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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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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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여기에다 써도 되는건지 잘 모르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태사랑의 힘을 꼭 말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올해 41살된 이나라 중심의 아줌마입니다.

대학생이던 20여년 전에 배낭여행을 시작했고, 결혼 전까지 많지는 않지만 10여개국을 홀로

돌아다녔습니다.

결혼 후 언젠가는 떠나겠지 하며 일상생활에 젖어들었다가 드디어 내일 떠납니다.

그것도 회사일 때문에 바쁜 신랑은 두고 예순 둘인 친정어머니와 초등5학년 남자아이를 데리고요.

막연히 떠나야지 하면서도 준비를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떠나기로 결심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11/4일자 부산-방콕 만 자리가 있어 지난 토요일 급히 예약을 했습니다.

떠나기까지 남은 시간을 4일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그냥 눈팅만 열심히 했던 태사랑에 완전 올인해

서 자료를 찾았습니다.

모르는 것은 질문하고 인터넷으로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 것은 20년전 처음 배낭여행을 했을
때 자료가 부족해서 허우적 거리던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태사랑의 여러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특히 가이드북이 없어서 급히 올린 글에 직접 전

화 주시고 책을 3권씩이나 보내주신 민베드로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태사랑에서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께 글로 남기기는 역부족이지만,태사랑이 얼마

나 고맙고 용기를 주었는지 꼬~옥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씁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들이 중년이 된 저에게 여행을 다시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태사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정말 고맙습니다.
14 Comments
열혈쵸코 2010.11.03 21:49  
내일 떠나시는군요. 3대가 함께하는 여행... 멋집니다. ^^
즐거운 여행되시고 건강히 다녀오세요..
돌돌모 2010.11.03 21:56  
즐거운 여행 되세요.^^
요술왕자 2010.11.03 22:01  
즐거운 여행 되시고,
언제나 행운이 따르시기를 바랍니다.
마늘이 2010.11.03 22:59  
저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다면 님처럼 부모님 모시고 같이 여행하고 싶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Daniel4525 2010.11.04 02:46  
태사랑 가입한 지는 꽤 되었는데... 처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주인공님의 에너지도 느껴지고... 민베드로님의 배려도 느껴집니다...

그냥 간직해도 되는 마음을... 손가락으로 전달하게끔 하는 메세지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김지아아 2010.11.04 14:34  
어머! 괜히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잘 다녀오세요,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민베드로님도 역시 멋지십니다!!
러버보이 2010.11.04 22:14  
멋지시네요 ㅋㅋㅋㅋ
황제여행 2010.11.04 22:36  
여행 잘하시고 좋은추억 가지고 오세요.^^
dolpins 2010.11.05 12:48  
코끝이 찡해 오네요...저도 울아들이 좀 더 크면 꼭
태국 배낭 여행을 함께 할 꺼랍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교워니 2010.11.05 15:53  
결혼후 지금까지 못 가셨다구요..큰 결심, 당찬 행동..멋져부러~
GomandI 2010.11.08 07:48  
와- 멋지십니다용!,,!
시에라이언 2010.11.09 02:23  
민베드로님은 진정 멋지신듯
brea 2010.11.09 12:20  
님, 동감입니다.
저도 같은 처지의 아줌마로써 님께 화이팅 보냅니다. 
처녀적 론리 플래닛 이상의 가이드책은 없다고 여겼었는데,
결혼 후 처음 자유여행(태국)을 다시 계획하는 지금 론리 플래닛도 태사랑에 훨씬 못미치게 느껴집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 하시고 돌아오셔서 저희 같은 아줌마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세요~~
지프걸 2010.11.11 12:37  
부러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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