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한 2NE1 즈배의 HOT한 태국 _ ① 저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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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한 2NE1 즈배의 HOT한 태국 _ ① 저 떠나요

나주 17 2372
2010년 3월 23일 _ 21살 공대녀의 이야기

 유기화학이 뭔데 아 토쏠려37.gif

 전과든 편입이든 이수업 필요없으니...

 

- 나 휴학할래!


 
 엄마아빠에겐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내멋대로 휴학계를 냈다


 그리고 2주, 4월 7일 나는 태국행 비행기에 몸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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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IPS알바로 벌어들인 정말 같은 내돈 바트가 되었고 ㅋㅋㅋㅋ

  여긴 인천공항 內 빠리바게트 cafe



이때만해도 난 태국이 얼마나 더울지 상상조차 하지못했다

그것도, 4월의 태국



두근두근두근 나 드디어 혼자 떠나는구나!

태어나서 처음 혼자 여행을 하는구나!

근데 '혼자'라는말 뭔가 외로워ㅠㅠㅠㅠㅠ

그래.........내남자 3일전 군대갔다!!                 _ 4월4일 남친님 입대 7일 나 출국

하는 순간 내옆자리에 나타난 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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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나 뱅기 첨탄 티 팍팍내며 안전벨트 못메고 안달났는데

내옆에탄 빠박이 아저씨 曰 May I help you?



두둥!!!!!!!! 잊고있었다

나 외국나가면 영어써야하는구나

아 맞다 태국은 한국말 안통하는데 응?

그래 침착하자 침착해 훗

- Yes , I have a ploblem with belt .

나의 친절한 아저씨 나를 넘어 안전벨트를 채워주셨다

이런게 바로 남자친구가 안전벨트 해주는 뭐 그런건가?

아저씨가 오빠였으면 설렜을뻔했는데 아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계속해서 영어로 얘기 푸푸하하하ㅏ핳42.gif




지금 생각해보니 내 영어 정말 쓸모없었다


ELI는 facebook 얘기하는데

페이스북이 뭔지 모르는 난 계속해서 앨범얘기만을 했고.......ㅋ_ㅋ




뉴질랜드 얘기하길래 뉴질랜드 사람인줄 알았는데

한참뒤에 알고보니 이스라엘 국적!!!!

헐........그러고 보니 나 아까 아저씨가 보여준 히브리어 보고

- It's Look like snake ㅋㅋㅋㅋ 했던거같은데.................?

헐....ELI 미안.....염...ㅠㅠ



그치만 친철한 ELI는 내가 하고싶은말 못할때마다

이렇게 말해주었다.

-It's okay . English is not your first language!




그렇게 한참을 타고 도착한 태국, 수완나품!

새벽도착이라 면세점도 한산하고~

그냥 출국장 밖으로 나왔다

앞으로 버스시간까지 . . . . . .대체 몇시간을 기다려야하는거니ㅠㅠㅠ!!!!

세수도하고 책도보고 공항구경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ㅠㅠㅠㅠ

그 순간 내옆 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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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희에겐 내가 외국인이구나.

내가 신기하게 생겼니 ? ㅋㅋㅋㅋㅋㅋ

what your name? , How old R U ?

백번천번물어봐도 영어 전혀모름.

그치만, 계속해서 태국지도며, 두유며 이것저것 주고는

저리 가서 숨는다, 귀여운 어린애들,



근데 언니는 한국어랑 영어 쥐꼬리만큼밖에 모르는데 . . . .

언니 태국에서 잘 지낼 수 있겠니 . . ㅠㅠㅠㅠ?
17 Comments
oriseggi83 2010.08.11 08:43  
쫌 멋지시네요 ^^
그래도  첫 해외여행을 혼자서.^^
저도 첨으로 혼자 태국갈거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요 ㅜㅜ
근데,, 바트들고 찍으신 사진 셀카는 아니죠? ㅋㅋ 한참 웃었답니다.~~
나주님의 여행기 기대 할께요 ~~~
바나나마토 2010.08.11 12:04  
헐... 부채가 아니라 바트였어!
라르고 2010.08.11 13:39  
여기도 헐.. 부채로 본 1인 추가요..
다시 올려 보고 혼자 막 웃었어요..
좌충우돌 재미있을 거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드네요..
여행기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
송주 2010.08.11 14:14  
헐~
부채로 본 여기도 일인 추가요~~
태국 길거리에서 저렇게 부채질 하면
정말로 간지 날듯!!
하트생일 2010.10.15 18:02  
헐~ 부채가 아니었어...흠...
okumura 2010.08.11 09:39  
바트들고 찍으사진 포스가 짱이시네요~ㅋ
전 영어 자신 없어서 태국어 공부하려구요~^^
songhee 2010.08.11 11:42  
아이고 울딸 보는것 같네요..
울딸도 화학전공 ..첨에 유기화학..반응걸어놓고 힘들어 무기화학으로변경 ..시약냄새 못견뎌 지금은 물리화학으로 ..요즘 실험실서 데이터안나와서 다크서클 장난아니죠..보면 불쌍해서 이번 추석 태국쉬러 간답니다...대학원생은 여름휴가도 없네요..
곰돌이 2010.08.11 13:51  
또 한편의,  베스트 여행기가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청년소년 2010.08.11 16:28  
비행기 옆에 앉은 아저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지성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 닮았다는...ㅋㅋ
한~~20년 후 모습ㅋㅋ
Song 2010.08.12 13:01  
너무 순박한 여행기네요! 담 이야기 빨리 올려 주세요!
써이39 2010.08.12 17:04  
용감한 여행에 박수를...
열혈쵸코 2010.08.12 18:33  
21살... 저의 첫 배낭여행이 생각납니다. ^^
바트와 함께 찍으신 사진도 멋지네요.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휘모수 2010.08.15 11:50  
ㅋㅋ 저도 뒤늦게 26살에 첫 여행을 태국으로 아무생각없이 갔었는데..좌충우돌 했던 기억 나네요 ㅋㅋ
J드래곤 2010.08.17 19:25  
부챈줄알았는데..바트였네 ㅋㅋㅋ
자오아소 2010.08.18 11:59  
아~ 재수없으시군요. 하필이면 처음 사람이 유대인... 서양의 때넘이란 평가를 듣는..
voyager 2010.08.22 17:51  
글보면 재수없지 않았던거 같네요 ^^;
바나나사줘 2010.08.27 19:31  
뒤의 여행기 무척 궁금해요!! 계속 써주세요.ㅋㅋㅋㅋ엄청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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