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푸켓 휴양(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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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푸켓 휴양(01)

자유를찾는피터팬 5 2838

적다보니 긴 일기 형식이 되어버렸네요.


한달간의 태국 여행의 시작..
대략 표값과 준비물이 200만원정도 들었으며
여행경비로 300만원을 준비햇다 200만원의 현금과 100만원의 신한은행 체크카드
푸켓에 있는 동안은 아는 가이드형이 시간날때마다 봐주기로 해서
따로 푸켓에서의 가이드비용은 전혀 필요없었다.

 

원래 5월달에 푸켓으로 패키지 3박5일간의 패키지여행을 왔었다.
아는사람들끼리 단체로 여행을 온 것이었고 여기에서 한 인연을 만났다.
그때 가이드를 했던 형이 인연이 되어 다시 오고 싶다 라는 말과 오면 챙겨주겠다는 말이 씨가 되어
7월21일부터 한달간의 태국방문을 하게 되었다.


오기까지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고,
형도 오겠다는 사람한테 크게 데인적이 있어 오겠다는 말을 반신반의 했다고 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졌고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제 시작..


2010년 07월21일
오전 6시에 일어났다. 벌써 태국 방타이 하는 날이 와버렸다.
보통 가는 날이 다가오면 시간이 엄청 안간다고 하는데
나는 예비군 가는 날이 끼이고, 가족여행이 있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아침부터 어머니는 인천공항행 리무진 시간이 늦겠다고 난리다.
뭐 준비는 벌써 다해놨고 리무진 시간만 기다리면 되는데.

오전 11시15분에 오는 리무진을 위해 10시30분에 집을 나섰다.
승강장 도착해보니 10시40분..아직 30분이나 넘게 남아있다니 ㅡㅡㅋ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리무진이 도착하고 대구에서 인천으로 출발..

중간 중간 쉬엄쉬엄 휴게소에 쉬어가며 인천공항에 오후4시에 도착을 했다.
대한항공편이라 키오스크로 비행기티켓을 발권 받고 짐을 맡길려고 하는데.

이런이런 한국->푸켓은 정량 무게가 가방갯수에 상관없이 20KG란다.
한국->미주 방면은 가방2개에 46KG이고.
잘못알아 왔나보다.
들고있는짐이 대략 가방2개 46KG 들고타는 짐 17KG정도 총무게63KG
일부러 46KG맞춰서 짐을 쌌는데...
가방1개 26KG초과라 이런저런 할인받고 결국 185000원을 더 내야했다 ㅠ.ㅠ

아직 시간이 널널해서 면세점 둘러봤지만 살건 별로 없고,
탑승시간인 오후6시30분까지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탑승시간 탑승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렸다.
처음 비행기티켓 예약할때만해도 자리가 별로 없었는데
정작 비행기는 한산했다..빈자리도 많고
어느정도 였느냐면 외국인들 몇몇이 중간중간 비어있는4자리에 누워서 잠을 잘 정도였다.

대한항공 기내식 솔직히 기대는 했는데 저가항공이랑 별로 다른게 없더라
무척 실망..100만원이 넘는데 이건..아니다 라는 생각이..
여행사의 농간으로 자리가 많이 빈건가..

오후 11시 10분 푸켓공항 도착. 이미그래이션을 빨리 받고
짐을 찾아서 나가는데 공항관계자가 붙잡는다.
무슨일인가 싶어 영문을 모르고 어리둥절 하고있는데 짐 스캔하고

가방을 까란다..외국인데 까라면 까야지 어쩔수 있나.


가이드형이 픽업을 나왔는데.
전화를 했는데 어쩔수 없단다 돈 내라고..
벌금이 1000바트 란다..환전을 안해와서 발을 동동 거리는데
그냥 5만원 내주고 말자 라는 생각으로 계산기에 5만원을 가르키고 1300바트를
찍어주니 OK란다. 이런 넘을 봤나.거스름돈은 돌려줘야지 ㅠ.ㅠ

나와서 가이드형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짐이 많거나 만만해보이는 사람 불러서 돈을 뜯어내는거란다.
벌금도 아니고 그돈은 나눠갖는다고 한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나..

그렇게 푸켓 도착하자마자 삥을 뜯기고..
형 차를 타고

빠통에 있는 IBIS호텔로 도착..형이 알아서 4일 예약을 해놨다..
앞에는 분명 1900바트라고 적혀있는데 1일숙박 1050에 끊었다..
조식포함이고 방도 깨긋하고 매일 청소에 생수2병 충전..
조이너스 챠지 없고 세이프티박스 있고 인터넷을 쓸려면 돈을 내야한다..

문제는 보증금 2000바트를 내라고하는데 신용카드를 맡기란다.
태국오면 신용카드 조심하라고해서 안준다고 했더니
그럼 여권이라도 맡기라네..원래 그런건가..
내가 그렇게 신용이 없어 보이는 얼굴인가..

환전을 안한 관계로 일단 여권을 맡기고 내일 환전을 해서 보증금 주고 여권을 찾기로 했다..

형이랑 올라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형은 일단 퇴장.
그렇게 푸켓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TV를 보면서 잠을 청했다..

 

 

2010년07월22일

아침일찍 기상해서 호텔주위와 풀장을 둘러보고
형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침을 먹어야되는데 배가 고프지도 않고
한국인의 전형적인 숫기없는 성격에 혼자인 머쓱함으로 조식은 포기를 했다..

혼자 놀고 있다보니 어느새 형이 와서 제대로 묵을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형이 미리 몇군데를 봐놨다고 해서 가보기로 하고
처음 간곳은 빠통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는데 방이2종류다
주방이 있는 방과 없는 방 가격은 650바트 500바트였다.
14일 묵으면 각각 600바트 450바트로 해주겠다고 한다.
조식 없고, 조이너스챠지 없음.인터넷 안됨..
나중에 사람이 와도 같이 있어도 따로 돈을 받지도 않는단다.청소도 따로 해주고.
그런데 세이프티박스가 없다.에어콘 냉장고는 왠만한데는 다 있다고 한다.
아주 허름한 숙소만 아니면.

