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찾아 떠난 부산댁의 두번째 방콕 여행(8)-엠포리움 5층 Ging Kalpaproek (20090819)
오늘도 호텔에서 뒹굴거리며 영화만 보다가 . . .
언뜻 내다본 방콕의 풍경이 갑자기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생수가 다 떨어져서 남푠님 퇴근시간에 맞춰 급히 나선 쇼핑길~
오늘도 Volvic!
태국의 생수에서는 그..태국고유의 냄새가 나서 그냥 마시긴 힘들어
에비앙이나 볼빅을 마시는데
엠포리움백화점의 GORMET마켓에서 볼빅을 2+1에 한다는 말에..ㅋ
[ 비싸지만.. 타지에서는 몸이 최고니..!]
역시 오늘도 볼빅!!
오늘도 엠포리움!!
숙소에서 택시40bat이면 가는거리라서
나랑 베이비랑 하대리님이랑 셋이서 택시를 탔으나..
엠포리움 거의 코앞에서 쑤쿰빗 쏘이24가 너무 막혀서
(수쿰빗 쏘이24는..정말 너무 막혀..ㅡㅜ)
내려서 걸어가기로!!
[밤에 불켜진 Asia Herb Association 1st]
엠포리움 백화점 5층 푸드코트 근처에 있는 타이전문 레스토랑(우리나라로 치면 한식집 쯤..)
"Ging Kalpapruek"
(어떻게 읽어야 하나? 깅 칼팝루억!? 요롷게?)
지난번 방콕에 왔을때..
방콕에서의 첫끼를 해결해준 레스토랑.
엠포리움에 간김에 그때 먹은 카우팟이 인상적이어서
오늘은 하대리님과 베이비를 데리고 갔다.
[낮에는 한산했는데..밤이 되니 사람이 많이 붐비네?! 줄서서먹을때도 있었다]
[메뉴]
[내가 주문한 팟타이]
[울 베이비가 주문한 새우카우팟]
[베이비는 수박블렌더 "땡모빤" 나는 에플블렌더]
[배고픔에 불안증세 보이는 두남자]
[밥 줘! 얼른!!]
[나도 . . . 불만폭주!!]
그럼 ... 이건 무슨표정...????,..,''
아...
음식이 나왔나보다..ㅋㅋ
하고 좋아하기도 잠시...
헉!
두남자는 이미 시식이 들어갔으나 . . .
내 팟타이가 나오지 않는다...
좀 늦는구나..했는데 거의 다먹어 가는데도 내 팟타이는 나오지 않고 . . .
주문받은 언니를 불러 다시 확인하니 빼먹었덴다..ㅡ,,ㅡ
이런...
그냥 안먹을수도 있지만.. 너무 배가 고픈 관계로다가 그래도 해달랬다.
* 여기서 Tip!
태국에서 주문할때는 항상 주문한것을 다시한번 직원입으로 확인하도록 시킬것!
이 사람들 빼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말!
혹은 주문한것과 다른 걸 가져올때도 많다. 진짜!
꼭! 주문하고 바로 다시한번 주문서 읽어달라고 하시길!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나온 음식..
근데 이건 왠걸.. 다른팟타이가 나왔다..
150밧짜리 팟타이..ㅡㅜ
그래도 또... 배가고픈 관계로.. 그냥 먹기로...으흐흠..
(한국같으면... 난리가 났겠지만..ㅡ,,ㅡ;; )
[베이비의 새우 카우팟]
배가 고파 사진도 찍기전에 한쪽을 파먹어 버린..ㅋㅋ
태국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저렇게 오이가 항상 곁들여져 나온다.
아마도 볶음밥이 조금은 느끼할수도 있다보니 느끼할떄마다 먹으라고 곁들여져 나오는것 같다.
실제로도 느끼하려고 할때 오이를 한입 먹으면 또 상쿰해 진다.
저기 뒤에보이는 파까지도 씹어 먹어버리는 베이비!
[나의 팟타이 - 볶음 국수]
웅.. 맛있었다.. 배가 고파서 더그랬나?
첨 먹어보는 팟타이라 젤 맛있었었나?
