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girl의 나홀로 판타스틱 방콕 여행-③ 씨얌에서 만난 런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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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girl의 나홀로 판타스틱 방콕 여행-③ 씨얌에서 만난 런던녀

노랑머리앤 6 2541
오늘은 둘째날 일기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잠도 안오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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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대충 먹고 근처에 쭐랑끄톤 대학을 탐방하기로 했다. 마분콩 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난 이상하게 여행오면 대학탐방을 꼭 하게된다 ㅋㅋㅋ

대학생도 아니면서 ㅋㅋㅋㅋ

그냥 대학생이 부러운가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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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호수와 정원(?) 암튼 한바퀴 돌았다. 나처럼 호수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냥 좀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건물 안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토욜이라 문 닫지 않았을까 라는 생

각에 그냥 포기했다. 사실 좀 움직이기도 귀찮았다.

외국 대학은 우리나라 대학과는 조금 건물이라던지 캠퍼스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다시 쇼핑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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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홍보하는 애들인지 모델인지 암튼 떼거리로 다니며 쇼핑몰안에서 포즈취하고 막 누가 카메라로 찍었다. 카메라맨이 따라 댕겼다.

사람들이 찍길래 나도 한방 찍었다. 왠지 안찍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ㅋㅋㅋ

음 ㅋㅋㅋㅋㅋㅋㅋ 키도 크고 태국내에서 쉽사리 보기는 힘든 얼굴의 소유자들이었다.

하지만 너무 다들 느끼하게 생겼다 ㅋㅋㅋ

내 스타일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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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야겠다. 난 카오산이 좋다 ㅋㅋㅋ

버스를 어디서 타야될지 몰라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근데 영어가 완전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버스 번호랑 이사람들이 가르쳐 주는


버스 번호가 달랐다. 난 혼란스러웠다.


이 학생들은 참 친절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흰 종이에 머라머라고 태국말로 적는다. 난 뭐라고 적엇는지 알수 없었다.


그냥 느낌에 카오산 가는 버스 어디서 타요? 뭐 이런걸까 추측했다.


마분콩 앞으로 가서 버스타라길래 거기로 갔다. 이거 하나 알아내는데 2시간 걸렷다 ;;;;;;


마분콩 앞에가니 버스정류장 표시가 있다. 근데 이 학생들이 가르쳐준 버스 노선번호가 적혀 있질


않다. 거기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난 우산도 없다 ㅜㅜ


비를 피하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서양 여자애가 나보고 카오산 가는 버스번호 아냐고 묻는다.


나도 지금 카오산 가는 버스 타려고 한다니까 나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이 여자애가 안댄다 ㅋㅋㅋ


한국사람처럼 보였다고 같이 카오산까지 가자고 한다.


런던녀다. 자기가 알고 있기는 47번 버스타면 된다고 한다.  마침 47번 버스가 왔다. 우린 탔다.


그런데 이 런던녀 별로다~~


난 너무 피곤해서 조용히 버스에서 가고 싶은데 계속 머라 말한다.  내용은 태국 싫고 짜증난다 머


이런거였다. 런던은 이렇지 않은데 머라머라 한다. 역시 런던 잘난척쟁이 여자다.


중간중간 욕도 한다. 내가 못알아들을줄 알았나보지~~ ㅋㅋㅋㅋ


암튼 비도오고 버스안은 non 에어컨 버스라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한시간 30분이나 걸려


카오산에 도착했다.


이 여자애는 버스안에서 계속 방콕 지도를 본다. 내가 카오산에 거의 다오면 버스차장이 우리한테


카오산이라고 알려줄거다 라고 말햇지만 이 여자애는 아니라고 한다.

난 알려줄거라 굳게 믿고 있는데 ㅋㅋㅋ 내가 외국인인걸 알고 있을텐데 내가 안내리고 있으면

설마 안알려주겠어?? 난 느긋이 있었다. 그래 너 혼자 계속 지도보면서 대조해봐 ㅋㅋㅋㅋ


아 이 런던녀랑 언능 헤어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산에 거의 다오자 역시 차장님은 나에게 카오산 거의 다 왔다고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라고 한


다. 너무 차가 막히니 차라리 걷는게 빠르다면서 ~~ 난 고맙다고 인사하고 손 흔들고 내렸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손 흔들어 준다 ㅋㅋㅋ


런던녀와는 카오산 로드 버거킹에서 헤어졌다.  런던여자가  모두 이렇진 않겠지??

6 Comments
nani 2010.08.26 13:46  
ㅎㅎ 후기 재밌게 잘봤습니다. 남자마네킹들인줄 알았는데..사람이었네요..^^;
노랑머리앤 2010.08.28 07:39  
고맙고맙^^ 네.. 젋은 태국 아이들이었어요 ㅋㅋ
삐삐언니얌 2010.08.26 16:35  
태국에서 1년 넘게 살았거, 태국어와 영어 가능하지만...
태국 사람들의 길 설명은 반신반의 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잘 몰라도 일단 설명부터 함...
노랑머리앤 2010.08.28 07:40  
ㅋㅋ 그런것 같애요 ~~ 그래도 친절한 사람들이라 여행하는 동안 참 고마움이 기억에 남아요 ~~
바나나사줘 2010.08.27 11:43  
잘봤어요! 영어 실력 젠병이지만..그래도 영어마저 안통한다니 걱정스럽네요.ㅋ
노랑머리앤 2010.08.28 07:42  
걱정안하셔도 되요 ^^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끝까지 도와주려고 하고요~
본인이 모르면 옆에사람까지 동원해서 알려줘요,
그리고 시내 쪽에서는 직장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은 영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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