 

2번쨰는 빠통 정중심에 있는 호텔 650바트 조식없고 조이너스챠지 없고 인터넷은 돈을 내야된다.세이프티박스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지리적으로는 최고로 놀거리가 풍

부한 곳이었으나 방이 좀 음침해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여기도 인원2명이 묵어도 된단다 따로 돈을 받지는 않는다고 하니..

3번째 빠통중심부 호텔에서 좀 떨어진 곳 스위트드림 이란곳.청소도 해주고 조식도 없고 조이너스챠지도 없다.하지만 방이 깨끗하고 전망도 괜찮으며 바로앞에 패밀리

마트와 식당이 있었다.식당에서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가장 좋은것은 와이파이가 공짜라는 것.600바트에 세이프티박스,냉장고도 있고 여기도 역시 인원2명이 묵어도 된

단다 말을 안하고 나중에 한명 데려와서 계속 묵어도 된다고 하니..
빠통에서 좀 떨어진것 빼고는 괜찮았다.다음날 혼자 걸어서 갔다 왔는데 걸어서20분 정도의 거리였다.여주인이 정말 친절했다..

일단 다른곳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처음 봤던 곳은 빼고 2번쨰 3번째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집을 봤으니 형이 마사지를 시켜주겠다며 나를 끌고 간다..투어 인원들이 오는 곳이라고 하는데 싼가격에 스파와 맛사지를 동시에 받을수 있는 곳이다..가격은 정

확히 모르겠다.맛사지는 상급이었으며 안에서 식사도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단 개인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졌다..
환전을 안해서 형에게 손을 벌려 100바트를 팁으로 줬다.

 

맛사지 2시간받고 이제 환전을 하러 갔다..
환전은 일반인들은 이용을 못하고 가이드들이 이용하는곳이었다.
빠통근처에서 환전을 할려고 했었는데 가격표를 보고 기겁을 했다.100만에 24300바트 정도 였다.
75만환전 19100바트를 환전했다. 100만에 25400바트 정도의 환율
빠통보다 1100바트를 더쳐주더라..

이제 환전도 했으니 푸켓의 빅C로 이동하여 790바트짜리 중고 허름한 노키아폰을 샀다.작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편함이 없는 폰이었지만 안의 내용은 오로지 통화목

적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폰이었다. 유심카드 50바트를 사고,나와서 형이 자 교습이다 너의 미션은 혼자 세븐일레븐에 들어가서 300바트짜리 휴대폰 충전을 끊어오는 것

이다 라며.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 세워준다.

미션을 위해 혼자 들어가서 쌈러이 원뚜꼴 했더니 종이쪼가리 하나를 내준다..
이게 뭥미? 전화카드 안줘? 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더니 친절하게 손가락으로 종이쪼가리의 번호를 가리킨다. 그걸보고 아아..라는 표정을 지어주고 나왔다.


어쨋든 미션 썩쎄스..

이제 충전을 해보자..그런데 폰에 락이 걸려있다.아주 구시대적인 유물폰이라한참을 하다 못풀어서 다시 빅C로 이동..이거 한국사람이라고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이렇게

해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빅C도착해서 폰을 넘겨주고 설명을 하니 5초도 안걸린다 달랑 버튼2개 누르니 락이 풀리더라.여점원3명이서 깔깔대며 쳐다보고 웃길래 씩 웃어주고 컵 쿤 캅 하고 나왔

다..

 

충전은 *120*충전번호# 누르면 충전되었다는 메시지가 날라온다..

 

이제 슬슬 점심시간.형이 한식당으로 대려간다. 현지인들이 아니면 잘모르는 곳이라고 한다.간판도 안붙어 있고, 겉보기에는 가정집같은데.. 경찰들이 많이 들리더라..

태국이주1세대 한인이 운영하는 한식집이라는데 반찬가지수가 많고 푸짐하게 나온다..끝은 누룽지탕까지.가격대가 비싸서 일반 태국인들은 먹지를 못한다고 하는 곳이다

.

배도 채웠고 숙소도 결정해서 스위트드림으로 이동 7월24일 체크인  8월7일 체크아웃 2주간 묵기로 하고 보증금 2천바트를 줬다.나중에 들어올떄 6400바트만 계산하면

된다고 한다.

이제 미션을 성공리에 수행했기에 편의점 정도는 혼자 이용할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앞 들러서 캔커피하나 사먹고 ㅡㅡㅋ

IBIS호텔로 돌아왔다.
보증금 2천바트를 주고 여권을 돌려받을려고 하는데 여권이 없다고 하면서.
여권복사본을 보여주며 복사본 맡긴거 아니냐고 한다..이리저리 상황설명을 하고
한참을 찾아 해메다 겨우 여권 발견..형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말도 안통하는데 다 설명을 할려면 골머리를 싸매야 했을테니.

형을 배웅하고 올라와서 노트북을 켰다..인터넷은 돈을 많이 내야 하는 관계로 당분간 포기상태..편의점에서 끊는 시간제 와이파이도 한시간에 6천원을 넘더라..

쉬는시간에 파타야 쪽으로도 전화좀 하고..
드라마를 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2010년07월23일

아침에 일어나서 산보를 좀 하다가.조식은 또 포기..
아침10시가 좀 넘어서 빠통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아직 혼자라 익숙하지는 않지만 일단 용기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빠통을 근처 스위트드림 까지 걸어가보기로 하고 빠통 해변으로 해서 호텔로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시간도 잴겸 도보로 이동을 시작했다..아이비스 호텔에서 빠통중심부

어제의 2번째 호텔까지 대략 10분정도가 걸리고,중심부에서 스위트드림까지는 20분정도가 걸렸다.스위트드림에서 빠통해변까지 또 20분정도가 걸리고 해변까지는20분정

도가 소요되었다.

 

아직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데는 용기가 안나서 호텔로 돌아와서 신라면을 먹었다.
다행히 음식은 많이 가져와서 한달정도에서 절반이상은 그걸로 끼니를 때워도 될 정도다..너무 많이 가져왔다ㅡㅡㅋ 그래도 18만5천원 주고 가져온건데 그정도 값은 해

야지.마트 들러서 생수 큰병 사고 17바트였나.

