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름다운 푸켓... 고양이로 환생한 스님??!!
엄홍길 산악대장님이 산을 오르는 이유...?
남자라면 모름지기 높은곳을 좋아하기 마련!
어릴적 뒷동산을 밥먹듯이 뛰어다니던 실력을 발휘해
푸켓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다는 '빅부다' 를 정복!!
하려 했으나.....푸켓의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산을 탄다는건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시도하지 않을...
일단 까따지역에서 빅부다를 가기 위해서는 남쪽찰롱지역으로 이동.(오토바이10분거리)
그다음 찰롱써클에서 '센트럴'방향으로 2~3분정도 가다보면 진행방향 왼쪽편으로
붉은색 커다란 '빅부다'간판이 나온다. (사진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림..ㅡㅡ;;)
산아래마을부터 정상을 향해 쭈~욱 달리기 시작하다보면
중간중간 식당도 나오고 코끼리트랙킹을 하는곳도 나온다.
어느순간 시야에 허여멀건 큰 머리가 하나 보이기 시작하고 5분가량 더 신나게 달린다!!
마지막 이 모퉁이를 돌아 올라오고 나면...
드디어 '빅부다' 입구에 도착!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걸어서 빅부다로 고고씽~*
특별한 복장규제는 없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몸을 좀 가릴수 있도록 무료로 천같은걸 빌려주기도 한다.
부다옆을 지나..
정면에서 바라보는 빅부다~!
더운 시간 피해서 왔는데 역광이라 사진찍기에는 고만고만..ㅡㅡㅋ
당연한 얘기지만... 빅부다, 어이없을 정도로 크다!!
이 제단 옆으로 큰 막사같은게 있고 안쪽으로는
불국사마냥 이런저런 불교용품을 팔고 있다.
막사를 빠져나오면
뷰포인트 올라가는 간판이 나오고...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드디어 빅부다 앞까지 도착!!
사람들을 기준으로 부다높이를 측정해봤을때 30m는 족히 될듯 싶다.
세계 어디를 가나 부처상들의 표정은 도무지 이해하기 참 난해하다.
부다를 등지고 내려다보이는 곳은 '찰롱항'이다.
푸켓 남쪽 가장 큰 만을 이루고 있는 곳이고 배들이 안전하게 정박해 있을수 있다.
매일 아침 수많은 다이빙샵 배들과 투어를 가는 스피드보트들이 출발하는곳이기도 하다
(찰롱에서 타운 방향으로 보이는 뷰)
빅부다 왼쪽편에 있는 작은 부처상. 불교역사에는 문외한인 나로서는 뭔지 알수 없다..
소원을 적어 종을 달아놓는 나무... 사업수단이 뛰어난 빅부다 스탭들.
한국이름을 발견하면 괜히 반가울수가 없다..ㅎㅎ
바람 불때 나는 종소리가 굉장히 마음을 편안히 해준다...!!
그리고...
이 고양이님... 특별히 명물은 아닌걸로 알지만...
내가 갈때마다 딱 이자리만 앉아 있는게 아닌지..ㅡㅡa
전생에 이 자리와 무슨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드는
쓸데없는 망상 잘하는 나..
뭔가 여유있는 포스가 느껴지는 고양이님..
앞으로 잘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