔던 나도 그랬겠지 ..'라는 생각이 들며,
첫여행에 대한 순수한 설렘이 그립다
나에게는 이미 태국은 '고향'같은 느낌을 주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렘은 없어도
그리움이 생겼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 라며 달래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덧 익숙한 MBK에 도착.
오늘은 또 뭘 사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