샤워후 다시 쉬는 타임..도중에 호텔 청소가 들어와서 팁20바트 날려주고..낮잠을 자다보니 벌써 오후6시다.가계부 정리를 하다가 보니 뭔가 이상하다.
IBIS호텔 체크아웃이 25일인데 스위트드림 체크인이 24일이다.큰일이다 싶어서 형에게 전화를 하니 내일 처리를 하기로 했다.다시 빠통 산보를 나가서 놀다가 들어왔다.

 

 

2010년 07월24일
일어나서 샤워하고 있는데 형의 전화가 왔다.
오후3시쯤 오겠다고 한다.

샤워후 조식을 먹으러 가서 먹고 있는데 호텔사람이 와서 투숙인 이냐고 묻는다.
362실에 투숙해 있어서 안되는 발음으로 쌈러이혹씹썽 하니 알아듣고 간다.
그리고 옆에 한 중년 외국 남녀가 앉더니 날 째려본다.
뭔가 이상한기분이 들게 2명이서 수근수근..그래서 나도 같이 째려봐주니
눈길을 피한다..

아침먹고 빠통해변 산택 2시간정도..이건 산책이 아니라 운동이라는 생각이 점점 든다..온지 얼마 안됬는데 살이 쪽쪽 빠지는 느낌이다.호텔 오는길에 생수큰것 하나 샀

는데 가격표기 잘못되었다.어젠 분명14바트 였는데 오늘은 78바트 비슷하다 싶었더니 상표가 다르다..같은 크기에 근5배가 넘는 차이라니 에비앙 생수 참으로 비싸구

나..

 

아침운동(산책) 후 다시 샤워.한국에 있을때 이정도로 샤워를 많이 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정말 많이 하게된다.. 거리를 걷다보면 참 신기한게 난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

데 길거리를 다니는 외국사람은 전혀 흘리지 않는듯한 느낌이다.

드디어 오후3시쯤 형이 와서 스위트드림으로 체크인 날짜를 고치러 갔다.
도착해서 체크인 날짜를 7월25일로 고치고 체크아웃은 8월8일로 고쳤다.
아무 문제 없이 고쳐져서 다행이다.

이제 찌뿌둥한 몸을 풀러 마사지와 스파를 하러 출동..맛사지와 스파를 받은며
여러 현지 이야기를 나누며 끝내고 현지식을 먹으러 갔다.

 

원래 현지인들은 여러가지를 시키지않고 밥과 반찬 한가지만 시켜먹는다는데.한국인들은 특성상 반찬을 여러가지를 시키기 때문에 가격이 현지식 먹는것과 다른거 먹는

가격이랑 따지고 보면 비슷하다고 한다. 밥2개에 반찬3가지를 시키니 220바트 정도 밤에 얹어 먹는것이라며 고추들어간 간장 비스무리한걸 주는데 엄청 매웠다.나중에

먹으면 조금만 밥에 뿌려드시길..

현지식은 굉장히 맛있었다.그래서 기행기에 봤던 한국사람이 태국에 와서 입맛에 안맞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니 한국인들이 태국의 유명요리를 먹을려고

하기 때문에 입맛에 안맞다는 말을 들었다.원래 태국유명요리는 현지인들도 입맛에 잘 안맞다고 한다..호텔 돌아와서 같이 빠통 밤거리로 산택을 나갔다..방라거리 빠통

해변 등등.아쉽게도 바나나클럽은 공사중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구경도 하고 여러이야기를 들었다..
돌아오면서 형을 배웅하고 오늘은 특히 태국과 한국인에 대한 많을걸 생각하게 만드는 날인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한국사람들은 태국에대한 환상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태국은 물가가 싸다..태국인은 피부가 검다.태국은 못사는 나라다 등등..

절대 태국평균 물가가 한국보다 싸지는 않다.호텔가격만 봐도 알것 아닌가..
우리나라 모텔 수준보다 못한 수준인데..

 

그리고 한국여행자의 행태.여러여행기에 한류열풍때문에 한국인이 최고다 라는 말을 많이 보았는데..현실적으로 태국에 한류열풍이 불고 있지만 현지인들이 한국사람을

그리 좋게만 보지는 않는다고 한다.

가격을 계속 깎으려고 해서 무조건 싸게 살려고만 하는것이나 태국여자들 에게 하는 행동(유럽쪽이나 미주 쪽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여생을 보면서 결혼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아시아쪽 사람들은 대게 즐기기위해 여자를 그냥 몸파는 여자다 라고 천하게 생각하는게 대부분이다).그래서 한국 일본 중국 등등 의 사람들이 유럽쪽에 비해

서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는걸 나도 몇일새에 느꼈다.

태국에 나왔는데 백마는 한번 타보아야지 하며 어느기행기에 웃으면서 하는 말이지만 이런 말이 대표적이 아닌가 싶다.

 

또 한국은 패키지 여행이 대부분인데 패키지 여행을 싸게 왔다면 양심적으로 여행을 하다가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패키지 가격이 그렇게 싼데 옵션이 붙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여행사도 먹고 살아야 되고 그래서 옵션이 붙는 것이고,패키지 가격은 처음부터 여행사가 적자를 보고

들어가는 것이다.한국사람의 특성상 외국인들이 낀 투어에는 적응이 안되고
혼자있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버리지만 한국사람들끼리 모이면 왁자지껄 큰소리가 난다.그래서 그런걸 피하기 위해 한국여행사의 패키지로 오는게 아닌가 싶다.편하니

까.한국 사람이 와서 옵션을 안해버리면 그 적자는 고스란히 여행사 몫으로 남겨진다..

지지리 궁상맞게 남에게 폐를 끼치면서 여행을 할거라면 차라리 오지를 않거나 국내여행을 하는게 서로에게 이로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아니면 스스로 패키지 코

스처럼 자유여행을 해보시면 아실것이다.패키지여행사 가격으로 혼자 해키지 코스처럼 돌면서 자유여행이 되는지.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 법.서로에게 채워줄 것은

채워주면서 서로간에 기분좋게 여행하는게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2010.07.25일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겸 산책으로 빠통 해변을 좀 거닐다가 들어왔다.
슬슬 운동이 되는지 여기와서 4kg나 빠졌다.
이제 슬슬 짐을 싸고 체크 아웃준비도 해서 방을 나섰다.

