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 태국,캄보디아에 가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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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태국,캄보디아에 가다......7-1

요정천사 4 1497

여행 7일째,

여행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침을 연다.

천사부부와 우리 부녀는 숙소 앞에서 택시를 잡는다.

담넉수상시장까지는 먼 거리다.

그 거리를 왕복 800밧+알파로 흥정에 성공한다.

우리 가족에겐 익숙하지 않은 흥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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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녹색택시로 편안하게 도착했다.

택시 앞쪽에 기사 사진이 있어 " 당신 맞나요" 물어보니 프렌드란다.

대리기사인 모양이다.

담넉수상에 첨 온단다. 그래서 함께 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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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50밧인데 4명이 450밧에 흥정에 성공, 기사는 공짜다.

천사부부의 흥정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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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 째 방문한 곳은 수상보트를 운전하시는 분 딸이란다.

첫번째 샵이고 해서 다빈이 연필셋트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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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을 나오자 수상가옥이 보인다.

전혀 다른 가옥문화에 딸아이는 신기해한다.

아이와 함께 가본 중국의 후통이나, 필리핀의  수강가옥 등

다른 동남아의  집들과는 또다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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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목으로 들어서자 시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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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파는 분, 사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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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부채와 우산들.

그들의 손재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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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망고, 코코아 등

풍부한 열대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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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를 보여주며 사진 찍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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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찍 온 관계로 이제 막 가게를 열려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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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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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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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 중 골라서 사 먹는 재미.

코코넛 모카빵이 맛있다고 하는 다빈이를 보니

안 먹어도 배부른 아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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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샵에 들러 시식도 하고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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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가옥.

저 곳에서 어떤 가족이 삶을 엮으며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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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밥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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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투어를 마치고 오니 단체여행객들이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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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녀는 여유로운 수상투어를 경험했다.

이 경험과 추억이 다빈이 삶에 여유와 행복을 주기를 기도한다. 


현지어 싸와디 캅, 캅쿤 캅과 짧은 영어로 대화 시도하는 다빈.

공항 출입국, 국경넘기에서의 인터뷰, 호텔 체크인,아웃, 택시 흥정하기

물건 잘 골라 내 것으로 만들기, 서점가서 그 나라 어린이책 보기,

현지인들과 웃으면서 눈인사 하기,

이런 걸 경험하고 지켜보면서

딸은 언어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는 것 같다.


"딸아!

 여행의 흔적들을 오래도록 기억했다가

네 삶이 힘들거나,

또는 기쁠 때

그 흔적들을 찾아가며

힘을 내거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라.

그래서 행복하도록."


4 Comments
zoo 2010.08.31 23:15  
코코넛빵 맛있죠^^ 이번 여행을 통해 의젓하던 따님이 더욱더 성숙하고 의젓하게
자랐을 것 같아요. 나중에 다빈이가 자라서 이글을 다시 보면 정말 뭉클할 것 같아요.
따님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감동받았습니다^^
sarnia 2010.09.01 09:29  
좋은 여행기입니다. 따님에게 보내는 마지막 문장을 읽으니 네루의 옥중서간 머릿글이 생각나네요. 그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딸에게 수 백 편의 편지를 보냈는데 그 아빠의 사랑이 배인 편지들이 후에 인디라 간디를 한 인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옌과제리 2010.09.01 12:40  
즐거운여행기 잘보았습니다.
여행을통해 삶에대해배우고 나눔과봉사정신도 배운다고헀습니다.
따님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따스해 좋습니다.
잘보았습니다.감사드립니다.
헤하히호호 2010.09.02 19:16  
원래 댓글 잘 안 다는데 정말 너무 멋진 아버지셔서 댓글을 달게 되네요...
따님도 너무 선하고 맑아 보여요^^ 요즘 애들이 애들같지 않아 점점 더 미래가 어찌될지 걱정이 되는데 (하긴 저도 나이는 어린 편이네요...ㅋㅋ) 눈빛이 너무 맑아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따님께 이 여행기 보여드리면 감동받겠어요..정말 힘들때마다 이런 아빠의 사랑을 기억하며 힘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이좋은 부녀지간 계속 유지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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