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girl의 나홀로 판타스틱 방콕여행-②씨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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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girl의 나홀로 판타스틱 방콕여행-②씨얌 탐방

노랑머리앤 5 2436
35.gif요즘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것 같애요.
저녁에는 시원하고 참 좋네요.
카오산 노천테이블에서 맥주 한잔 들이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쓴거 옮긴거라 반말체예요. 이해해주세요 ㅜㅜ
그냥 가볍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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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난 달콤한 잠에 빠져있었다.

근데 새벽 3시경 내가 묵는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막 뭐라뭐라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났다.

잠에서 깼다. 아 뭐야 ~~ 이 개념없는 사람들은?23.gif

영어가 들렸다가 이건 어느나라 말이야 ~ 암튼 서양애들이었다.

술 먹었나보다. 아 시끄러워서 도무지 다시 잠들 수 없다.

갑자기 걔네가 2층으로 올라온다.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소리에 마룻바닥이 쿵쾅쿵쾅

암튼 짜증났다.

나가서 머라 하고 싶지만 무서웟다 ㅜㅜ

한국인도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내 방문이 덜컹 거린다.

자기 방문인줄 알고 막 열려는 것 같다.

나 너무 무섭다. 불켜고 다시한번 방문 꼭 잠겼나 확인하고 그냥 앉아있다.

잠시뒤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저런 식의 상식이하의 행동 밥맛이다.~

여긴 다 같이 묵는 게스트하우스다.

 

잠을 설쳤더니 늦게 일어났다. 난 방콕에 있는 동안 매일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원래 죽어도 못한다. 아침잠이 많다.

슬슬 씻고 씨얌으로 가기로 했다.

여행가이드북에서 본 씨얌은 쇼핑몰이 많은 그런곳이었다.

여행와서 쇼핑하는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한다. 태국의 쇼핑몰은 어떻게 생겼고  이곳 카오산과는 어떻게 다른지 보고 싶었다.

태국의 젊은이들도 궁금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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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하버스를 따고 가기로 결정했다. 난 태국와서 모든 교통수단을 다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ㅋ

그래야 현지인 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운하버스를 타면 씨얌까지 10분 만에 갈 수있다. 강물 상태는 매우 더러웠고 그 강 옆쪽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태국의 빈부격차를 실감했다. 사실, 어느나라나 빈부격차가 존재하는건 마찬가지이니 ;;;

난 엄청난 길치다. 그래서 갔던길을 다시 오려면 좀 많이 헷갈린다. 근데 지도보고 찾는건 귀신같이 잘 찾는다. 이번 여행에서 나의 지도는 아주 효자엿다....

그런데 운하버스 타러가는 길에서 선착장까지 걸어가는데 거의 다 온것 같은데 그부분부터 지도가 좀 단순했다. 지나가는 태국 여성에게 물어봤다. 자길 따라오랜다.. 양산도 같이 쓰고 갔다.

마침 그 여자도 운하버스 타러가는 중이였다. 돈 얼마 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내가 내릴 곳도 알려주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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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마분콩이다. 난 너무 지쳐서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정말 넓고 가게가 많다. 쇼핑목적인 사람은 정말 강철체력이 요구될거라 생각한다.
난 그냥 수박 겉 핧기 식으로 슥 한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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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착장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그냥 한번 거리 찍어본거다. 별의미는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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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얌 파라곤 그 주변에서 찍은것 같다. 분수도 있어 시원했고 예뻤다.
태국 같은 느낌은 많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난 이 쇼핑몰도 제대로 구경하지 않았다. 토욜이라 사람도 정말 많고
쇼핑몰 안은 진짜 정신없고 그냥 난 앉아 있고만 싶었다.

아, 인정하기 싫지만 나의 신체는 늙어버린것인가... 예전엔 정말 계속 걷고 돌아댕겨도
힘들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만 돌아다녀도 금방 지친다 ㅜㅜ
슬프다.. 35.gif

그 맞은편에는 골목길에 가게들도 많았다. 난 울랄라 라는 악세서리 집과 러블리 슈즈라는 구두 가게도 구경했다. 울랄라 라는 악세서리 집은 연예인들도 많이 사러 온다는 가게치고는 그냥 한국에서 볼 듯한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이 있어 별로 사고 싶지 않았다. 가격도 한국과 비슷하다.

암튼 태국 젊은이들도 한국 젊은이들과 별반 다를 것 없다. 사람사는 세상은 다 비슷한것 같다 ㅋㅋㅋ

점심은 씨얌파라곤에 있는 나인스 까페에서 스파게티를 먹기로 했다. 나인스까페 스파게티 맛있다고 나 한참 돌다가 찾았는데 난 별로 비추다. 내가 만든 스파게티가 훨 맛있다.ㅋㅋㅋㅋ


스파게티랑 콜라 먹고 10% tax 추가되어 248 바트 나왔다. 암튼 내가 태국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맛없었던 실패작이다.  스파게티에서 태국의 향신료 같은 암튼 태국스러운 맛이 난다.

암튼 난 이걸 계기로 외국가서 스파게티는 절대 안먹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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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5 Comments
삐삐언니얌 2010.08.26 16:41  
사진속 스파케티에 고추가루가 들어 가 있는건가요?
태국맛이 물씬 나는 매콤한 맛의 키마오(알코홀릭) 드신듯???????
혼자하는 여행 항상 조심조심 다니시고 즐거운 여행하고 돌아가시길....
노랑머리앤 2010.08.28 07:35  
그런가봐요 -.- 암튼 맛없었어요. 그래도 다 먹었지만 ㅋㅋㅋ
바나나사줘 2010.08.27 11:47  
글속에서도 어쩐지 피곤함이 묻어나오는 듯.ㅋㅋㅋㅋ 저도 요즘 느낍니다. 체력이 떨어지고...있다...ㅜ 운동해야지 쩝..ㅜ
노랑머리앤 2010.08.28 07:37  
ㅋㅋㅋ 다음편엔 좀 활기차게 쓸게요 ^^
운동의 필요성을 저도 절실히 느낍니다,,, ㅠ.ㅠ
zoo 2010.08.29 22:55  
게스트 하우스에서 떠드는 서양애들!! 정말 10000% 공감합니다...ㅠ.ㅠ
어쩜 그렇게 매너없고 배려없고 자기들밖에 모르는지 바로 옆방에서
새벽까지 떠들면 정말 잠은 포기해야 하더군요.  스파게티 보기에는
괜찮은데 맛은 영 아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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