그런데 실수로 키카드를 룸에 놔두고 나와버려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주위를 둘러보니 청소하는 직원이 보인다.
그래서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마이키 인 룸" "미스테이크" 하며 방을 가르키며 계속 말을 하니 알았다고 하는 표정으로 마스터키로 열어준다.. 다행이군 다행이야.그렇

게 실수를 마무리 하고 프론트 가서 보증금2000바트를 받았다.
마침 호텔앞에 택시도 있어서 스위트드림 명함을 보여주며 타올라이 캅 했더니 투 헌드레드 밧이란다.대충 300밧정도로 알고있었는데.좋다고 깍지도 않고 바로 ok해버렸

다.

스위트드림으로 이동해서 나머지 방값 6400바트를 결재하고 다시 짐을 푼다..
인터넷이 공짜라는데 접속도 잘안되고 속도도 느리다.인터넷 하면서 쥐포라도 먹을려고 전자렌지를 쓸려고 했더니 "캔 낫" 냄새가 나는지 싫어하는 눈치다..

여러 우여 곡절끝에 다시 또 산책.빠통비치를 거닐며 많은 생각을 한다.

 

하루 걷는시간만 6시간 정도 되니 살이 쭉쭉 빠지는구나..

산책을 끝내고 잠시 쉬며 밥을 먹는데 태사랑 한셈 님에게 연락이 온다.

설마 푸켓와서 한국인과 연락이 닿을줄은 몰랐기에 좀 놀랬었다.

더 놀란것은 근 30대 중반의 남자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은 20대 후반의 아가씨 셨다..

1년 정도 태국에 사셨다는데 태국말이 유창하셨다..

20일정도 태국 방타이를 하시고 오늘 한국으로 가신다는데 태국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려주셨다.

도움도 주셨는데 커피를 내가 샀어야 하건만 커피샾에서 말이 안통해서 무리 ㅡㅡㅋ 왠지 죄송했다..

오면서 싱아맥주 한병 사는데. 500밧을 주니 잔돈이 없어서 잠시 기다리란다.. 결국 좀 기다리다 다른손님이 계산하고야 돈을 받고 갈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인터넷을 하는데 내일부터 26일 27일 2일간은 술을 팔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와있다.오늘 싱아한병이라도 먹을려고 사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맥주 마시면서 인터넷을 좀 하다가 잠이 든다.

 


2010.07.26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인터넷을 좀 쓰다보니.어느새 날이 개인다.
매일 비가 안오는 날이 없다.. 우기란게 이런거구나..

오늘도 아침운동을 시작..오늘은 다른 코스로 산보를 했다..
길을 걷다보니 파란조끼들이 계속 오토바이 궁시렁궁시렁 자꾸 잡는다..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내 갈길 가는것도 힘들다..

중간에 가다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 둘러보니 꼬치파는 집이 있다.
한개 사먹어주시고..

 

3시간정도 산보를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또 스콜이 내리기 시작한다..
엄청 뛰었다.. 내가 요즘 산보를 하면서 여기 다이어트 하러 왔나 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기 시작하는 하루다..

요즘은 적응이 좀 됬는지 앞을 똑바로 보고 걸어가는데 처음에는 한국인의 특성상 위축되는 분위기라 똑바로 쳐다보지를 못했다..

한늙음 하시는 외국인들이 옆에 끼고 있는 여자들을 보면 미성년자급으로 보이는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게 무척 눈에 많이 띈다.

저러다 한번 호되게 걸려봐야..정신을 차릴게다.. 우리 모두 범죄는 저지르지 맙시다..

들어오는데 주인아주머니.. 바나나를 하나 던져주신다..


어제는 라면을 던져 주시더니.. 하루한번씩 먹을걸 던져주시는 군..

돌아와보니 아직 룸 청소가 안되어 있었다.배게 밑에 넣어둔 팁도 그대로고
주인아줌씨에게 "메이크 업 룸?" 하니 2시간 정도 더 있어야 된다고 하시는..

음 호텔이랑 시간이 다르구나..호텔은 오전인데. 여기는 오후에 하는구나..
비가 엄청 오기에 좀 쉬고 점심도 먹고.
드라마도 좀 보며 시간을 때우는데 이놈의 비는 그칠줄을 모른다..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한통.. 받았더니 태국말로 궁시렁 궁시렁..말을 모르니여보세용~ 여보세용~ 해줬더니 알아서 끊어주시네.형 전화가 걸려오더니 오후7시쯤에 한국

의 아주 알만하신 기업의 높은분을 모시고. 사이몬쇼 구경하러 온다고 한다.오는길에 잠시 들리겠다고.청소할 시간이 되서 프론트 가서 청소해달라고 내려가는데..
주인아줌씨가 먼저 물으신다 그래서 ok하고 앞에 있는데 또 과일을 던져 주신다.


이거 참.. 나도 신라면 하나 던져드릴까 라는 생각이 소록소록..

열심히 시간때우기도 힘들구나 딩굴딩굴.. 거리는데.주인 아줌마 같이 오는 형이 아빠냐고 묻으면서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묻는다.외국인이라 나이를 알아보기가 쉽

지 않는건가..그나저나 형도 많이 늙어보이는가 보군.나랑 5살밖에 차이 안나는구만.29살이라고 말해주니 놀란다.그러면서 여자랑 같이 안다니냐 등등 주저리.휴양인 관

계로 쉬는 중이다 이런말이 오고 간다.남자는 태국오면 거의 여자 끼고 다니는게 일상인가.. 앞으로 우리의 유러피안 할아버지 어리신 태국여인분을 끼고 오토바이를 탈

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대기 하신다..

좀 기다리다 정작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하자 최후의 방법으로 1회용 비닐비옷을 챙겨 입으시고 같이 떠난다..

벌써 저녁 시간..비가와서 나가기도 귀찮아서 수화물 중량 초과로 근20만을 주고 가져온 비상식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오징어젓갈 명란젓갈 김치 소고기고추장볶음 신라

면 소주 햇반 라면 쥐포 오징어 고추장 등등..이걸 언제 다 먹지 할정도로 비상식량은 문제가 없다..어느정도의 양이냐하면 하루 신라면3개와 햇반3개 참치한캔을 먹으

면 1주이상 버틸 양이라고나 할까 ㅡㅡㅋ 정말 많이 싸왔군..

