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톤사이 등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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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톤사이 등반 3

벽타기 9 2206

우린 짜오파 선착장에서 동 라일레이 비치,프라낭 비치 ,서 라일레이비치를 거쳐 톤사이 비치에 도착다.

 

톤사이 비치는 많은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클라이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서양 배낭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해변은 서해안 처럼 밀물썰물 차가 크고 , 물은 맑지는 않다. 숙소를 정하지 않아서 선착장에 짐을 풀어 놓구

 

숙소를 잡으러 갔다. 암벽등반 시즌이 지나서 방이 많이 있었다. 저렴한 숙소도 있지만, 1달동안 머물러야 하기에 돈좀 더주고

 

괜찮은 숙소를 잡기로 했다.  선착장에서 1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그린 벨리 라는 숙소로 정했다. 3명에서 하루 700바트...

 

짐을 가져오려니 막막하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서 짐을 가져 오기로 한다. 태국 날씨 정말 덥다... 벌써 지치는데

 

등반은 어떻게 하나 걱정이 밀려온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트럭이 온다...

 

일단  stop!!! "저기요 그린 벨리 리조트에 머무는데 선착장에서 짐좀 실을수 있나요?돈드릴께요! 짐이 너무 많아서"

 

 (물론 영어로 했음 ㅎㅎㅎ)  오케이 란다... 돈도 안받는단다. 계속 좋은 일만 생기네

 

근데 길이 차한대만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라.. 선착장까지 후진으로 가야 할꺼 같다..  웃으시면서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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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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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

 

선착장에 도착후 짐을 싣고 숙소로 출발...

 

근데 그린 벨리 리조트를 지나서   다른 리조트 앞에 섰다.. 자세히 보니  드림 벨리 리조트 ..

 

알고보니 내가 말한걸 드림벨리로 들으셨나보다..ㅋㅋㅋ 영어발음 후진게 도움이된 순간.ㅋㅋㅋ

 

여기 아니구요, 지나왔는데 ...   괜찮다고 하시며  다시 뒤로..   알고보니 드림 벨리 리조트에 물건을 실어다 주시는 분

 

고마워서 40바트 드리려는데 안받으실려고 한다.

 

 

 

이곳에서 가장 좋은? 숙소는 톤사이 베이, 드림 벨리 리조트 그리고 그린 벨리 리조트다.

 

조식을 먹을수 있는곳은 드림 하고 그린뿐, 700바트에 조식 포함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한다, 자기도 말안한 잘못있으니까  200바트 더내고 3인 900바트에 조식포함 으로 해준단다.

 

나중에 알았지만 비싼게 아니였다. 조식이1인 150바트 였으니까

 

숙소는입구 에서 가장 가까운 첫 방이였다. 리조트 건물이 산에 있어 위에 있는 방일수록 등산을해야 한다 럭키~

 

짐풀자 마자 우린  숙소에 team764 를 달았다..ㅋㅋㅋ

 

그린 벨리 리조트는 식당,숙소,매점,여행사 모든 시설이 되어있다.직원들도 모두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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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리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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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카드 걸고나서 투숙객들이 지나가다 한번씩 처다 본다... 모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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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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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리 리조트 직원들   엄청친절하네요 

창석이만 좋아해 ㅜㅜ

 

 

 

여기 숙소는 에어콘이 없다. 에어콘이 있는 톤사이 베이 리조트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기가 안들어 온다

 

비성수기라 그래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전기는  낮동안에는 안들어 온단다..  선풍기도 ㅜㅜ  이런댄장 내 전기 냄비는 응응

 

더워 죽겠는데.나중에 알았지만 식당에서도 과일 주스도 이시간에는 못만든단다... 믹서기가 안돌아 가서 ㅋㅋㅋㅋ

 

후다닥 정리 하고 본격적으로 등반하러...