여튼.. 정말 ㄹ맛있었다.
양은 좀 작았지만.. 여자 혼자 먹기에는 딱 맞는 양인듯!
달콤쫄깃한 국수와 아삭아삭한 숙주, 고소한 계란과 땅콩이 어우러지고
거기에 상큼한 라임까지 살짝 짜서 둘러주면..
고소상큼세콤한 쫄깃쫄깃 볶음 국스 팟타이를 맛볼수 있다!
포크에 면과 숙주등을 돌돌 말아서 땅콩에 푹~찍어서 먹으면...
아... 군침돌아...
아 또 Tip!
땅콩을 더 달라고 해서 많이많이 무쳐먹길..
고소함이 배가되고 씹는맛도 더해진다.
[하대리님의 트로피칼 주스]
[재훈군의 땡모빤]
재훈군은 여기서 먹은 요 떙모빤이
반얀트리 버티코에서 마셨던 3배 비싼 땡모빤 보다도 맛났다고 함.
훈군의 최고의 땡모빤!
[쫑아의 애플 블랜더]
[정말 싱싱한 사과를 갈아 준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태국 음식을 먹을때 정말 딱인듯!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Ging Kalpaproek 은 거리식당같은 저렴함은 덜하지만,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적당한 그리고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밥을 먹고나니 밤 9시 30분.
두남자의 걸음이 바빠진다.
왜왜왜왜왜??? 눈을 껌뻑이며 물어보는 나에게..
일단 따라오란다. 시간이 없다며..ㅋ
그래서 일단 따라가며 얘길 들어보니
매일 9시 반부터 클로징 세일을 한다며
바쁘게 레스토랑과 같은층의(5층) 고멧마켓과 식품코너쪽으로 이동~!
Move ! Move!
오~정말!!
200밧씩하던 오꼬노미야끼 한판이 50%세일을 한다.
그리고 정말 거의다 50%세일 혹은 1+1 세일을 한다.
오~~ 이남자들.. 백화점 들락거리길레.. 과소비 하나...싶었더니..
나름 알뜰 쇼핑한다!
태국이나 한국이나 똑같구나!
백화점 마칠 시간이 되면 만들어진 음식은 무조건 반값이다!!
그렇게 내일 아침먹을 오꼬노미야끼와 초밥 등을 사고,
마켓에 들어가 우리가 목표했던 물도 사고 오랜지 쥬스도 사고
이것저것 사고 나오니
5층의 거의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고 백화점은 벌써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도 돌고나니 출출하다며 이남자들 버거를 사가겠단다.
특히.. 울 배불뚝이 남푠 !
(여...여보세요.. 우리 20분전에 밥먹었거든요...)
Mos Berger
역시 엠포리움 5층에 위치해있고, 일본에 뿌리를둔 수제 햄버거집이다.
몇년전 일본에 갔을때 처음 Mos Berger를 접해 봤는데
기름에 쩔고 불량식품같은 빵과 패티에 쩔어있던
나에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패티에서 조차 식감이 살아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과 함께 만들어 주는 방식.
그리고 맛에서도 Fresh함과 상큼함이 살아 있었고 꼭 콜라가 아니어도 홍차나 다른 차로도
바꿔 먹을 수 있도록 인스턴트가 아닌 음료도 메뉴에 있었다.
그리고 세트 메뉴에는 샐러드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때 나에게 Mos Berger란 햄버거도 웰빙이 될 수 있겠구나를 알려준 곳이었다.
그래서 이날도 잔뜩 기대를 했지...
그런데.. 그 맛은 . . .
흠. . . .
글쎼 . . 내가 이날 맛본 Mos berger는 롯데리아,Mac 보다 나은점을
크게 발견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재료에서 전혀 없었다.
훙...실망이야 . . .
[Mos Berger -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 . ]
[영업 종료한 엠포리움백화점]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와 두남자는 모스버거를 먹으며
드라마 "혼"을 다운받아 봤다지 . .ㅋ
훈.. 담엔 내가 일본 댈구가서 진짜 맛난 모스버거 먹여주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