주인아줌마 드릴까 싶어 신라면 한개를 더 챙겨서 나가니 처음에는 안받으시다가 많다고 하니 받으시며 고맙다고 한다.그러더니 직접 물넣어서 올려보내주신다.


태국이 주인아줌마 정도만 되도 내가 겁을 집어먹지는 않을텐데 말이야..
빠통에 나가면 험악한 인간들이 넘쳐나니..

의외로 빠통중심가에서 걸어서 15~20분 떨어진곳인데도 손님이 많다.
싸고 깨긋한걸 알고 오는건지.

인터넷에 빠져 있는데 전화가 온다.형이다. 사이몬쇼(트랜스젠더 쇼)에 손님 모시고 와서 잠시 들리는 길이다.스위트 드림에서 사이몬쇼 건물은 바로 옆 옆 건물이다.
걸어서 30초도 안되는 거리..와서 이야기를 나누다 커피한잔 마시며.이런저런 이야기.내일 일정이 끝나신단다.시간되서 배웅을 할겸 사이몬쇼 건물로 이동.2번째로 보는

거지만 여기 트랜스젠더들은 왠만한 여자들 뺨친다. 태국에 좀 머무신분 들은 현지인으로 오해할수 있으니 조심. 사진찍을때 현지인하고는 사진을 안찍으시는 형님들이

가끔 계시다..

 

숙소 돌아와서 다시 슬립슬립..
오늘도 하루가 끝난다.

 

 

2010.07월27일

어제 일찍 잤는지 일어나보니 7시가 좀 안 된 시간이다.

패밀리 마트에서 뭐 좀 살거 있나 해서 내려가는데. 아침일찍 어딜 갔다오셨는지 외국여행객들이 우르르 들어온다.
주인아줌마는 어디가냐고 물으시고 패밀리 마트 간다고 하니 알았단다.

베란다에 쉬는데 어떤 동양계 패밀리마트에 들어가서 생수를 사오더니 그 생수로 손을 씻는다. 뭐하는 짓거리지.라는생각으로 관찰을 하는데.생수한통으로 손을 다 씼더

니 떠난다.헐 생수를 안 마시고 손씻는데 쓰다니..나도 저런거나 보고 있다니 많이 심심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하면서 같이 놀 한국분도 찾고 후기도 올리면서 있는데. 잔잔하게 내리던 비가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막 쏟아진다.
곧 인터넷도 끊기고.아니 인터넷이 어떻게 발달되었기에 비좀 내린다고 끊기는거야 이런저런 불평을 해대도 별수 있나 침대에 누워버린다.

 

비도 쏟아지고 나가기에는 그렇고 딩굴딩굴..
깜빡 잠이 들었다 똑똑 하는 소리에 잠이 깬다.
메이크 업 룸 시간..

급히 배개밑에 팁을 놓고 나간다..
프론트에서 드라마를 좀 보고 있다보니 시간은 금방 가네.


벌써 5시구나.

산책 준비를 해서 다시 출발..
오늘도 땀을 열심히 빼고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맥주한병 사들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인터넷을 다시 한다.
여기와서 늘 느끼는 거지만 제발 100K정도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군만..
한국ADSL급만 도 못하다니.

음 맥주만 먹기는 좀 그래서 가져온 쥐포를 꺼냈다.입에 물어봤더니 영 먹기에 그래서 어쩔수 없이 라이터 2개를 돌려가며 쥐포를 구웠다..태국와서 라이터로 쥐포를 굽

게 되다니..
그래도 맛은 있더라..

 

맥주마시며 드라마를 보다가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1020.07월28일

일어나니 오늘은 비가 안온다..
바로 나갈준비를 해서 해변산책을 시작한다..

슬슬 지겨워지기도 하고 오늘 형이 스케줄이 없다니..
살짝 기대를 해본다..

돌아와서 점심 먹고 할짓 없이 빈둥빈둥..
낮잠도 자고 일어나보니 벌써 어두 컴컴..

 

휴양으로 왔지만 정말 이게 휴양이구나 라고 느끼는 중이다.
스트레스 없이 푹 쉬다 가면 그게 가장 좋은게 아닌가..

오후 8시쯤 형이 와서 잘아는 태국 식당으로 갔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맛보면서 술을 먹는데.
술이 밍숭맹숭하다.. 알고보디 술조금에 소다수 잔뜩.
원래 도수는 45도가 넘는데 소다수를 잔뜩 타났으니..

그렇게 2병 정도를 비우니.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다.
왠지 술이 아쉬워 한잔 더 하고 싶다고 하니..
형이 아는 멤버 술집 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벌써 2시가 다되가는 시간.지배인 비슷한 마마상 시간 별로 없는데
괜찮냐고 하는데 그냥 어떻게 돌아가는지만 살짝 보러 온거라.괜찮다고..그런데
여기도 한국물이 너무 들었다.. 한국이랑 비슷한 시스템.
푸잉들도 그렇고.

거기다 한국말도 조금 할줄 알고 한류열풍의 영향인지 한국 노래도
곧 잘 한다.
밍숭맹숭한 술에 질려서 스트레이트(오리지널)로 먹다보니 취기가 쌓인다.
슬슬 마칠시간. 바로옆에서는 공사가 들어온다.

내용은 니옆에 정말 잘한다 데리고 가면 후회 안 할거다..등등.좀 민망한 말이 오고갔다.
오늘은 분위기 구경하러 왔다니까..그리고 힘들어..
현재 상태는 정신은 있지만 몸은 영 아닌상태.. 바로 돌아와서 자버렸다.

 


1020.07월29일

아침에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니 벌써 9시..
술을 먹고나니 아직 몸이 안 풀려서 딩굴 딩굴 거리고 있으니 형이 전화가 온다.
우스갯소리로 별로 술을 마신것 같지도 않고 정신은 똑바로인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게 둘다 거기서 약탄거 아냐 라는 소리를 좀 했다..
오늘 저녁에 한국에서 손님들이 온다는데..
회사갔다가 잠시 들리겠단다.

