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톤사이 등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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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톤사이 등반 4

벽타기 0 1807

 

끄라비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814㎞, 타이에서 가장 큰 섬인 푸껫섬에서 동쪽으로 45㎞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니콘 시 타마랏, 서쪽으로는 푸껫, 남쪽으로는 트랑, 북쪽으로는 수랏 타니와 접한다. 기후는 12~3월은 건기이고, 5~9월과 열대 계절풍기후(열대몬순)가 시작되는 9월 말에서 11월까지는 비가 내린다.

끄라비주의 주도()이자,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끄라비 군도의 중심지이다. 끄라비 군도 전체의 인구의 60%가 불교도, 40%가 이슬람교도이다. 이는 불교 국가인 타이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주요 산업은 수산업이며, 고무나무·야자나무 재배와 새우 양식도 활발하다.

타이 최대의 관광지인 푸껫에서 가깝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카르스트 지형의 해안에는 7,5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조개화석층으로 인해 수백 미터까지 치솟은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인근에 2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진 피피섬과 '치킨 아일랜드'로 불리는 코카이섬, 4개의 해양국립공원이 있다. 또 맹그로브가 가득한 정글, 수많은 석회암 동굴, 수천여 종에 달하는 열대어 등 곳곳에 볼거리가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라이레이 비치, 프라낭만()을 따라 펼쳐지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을 들 수 있다. 그 밖에 100여 개의 빌라와 천연 원두막, 동양과 서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해양 스포츠 등의 시설을 갖춘 라야바디 리조트를 비롯해 각종 휴양·숙박 시설이 있다. 교통은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푸껫에서는 배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출처: 네이버 백과.

 

톤사이는 프라낭 반도에 있는 여러 해변 중에 하나이다 .


 이곳 프라낭 반도에는 수백개의 암벽 루트 들이 있으며그중 클라이머들이 많이 찾는 곳이 톤사이

 
해변이다.  등반시즌은 12월에서 3월 건기 시즌에 많이 들오며한국은 이기간에 겨울이라 추위를 피


해 이곳으로 많이 등반하러 온다.우리가 간 3월은 비수기 기간이라 방값도 성수기 때보다는 저렴하


고 클라이머도 많이 없고 비도 오지않아성수기 때보다는 등반하기에는 편한것 같다. 성수기때는


각국 클라이머들로 북적이고 인기 루트는 기다려야 등반이 가능 하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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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 포인트에서본 프라낭 반도 왼쪽이 동 라일레이 비치 오른쪽이 서 라일레이 비치  사진엔 없지만 서라일레이 옆이 톤사이 비치 저곳 어딘가에 유명한 라야바디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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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그래이표  :한국은 미국의 그래이드를 사용하며  많은 클라이머들은 프랑스 그래이드를 따른다.





이곳 톤사이도 프랑스 체계를 따르고 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조금 적어봤어요)

 

나는 한국에서 5.11d의 루트를 마스터 했으며

 

창석이는 여기오기 몇년전에 5.13a 루트를 끝냈지만 수년간 부상으로  운동을 많이 못한 상태이다.

 

 5.13a 의 루트를 마스터 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트래이닝과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관옥이는 한국에서에 그래이드 없으며  선등은 이곳에서 처음 이다.

 

각 루트마다 난이도가 있으며 루트 만든사람의 이름과 루트 이름이 표기 되어 있다.


오래전 한국 클라이머가 이곳에 루트를 만든 곳이 많아  가이드 북에 그분이름이 있는걸보니 뿌듯


했다.다른 클라이머가 오르는 것을 보지 않고  처음올라가 떨어지지 않고 등반에 성공 하는걸 온


사이트라 한다창석이는 많은 루트를 온 사이트 했으며, 온사이트는 그 루트에 한번의 기회 밖에 없


기 때문에더욱 힘들다

 

 나는 5.12c~d를 목표로 하고 왔지만. 돌아갈때까지 해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우리는 이틀 등반하고 하루 쉬는  방법으로 등반 일정을 잡았다.처음에는 오전등반 ,오후휴식,저


녁 등반 이렇게 등반 했지만 병연이 형 조언 대로  오전등반하고 햇빛을 피해 3시정도 까지 등반하


는 방법으로  바꿨다.  중간에 휴식하면 저녁 등반에 효율성이 떨어지는것 같았다. 3시 4시정도에


끝내고 좀도 오래 휴식을 갖어야 다음날 등반 할수있는 체력을 보충할수 있는것같다.  역시 많이


오신 분의 경험이라 따르기로 했다.

 

 

3월 6일

 

한국에서 같이 운동 하던 저스틴 이란 친구가 오늘 이곳에 오기로 되어있다.

 

나의 술 파트너이자 영어 선생..  나에게  알콜 잉글리쉬를 알려준 친구.

 

왜인지 술을 안먹으면 영어가 안나온다. 원래도 못하지만.. 언제 오나 빨리와라. 스틴아~~~

 

스틴이가 오기 전까지 우린 등반을 계속했다.

