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girl의 나홀로 판타스틱 방콕 여행-③ 씨얌에서 만난 런던녀
잠도 안오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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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대충 먹고 근처에 쭐랑끄톤 대학을 탐방하기로 했다. 마분콩 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난 이상하게 여행오면 대학탐방을 꼭 하게된다 ㅋㅋㅋ
대학생도 아니면서 ㅋㅋㅋㅋ
대학내 호수와 정원(?) 암튼 한바퀴 돌았다. 나처럼 호수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냥 좀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건물 안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토욜이라 문 닫지 않았을까 라는 생
각에 그냥 포기했다. 사실 좀 움직이기도 귀찮았다.
외국 대학은 우리나라 대학과는 조금 건물이라던지 캠퍼스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다시 쇼핑몰로 돌아왔다.
뭔 홍보하는 애들인지 모델인지 암튼 떼거리로 다니며 쇼핑몰안에서 포즈취하고 막 누가 카메라로 찍었다. 카메라맨이 따라 댕겼다.
사람들이 찍길래 나도 한방 찍었다. 왠지 안찍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ㅋㅋㅋ
음 ㅋㅋㅋㅋㅋㅋㅋ 키도 크고 태국내에서 쉽사리 보기는 힘든 얼굴의 소유자들이었다.
하지만 너무 다들 느끼하게 생겼다 ㅋㅋㅋ
내 스타일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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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야겠다. 난 카오산이 좋다 ㅋㅋㅋ
버스를 어디서 타야될지 몰라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근데 영어가 완전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버스 번호랑 이사람들이 가르쳐 주는
버스 번호가 달랐다. 난 혼란스러웠다.
이 학생들은 참 친절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흰 종이에 머라머라고 태국말로 적는다. 난 뭐라고 적엇는지 알수 없었다.
그냥 느낌에 카오산 가는 버스 어디서 타요? 뭐 이런걸까 추측했다.
마분콩 앞으로 가서 버스타라길래 거기로 갔다. 이거 하나 알아내는데 2시간 걸렷다 ;;;;;;
마분콩 앞에가니 버스정류장 표시가 있다. 근데 이 학생들이 가르쳐준 버스 노선번호가 적혀 있질
않다. 거기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난 우산도 없다 ㅜㅜ
비를 피하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서양 여자애가 나보고 카오산 가는 버스번호 아냐고 묻는다.
나도 지금 카오산 가는 버스 타려고 한다니까 나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이 여자애가 안댄다 ㅋㅋㅋ
한국사람처럼 보였다고 같이 카오산까지 가자고 한다.
런던녀다. 자기가 알고 있기는 47번 버스타면 된다고 한다. 마침 47번 버스가 왔다. 우린 탔다.
그런데 이 런던녀 별로다~~
난 너무 피곤해서 조용히 버스에서 가고 싶은데 계속 머라 말한다. 내용은 태국 싫고 짜증난다 머
이런거였다. 런던은 이렇지 않은데 머라머라 한다. 역시 런던 잘난척쟁이 여자다.
중간중간 욕도 한다. 내가 못알아들을줄 알았나보지~~ ㅋㅋㅋㅋ
암튼 비도오고 버스안은 non 에어컨 버스라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한시간 30분이나 걸려
카오산에 도착했다.
이 여자애는 버스안에서 계속 방콕 지도를 본다. 내가 카오산에 거의 다오면 버스차장이 우리한테
카오산이라고 알려줄거다 라고 말햇지만 이 여자애는 아니라고 한다.
난 알려줄거라 굳게 믿고 있는데 ㅋㅋㅋ 내가 외국인인걸 알고 있을텐데 내가 안내리고 있으면
설마 안알려주겠어?? 난 느긋이 있었다. 그래 너 혼자 계속 지도보면서 대조해봐 ㅋㅋㅋㅋ
아 이 런던녀랑 언능 헤어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산에 거의 다오자 역시 차장님은 나에게 카오산 거의 다 왔다고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라고 한
다. 너무 차가 막히니 차라리 걷는게 빠르다면서 ~~ 난 고맙다고 인사하고 손 흔들고 내렸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손 흔들어 준다 ㅋㅋㅋ
런던녀와는 카오산 로드 버거킹에서 헤어졌다. 런던여자가 모두 이렇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