비도 오고 몸은 상태가 안좋은지 움직일때마다 삐거덕 삐거덕
어제 스트레이트(오리지널)의 충격이 너무 크다..

오늘은 움직이기 싫어서 방콕에 방청소도 하지 말라고 하고 침대에서 딩굴딩굴 거린다.

왜이렇게 피곤하지..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2010년 07월30일

갑자기 전화소리에 잠이 깬다..
주인아줌마다. 어제 청소도 하지말라고 하고 나가지를 않았으니 무슨일이라도 있는가 하는 눈치가.. 밥먹으라며 코코아한잔과 라면하나를 가져다 주신다.

별 입맛이 없어서 코코아한잔 먹고 나니 정신이 깬다..
아침에 빠통비치 쪽 해변거리로 나서는데..

오늘따라 비도 없고 날씨도 쾌청한데..

 

덥다...

더워...

아주 덥다...

 

내 튼실한 지방들이 쭉쭉 빠지는게 느껴질 정도다..

바트를 다 소모한 관계로 환전소나 atm을 찾아 나서는데..
환전소가 문을 다 닫았다.

형이 해준 충고가 떠오른다..
노란색 빨간색 atm은 사용하기가 힘드니 보라색 기계를 찾아라
카드넣고 비밀번호만 치면 돈뽑기가 쉽다고..
잘보이지 않는 보라색 atm을 찾으러 이리저리 찾아 다니다 겨우 발견.
신한체크카드를 넣고 돈을 뽑을려는데 10000바트가 최고다..어쩔수 있나
10000바트 일단 뽑았다.

바다 구경을 하며 천천히 걷노라니..정말 휴양 지대로다..다이어트도 하고


이런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내가 이렇게 건전 할 수가 있다니..

 

근10일간 참 건전하게도 놀았구나..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보니 청소중..주인아줌마가 음료수 한잔 주신다..

청소하는 동안 잠시 밑에서 땀을 식히자니..천국이 따로 없다.
시원한 그늘아래 차가운 음료 마시고 딩굴 거리는 만큼 좋은 휴양이 어디 있겠는가..

올라와서 인터넷을 하니 태사랑에 한분이 연락처를 남겨 놓으셨다.
연락을 해보니 원래 오늘 피피섬을 가시기로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놓치셨다고 한다. 오늘 할일이 없으시다길래 저녁에 시간되시면 전화를 주신단다.

 

또 푹푹 침대에서 딩굴딩굴..
전화가 울린다..모르는 전화번호인데 누구지 라는 생각으로 받아보니.
푸켓에 현재 거주중이신 분이다..가이드 일을 하신다는데..
오늘 시간이되서 얼굴을 한번 뵜으면 한다. 빠통비치까지 나오기는 그러셔서
푸켓타운 쪽으로 와줄수 없냐는 말을 하시는데..차편에 익숙 하지가 않아서
일단 알아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저녁까지 딩굴딩굴..거리는데 태사랑 데이시 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일어나셨는지 밥을 먹자신다..
정실론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앞뒤 분간이 안가고 지리를 잘모르는지라 많이 헤매여서 만났다.정실론 mk수끼 로 가서 저녁식사후 바에서 술한잔 하기로 했다..

바에서 한잔 마시면서 바로 앞에 트랜스젠더 바가 있어 레이디보이들이 호객행위하는걸 누님이랑 좀 보다가 호스트바 이야기가 나왔다.. 아는데로 가르쳐 주니 구경하고

싶으시단다..


어딘지를 잘몰라 발품을 팔기로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찾기 시작했다.형에게 전화를 하니
빠통에는 한군데 밖에 없다고 하며 쭉가다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아아~~ 여기구나 라는
곳이 있단다.

FBI클럽에서 길따라 쭉 올라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아 여기구나 라는 느낌이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바리케이트 쳐져있고 호텔들어가는 입구에 아~ 여기구나

라는 느낌이 든 곳을 찾았다.


가보니 음..남자로는 못 올 곳을 본 기분..게이 게스트하우라고 적혀 있는 곳도 있고, 10시30분에 쇼가 있다고 하여 기다려보기로 했다.그전까지는 몸매 괜찮은 남자애

들이 웃통벗고 나와서 몸 좀 흔들며 간택을 기다리는 시간들 시간마다 체인지가 된다.
그러다가 누님 재 잘생겼지 하다가 결국엔 한명 앉히신다.여성전용 클럽도 아고고나 노천바와 같이 보이드링크 라고 해야되나 한잔사주면 같이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
쇼가 시작되었는데 사이몬쇼의 축소판이다 트랜스젠더들 나와서 립씽크 하는 쇼...
사이몬쇼보다는 술한잔 하면서 여기서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쇼가 끝나고 아고고를 가볼려고 했으나.. 그냥 노천바로 이동.술한잔 하면서 게임도 하다가 누님을 데려다 주고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그냥 바나 노천바

의 경우 대략50~100바트 선의 맥주값을 가지고 있었다.레이디 드링크는 150바트~180바트 선.

숙소에 돌아오니 새벽2시 피곤해서 샤워 살짝 하고 잠이 들었다.

 

 

2010.07.31일 22433

아침에 일어나서 빠통비치 한바퀴 돌고 돌아오니 10시 30분쯤이다. 데이시 누님에게 전화 걸고 정실론에서 만나기로 하고 씻고 나가는데 문자가 온다.날아라쑨님이다.오

늘 시간이 나서 쪽지보고 문자를 넣으셨단다.
보는김에 같이 모여서 식사한끼 하기로 했다.
정실론 돌면서 아이 쇼핑하면서 쑨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쑨님을 만나서 점심식사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빠통비치와 방라로드를 걸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나이도 적어 형 동생하면서 말을 놓기로 했다.

쑨이는 오후4시에 운동이 있어서 갔다 오기로 하고 데이시 누님이랑 200바트 짜리 타이마사지를 받고 무슨 시장인가를 둘러보다가 정실론에서 아이스크림 좀 먹고 이야

기 나누다가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좀 쉬는데 쑨이 한테서 전화가 온다.


숙소를 잘몰라서 일단 정실론에서 7시에 만나기로 했다.
매일 너무 많이 걸었는지 뒷굼치에 물집이 잡혀서 걷기가 곤란한 관계로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정실론으로 갈려고 하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혹씹 이라고 한다.엥 60바트?

