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6-2 사파리월드
이 배타는 곳은
사파리월드의 정글탐험이 아니라
리버사파리 이다
우리끼리는 정글탐험이라 불렀다.
아이들목에 꽃 목걸이가 보이네...
내가 사줄 아이템은 아니고...
점심을 먹고 나오니 아이들목에 하나씩 있네..
보아하니 대만 관광객들 이신것 같네
아마도 오늘 방콕에 도착 하신것 같고 여행사에서
하나씩 목에 걸어주셨는데 귀찮으셨나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신듯 하네.
정글탐험은 동영상이 재미있었는데..
올리는 방법좀 알아보고..올려 보겠다.
아이들 넘 재미있다고 한번더를 외쳤더랬다.
아저씨..,원모어타임....
짤 없으시다.. 뒷사람들 들어오니 얼른 내리라고..
이용객이 별로 없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사파리 가시면 꼭 타시라.. 추천..
더워도 아이들은 알아서 물마시지 않는다
신기한 볼것에 정신팔려서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게 해줘야 한다..
아침에 만났을땐 단아한 인도 아주머니셨는데
할머니 휠체어 밀고 다니시더니 다크서클이 눈 아래로 가득해지셨네..
볼수록 대단하시네.. 거동도 편치 않으신 어머님 모시고..
" 시현아 시현이도 나중에 엄마 모시고 여행 올래?"
"엄마.. 차 사줄께.. 내가 차 사준다고 했잖아"
이런....윽...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 두분의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달라졌다.
" 그래그래.. 엄마 우리 여행 많이 다니자..내가 돈 많이 벌께... 호호호"
좋은 현상이네..
이 인도 아주머니와는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사실 우리팀에 다른 나라 아이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렇게 메일도 보내고 사진도 보내고 하면 정말 좋을것 같았는데 말이다.
이 사파리에서는 한국사람 한사람도 못봤다.
거의가 패키지 여행오는 사람들이라 그런가보다.
여행사에서 여기를 패키지로 하는 곳은 없다.
하루종일 여기에만 있어야 하니 말이지..
한국에서도 코끼리쇼 봤지만 여기 코끼리쇼의 코끼리 그림솜씨는 대단하다.
제주도 코끼리가 유치원생이면
여기 코끼리의 그림은 대학생 수준이랄까?
자 다음은...
멋진 기린이네 집...
우린 여기서 1시간은 놀았나보다.
언제 또 키큰 기린들을 마주보고 놀아보겠느냐..
잠시도 앉아 있질 않는다.
자 기린밥은 40b이다. 초록잎과 바나나가 약간 들어있다.
1분도 안되서 기린 먹이는 동이나고
아이들은 타 관광객이 주다가 떨어트린 잎까지 주워서 먹이주기에 여념이 없다.
첨엔 겁나서 먹이도 못주더니 잠시다.. 그것도.
자 아까 점심 부페에서 밥도 못먹은 아이들 위해 싸온 바나나가 있었네..
바나나는 먹고 껍질만 기린이게 준다...
줄을 선다... 저두 주세요..덕분에 바나나를 잘 먹였네.
시간이 지나니 기린도 만져 주고..
엄마들도 좀 쉬고..
마지막으로 새쇼가 있었다.
수면시간이 적었던 지난밤 탔에 그늘에 있고
아이들과 몇몇 사람만 들어 가셨는데.
쇼 중에서 최고 였다고..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새쇼하는 곳이 없으니 꼭... 보시라..
이렇게 힘들지만 훌륭했던 사파리 일정을 마친다.
이 사파리투어에는 보석가게 방문이 들어 있다.
패키지가 아니라 보석가게방문도 신선하네..
차에서 자다보니 도착 방콕 시내가까운 곳인가 보다.
정말 크네... 관광객용 벤이 마당 한가득이데..
우리는 여기서 음료수를 한잔씩 하고
다른 벤으로 옮겨 탔다.. 저녁 일정이 씨암니라밋쇼라서 가까운 곳에 내려 주신단다.
감사해라.. 피곤했지만 약간의 수면으로 기운을 회복하고
씨암 니라밋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