 

12시간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덥다  매점에 들려 1리터 짜리 물을 사려고 하는데 한병에 30바트

톤사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너무 했다... 5바트짜리 물이 10바트  하는수 없지.. 억울하지만 물은 먹어야 했기에

물을 사가지고 장비 챙겨서 등반 하러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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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들고가는 창석  5리터 인가 6리터 짜리  60바트 였던거같은뎅...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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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하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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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지 바로옆 프리덤 바  이곳 바로 앞이  덤스치킨(바위이름) 등반후 이곳에서 간단하게 음료 한잔 할수 있고 저녁이면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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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가 되자 몰려 드는 각국 클라이머들 주벽인 덤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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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에서본 프리덤바

 

 

 

 

 

우리는 장비를 챙겨 등반지에 왔다 . 우선 암벽등반 가이드 북을 사서 루트를 살펴 보기로 하고 등반시작 하려 했는데..

 

아무도 없다 ??  헉..  왜 아무도 없지 시즌이 끝나서 그런건가..

 

아무도 없지만 나와 창석이는 몸을 풀기로 하고 등반을 시작했다...  그유명한 사다리 코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등반이 시작되는 코스였다. 사진에서만 구경 했지만 신기한 루트다.

등반이 시작 되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햇빛이 너무 강해 등반이 불가능 하다.

"창석아 내려와"  "이건아니다 "  

"형 등반 해야져.."   몇분있다. 다시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창석   햇빛이 넘 강해요....

우린 햇빛을 피해  덤스키친에 각도 쌘 벽에 쉬운 루트를 하려고 했다.

5.11(하중급정도?)때 도전  !!! 스타트도 못하는 창석 .. 이건 모지.. 알고보니 난이도를  잘못봤다..5.13b(매우 어려움)의 루트 였다..

또 포기... 하는것 마다  태끌이네.

 

아무도 등반 안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곳은 햇빛하고  물때를 맞춰야 등반이 가능 했었던 것이다. 우린 이것도 모르고..

너무 의욕만 앞섰다. 영어라도 되면 물어라도 보는데 ...

저녁이 되자  클라이머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아침과 저녁이 등반 하기 좋은 시간이였다..

 

오후가 되자 등반이 시작 됬다 나와 창석, 관옥 이렇게 등반 하고 있었다..

 

등반에 열중하는 중 누군가  와서 " 한국사람이세요?" 하고 한국말로 물어 본다.

우리가 보기에는 한국사람 보다 일본 사람처럼 생겨서  멀리서 한참 지켜보시고 한국사람인걸 알고

물어 보신거다..    한국에 있을때 안면이 있던 분이였는데 그분은 우리를 첨보신다고,,

 조병연..형님  이곳에서  첫날  한국 클라이머를 만났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형님도 좋아 하셨다..   

니들을 누가 한국 사람으로 보냐?   형님도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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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연이 형님

 

 

 

병연이형과 창석.. 루트에 많은 도움을 주고 1달동안 같이 등반하고 나중에 방콕까지 같이 동행,  넘 고마워요!! 형님

 

병연이 형님은 나이가 49세 이시다  등반 실력은 말할것도 없다. 이곳 젊은 외국 클라미머들 통털어

서 그당시 에는 제일등반 실력이  좋은 클라이머 였다. 외국클라이머에게 나이 말하면 놀라서 그래

이트 연발~~  나이가 무색 할정도다..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형님을 보면서

 

등반에 열정을 쏟을수 있는 기회가 됬다.  

 

작년12월에 오셔서 잠시 한국갔다. 다시 이곳에 한달 등반하시고, 가려는데 우리가 오게되어서 1달

연장...  몇일 전에 전화 드렸는데식구들하고 추석에 태국여행 가신다고....  12월에 등반 가려면 약

좀 치셔야 한다고...  ㅋㅋㅋㅋ

 

끄라비서부터 계속 운이 좋았는데 등반에 대한 조언과 이 곳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아서 행운의 연속 이였다.

 

형님  잘부탁 드려요!!

 

한국에는 암벽등반 할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사람들은 이곳까지 와서 등반을 한다고 모라 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나 잘하지 하면서

하지만, 뭐든 그렇듯이 등반도 여러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실력이 없다고 해서 외국가서 등반 못하라는 법은 없다.