나 여기로 올때는 다 100바트 주고 왔는데 이건 무슨소리..
무슨 승차비가 고무줄도 아니고 늘었다 줄었다 하는거냐고..

일단 그래도 싸니까 ok하고 정실론으로 향했다. 내려서 100바트를 주니.잔돈이 없다면서 20바트+뭔가 보지도 못한 지폐2장을 준다.1 rm이라고 적혀있는..뭐 알아서 줬겠

지 20바트만 받아도 그냥 싸게 온거니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하고.(1rm 1링기트 말레이시아 화폐로 대략 370원대의 환율을 보인다)

 

정실론 내려서 쑨이랑 누나랑 만나서 오토바이는 누님의 게스트 하우스에 놔두기로 했다. 처음간곳은 씨푸드 음식점.수박주스 텅모반3잔과 새우,게,밥3개를 시키니 대략

900바트 정도 나온것 같다.가격대가 참 착했다.밥을 먹고 이제 슬슬 바로 이동해서 한잔하고. 마무리는 푸켓 헐리우드에서 끝을 맺었다.시끄럽긴 하지만 흥이 나는 곳이

었고.역시나 작업나오신분들이나 푸잉들이 많이 보인다.가격대는 일반 맥주들이 160바트 정도.음료의 경우100바트 정도 였다.입장료는 없지만 입구에서 총기검사를 하거

나 생수나 액체류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다. 누님의 친구분이 오시는고로.누님과 친구분들을 만나 배웅하고 쑨이랑 오토바이를 가지러 가서 같이 숙소에서 한잔 더 하

기로 했다.안주좀 사고 쑨이랑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하루를 끝 맺었다.

 


2010.08.01일

새벽3시가 넘어 잔것 같은데.아직 9시도 안되었다..거의 동시에 쑨이랑 잠에서 깨어 인터넷좀 하다가. 쑨이랑 저녁 약속을 잡고 배웅을 했다.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니 오늘은 정말 움직이기 싫은 날이다..
거르지 않던 걷기운동도 빼먹고..

저녁에 사이먼쇼장에 가서 구경을 좀 하면서
형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약속시간은 대충 다되가는데 쑨이한테서 연락은 없고 많이 피곤한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그냥 푹 쉬기로 했다.

 


2010.08.02일

아침에 일어나서 딩굴딩굴 거리다보니 벌써 점심이다.. 밖에 비는 오고 나가기 싫어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한국에서 가져온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니 벌써 저녁 인터

넷을 하면서 태사랑 가보니 도착하신분 들이 있으신데 연락을 하겠다더니 연락이 없다.

입이 심심해서 패밀리마트에서 안주 몇개 사와서 맥주를 마신다..

오후11시에 태사랑을 통해서 만나기로 한 2명이 있어서..
정실론으로 나갔다.


만나고 보니 다 형님들..
헐리우드 갔다가 타이거 갔다가 한국여자분들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누고.
(바나나는 현재 공사중이다. 가볼만한곳이 대략 바나나 헐리우드 FBI 타이거 정도)
한국 여성분들에게 자꾸 외국인들이 달라붙는다 얼굴도 참 노티나게 생겨서..
내일 로마로 가는데 한국여성분들이랑 같이 놀생각인지. 싫다는데도 끈질기게 달라 붙으시더군..
참으로 대단한 근성들..
중간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올려고하니 못들어간단다.나중에 알고보니 나갔다가 들어올려면 손에 도장을 받아야되는데 안받고 나가버린..여러 우여곡절 끝에.


여성분들 데려다 드리고 몇번간 노천바에 가서 또 한잔했다.
한국말을 좀 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28살이란다.주위로도 30살 먹은 누나들도 있건만.아줌마 마마상이 참 친절도 하다.외국인들이랑 게임도 하면서 놀고 있자니. 계속 커

플 못박기에서 진다.한국인 체면이 말이 아니군.
필리핀짜식 힘은 정말 좋았다..중간에 한국말 좀 하는 애가 술이 취했는데.아줌마가 더이상 술을 마시지 말라고 말린다 마오마오 하면서..딱보기에도 술취했구만.자신은

끝까지 안취했다고 우기는군.
아줌마가 술이취했다고 데려가지 말고 데려갈려면 다른애를 데려 가란다.
데려갈생각이 없기에 레이디 노노 했더니 알았단다.하지만. 이제 술취한 애가 물러나니 옆에서 또 붙는다..난 어때? 하면서.
음. 참 건전하기도 힘들군..


노천바에서 레이디드링크 몇잔사주고 2명이서 2시간정도 노는데 450바트가 나왔다
500밧 주고 남는건 팁이라니 감사하단다.언제 다시 오냐고 묻기에 다음에 다시 온다니.알았다고 한다.
형이랑 헤어져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을 마감한다.

 

 

2010.08.03
새벽3시가 넘어 온지라 많이 피곤하다..
오늘은 그냥 푸욱~~ 쉬어야겠다.

 

 

2010.08.04

어제 많이 쉬었는데도 피곤이 안풀린다..
낮에 푹쉬고 형이랑 저녁을 먹으러 오후7시에 푸켓타운으로 갔다..
택시를 타고 갈려는데 센트럴 페스티발(센탄)까지 500에 부른다.
'팽 막' 했더니 얼마 원하냔다. 쌈러이하씹 350불렀더니 ok.
형이 센탄 까지 마중을 나와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갈비구이,도가니탕,천엽 등등.음 태국에도 한국음식 비스무리한게 많군..

사진은 몇장 못찍었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그대로..역시 맛있었다..

 

저녁먹고 다시 돌아올려는데 툭툭이 밖에 안보인다.
이런.어쩔수 있나 툭툭이라도..흥정하니 350밧
운전수가 아주머니 인데. 음 한국의 총알택시라고나 할까.
엄청 밟아뎄다..올때는 25분정도 걸렸는데 갈때는 10분 좀 넘게 걸렸으니.
빠통 방라로드에 내려서 자주가는 노천바에 가니 이제 주위 다른 술집 아가씨들도 저놈 또 저기 가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지 이제 잡지를 않는다.맨 처음에는 그렇게

잡아대더만..

