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로코(Siro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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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로코(Sirocco)

Film KING 6 2164


택시기사에게 "씨로코/스테이트 타워/르 부아 호텔.." 이렇게 얘기하면 못알아 듣습니다.
태사랑에 있는 지도의 태국어 표기 보여주었더니 바로 찾아 갑니다.

창밖으로 황금빛 씨로코 돔 건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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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코드가 걱정되었는데 반바지/슬리퍼만 아니면 입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늦게 가면 혼잡하다고 하여
5시에 도착했는데 6시부터 입장이 된다고 합니다.
한시간 동안 실내 바에서 앉아서 기다리면서 아이스 커피 한잔 시켰습니다


320
바트.. -_-; 과일 안주는 많이 주네요.

30분 지났나? 뭐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봅니다
.
물이나 달라고 했습니다
.

요상하게 생긴 생수병을 갖다 주네요.

다시
300바트.. 그냥 주는 것 아니었나? ㅠㅠ

마침내 오후 6시가 되었습니다.
씨로코 돔 바로 옆으로 짜오프라야 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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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서 하이케넨 한병 주문했습니다.
다시 320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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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가 오는 우기였지만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밤에 비가 아주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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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장비가 약간 전문장비입니다.
카다란 카메라에 커다란 마이크를 착용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니 직원이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고 제지를 하네요. 제지라기 보다는 점잖게 말로 요청했습니다.
사진 촬영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가 진 후의 풍경입니다. 야경이죠. 그런데 이곳은 삼각대 반입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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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삼각대를 세울 공간이 없습니다.
난간 근처에 사람이 서있으면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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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로코 돔과 테이블 풍경입니다. 돔 오른쪽에서 라이브로 클래식/재즈 연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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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밑에 커다란 계단이 보이시죠?
저 계단을 남녀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내려가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으로 보이는 치마 입은 여성 두분이 저 계단에서 내려오지를 못하고 쩔쩔 매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여성분들 치마가 펄펄 치켜 올려졌죠. 본의 아니게 여성분들 속옷까지 보았네요. 한분, 한분 남자 직원 손을 잡고 겨우 내려 왔습니다
.
여성분들은 당황하셨겠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지켜보던 외국인들도 실실 웃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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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안전사고의 위험과 
저마다 사진 촬영한다고 계단에서 서있으면 미관을 해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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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테이블은 1~2주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빈 테이블들이 많습니다.
(그냥 영업전략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1인당 최소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하네요.
저도 식사하고 싶었지만 혼자 왔기 때문에.. 비용떄문에 식사 못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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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서 야경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분위기를 즐기실 것을 권합니다.
모두들 파티장에서처럼 술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사진만 열심히 찍는 것이 그곳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혼자 온 탓도 있겠지만..
게다가 삼각대 없이 촬영하면 제대로된 야경 사진이 안나옵니다. ISO 올리면 노이즈가 지글지글 끊구요.

 


 

6 Comments
옌과제리 2010.08.29 20:21  
언제나 저곳에 한번가야지하면서도 가기가 쉽지않는곳이네요..
사진을보며 가슴앓이를 대신하게되는군요..
좋은곳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ilm KING 2010.08.30 07:27  
꼭 가실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꼭 식사도 하시기를.. ^^
zoo 2010.08.29 21:46  
사진으로만 보던 시로코를 다시 보네요^^ 시야가 확~ 트여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진도 너무 좋구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Film KING 2010.08.30 07:28  
잘 보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농눅 2010.08.30 18:14  
사진 직접 찍으신건가요? 예술임다~ 혹시 전문 작가??
Film KING 2010.09.05 10:24  
장비만 전문 작가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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