열정과 용기만 있다면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한다면 그래이드를 떠나서 느끼는 성취감은 같다고 생각한다, 등반은 한계가 없으니까 .

 

오늘은 여기까지.. 아 피곤해

9 Comments
날자보더™ 2010.09.22 02:08  
참 색다른 여행기이고, 저도 지난 7월에 들러본듯한 프리덤바도 나오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엑박은 아쉽습니다...(해결해주소서~)
열혈쵸코 2010.09.22 20:24  
끄라비에서 한국 클라이머, 그것도 안면이 있으신 분을 만나시다니 인연이란 참 재미있습니다.
빛과 물때에 따라서 등반하는 것도 처음알았습니다.
마지막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꼭 정해진 코스를 따라 관광을 하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 걸 하면서 보내는 것이 최고의 여행이지요.. ^^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여기까지 모두 사진 잘 보입니다.
시간나실때마다 올려주세요. ^^
요술왕자 2010.09.22 20:33  
멋집니다~
근데... 남자도 얼굴이나 몸이 되어야 태국에서도 대접을 받는군요 
배에왕짜 2010.09.22 22:37  
헉~!!!  용준아 너때문에 태사랑에 내 얼굴도 나오는구나....ㅋㅋ..여긴 지금 태국 파타야인데...오늘 꼬란가서 수영하고 저녁에 뭄알러이에서 저녁식사로 가족들한테 약치고있다...ㅋㅋ 12월9일 타이항공으로 크라비로 들어가서 3월3일 귀국이다...ㅋㅋ
푸켓알라뷰 2010.09.22 23:41  
오우 크라뷔.. 땅기네요^^ 다른것보다..저 바..저런분위기 넘 좋아요~
제 기억엔 키 좀 크고 몸 좋다하면 게이들이 더 달라붙던데..ㅋㅋㅋ
보통 남부의 여자분들은 무뚝뚝하기로 유명한데 님들은 멋져서 친절하지 않았을지요~
끄라비물색 너무 좋네요~
시나눅왕자 2010.09.23 09:05  
짐승돌 나오기전에는 한국에서는 10~20대는 저런몸을 싫어했죠
요즘은 다르지만...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몸좋으면 +@가 있습니다. 특히 서양애들은 더하죠
한국여자분들이 이런말 자주합니다.
근육질은 싫고 마른몸에 잔근육 많은사람이 좋다고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권상우,비(한창 몸좋을때)^^;;;;;;;;;;
그사람들 마른몸에 잔근육있는 사람들 아닙니다 ㅠ.ㅠ
근육 열나 많은 사람들이거던요 체성분 검사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많다고 나옵니다^^
작년인가 태사랑에서 한 여자분이 이렇게 열변을 토 하더군요 권상우정도의 몸은 6개월정도 헬스하고 식단조절하면 된다고 ㅋㅋㅋ
그여자 말이 맞다면 대한민국남자들은 전부 루저들이겠죠 고작 6개월 운동하고 식사조절만하면 권상우정도 몸되는대 그걸못하니 ^^
관심이 가는분야였는대 선수급 클라이머들보면 전완근,삼각근은 유난히 좋은대 다른곳은 많이 빈약하더군요
그래서 몸버릴까봐 접었는대 여행기보면서 도전하고 싶어집니다.
다음편 여행기가 가다려집니다.
옌과제리 2010.09.23 09:15  
색다른여행기라서 재미가 더해지네요..
남부쪽으로 갈일이없어서 가보지않았는데 내년에는 함 가봐야겠습니다..
잘보았습니다..
zoo 2010.09.23 18:22  
태국에서 암벽등반도 하는군요^^ 바위 위에서 본 프리덤바 모습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한데...
직접 등반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재밌는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나홀로자유 2010.09.26 12:26  
많은 등반하셨기를 바랍니다. 미적미적 덥다고 피곤하다고 등반을 미루고 손가락 아프다고 또 안하고 하다보니 저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금새 가더군요. 이제는 예전의 그 열정이 사라져서 등반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휴양하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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