 

아줌마는 반갑게 맞아주시고.오늘은 혼자라서 이상해 보였는지 혼자 왔냐고 다른사람은 안오냐고 계속 물어본다.
오늘은 혼자라니. 알았단다..
푸잉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게임을 하고 있자니. 앞에 왠 유러피안 할배가 서성이다가 옆에 앉는다..그리고 가게에서 제일어린 21살짜리 여자애를 앉히는데..


왠지 참 찹찹하다..


손님이 많이 없기에 기다리는 푸잉들에게 레이디 드링크 한잔씩 돌려주고,
아줌마(마마상)이 벌써 4번째로 오는지라.. 언제까지 머무느냐고 묻길래 아직 2주넘게 남았다고 하니 자주 오란다.
내 성격이 한 우물만 주구장창 파서 공략하는 스타일이라 ㅡㅡ
아줌마 이제 더 자주 보게 될겁니다..

 

가게에 종한번 쳐주고 한잔씩 쭉 돌렸다..
주위에서 고맙다는 말 참 많이도 한다..한국에서는 고맙다는 말듣기가 힘든데 내가 언제 이렇게 고맙다는 말을 들어보겠는가.그런데 누님들이 자꾸 나보고 귀엽단다..


거기다 나보다 나이많은 누님들 표정이.날 잡아먹을 듯한 표정..

 

열심히 놀다가 슬슬 가서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때쯤..
이제 가야지 하고 일어나는데 주위에서 막 붙잡는다.레이디 드링크도 많이 사줬건만 왜이러는거야..언제까지 레이디 노노를 왜 쳐야되는건지..이상하게 레이디 드링크 8

잔돌리고 종한번 쳤는데. 아주머니 계속 dc를 해준다.


더 자주 오라는 뜻인가.몇일전에도 DC 해주더구만 거의 생각한가격에 반값정도 밖에 안나온다.
거기다 맥주 또 써비스로 하나 내주신다.
참 이상한 일이야 분명 레이디 드링크 180밧에 8잔돌리고 종한번치는데 1천밧내가 먹은게 맥주90바트 3병에.서비스 맥주 1병을 빼더라도 2710밧이 나와야되는데 왜 1400

밧이 나오냐는 말이지.레이디 드링크 가격무시하고 90밧을 해도 내가먹은거 3병이랑 11병이면 990밧에 1천밧하면 1990밧인데.음 얼마나 많이 깍아준거지..

 

1500밧 주고 그냥 맥주 들고 갈려니 붙잡는다.잔돈 받아가야지~~ 라면서..좀 더 놀다가라고 한다.하지만 몸이 피곤했기에 다음에 다시온다고.남는 돈은 팁이라고.또 컵

쿤캅`


태국에서는 고맙다는 말을 참으로 많이 듣는것 같다.

맥주 한병들고 마시면서 방라로드 걸으니 물이 오를대로 오를 시간이라 주위에서 푸잉들이 은근슬쩍 많이도 잡는다.
허허. 어딜만지는 고냠..살짝 피해주고.

 

파란조끼들한테로 다가가서 숙소까지 얼마냐고 물으니..이런.
늘상 푸켓에 있는일이지만 이놈의 고무줄 교통가는 당최 종잡을 수가 없다.
100밧됫다가 80밧됬다가 50밧됬다가 60밧됬다가 다시 100밧으로..
뭐 싸게 오니 좋은거라고.50밧 부르는거 와서 60밧주고 내렸다.

 

숙소로 들어오는데 아줌마 왜 이시간에 오냐는 표정..
아줌마 저번에도 말했잖아요. 전 휴양온겁니다 ㅡㅡㅋ
말을 했건만..게이로 오해받는게 아닌지 모르겠네..
숙소에 여자를 안데리고 오니.그러고 보니 내숙소에는 남자밖에 안왔구나.쑨이랑 형..
헐 정말 게이로 오해받고 있는 걸가..
언제 노말이라고 외쳐줘야겠군..

 

오늘도 아쉽게 하루를 마감한다.온지 벌써 2주째인데. 이제 대략 2주정도가 남았다.
그런데도 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태국은 팁문화가 주류다..어느정도의 팁은 생각하시는게 예의라는 말이다.
한국사람이 놀러와서 볼썽 사납게 팁을 아예 안주는걸 좀 봐왔다.이해는 한다. 돈아낄려고 팁안줄수도 있거나 아니면 서비스가 마음에 안든다거나. 하지만 한국사람으로

서 놀러와서 어느정도의 팁은 주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국가 위상이다. 한국넘들은 팁을 안주더라 이런 소문 퍼지면 한국사람 입장에서 태국 놀러와서

좋은꼴 못볼게 아닌가.다른 한국인들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팁은 생각을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다.

5 Comments
SunnySunny 2010.08.06 12:59  
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ATM 기계에 첫 화면에서는 최대 금액 1만밧까지만 선택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금액을 입력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최대 2만밧 뽑을 수 있답니다. 거기까지 가기에는 미션이 좀 어렵긴 합니다만~  아직 휴양중이신 것 같은데, 가이드 형분께 물어보세요 ㅎㅎ 이왕 뽑는거 수수료 두번 낼 필요 없잖아요~
jeong-s 2010.08.06 14:24  
재밌게 봤어요.
대구라고 하시니 멈칫 ㅋㅋ
날자보더™ 2010.08.06 15:40  
사진 하나 없는데도 참 재미있네요.
푸켓에서 글 올리시는 모양이군요. 잘 읽고 있습니다.
주노앤준 2010.08.07 18:20  
긴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중간에 날라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소소한 일상을 적으셨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또 올려주시려나요? ^^
시골마을 2010.08.26 19:36  
재미있게 읽었어요~^^ 주위를 둘러보고 뭔가를 생각하고...느긋하고 여유있는 내맘대로 여행 참 좋은데 전 푸켓...아주 짧은 일정으로 준비중이라 이런건 꿈도 못 꿀듯해요. ^^ 중간중간 태국어가 보여서 재미있는데 여행때까지 기억은 못할테니 손바닥만한 회화책 사놓은 것 여행 갈 무렵에 열심히 끼고 공부 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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