 

라이온킹~~  이라는 루트다. 난이도는 5.11c  어제도 한번 붙었지만 만만치 않다.

 

넓적한 홀드를 잡고  올라야 하는데 발이 디딜곳이 만만치 않아 애를 먹는다..

 

관옥이도 마찮가지 힘들어 한다..  라이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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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같은 홀드 잡고 가는데 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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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힘들 다하는  관옥

 

 

관옥이는 카약 선수이고 특전사 출신이다.   운동 선수 출신이라 투지가 엄청나다  실력은 나보다
 

조금 못하지만 같은 루트를 시도하는 관옥군..  이 루트 하기전에. 5.12b 정도의 루트를  창석이와


 내가 시도를 했었다.

 

나  " 스타트도 안되는데???   모 이렇게 어려워???" 바로 ㅡGG

창석 " 형 모에요  잘좀 해바요"    창석   바로   실패 ㅋㅋ GG

밑에서 구경하던 관옥군 " 형 그게 안돼요??  이렇게 해서 저렇게 가면 될꺼 같은데.."

주섬주섬 줄을 매는 관옥 리딩 경험도 없지만  그냥 올려 보내기로....ㅋㅋㅋ

  그런데..... 헉!! 올라 간다...

스타트와  동시에 어느새  4번째 퀵드로 까지 간다

 

창석이와 나는 한참을 보면서 아무 말도 못했다..

 

창석  " 형 우리 짐싸서 가져'  나 " 그럴까ㅠㅠ" 몇년동안 운동한게 허무해진 순간이였다.

진짜 집에 가고 싶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클라이밍 초보가.  스타트 크럭스(어려운 부분)를 넘


저많큼 올라가기는  불가능 하다...  정말로..


끝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대단했다.. 특전사 출신들은 무서워워


창석이는 몇일 있다  한두번만에 끝냈지만. 난 갈때까지 스타트가 안돼서 바로 GG

 

 저스틴이 온다는 소식에 등반을 끝내고  마중 나간다.

하우 아 유... 저스틴..  술이 없다.. 말이 안나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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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금연 하세요~

 


사실 한국에서 알던 영어 강사 친구들인데 그중에  앤디 하고 올리버는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와있었다.



같이 이곳에 오려고 한건 아니고 우연히 같은 기간에  가게 된것이다.



한국에서의 일이 끝나  캐나다로 가기전에 휴식겸 등반하러 톤사이에 온것이다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

 

그리고 또 한사람 박승제..... 한국에서 같이 운동 하던 젊은 친구인데

우리가 떠나기전 본인도 온다고해서 이곳에서 합류 하기로 했다.

푸켓에서  아는 사람 들이 파티를 한다고 해서 몇일 거기서 머물고 이곳으로 오기로 했다...

 

점점 모여 드는군...  또 누가 오려나~~

 

등반이 끝나고 저스틴 일당들하고   낮에 같이 등반하게된 호주친구들 폴 과  필이란 친구와  술한잔 하기



로 했다.
우리는 저녁에 프리덤 바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난 한국에서 거의 매일 술을 먹는다.그래서 등반 실력이 안 느는거 같다.

 

 태국에 오기전 마음 먹은게 있다. 금주 까지는 아니지만  맥주 한두병 정도만 먹기로,

 

연장자이고 해서 술먹고 흐트러지면 등반 분위기도 망치고, 나자신이 목표한 등반을 위해서  절주 하기로
 
하는데

 

오늘 먹게 될꺼 같아..ㅠㅠ 오늘만 먹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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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만난 호주친구들, 왼쪽이 Phil.그리고 Poul 해맑게 웃는 표정이 너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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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바에서 한국일당과, 저스틴일당, 호주 친구들  밤새 달릴까....(잘나온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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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이야기 하는 클라이머

 

프리덤바에서 간단히 맥주를 먹고 해변에 있는 바이킹 바에가서  맥주와" 빠킷"이라 불리는 칵테일주를 마


신다.부러운 점은 그들은 회사를 관두지 않더라도 휴가 기간이 길어 이곳톤사이에서 몇주동안 등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시간적 여유가 되던가,하던일을 관두던가,전문 클라이머가 아니고서 이곳에 자주 오는


한국 클라이머는 많지 않다.


한국은 휴가 기간이 길지않아  이곳에 오기에는  부담이되는 것이다.

 

난 한국 가면 일자리 부터 구해야 하는데...ㅠㅠ

 

나이를 떠나 클라이밍을 한다는 한가지 이유로 여러 외국 친구들과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


말은 잘통하지는 않지만 좋아 한다는것 한가지 이유로 모든것이 가능했다 .


그리고 나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였다


각 나라에 대한 관심, 각자의 등반에 대한 생각들, 이곳 톤사이 생활,그리고 빠지지 않는 걸얘기에 밤새는


줄 모르고  술잔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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